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는 뇌에 나사가 몇개 빠진건지
감옥 쇠창살을 맨손으로 깨부수고
데빌리버스마저 격퇴한 권사 앞에서 고작 샷건 하나 믿고 죽이네 마네 협박을 하질 않나
혹 위병대장이고 뭔가 숨겨진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가 해서 쭉 봤더니
귀신의 마을인가? 에서 들어가기전에
샷건 수리 맡겼다고 "난 무력해~" 하고있는 꼴 보고...
아 쟤는 마을에서 "나 켄시로다!" 하고 트레이드 마크 가슴 상처까지 까고다녀도
주제파악 못하고 죽자사자 쫒아오는 모히칸들이랑 머리 수준이 다를게 없구나 느껴졌네요.
스토리 안드로메다 날리는데 한몫한건 덤인데
3년동안 뭐했어 도데체...
샷건 처다보며 흐뭇해했나;;
또
1억 갚는 서브 퀘스트도 엄밀히 따져보면
할머닌 도데체 무슨 깡으로 에덴 통치자들이 1억이나 값을 부른 도자기를 맨손으로 들고 돌아다닌거며,
위기에서 켄시로가 구해주니깐 그걸 보고
놀라서 "자기가 떨어트린" 항아리를 위병이 오니깐 은근슬쩍 1억이라고 값을 매기더니 안값아도 된다??
???
게임판 펜스룰인가요?
그냥 항아리 뺏기고 얻어맞게 냅뒀으면 치료비로 1억까진 안나왔을텐데 그쵸?
더군다나 켄시로가 깨트린것도 아냐;;
차라리 권풍압에 날아가 부숴졌다고 하지
할머니랑 위병이랑 짜고치는 사기극으로 보이는건 켄시로만큼 순수하질 못해선지 멍청하질 못해선지 모르겠네요
엔딩 보고나니깐
다른사람이 유리뚜껑 대신 덮어주는거 보고 멍청한거 맞네 싶긴 했는데.
(그사람 없으면 나가지도 못하는거 아니였나?)
스토리 개연성은 둘째치고 현실성과 어이까지 함께날려주신 갓겜이였습니다.
그 외 다른부분들은 꽤나 재밌었어요.
트로피쪽은 포기하고 나니깐 간단히 즐기기엔 꽤 좋은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