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으로 용 시리즈 입문해서 현재 플래티넘 진행중입니다.
무기와 미니 게임 관련 달성 목록, 궁극 투기, ex하드 정도 남은 상태에서 어제 미니 게임 달성 목록 클리어했습니다.
캬바걸 데리고 마작하기 트로피 때문에 이전에 한번 마장을 들렀던 거 빼면 일부러 마지막에 하려고 남겨놨었거든요.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마작은 직접 손마작을 몇번 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대략 룰은 알고 있어서 크게 어렵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운이 좀 따라준 덕에 일기통관도 멘젠 상태에서 끝냈습니다.
다합쳐서 3~4시간 정도 걸려서 목록 달성은 다 클리어했네요.
되려 마작 이전에 했던 포켓볼 캐논샷 3개 치는 거 때문에 오히려 더 애를 먹었습니다.
일일이 찔끔찔끔 나미 따가면서 쿠션에 공 가져다 붙이는 사전 작업 때문에 너무 지겨웠네요.
그나마도 깔끔히 성공했으면 모르겠는데 히끼가 잘 안먹는지 2구째 공이 포켓 근처에서 멈춰설 때의 그 분노란... ㄷㄷㄷ;;;
마작 관련해서 이미 팁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보태고자 전략면에서 몇자 덧붙여 봅니다.
기본적인 목표는 당요(단요구)를 위주로 하고 각각의 판이 종반 시점까지 답이 안선다 싶을 때까지는 무조건 '리치'를 하겠다는 의도로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바꿔 말하면 상대가 버린 패를 주워먹지 말고 직접 모으라는 거죠.
달성 목표를 위해서는 굳이 3, 4판짜리나 역만 같이 만들기 어려운 패는 고려할 필요가 없구요.
단요구를 노릴 경우 이점은 2~8의 수패만으로 조합하기 때문에 일단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편하고,
다른 역과 시너지를 내기에도 좋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페코(숫자와 종류가 같은 슌쯔 2개), 또이또이(커쯔 4개지만 주워서 만든 게 포함될 때), 초보 입장에서는 조금 까다롭지만 핑후(4개의 몸통 전부 슌쯔, 단 마지막에 양면 대기 상태의 몸통 하나만 남겨둔 상태에 한해서 성립)같은 역이 동시에 만들기 적합합니다.
여기에 랭킹전 이외에 약, 중, 강판에서 플레이 시 반드시 옵션에서 적도라(아카도라)를 활성화 시키구요.
적도라나 그 외 도라패(매 판마다 표시패에 따라 결정됨)는 가능하면 버리지 않고 이걸 활용해서 단요구를 만들거나 동일한 패가 2개 들어왔을 경우 몸통이 안되면 머리로라도 활용한다는 계산으로 플레이하면 점수 얻기에 유리합니다.
단요구 + 리치면 기본 2판이기 때문에 도라 한두개에 쯔모(직접 뽑은 패로 마무리) 같은 거만 겹쳐지면 만관, 하네만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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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모르는분들이 혼란이 생기실것 같아 한가지 정정하자면 핑후 조건을 잘못 적으셨네요. 원래 핑후는 "멘젠상태에서 추가부수가 붙지 않을것"이 조건입니다. 보통은 말씀하신것처럼 몸통이 모두 슌쯔에 양면대기..정도로 설명되기는 하는데, 머리에 자풍패, 장풍패, 삼원패가 있는 경우에는 +2부, 연풍패인경우에는 +4부 이기 때문에 핑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핑후에 양면대기가 조건으로 언급되는 이유도 사실은 간짱, 단기대기인경우에 +2부가 붙기 때문인지라..(변짱의 경우 몸통하나는 반드시 코쯔가 되니 핑후조건이 안되는 거구요.) 그래서 핑후를 멘젠쯔모로 올라도 쯔모+2부를 주지않고 그냥 20부로 계산합니다. 근데 론으로 오르면 +10부를 주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ㅋ | 18.01.23 1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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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 덧붙인 내용은 아니니까요. 마작 자체를 처음 배울 때도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한점이라도 얻어서 판을 이길까라는 측면에서 비교적 쉽고 효율이 좋은 방법을 소개한 거일 뿐입니다. 용어 때문에 이 조차도 규칙과 역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을 기준으로 쓴거라는 인식을 주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게임을 하려면 아주 기본적인 규칙이나 용어는 알수록 도움이 되기에 적은 겁니다. | 18.01.23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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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괜히 딴지 비슷한 리플을 달아 죄송스럽네요^^; | 18.01.23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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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댓글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에 조금 당황스럽긴 하네요. 님의 댓글을 보며 '내가 이렇게나 불편한 글을 썼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만.. 제가 자주 들르는 곳이 아닌지라 분위기를 잘 모르는 건지.. 핑후는 당요를 전제로 동시 조합이 가능하다는 논리에서 적다보니 당연히 자패는 포함되지 않는 걸 전제한 겁니다만 맥락상 이런 거까지 부연하는 건 되려 초심자에게 더 부적합할테니.. 뭐 이렇게 저렇게 다 판단될 수도 있겠네요. | 18.01.23 15: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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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셨군요. 제 댓글이 무례하게 여겨지셨을 수 있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게시판에서 마작 이야기가 종종 나오기는 하는데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역조차 다 외우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자패로 슌쯔 모아놓고서 왜 화료가 안되나요 라고 묻거나 역도 없이 무작정 울어놓고서 3-2-2-2-2 모았는데 왜 화료가 안되나요 물어보는 글에 몇몇분들이 답변 달아주시는 정도의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리치만 노려라' 정도 이야기가 오가는 곳인데, 본문에 적어주신 '멘탕핑'..은 솔직히 이 게시판 대부분의 사람들한테는 다소 수준이 높은 이야기라서요^^; 물론 탕야오를 기반으로 빠른 화료를 노려라는 말씀 자체는 당연히 맞는 말씀이죠.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씀이시구요. | 18.01.23 1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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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용과같이로 마작에 입문해서 나름 마작을 즐기고 있는터라 좋아하는 마작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오버했는가 봅니다. | 18.01.23 1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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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작에 능숙한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에서 나름대로 초보가 접근하기 쉬운 역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풀어서 설명을 한다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기본적인 룰, 용어 자체가 처음엔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게시판에도 기본 룰, 용어에 대한 가이드나 동영상등의 자료도 많이 있던 걸 봤다보니 그런 걸 보면서 마작을 조금씩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 특히 마작 달성 목록을 노리는 분들에게 참고 정도의 의도를 밝히고 이 얘기는 더 길게 보태지 않겠습니다. ^^; | 18.01.23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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