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판은 2장 중반쯤에 끝납니다.
장의 구성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으로 이루어진다면, 딱 위기 부분에서 끊깁니다.
막장드라마가 한창 재밌어지려고 하는데 항의가 심해서 방송이 급하게 끝나버린 느낌이랄까요?
플탐은 6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스토리 읽는데만 3시간 넘게 걸린 것 같은데, 제가 일본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기도 하지만,
애초에 단간론파도 그렇고 이 게임도 스토리가 매우 중요하다보니까 어떻게든 읽으려고 꽤 고생했습니다.
이벤트를 제외하면 풀보이스가 아니라서 더더욱 내용을 이해하기도 힘들었네요.
주요 내용이 '생존'이라서 그런지 단간론파랑은 다르게 캐릭터들 간에 서로 으쌰으쌰 하는 흐름이라
서로 의심만 하던 단간론파에 비하면 분위기는 밝은 편입니다.
(물론 중간에 의견이 안 맞아서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 집단 생활에서 안 싸우는 일이 드물겠지만...)
서바이벌 파트는 생각보다 단조롭습니다.
몹 패턴이 매우 단순해서, 난이도가 높아봐야 패턴만 금방 익히면 쉽게쉽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물론 체험판이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한글화는... 하면 할 수록 한글화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첫 시작부터 등장인물이 X살로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게임 시스템 상 효율적으로 '죽어야' 하는 시스템 구성도 그렇고,
단간론파 제작진 특유의 연출력까지 고려하면 이게 한글화가 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물론 단간론파처럼 서로 죽이는 것을 권장(?)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잔인한 연출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관심있던 게임이라 구해서 해 볼 생각입니다.
한글화 되기엔 여러모로 가능성이 낮으니... 그냥 속편하게 일판으로 구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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