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랑그란 왕국, 루자크 주
[루자크 주, 주군기지]
마사키 : ...이상 말한 대로, 지금 랑그란은 혼란의 극치를 달리고 있어.
엑셀렌 : 즉 이웃동네인 슈테도니어스군이 쳐들어 와서 혼돈의 도가니탕이라 이거네. 덤으로 우리랑 노이에 DC 잔당들까지 소환되어 버렸고...참 큰일이다.
마사키 : 이런 혼란의 계기가 된 게 랑그란 왕도의 괴멸이야. 난...그걸 막아내지 못했어. 그리고 그 사건에 슈우가 깊게 개입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놈을 쫓아 지상으로 나온 거야.
엑셀렌 : 그리고 남극 사건이 일어난 뒤 시라카와 박사랑 대면...이런 스토리였구나.
마사키 : 그래. 그 뒤에 DC 전쟁이 일어났고, L5 전역, 인스펙터 사건에 이어 최근엔 수라의 난... 다크 브레인을 쓰러트린 뒤 슈우는 우리들에게 선전포고를 했지. 그리고...
[과거, 아공간]
슈우 : 후......훌륭합니다...... 나의 네오 그랑존을 쓰러트릴 줄이야... 이걸로......저도 아무런 후회도 없습니다...... 싸울 수 있는 만큼 싸웠으니까요...... 세상 모든 것은......언젠가는 멸하는 법...... 이번이 제 차례였다......단지 그것뿐입니다... 이걸로 저도......모든 족쇄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오 그랑존 소멸)
마사키 : 이, 이걸로......끝났어......! ......하지만...하지만...... 슈우...... 바보같은......놈이었어......제기랄!!!
[현재, 루자크 주 주군기지]
마사키 : 그 뒤 여러 가지 일이 있긴 했지만...겨우 난 이곳 랑그란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
엑셀렌 : 여러 가지라니 뭔 여러 가지? 수라의 난 이후 마사 너 바로 라 기아스에 간다지 않았니?
마사키 : 설명하자면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서 말이야. ...아, 그렇지 지상에선 쿄스케랑 류세이가 행방불명 되지 않았어?
엑셀렌 : 어!? 어떻게 그걸 알아!?
마사키 : 본인들한테 들었으니 알지. 난 어떤 곳에서 녀석들과 합류...그 뒤 한동안 같이 행동을 했으니까.
엑셀렌 : 정말로!?
마사키 : 그래. 지금쯤 녀석들은 지상으로 돌아갔겠...아니다, 어쩌면 라 기아스에 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시로 : 서, 설마...
쿠로 : 가능성은 있다냥.
엑셀렌 : 어쨌든 쿄스케랑 류세이군, 둘 다 무사하다 이거지?
마사키 : 아마 괜찮을 거야. 나도 라 기아스에 이렇게 돌아왔으니깐. 다만 녀석들이 지금 어디서 뭐 하고 있는지까지는 모른다만...
엑셀렌 : 만약에 지상으로 돌아간 거라면... 저기, 우리 동네로 돌아갈 방법은 있긴 해?
마사키 : 있긴 하지만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는 없지. 강룡전대 녀석들이 라 기아스에 소환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이상, 걔들부터 찾아야지...
엑셀렌 : 그러네...
마사키 : 보자, 나브로 주는 완전히 슈테도니어스의 세력 아래 있고...앞으로는 어쩐다...
톨스 : 마사키 경, 슈테도니어스군이 케나크 강을 넘어 침입해 왔습니다!
마사키 : 뭐야!?
톨스 : 적은 상당한 수의 마장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우리 측에서 내보낼 수 있는 기체는 저의 브로웰과 두 대의 루자놀 改뿐... 마사키 경, 정말 죄송합니다만 가세해 주실 수 없겠습니까?
마사키 : 상관이야 없다만 왜 세 대밖에 못 내보낸단 거야? 저기 행거에 디아블로도 있다만. 머독 영감님은 어디 갔고?
톨스 : 머독 경은......이 땅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마사키 : !!
엑셀렌 : 누구셔? 마사가 아는 분?
마사키 : 그, 그래......지상인인데......이것저것 신세를 많이 졌지... 그렇구나......머독 영감님, 죽었구나...
톨스 : ...그 뒤로 디아블로는 탑승자가 나타나질 않아 이 기지에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저희 전력은 지금까지 슈테도니어스와의 전투 때문에 상당히 소모되어 있어서...
마사키 : 그런가...... 하다못해 얀론이나 튜티라도 있었다면.
엑셀렌 : 나도 도와줄게, 마사.
마사키 : 미안, 부탁할게.
골드 : 저도 가세토록 하지요.
마사키 : ...거기 있었수, 아저씨?
골드 : 이, 있었냐니, 너무하십니다...
미오 : 나도 왔거든. 왠지 심각한 대화 중인 모양이네.
마사키 : 너랑은 아무 관계도 없는 얘기야. 그냥 얌전히 있어. 조만간 지상으로 돌려 보내 줄테니깐.
미오 : 에~~ 나만 따돌려?
마사키 :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그럼. 쉭쉭. 저리 가.
엑셀렌 : ...그치만 사이바스타가 있다 해도 정면으로 부딪치는 건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네.
톨스 : 그럼 이모탈 협곡에서 적을 맞아 싸우지요. 거기라면 대부대의 전개는 불가능하니 저희에게도 승산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거기가 돌파당한다면 이후 적의 진격을 막는 건 매우 곤란할 겁니다.
마사키 : 게다가 마장기가 죄다 나가 버리면 이 기지 수비는 그만큼 허술해질테고.
엑셀렌 : 배수진이라 이거구나.
마사키 : 그래. 저 디아블로라도 좀 쓸 수 있다면...
톨스 : 마장기로 전투경험을 지닌 지상 분이 있기만 하면...
마사키 : 없는 걸 있기만 하면이라 보채도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지금 전력으로 어떻게든 해 보자.
미오 : ...있지 있지- 그 디아블로란 녀석, 내가 타 볼까?
마사키 : 뭔 헛소리야. 저건 갑자기 타서 움직일 만큼 만만한 게 아니라고.
미오 : 이래뵈도 나 버닝 PT는 꽤 잘 하는 편이었거든?
마사키 : 류세이라면 모를까 무리야 무리. 실전과 게임이 얼마나 다른데.
미오 : 그야 그 말이 맞겠지만...그래도 지금 상황은 엄청 위기잖아?
마사키 :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든 해 보겠다고 하잖아. 톨스, 이모탈 협곡까지 안내 좀 해 줘.
톨스 : 알겠습니다.
미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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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화
이모탈의 영격(イモータルの迎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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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 : 마사키 경, 전방에 슈테도니어스 부대를 확인했습니다!
마사키 : 마장기만 있는 게 아니군, 아머드 모듈까지 있잖아...!
톨스 : 슈테도니어스도 바고니아와 마찬가지로 지상인 용병을 전력으로 삼고 있는 모양이군요.
엑셀렌 : 가지가지로 성가시게 됐네~
ジョグ
죠그 : 흥. 사이바스타냐. 지금까지 어디 숨어 있었냐?
병사 : 저, 저게 마장기신......!
죠그 : 걱정할 거 없어. 루자크 수비대만 박살내면 우리 목적은 달성한 거니. 무리해서 사이바스타를 상대할 필요 없다. 위험할 것 같으면 퇴각해도 상관 없어. 각기 공격을 개시해라!
마사키 : (머독 영감님......댁이 지키려고 했던 이 땅을, 슈테도니어스 놈들에게 절대 넘기지 않을게...!)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이 하나라도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적의 전멸. 다만 적군은 버폼을 격추하거나 적의 숫자가 2기 이하가 되면 퇴각한다.
[2턴 아군 페이즈]
엑셀렌 : 뭔가가 접근하고 있어...이 반응은!
(리오와 료우토 등장!)
リオ
리오 : 저거 봐, 료우토 군! 사이바스타야!
リョウト
료우토 : 거기다 라인 바이슬릿터도...! 엑셀렌 소위도 이 세계에 왔었구나!
마사키 : 료우토랑 리오구나!
리오 : 우리만 있는 게 아냐. 후방엔 하가네도 있어.
료우토 : 우린 초계임무로 여기 나온 건데...
엑셀렌 : 상황을 보니 연습에 참가했던 멤버는 죄다 여기로 와 버렸을 지도 모르겠네.
마사키 : 료우토, 리오, 미안한데 좀 도와줘.
리오 : 도와 달라고 해도...우린 이 세계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데...
엑셀렌 : 여긴 라 기아스의 랑그란. 전에 마사한테 얘기 들은 적 있지? 한 마디로 이 애의 제 2의 고향이란 말이지.
료우토 : 역시...! 주변 상황을 보고 그렇지 않을까 예측은 했습니다만...
엑셀렌 : 그리고 우리가 지금 싸우고 있는 건 슈테도니어스군. 마사가 신세진 랑그란을 침략하고 있는 녀석들이고.
마사키 : 너희들이 라 기아스에 오게 된 이유는 나도 잘 몰라. 하지만 지금은...
리오 : ...알겠어. 지금까지 마사키 군은 우리에게 몇 번이고 도움을 줬는걸. 널 믿고 협력할게.
료우토 : 나도 리오랑 같은 생각이야.
마사키 : 미안하다, 덕분에 살았어!
죠그 : ...저 놈들,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첸데. 설마 지상인인가?
료우토 : ...리오, 하가네한테 연락 취했어. 이쪽으로 와 달라고.
리오 : 알겠어.
죠그 : 흥...랑그란 놈들을 도와줄 생각이라면 봐줄 건 없겠군!
[3턴 아군 페이즈]
(디아블로 등장)
마사키 : 디아블로!? 어떻게 여기에!? 누가 타고 있어!?
미오 : 나지롱, 나!
마사키 : 야, 너!? 아, 그~...
미오 : 미오=사스가야.
마사키 : 아니 그건 됐고, 어떻게 디아블로를?!
미오 : 너희 간 다음에 슬쩍 타 봤더니 왠지 움직이는 방법을 알 것 같더라구. 버닝 PT를 해 본 덕분일까?
마사키 : ......!
미오 : 기지 사람들이 그러던데? 마사키 너도 처음 마장기를 탔을 때 갑자기 조종을 할 수 있었다고.
마사키 : (저 녀석, 설마......!?)
미오 : 배수진 친 거 맞지? 도움을 받은 은혜도 갚아야 하니깐 나도 도울게.
마사키 : ......알겠어.
톨스 : 괜찮겠습니까, 마사키 경?
마사키 : 그래, 슈테도니어스 놈들이 여길 돌파하게 둘 순 없잖아. 이런 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릴 수 있음 빌려야지.
시로 : 고양이 손은 이미 빌리고 있다냥.
미오 : 고양이가 말을 하네...! 엄청 잘 만든 로봇이구나.
시로 : 아냐 아냐. 우린 패밀리어다냥.
미오 : 패밀리어다냥?
마사키 : 그 얘긴 나중에 하고. 내 말 잘 들어 미오. 이건 전쟁이야. 우습게 봤다간 목숨이 날아갈 거야.
미오 : 그런 것쯤 나도 아네요. 방심하지 말라 이 얘기잖아.
마사키 : 아니, 그것만이 아니라...
미오 : 내가 초심자라는 건 자각하고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방해꾼이 될 생각은 없으니깐.
마사키 : 아니, 넌 아직 아무것도 몰라! 마장기에 타고 싸운다는 얘긴...!
미오 : 됐으니까 됐으니깐! 자아 간다앗-!!
[미오로 인간이 탑승한 기체를 격추]
미오 : 어, 어떻게 해치웠다...! 어...뭐야, 저건......설마......! 사람이......사람이 죽었어......!?
마사키 : ! 미오, 쳐다보지 마!!
미오 : 내, 내가 죽인 거야......!? 이럴 수가!! 아, 아아아!! 시, 싫어! 싫어어어엇!!
마사키 : 진정해, 미오!! ...안되나, 패닉에 빠졌어!
엑셀렌 : 무리도 아니지. 나머진 우리들이 어떻게든 해 보자.
[엑셀렌 VS 죠그]
죠그 : 끝장을 내 주마, 지상인! 각오해라!
엑셀렌 : 미안하지만 이국에서 뼈를 묻을 생각은 없거든!
[료우토 VS 죠그]
료우토 : 라 기아스의 기동병기......방심은 금물이겠어!
죠그 : 잘난 척 나서지 말라고, 지상인!!
[마사키 VS 죠그]
죠그 : 사이바스타를 해치우기라도 하면 내 주가가 급상승하겠군!
마사키 : 그딴 기체로 마장기신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죠그 격파]
죠그 : 칫, 여기까진가! 퇴각한다!!
마사키 : ......일단 어떻게 넘어는 갔나...
엑셀렌 : 그러고 보니, 하가네는?
료우토 : 지금쯤이면 올 때 같은데요...
(하가네 등장)
마사키 : 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오자마자 하가네 폭발!)
엑셀렌 : 에에엑!?
이름 : 다들 조심해! 이쪽은 언노운의 추격을 받고 있어!
(주령기 나그자트 등장...!)
리오 : 뭐, 뭐야 저건!?
엑셀렌 : 저것도 슈테도니어스군이려나?
마사키 : 아니, 저건 주령기 나그자트야!!
엑셀렌 : 주령기??
마사키 : 잔류사념을 흡수해 에너지로 삼는 악마 같은 마장기야. 알기 쉽게 말하면 원념을 먹으며 살아가는 놈이지.
엑셀렌 : 어머나~ 오컬트네 오컬트. 그럼 안에 타고 있는 건 마술사나 사신관 같은 느낌?
마사키 : (칫, 일났네. 저 유령같은 놈은 지금 사이바스타는 손댈 수가 없는데...!)
ルオゾール
루오졸 : 이거 이거, 란돌 경 아니십니까. 저번 그 사건 이래 처음 뵙는군요.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마사키 : 역시 니놈이었냐, 루오졸! 하지만 내가 돌아온 이상 랑그란에서 옛날처럼 니 맘대로 굴 수는 없을 거다!
루오졸 :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전 그저 이세계의 배에서 발하고 있는 미묘한 파동을 쫓아 왔을 뿐입니다만.
마사키 : 파동? 뭔데 그게?
루오졸 : 당신이야 모를 일이라도, 제게 있어선 매우 흥미로운 파동입니다.
마사키 : ...이름, 하가네에 뭐 수상한 거라도 실었냐?
이름 : 아니, 그런 적 없는데.
료우토 : (설마 하가네에 지금 타고 있는 소년과 무슨 관계가...? 아니, 너무 나갔나)
루오졸 : 란돌 경, 얌전히 저의 사냥감을 넘겨주실 순 없을지요?
마사키 : 악질 농담이냐. 하가네는 소중한 동료들의 배라고. 너 같은 자식한테 줄 순 없어.
루오졸 : 그러십니까. 그럼 오랜만에 한 수 겨루게 될 텐데, 그래도 괜찮으신지요?
마사키 : 칫, 네놈과는 엮이고 싶지 않은데 말이지.
루오졸 : 그럼 갑니다. 하늘의 섭리, 땅의 섭리, 거스르고자 하면 거스름을 낳을지니. 명부의 원한, 연옥의 불꽃, 피로서 맹세하리. 어둠을 두르고서 맹세하리. 아크 사마다 비시스 칸다크.
(데몬 골렘들이 나온다)
마사키 : 칫, 사령괴뢰의 외법이냐!!
이름 : 완전 골렘이군.
마사키 : 그래, 골렘 맞아... 저 놈들은 데몬 골렘... 사령의 영기를 흙인형에 빙의시킨 병기야.
엑셀렌 : 드디어 오컬트 플러스 롤플레잉적 전개로 넘어갔구나.
마사키 : 다들 나그자트엔 손대지 마. 저 놈은 유령 같은 거라서 지금 장비 가지곤 쓰러트릴 수 없어.
리오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마사키 : 일단 데몬골렘부터 죄다 쓰러트리자! 나그자트를 어떻게 할지는 그 뒤에 생각하자고!
이름 : 너, 너무 적당적당한 발상 아니냐, 야.
마사키 : 그럼 어쩌자고!
이름 : 뭐, 강화된 그룬가스트의 첫 상대가 괴물들이란 스토리도 나쁘지는 않나...
엑셀렌 : 오히려 그 편이 더 어울릴지도.
이름 : 그렇군. 어디 그럼 골렘 놈들에게 그룬가스트 改의 실력을 보여주실까!
승리조건
1. 나그자트 이외의 적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하나라도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마사키 VS 루오졸]
루오졸 : 어이구야...쓸모없는 짓이란 걸 아시면서 왜 이러시는지?
마사키 : 알고는 있지만 니놈을 그냥 둘 수도 없거든!!
[데몬골렘 전멸]
루오졸 : 호오 호오, 과연 대단하시군요. 이번엔 얌전히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있는지라. 그럼 다음에 또 뵙지요.
(루오졸 퇴각)
마사키 : 저 자식, 제법 쉽게 물러났군...
이름 : 뭐, 결과가 좋으니 장땡이라 칠까.
마사키 : 그런데 나중에 하가네에 좀 들어가도 될까? 그쪽도 묻고 싶은 게 꽤 많을 테지?
이름 : 그렇군. 함장 허가 받아 올 테니까 좀 기다려 봐.
마사키 : 그래, 알겠어.
-=-=-=-=-=-=-=-=-=-=-=-=-=-=-=-=-=-=-=-=-=-=-=-=-=-=-=-=-=-=-=-=-=-=-=-=-=-=-=-=-=-=-=-
◎신성 랑그란 왕국, 루자크 주 이모탈 협곡
[이모탈 협곡]
○미오가 패닉에 빠졌을 경우 추가
마사키 : ...괜찮냐, 미오.
미오 : 응. 왠지......괜히 걱정시킨 모양이네.
마사키 : ......뭐, 별 수 있겠냐. 나도 그런 적이 있거든.
미오 : 어...?
마사키 : 실은 나도 똑같았어. 하지만 목숨을 걸고라도 지키고 싶은 게 생겨서 이제까지 싸운 거지... 내가 도망쳐 버리면 소중한 동료들도, 싸울 방도가 없는 사람들도 다 죽어 버릴테니까.
미오 : ......
마사키 : 너도 결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디아블로에 탄 건 아니잖아?
미오 : ......응......
○공통
톨스 : ...마사키 경, 정말 고맙습니다.
마사키 : 아니, 당연한 일을 한 건데 뭐.
톨스 : 이제부터 어찌 하실 생각이신지?
마사키 : 하가네가 라 기아스에 왔을 정도니... 엑셀렌이나 리오네 말고 다른 동료들도 소환되었다고 봐도 틀림없겠지. 난 하가네를 타고 녀석들을 찾아 보겠어. 그 뒤에 페일 전하 있는 데로 갈게.
톨스 : 그러면 저도 데리고 가 주실 수 없겠습니까. 마사키 경과 같이 전하와 합류하고 싶습니다.
마사키 : 기지는 어쩌고?
톨스 : 부하들에게 맡기지요. 슈테도니어스군은 한동안 이 땅에 오지 못할 테니까요.
마사키 : ...알겠어.
미오 : 나도 갈게, 마사키.
마사키 : 그래. 지상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니깐.
미오 : 그 때까지는 디아블로에 탈 테니깐 그리 알고.
마사키 : 무슨 헛소리야. 아까 전투에서 살아남은 건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전쟁이란 건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야. 어중간한 각오 가지곤...
미오 : 알고 있어...알 것 같다구. 자기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하고 있을 필요가 있단 거잖아?
마사키 : ......그래.
미오 : 그리고 저 지상의 전함이 있다고 해도 전력은 아직 되게 적은 상태지?
마사키 : 그렇다고 해도...
미오 : 무슨 일이 생기면 지상에 돌아가지 못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나도 협력할게.
마사키 : 하지만 디아블로는...
톨스 : 미오 경이 저걸 다룰 수 있다면 기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로선 저 기체를 운용할 수도 없으니.
마사키 : ...알겠어. 하지만, 미오...
미오 : 무리는 하지 마라. 이거지?
마사키 : 그래.
쿠로 : 마사키가 그런 소릴 해도 설득력이 별로 없다냥.
미오 : 앗, 아까의 고양이형 로봇이다. 포켓은 어디쯤 있나?
마사키 : 무슨 헛소릴 하는 거야. 그녀석들은 내 사역마고, 이름은 쿠로랑 시로야.
시로 : 잘 부탁한다냥.
미오 : 후에에...엄청난 세계네, 여기. 고양이는 말을 하질 않나, 마법사가 있질 않나.
마사키 : ...그런데 미오. 좀 실례될지도 모르는 질문인데, 네 부모님은?
미오 : ...2년 전에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셨어.
마사키 : 역시 그랬나...
미오 : 뭐야 그 반응은? 이런 때는 ‘내가 괜한 걸 물었어’ 하면서 사과하는 게 일반적인 거 아냐?
마사키 : 너도 별로 위로해주길 바라고 있던 것도 아니잖아?
미오 : ...그야, 그렇지만.
마사키 : 나한테도 부모는 없으니까, 그 부분 심정은 잘 알지. 또 질문. 특기 같은 건 없냐?
미오 : 특기이? 1엔짜리 동전을 세 개 겹쳐서 이마에 붙일 수 있지!
마사키 : 좀 더 제대로 된 특기 없어?
미오 : 그거 말고는 합기도려나. 3단이지.
마사키 : 호오...합기도라.
미오 : 저기, 아까부터 나한테 계속 질문 공세인데...혹시 나한테 반한 거니? 참고로 3 사이즈는 위부터 78 - 56 - 82야♥
마사키 : 그래 니 맘대로 하세요. 신경쓰이는 게 있어서 물었을 뿐이야.
미오 : 참, 솔직하지 못한 애네.
마사키 : 시꺼. 그럼 하가네로 가자.
[하가네, 브리핑 룸]
테츠야 : ......과연, 대충 사정은 알겠어. 히류 改도 이 세계에 왔을 가능성이 높군.
마사키 : 그래. 어쩌면 연습에 참가하지 않았던 다른 녀석들도...
이름 : 애초에 소환이 다발하는 이유가 뭐야? 우연이냐?
마사키 : 그럴 가능성은 적지. 누군가가 뒤에서 짜고 한 짓일 것 같은데...
료우토 : 라 기아스에 소환되는 조건 같은 게 있어?
마사키 : 있다면 있지만, 내가 이 세계에 왔을 때와는 좀 사정이 다른 것 같아서.
리오 : 마사키 군도 모르는 게 많다는 거구나...
마사키 : 그래. 이리 된 이상 사정을 알만한 사람을 찾아 물어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톨스 : 혹시 솔라티스 신전의 이븐님 말씀입니까?
마사키 : 그래 정답. 그 할멈이라면 지상으로 가는 게이트를 열 수도 있긴 하겠지만...워낙 비뚤어진 할멈이라서.
이름 : 꼬시기 나름이라면 내가 요령을 상담해 줄 수도 있는데?
마사키 : 아니......아마 댁이라도 무리일걸.
엑셀렌 : 어떤 사람인지 왠지 상상이 가는걸.
테츠야 : 어차피 소식 불명인 부하들을 발견하지 않는 한 지상으로 돌아갈 수도 없으니... 단서는 조금이라도 더 있으면 좋겠군.
마사키 : 알겠어. 지금부터 솔라티스 신전에 가자. 내가 안내하지.
본문
[공략/팁] 제 2차 OG 마사키 루트 3화 [이모탈의 영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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