퇴근후에 한다고 하루에 2시간정도밖에 안되다보니깐, 이제서야 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타임은 의외로 긴편이네요. 모든 등장인물들과 인연을 쌓아가면서 이벤트를 봐야한다는걸 나중에 알아서 좀 빼먹은게 많이 있습니디만, 그건 다음 시간날때 2회차로 하던가, 혹시나 한글정발되면 그때 해보던가 해야겠습니다.
뭔가, 끝내고 나서는 장문의 감상문을 써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딱히 그럴것까진 없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한글정발된다해도 정말 할사람만 해야하는 그런 게임인거 같습니다. 프레임 드랍이 너무 심해요. 막눈인데도 넘쳐나는 프레임 드랍을 진짜 이쁜 소녀들 보는 맛으로 어떻게든 넘길수가 있었네요.
의미도 없고, 비중도 없고, 뭔가 혼자 중얼거리는 대사량도 거의 없는 목욕씬과...
차라리 목욕씬을 스킵하면 다음날에 펼쳐지는 이런 속옷파티쪽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투는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초반에는 타격감도 별로고, 너무 쉽고 그랬는데, 주역들에게 설정된 기술도 상당히 많은 편이고, 타격감은 좀 없지만 연출은 괜찮은 편이기도 하고, 보스전은 나름 머리굴려가면서 싸워야 한다는것도 있고... 괜찮았습니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프레임 드랍입니다. 전투만이 아니라, 모든 이벤트 영상에서 꼭 일어나는데, 이거 패치로 좀 잡아주기만 한다면 큰 단점 없는 게임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