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게이머입니다. 스위치 버전이구요.
xcom dlc까지 다 질러서 했고, 문명 삼국지 등등 나오면 빠짐없이 다 해본 듯 합니다.
게임을 구하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고기집에도 중고가 없고, 인근 게임샵 사장님은 찾는 사람이 많이 없어, 안가져오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고기집가서 새거 업어왔습니다.
일단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단순 턴제가 아닌 선택 유닛의 이동 개념이 있어서 선택지도 많고 생각할 것이 좀 많아집니다.
병과는 고정되어있는데 lv10 정도에 병종 업그레이드가 생겨서 기술(무기)가 하나정도 추가됩니다.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정도의 영향을 줍니다.
맵 사이에 에피소드라고 컷신이 계속 나옵니다.
이게 약간 스팀받게 하는게 ‘에피소드’ 클릭 - 로딩 - 컷신 - 클릭클릭클릭클릭 - 로딩 - 에피소드 종료. 이렇게인데..
이어서 또 컷신 에피소드 뜹니다. 한개가 1분도 안되는거 같은데 왜 이걸 6~7개로 다 나눠서 로딩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뭐 그리 많이 넣어놨는지 이해도 안되네요. 딱히 엄청난 개연성의 효과나 감동 효과도 없습니다. 에피소드 나누어서 넣어놓은 건 이해을 못하겠네요. 전쟁 좀 하려는데 중간에 주구장창 단편 에피소드로 다 분리되어 나옵니다. 이걸 다 봐야 다음을 넘어가고 맵이 열려요..
뭐.. 암튼..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부가캠페인도 깨도 맵 한 두번씩 다시깨야 난이도가 맞춰지네요.
억지로 깨야하는 노가다성 상황은 아닙니다.
오글오글하거나 애니류(?) 같은 거 좀 거부감이 심한데 그런것도 별로 없네요.
미소녀 뭐 이런쪽은 안해봐서 모릅니다만.. 비교하자면 엑스컴 하셨던 분은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선택과 판단이 중요한 턴제의 기본은 충실합니다.
이펙트나 그래픽의 퀄이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고퀄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이해도 되구요.
이후에 나왔다는 푸른혁명(?)이 좀 별로라 해서 건드릴 것 같지는 않은데.. 다음 시리즈 나오면 살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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