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역시 클로이를 희생하는게 진엔딩이 아닌가 싶어하는데....
제가볼때 진엔딩은 오히려 클로이를 살리고 아카디아를 희생하는게 진엔딩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을 희생하고 아카디아를 살리는건 누구보다도 클로이가 원하던 바이기도 하고
실제로 클로이를 희생했을때 모든게 제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폭풍도 없어지는것이 사실입니다만,
맥스가 폭풍우속에서 등대까지 내몰렸을때 이 모든 상황을 아는것은 아니었습니다.
기후변화가 생기고 멀쩡하던 동물들이 죽으면서 어느정도 짐작은 했겠고 워렌이 카오스이론과 연쇄반응을 들어,
너의 시간을 바꾸는 능력이 아카디아에 폭풍을 몰고온것이라고 설명을 해주긴 합니다만,
그 모든 기후변화가 왜 생겨나는지 확실하게 과학적으로 밝혀진것은 전혀 없을뿐더러 워렌은 그저 학생일 뿐이잖아요.
클로이를 그렇게 살리려고 제퍼슨의 지옥까지 불사하면서 힘들게 구른것이 맥스인데,
간단한 심증과 과학도일뿐인 워렌의 설득, 클로이의 주장때문에 바로 그녀를 희생한다??? 오히려 이건 뭔가 사이코패스같습니다.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진것도 아닐뿐더러 만약에 클로이를 희생하기까지했는데 알고보니 서로 연관이없어서 폭풍엔 변화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만약에 제 불알친구 ( 물론 연인관계는 절대 아닌 ) 와 함께 그런 상황에 처한다 해도 그런 섣부른 판단은 못할것같습니다.
천하의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와서 설득을 한다고 해도요. 위험리스크도 너무 크고 근거가 빈약하고 비이성적인 판단이거든요.
물론 이렇게할시 워렌,케이트,조이스,데이빗,심지어 빅토리아까지 대다수의 아카디아시 주민이 죽겠지만,
한치앞을 모르는 상태에서 볼때 그나마 있는 클로이라도 보전하는것이 제일 안전하고 이성적인 선택지를 고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나긴 꿈속에서 사람들을 마주치며 죄책감에 사무친 맥스로서는, 다시는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것이 답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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