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로이 : ..........................................................................
셜리안 : 함장님. 좀 자중하시길.
블러드로이 : 뭘 어떻게 자중하라고. 드디어 내 배를 폐하께 보여드리게 됐는데!
미오 : 함장님 꽤나 이 배에 감정이입이 심하네.
셜리안 : ... 남자의 로망이랬던가.
미오 : 아~ 그렇구나.
셜리안 : 무슨 말인지 알아? 미오.
미오 : 모르더라도, 따스한 눈길로 지켜봐주면 되는 거야.
셜리안 : 아하.
블러드로이 : ... 긴장했더니 오줌이 마렵다. 부함장, 뒷일은 맡긴다.
셜리안 : 아, 함장님!
미오 : 긴장을 한 건지 안한 건지.
셜리안 : 하여튼간 귀찮다니까. 항해사, 각부 체크는 어떤가?
홀리 : 이상 없습니다. 기관부도 순조롭게 가동 중. 출력도 예정대로입니다.
셜리안 : 상공 기상은?
홀리 : 남남서풍, 풍속 2, 구름은 끼었으나 쾌청합니다.
셜리안 : 관함식 날씨에 딱이야. 함내방송 연결해 줘.
홀리 : 마이크, 여기 있습니다.
셜리안 : 음. 본 함은 예정대로 5분 후에 함교 구호를 내고, 15분 후에 왕궁 앞에서 관함식을 실시한다. 훈련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으나, 각 인원의 성과를 기대한다. 이상.
마사키 : 헤에. 제법 지휘관 티 나는데?
셜리안 : 늘상 하던 거니까.
블러드로이 : 오호, 부함장. 체크 끝났나?
셜리안 : 예. 문제 없습니다.
블러드로이 : 그래, 슬슬 구호 넣을 때인가?
셜리안 : 아직 기다리셔야 합니다. 1분 남았습니다.
블러드로이 : 그래...
류네 : 어째 함장님이 애 같네.
튜티 : 정말.
블러드로이 : 좋아, 이제 됐지?
셜리안 : 시계는 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30초 남았습니다.
블러드로이 : 그쯤하면 됐지.
셜리안 : 안됩니다. 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10, 9, 8, 7...
블러드로이 : 함장명령이다! 구호 넣어!
홀리 : 엑!? 예, 예!! 구호!
셜리안 : 함장님!! 5초 서두르셨습니다!!
블러드로이 : 괜찮잖아. 전장에선 만사가 시간대로 흘러가지도 않고.
셜리안 : 그건 그렇지만...
블러드로이 : 진로 5-2-8, 고정!
토니 : 진로 5-2-8, 고정!
블러드로이 : 진로 그대로 고도 200까지. 직진.
토니 : 고도 200. 직진.
블러드로이 : 음. 좋아.
셜리안 : 참...
튜티 : 흐음. 소문 퍼진 것보다는 제대로 된 함장인가 보네.
미오 : 소문이라니?
튜티 : 빠질대로 빠졌다고.
블러드로이 : 틀린 말은 아냐.
튜티 : 어머, 함장님... 들리셨어요?
블러드로이 : 보통사람들보다 귀가 좋거든. 뭐, “빠졌다”는 건 나한테는 칭찬이야.
미오 : 그래요?
블러드로이 :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다들 그렇게 취급해주면서 내 대신 이거저거 다 해주니까. 나야 땡큐일세.
미오 : 우와, 진짜 빠졌다.
세니아 : 사람들을 부리려면 그 정도가 딱 좋지.
워그넬 : 음~ 역시, 보고 배워야겠어.
세니아 : 아저씨는 배우지 말고.
마사키 : 오, 왕궁이 보인다.
셜리안 : 후우. 무사히 끝났다.
코레트 : 왕궁에서 입전입니다.
블러드로이 : 폐하께서?!
코레트 : 예.
블러드로이 : 읽어봐.
코레트 : [용맹한 프링호르니의 모습은 감격스럽도다. 그 기세로 사해의 안녕을 위해 힘쓸지어다. 이 자리에서 신성 랑그란 왕국을 대표하여 프링호르니의 여행을 진심으로 축복하노라. 제 289대 신성 랑그란 왕국 국왕, 퀸티누스 그란 빌세이아].
블러드로이 : 폐하... 황공하기 그지없사옵니다.
워그넬 : 음~ 네프로스 가집에서 인용하셨군. 멋진 대사를 고르셨어.
셜리안 : 워그넬 대표님. 답장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워그넬 : 음~ 그럼, 우리도 네프로스 가집에서 인용할까요. [관대하신 주군께, 끝없는 감사와 존경을. 이 한 몸 다 바쳐, 가시는 길을 깔겠나이다].
셜리안 : 알겠습니다.
코레트 : 치안국에서 입전!
블러드로이 : 축전인가?
코레트 : 아닙니다! 임무요청입니다!
셜리안 : 관함식이 이제 막 끝났는데? 이럴 땐 당연히 치안국이 움직여야지!
블러드로이 : 내용은?
코레트 : [바렐 산 결계유지장치의 경호를 의뢰한다. 더불어, 치안국 부대는 다른 보고로 인하여, 현장을 이탈할 예정].
블러드로이 : 인원부족은 어딜 가나 마찬가지로군. 보수는 나온대냐?
셜리안 : 법정액은 확인했습니다.
류네 : [조화의 결계] 유지장치지? 뭐, 당연히 지켜줘야지.
마사키 : 그렇지.
워그넬 : 음~ 반대의견은 없으신 거죠? 그럼 서둘러서 미안합니다만 함장님. 결계유지장치로 진로를 잡아 주세요.
블러드로이 : 알겠습니다.
제 5화. 관함식 (觀艦式)
마사키 : 방위부대는 이미 없나보구만.
셜리안 : 우리와 엇나가면서 철수한 듯 해.
블러드로이 : 경계를 게을리하지 마라. 이 근방에는 정령이 많아. 정령레이더에도 감지 안될지도 모른다.
(삐용 삐용 삐용)
홀리 : 정령 레이더에 반응! 식별신호 없음! 거리... 20!
블러드로이 : 역시 사각에서 쳐들어오는군... 전원 요격준비!
마사키 : 진작 나와있다고!
튜티 : 다들, 결계유지장치 방위가 최우선이야! 잊지 마!
미오 : OK!
셜리안 : 적, 시계범위에 돌입!
마사키 : 이 자식들... 요전에 나왔던 테러리스트잖아.
세니아 : 스벤드... 틀림없어.
드레프 : 마장기는 상대하지 마라. 목표는 오직 결계유지장치다!
동지 : 예!
[적 증원]
온거레드 : 작전대로...
마사키 : 절벽 위다!
세니아 : 저 마장기... 또 신형이야?
웬디 : 저건... 스벤드 게하드!
세니아 : 아, 저게 그거구나! 우와, 실제로 보는 거 처음이야!
마사키 : 좋아할 때냐 지금이! 저거, 뭘 봐도 원거리지원타입이야!
튜티 : 응. 거기에 저 위치에서라면, 결계유지장치가 사정범위 안일지도...
마사키 : X됐구만! 서둘러야지!
온거레드 : 소용없다. 계급제사회의 개들아. 이제 와봤자 늦었다.
??? : 후후후...
온거레드 : 음!? 누구냐!
??? : 삼천세계에 횡행하는 악을, 부처의 자비심으로 성불시켜주마!
티안 : 천상천하 유아독존! 부처의 화신, 사난 티안플라사트, 광림(光臨)!
마사키 : 티안 아저씨?! 언제 거기에...
티안 : 이 역시 신불의 인도. 나무아미타불...
온거레드 : 딘포스... 예정과는 약간 달라지겠지만, 이 정도라면 덮어둘 수 있다. 발목을 붙들고 있어라!
동지 : 예!
마사키 : 쳇, 티안 아저씨 혼자서는 돌파가 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우리도 둘로 갈라지자!
튜티 : 알았어!
[아군 증원]
아하마드 : 딱 맞춰 왔군.
시모느 : 오랜만이야! 도와주러 왔어!
마사키 : 아하마드! 시모느!
아하마드 : 호오, 티안도 왔군.
티안 : 당연하지! 자네들도 돕게나.
아하마드 : 말 안 해도 그러려고 왔다네.
시모느 : 맡겨두라고.
[미오 VS 드레프]
드레프 : ... 지상인인가.
미오 : 음... 당신 말인데, 어째 캐릭터가 겐짱이랑 스킨만 바꾼 거 아냐?
드레프 : ? 무슨 뜻이지?
미오 : 근육 벙어리 캐릭터는 둘까지는 필요없다는 얘기!
[드레프 격파]
드레프 : 윽... 당했다.
[온거레드가 결계장치 공격]
온거레드 : 훗... 이제 내 이상도 한걸음 가까워진다.
[세니아 VS 온거레드]
온거레드 : 세니아... 계급제의 상징, 왕족이로군!!
세니아 : 이번엔 계급제 타령이야? 계급이 뭐 고정돼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부정할 건 또 뭐야?
온거레드 : 낡아빠진 전통, 악습이기 때문이지! 절대민주주의야말로 올바른 사상이다!!
세니아 : 그게 더 낡아빠진 생각이네! 역사에서 좀 배우시지?
온거레드 : 과거의 유물과 같은 취급하지 마라. 내 이론은 완벽해!! 내 이론이야말로 세상을 변혁시킬 것이다!!
세니아 : 사람 하나가 내놓는 이론이 세계를 바꾼다고? 참 잘나셨구만!!
[온거레드 격파]
온거레드 : 작전실패인가... 하지만, 실패에서도 배우면 된다. 철수하자!
(결계유지장치 NO 대미지)
마사키 : 덕분에 살았어. 티안, 아하마드, 시모느.
세니아 : 당신들 덕분에 결계유지장치는 상처 하나 없고! 치안국에서 특별보수도 나온대!
셜리안 :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티안 : 이야아. 제법 훌륭한 조함기술이었소. 믿음직스런 크루들이로군.
셜리안 : 감사합니다.
티안 : 거기다 미인도 많구먼. 이야아. 눈이 정화된다.
미오 : 예나 지금이나 번뇌 속에 빠져 사는 스님이야.
(결계장치에 대미지)
웬디 : 일 났네... 치안국에서 항의 들어왔어.
마사키 : 항의? 결계유지장치 지켜줬잖아?
웬디 : 대미지 입었다고 투덜거리네.
류네 : 설마 그거 가지고 보수 깎겠다던가?
웬디 : 그렇대.
류네 : 와, 졸 쩨쩨하네.
아하마드 : 미안하군... 우리가 좀 더 빨리 왔더라면 지켜낼 수 있었을 텐데.
티안 : 이제 와서 그런다고 어쩔 수 없지 않소.
셜리안 : ...... 어느 분께서 제대로 좀 하셨더라면 지켜낼 수 있었을지도 몰라.
티안 : 시모느 시주, 그렇다는데. 가만히 있으셔도 되겠소?
시모느 : ........... 티안. 댁 들으라고 하는 소리야.
티안 : 오, 소승에게 하시는 말씀이셨소? 이거 기쁘구려. 소승을 그렇게 믿고 있었다니 고마우신 말씀이오. 아-, 셜리안 시주라 하시었소?
셜리안 : 긍정적이라고 해야 하나, 듣기 싫은 건 안 듣는다고 해야 하나... 이상한 사람이네.
티안 : 티안이라 불러 주시구려. 이거 참, 못 본 사이에 아름다우신 분들이 늘어나셨군.
미오 : 예나 지금이나 번뇌 속에 빠져 사는 스님이야.
튜티 : 그런데 티안. 내각법제국하고 충돌난 건 마무리 됐어요?
티안 : 이제 문제없소, 튜티 님. 완전히 해결하고 왔소.
튜티 : 어머나. 그래요? 빨리 끝났네요.
티안 : 법해석 같은 건 시간낭비지.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설법을 퍼트리고 왔소.
튜티 : ... 거짓말하고 왔죠?
티안 : 거짓말도 하나의 방법이라고들 합디다.
미오 : 스님이 그런 소리를 하면 어떡해!!
티안 : 어허 무슨 소리를. 법화경에도 [삼승방편 진실일승]이라 하겼거늘.
미오 : ... 세 치 입으론 티안 아저씨 못 이긴다니까.
티안 : 그게 아니라 세 치 혀다.
셜리안 : 진짜... 말 많은 사람들이네.
티안 : 소승 입만 산 것이 아니외다. 실력이 받침되는 말빨이외다. 셜리안 시주라 하시었소?
셜리안 : 아, 예. 그런데요...
티안 : 어떻소? 우리 탄트라의 극의를 몸으로 체감해보고 싶지 않소?
셜리안 : 딴뜨라?
미오 : ... 섹드립이야. 섹드립.
블러드로이 : 크흠! 우리 딸에게 볼일이 있으시면 우선 나랑 얘기를 좀 하셔야겠소!
티안 : ... 따님, 이라고?!
셜리안 : ... 부끄러운 아버지예요.
티안 : 오오, 건강하십니까 함장님. 아니, 이제부턴 아버님이라 불러야 하겠습니다.
블러드로이 : ... 아버님? 못해, 난 못해! 이딴 아저씨에게 내 딸을 어떻게 주나!!
티안 : 소승 25세이외다!!
마사키 : 아~ 그만, 시끄러! 여기서 볼일 끝났으니까 빨리 왕도로 돌아가자!!
웬디 : 맞아. 확인해볼 것도 있고.
셜리안 : 알겠습니다. 네네. 모두들, 각자 자리로 돌아가세요.
블러드로이 : 알겠나, 난 인정못해!!
셜리안 : ... 당사자보다 더 화를 내고 있네.
류네 : 음... 맛있어!! 이거, 진짜 맛있어!!
마사키 : 내 카레도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일본식 카레를 여기서 먹게 될 줄은 몰랐네.
류네 : 어 진짜? 한입만!
마사키 : 어 그래라.... 근데 뭐하냐?
류네 : 앙~ 하고 있잖아. 먹여줘.
마사키 : 뭔 犬소리야!! 거기 스푼 집어서 직접 먹어!!
류네 : ... 치사 빤쓰.
??? : 어때, 맛은 마음에 드나?
마사키 : 아, 이름이... 사토 씨, 였지?
사토 : 사토 자니아 코즈카야. 뭐, 나이야 생긴대로 먹었으니 아줌마라고 불러도 돼.
마사키 : 아줌마, 주방장이지?
사토 : 당번제니까, 나 말고도 몇 명 더 있단다.
류네 : ... 그 당번 중에 튜티는 없죠?
사토 : 아하, 그 단 거에 환장하는 아가씨 말이지. 괜찮아. 안 넣었어.
마사키 : 살았다.
튜티 : 어머. 둘이 여기 있었네. 방금 내 이름이 들린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마사키 : 아, 암것도 아냐! 그치 류네!
류네 : 응! 응! 기분 탓이야 기분 탓!
튜티 : 그래? 그럼 됐고... 아, 맞다. 둘이 이거 받아.
마사키 : 어? 뭐야 이게?
류네 : 어라, 뱃지?
튜티 : 응. 정식으로 인정받은 안티라스 부대 뱃지야.
마사키 : 옷깃같은 데 달면 되나? 응? 안 달아지는데.
류네 : 내가 달아줄게.
마사키 : 괘, 괜찮다니까. 내가 할게.
류네 : 안-돼. 옷깃 구겨지잖아. 한번에 해야지.
튜티 : 후후,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네. 좋구나, 젊다는 건.
마사키 : 비웃지 마! 그보다 왜 이런게 필요한 거야?
튜티 : 왜 필요하긴. 이건 신분증같은 거야. 그거 안 달고 있으면 조약보호 대상이 안된다니까.
류네 : 안티라스 부대라는 증거지. DC에도 이런거 있었어.
마사키 : 지상에서 이런저런 일들 있었을 때도, 이런 거 딱히 안 달았는데...
류네 : 그 때는 이거저거 특례가 있었으니까. 민간인이 싸우는 조직이라니, 대부분 인정 못 받고 게릴라 취급 받잖아.
마사키 : 그랬던가.
![마장기신2 5화 [관함식] 번역_1.jpg](https://i2.ruliweb.com/img/4/F/4/9/4F49CF443836020015)
류네 : 자, 됐다. 잘 어울려 마사키.
마사키 : 어, 어어. 땡큐.
류네 : ............
마사키 : ......? 뭐, 뭐해 류네. 이제 다 달았잖아? 떠, 떨어져!!
류네 : ...............
마사키 : 임마! 왜 더 들이대는데!!
튜티 : 류네. 적극적인 건 좋은데, 나랑 사토 씨가 보고있다는 건 잊어버렸니?
류네 : ....... 치. 난 상관없는데.
마사키 : 허억 허억... 그러고 보니 미오는 어디갔어? 아까 뭔가 빨빨대고 있던데.
튜티 : 미오는 겐나지랑 같이 랑그란 국방부에 교섭하러 갔어.
마사키 : 교섭? 그 둘이? 뭘?
튜티 : 해외원조 교대해주는 대신 그만큼의 예산을 우리한테 돌리라고.
마사키 : ... 그 둘이 괜찮을까.
튜티 : 마사키보단 믿음이 가는걸.
마사키 : 쳇.
튜티 : 맞다. 그리고 나도 치안국하고 교섭할 일이 있어서, 잠시동안 배를 내릴 거야.
마사키 : 뭐야 튜티도? 모처럼 멤버가 모였다 싶었더니만.
튜티 : 어쩔 수가 없어. 안티라스 부대가 움직이려면 그만큼 이런저런 조정이 필요하니까.
마사키 : 귀찮겠다...
세니아 : 아~ 역시 안되나.
웬디 : 세니아 님도 안 되시나요.
세니아 : 에리얼 왕국이 상대다 보니 시간이 좀 더 필요해.
웬디 : 우리가 묻는다 해도 통할 리가 없으니까요.
세니아 : 그 동네는 조약조인을 하지 않았다고 뻗대고 있으니까... 그렇게 나오면 할 말이 없잖아.
웬디 : 랑그란 정부에도 한번 말해볼까요?
세니아 : 그러게... 감찰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 한번 꺼내볼래요?
웬디 : 알겠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요.
세니아 : 에리얼 왕국이라... 한번쯤, 빡시게 조사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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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이 복받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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