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2보단 1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전작이 기존시리즈같지않게 이질적이라곤 하던데......
전 신 하야리가미로 입문한 덕에 이전시리즈는 알지못합니다.
사키의 캐릭터성이 일관된건 좋은데, 저는 전작의 루트에 따라 휙휙 바뀌는 앞을 예측할수 없는 캐릭터들이 좋았거든요.
팔콤의 궤적 시리즈처럼 시리즈내내 스토리를 이어가기위해선 이번 작품처럼 일관적일 수 밖에는 없지만...
근데 후속작 암시에 그치지 않고, 도시전설을 단순 소재라던가 있을 법해서 무섭게 만들어놓은게 아니라
대놓고 세계관을 판타지로 확장시켜버려서 좀.....
물론 전작도 도시괴담이 현실이 됨으로서 판타지세계가 된건 맞지만,(판데믹이라던가...) 이번 작처럼 이 사건의 배후는 악의조직이다. 전부 악의 조직이 꾸민 일이었다. 이렇진 않았으니까요.
결국 4편의 도청로봇이라던가 외계인이 만든 안드로이드라던가 그뉵게이의 본체라던가 전부 긍정해버렸고, 5편에 이르러선 마법, 시간되돌리기, 마음 읽기 등, 모든걸 긍정해버려서 이젠 그냥 될대로 되라라는 느낌..
있을지없을지 모르는 미지이기에 공포였던걸 '그거 전부 있는거야.' 라며 없는게 맞지만, 실은 있을지 모른다. 라는 혹시...? 같은 선택지를 없애버림으로서 미지로서의 공포가 상실되었어요.
마치 콥스파티 첫번째 시리즈를 순수하게 고어 공포 게임이라 재밌게 즐겼는데,
마지막시리즈 블러드 드라이브에서 그에 대한 해설 한답시고 공포는 소실하고 주술이라던가 판타지라던가 요소가 가미되서 실망했던 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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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무섭지 않아서라는게 아닙니다. 물론 전작의 공포 고어 그로테스크가 줄어서 실망한것은 사실이지만, 작중에 나왔듯이 친구의 친구가, 진위가 불분명한 이야기가 도시괴담이죠. 그 진위를 밝히지 않은채 두길 바랬는데, 작중 등장하는 대다수의 현상이 흑막조직에 의한, 실체가 존재하는 인간이 일으킨 사건이 됨으로서 불분명한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는점이 아쉽다는거에요. | 16.12.13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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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뜻인가요. 뭐 스토리의 큰 틀을 끌어가기 위한 선택이었죠. 거기에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죠.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이야기가 퍼진다는 건 출발점이 있다는 것이고.. 그 출발점에 관련된 주체로 F.O.A.F 조직을 설정한 건데.. X파일때는 조금 형편이 나았지만, 요즘같이 음모론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는 뭐 진부할 수 있는 세계관이죠 ㅎㅎ | 16.12.13 11: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