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네 : 그래서, 어쩔 거야 마사키? ........ 라고 할 것도 없지?
마사키 : ...... 그 자식을 마냥 믿는 건 아니지만, 프레시아가 위험하다는데 그냥 있지는 못하잖아.
류네 : 그렇지.
워그넬 : 그럼 아쿠아비나 교회로 진로를 잡지요. 그러면 되겠지요?
마사키 : ............... 어. 그렇게 해 줘요.
엘시네 : 여러분, 어서 오세요.
마사키 : 미안. 갑자기 연락해서.
엘시네 : 아니오, 괜찮습니다. 그런데, 같이 오신 분은 누구시죠?
가엔 : ............ 가엔이오.
엘시네 : 가엔 님... 어디선가 만나뵌 적이 있던가요?
가엔 : 모르겠군.
마사키 : 가엔은 얼마 전까지 볼크루스 교단에 있었어. 당신이 어떻게 알겠어.
엘시네 : 어머, 그러셨군요... 제가 착각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프레시아 상태를 보러 오셨다고 하셨지요...
마사키 : 왜? 여기 없어?
엘시네 : 죄송합니다. 검사할 것이 많아서 특별치료실에서 치료를 행하고 있습니다.
마사키 : 면회사절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지? 지금 좀 봤으면 하는데?
엘시네 : 정신상태가 불안정해서, 될 수 있으면 안정을 취하게 하고 싶습니다.
가엔 : .......... 만나게 해선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
엘시네 : 그런 건 아닙니다. 프레시아를 치료하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뿐이랍니다.
가엔 : 흥... 잔머리 굴리는군. 그렇게 말하면 마사키로서는 돌아갈 수밖에 없겠지.
엘시네 : 정 그러시다면 특별치료실로 모시겠습니다. 절 따라 오세요.
마사키 : ........... 이게 뭐야? 프레시아가 이 정도까지 심각한 상태야?!
엘시네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검사해볼 것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마사키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중환자잖아!
엘시네 :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사죄드리겠습니다.
마사키 : ............................... 혹시 [6년 전 사건]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거야?
엘시네 : [6년 전]... 아, 그것 말씀이시군요. 제가 볼크루스 교단에게 습격당했던 날, 제오루트 님께서 절 구해 주셨지요... 그러고 보니 그 때, 어느 여자아이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아이가 프레시아였던 건가요?
마사키 : 그렇다고 들었어. 프레시아는 그날 일을 잘 기억 못 하던 거 같던데.
엘시네 : 하지만, 6년 전에 다친 상처가 이제 와서 어떻게 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가엔 : 그게 볼크루스의 저주... 라고 해도 말인가?
엘시네 : 저주? 하지만 그건...
마사키 : 불가능해?
엘시네 : 전 저주에 대해선 아는 게 없어서... 그러한 얘기는 볼크루스 교단 암살자셨던 분께 묻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가엔 : 호오... 내가 암살자였다는 건 어떻게 알았지. 거기까지 말한 적은 없는데.
마사키 : ....................................
엘시네 : 그러셨던가요? 실례했습니다. 분위기가 꼭 그러셨을 것 같아서요.
가엔 : 넘어갈 생각은 접어라. 넌 알 리가 없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지?
엘시네 : 제가 넘겨짚은 거라고...
마사키 : 엘시네. 여태까지 프레시아를 돌봐준 건 고마워. 하지만 더 이상 프레시아를 여기 두지는 못 하겠다. 데리고 가겠어.
엘시네 : ..................... 그러십니까.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치료 처치가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마사키 : 10분이다. 그 이상은 못 기다려.
엘시네 : 알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께서는 교회 밖에서 기다려 주세요.
가엔 : ......... 마사키. 무슨 생각이냐? 저 여자에게 시간을 주는 건...
마사키 : 10분으로 뭘 할 수 있겠어. 미심쩍은 부분은 있긴 하지만, 뭐 완전히 뱃속이 시커먼 건 아니겠지...
엘시네 : 오래 기다리셨지요, 여러분.
프레시아 : 오빠!
마사키 : 프레시아! 다행이다, 조금은 좋아졌구나.
프레시아 : 응. 아까까지 자고 있었는데, 일어나니까 좋아졌어.
엘시네 : 안정을 취하고 있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빠르게 원인을 알아내셔야 할 것 같아요.
마사키 : 그럴 거야. 하지만 엘시네. 미안하지만 당신을 이 이상 신용할 수는 없어. 당신에게 맡겨두지 않겠어.
엘시네 : 제가 부덕한 탓이니 부끄러울 뿐입니다.
프레시아 : ................ 오빠.
마사키 : 미안해 엘시네. 가자, 프레시아.
프레시아 : 아, 응.
(삐리릭)
마사키 : ? 뭐야?
(딸깍)
마사키 : 무슨 일이야? 뭣!? 이 근처야?! 사출하겠다고!? ........ 알았어. 기다릴게.
가엔 : 일이 생겼나?
마사키 : 테러리스트가 이리로 오고 있대. 프링호르니도 이리 온다고 한다. 합류하자.
가엔 : 알았다.
마사키 : 프레시아. 넌 치료실에서 쉬고 있어.
프레시아 : 으, 응.
마사키 : 웬디. 테러리스트들은 어디에 있어?!
웬디 : 바로 근처까지 왔어.
마사키 : 교회를 노리는 건가?
웬디 : 아마 그렇겠지.
마사키 : 신용하고 말고를 떠나서 엘시네를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가자!
제 36화. 조종당하는 프레시아 (操られたプレシア)
마사키 : ............... 또 니들이냐!
에릭 : 그래! 니들한텐 원한이 홍수거든!
얀론 : ............ 원한이 뼈에 사무치다, 다.
에릭 : 홍수가 더 간지나잖아! 내 원한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싶어한단 말이지!
미오 : 이젠 뭔 소린지도 모르겠네.
마사키 : 응? 잠깐 정지. 니들 엘시네를 노리는 거 아니었냐?
에릭 : 우리가 볼 일이 있는 건 니들이야! 친절한 사람이 알려줬거든. 니들이 여기 있다고!
마사키 : 쳇, 그러시냐! 그럼 사양 않고 아작을 내 주...
[프레시아 출격]
마사키 : 어... 프레시아?! 쉬고 있으라고 했잖아!
[프레시아 접근]
마사키 : 뭐야 프레시아! 왜 그래!?
프레시아 : ...........
[프레시아가 마사키 공격]
마사키 : 프레시아!! 왜 그러냐고!!
프레시아 : ................
마사키 : 설마... 최면술!? 누가 이딴 짓을...
??? : 그거야, 뻔하지 않은가요?
마사키 : ........... 그래. 맞아. 이딴 짓을 할 시간이 있던 건... 너 하나지. 엘시네!!!
엘시네 : 네. 맞습니다, 마사키 님. 제가 프레시아를 조종하고 있답니다.
마사키 : .......................... 그래. 그게 네 정체다 그거지. 엘시네!!
엘시네 : 네. 제 진짜 이름은 엘시네 볼크루스. 볼크루스 교단 대사교 중 한 명이랍니다.
트레인 : 그, 그게...!?
가엔 : 슈우가 했던 말이 맞았군...
류네 : 가... 감히 우릴 여태껏 가지고 놀았어?!
엘시네 : 프레시아를 데려가겠다고 오시지 않았더라면 좀 더 연극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저로서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세니아 : ......... 잠깐. 그럼 지금까지 했던 자선활동이니 뭐니 다 쇼였던 거야?
엘시네 :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겠지만... 그러한 활동 자체는 제가 희망해서 한 것이랍니다. 볼크루스 님께서는 헛된 죽음을 바라시지 않는답니다. 저도 그 분의 의지에 순종한 것 뿐이지요.
마사키 : ............... 말하는 본새가 딱 루오졸이 생각나는군. 그래, 넌 볼크루스 신도가 맞아!
엘시네 : 예. 그래서 아까부터 그렇다고 말씀드렸지요.
마사키 : 프레시아 내놔!
엘시네 : 죄송하지만 그건 들어드릴 수가 없습니다. 프레시아는 중요한 역할이 있으니...
마사키 : 중요한 역할...? 무슨 소리야!?
웬디 : 마사키! 프레시아의 플라나 수치가 이상해! 포제션 한 것 같은 정도야!
마사키 : 뭐!? 왜 그래!?
웬디 : 원인은 불명이야. 하지만 이대로 계속 플라나가 방출되다가는 30분도 못 버텨!
마사키 : 큭... 어떡해야 하는데?!
류네 : 마사키가 말을 걸어볼 방법밖에 없어!!
마사키 : 알았어... 해볼게!!
류네 : 모두들!! 프레시아를 공격하면 안 돼!! 반격도 금지야!! 우리편 식별 안 되는 맵병기도 써선 안 돼!!
[즈넬로 격파]
즈넬로 : 아무리 일이라지만 그닥 보고 싶지 않은 꼴이구만.
[마사키 VS 에릭]
마사키 : 이 새끼, 걸리적대지마!!
에릭 : 야야 니들, 같은 편끼리 싸우냐? 그러면 어째?
마사키 : 닥쳐!!!!!!!!!!!
[에릭 격파]
에릭 : 아~ 아, 오늘은 영 눈에 띄지를 못했구만.
[마사키 VS 엘시네]
마사키 : 너... 프레시아를 내놔!!
엘시네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건 들어드릴 수 없습니다.
[류네 VS 엘시네]
류네 : 너만 잡으면 프레시아를 원래대로 만들 수 있단 말이지!?
엘시네 : 후후... 글쎄요. 어떨까요.
[얀론 VS 엘시네]
얀론 : ............ 이런 비열한 짓을 하는 사람이었다니...
엘시네 : 저는 볼크루스 신도이므로, 그런 말씀은 칭찬으로 받아들인답니다.
[지노 VS 엘시네]
지노 : 티없는 소녀를 조종하다니... 이 무슨 악독한 짓인가!!
[지노 VS 프레시아]
프레시아 : ......................
지노 : 큭... 사람을 꼭두각시 인형으로 만들다니, 제츠와 똑같은 비열함의 극치다!!
[6턴 경과]
프레시아 : 으... 으아아아아아아악!?
엘시네 : 플라나가 폭주하기 시작했군요. 이제 볼크루스 님께서도 확실하게 부활하실 겁니다.
마사키 : 프레시아!?
엘시네 : 후후... 이제 늦었습니다. 모든 것이 볼크루스 님의 것이 됩니다...
(GAME OVER)
[마사키로 프레시아 설득]
마사키 : 프레시아!! 정신차려!! 나야, 모르겠어?!
프레시아 : ............... 오.............. 오.... 빠?
마사키 : 프레시아!! 나 알겠어?!
프레시아 : 으... 으으으... 머리... 아파...
마사키 : 프레시아!!
엘시네 : ........... 설마 한순간이라지만 자아를 되찾다니... 두 분의 인연은 상상 이상으로 깊은 것 같군요.
마사키 : 엘시네!!!!!!!!!!!!!!!!!!!!!!!!!!!!
엘시네 : 프레시아. 물러나세요. 지금 당신으로는 아직 무리입니다.
프레시아 : ............... 네.
마사키 : 프레시아?!!
엘시네 : 여러분께서는 여기 잠시 계셔 주셔야겠습니다.
마사키 : 제기랄!!!!!!!!!!!!!!!!!!!!
[프레시아 설득 전 엘시네 격파]
엘시네 : ....... 설마. 이 보인이 이렇게 빨리 무너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프레시아, 일단 물러납시다.
프레시아 : .................................... 네.
(이하 적 증원. 지엔 3기)
마사키 : 행방을 모른다니 무슨 소리야!?
세니아 : 그렇게 소리지르지 마. 하필이면 은형의 술법을 쓰고 있단 말야. 추적은 못 해.
마사키 : 그럴거면 뭐한다고 돈 퍼부어가며 첩보부 만들었어!! 이럴 때 써먹지도 못할 걸!!
세니아 : 억지부리지 마!! 우리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단 말야!!!
류네 : 마사키... 어떤 심정인지는 알겠는데, 좀 침착해.
마사키 : 침착한 거야!! 류네 넌 인정머리 없는 거고!!!
류네 : 뭐!? 무, 무슨 말을 그런...................... 마사키.......
웬디 : .............................. 마사키.
마사키 : 뭐!!! 웬디도...
(짝!!!!!!!!!!!)
마사키 : 아?!
류네 : 웬디 언니!?
웬디 : ................ 머리 좀 식혔어?
마사키 : ............................................ 졸라 아프네. 그래. 덕분에 냉수 한 접시 맞은 기분이야. 류네... 세니아, 미안.
웬디 : 미안해, 마사키. 하지만 이건 알아줘야지. 네가 프레시아 걱정하는 만큼 우리도 걱정한다는 걸. 우린 가족같은 사이잖아.
마사키 : ................... 가족? 그러고 보니 류네도 그런 소리 했었는데...
류네 : 기억하네?
마사키 : 그래... 나도 프레시아 생각하면 꼭지가 돌아버려서...
웬디 : 어쩔 수 없지. 마사키는 가족을 2번이나 잃었잖아. 지상에서 살던 가족도, 제오루트 님도.
마사키 : 아... 그렇지. 그랬었지...
세니아 : 안티라스 부대가 가족이라... 그래. 비뚤어진 동생을 보는 마음을 좀 알겠다.
마사키 : ..................... 잠깐 정지. 누가 동생이야?
류네 : 비뚤어졌다는 건 딱인데.
세니아 : 내가 한 살 누나잖아.
마사키 : ..................... 아니. 있어봐. 넌 나랑 동갑이잖아?
세니아 : 생일이 내가 빠르거든.
마사키 : 지상 나이는 랑그란처럼 안 치거니와 계산해봐도 거의 똑같잖아.
웬디 : 어, 왜 그래! 마사키, 피 나!!
마사키 : 헤? 아, 아까 세게 한 대 맞았더니 그러네.
웬디 : 가만 있어봐! 지금 치료해줄게.
마사키 : 돼, 됐어. 입안이 살짝 찢어진 거야.
웬디 : 그냥 가만히 있으라니까. 나이 많은 사람이 말하면 들어야지.
마사키 : 무슨 누나라도 되나?
웬디 : 에? 어머, 그, 뭐니, 누나라니, 어머머..................................
류네 : 아이고 됐네요. 자, 반창고.
마사키 : 어? 아아, 땡큐.
류네 : 지금이야 뭐 가족이니 좋잖아? 그치, 웬디 언니.
웬디 : 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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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대방출.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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