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화랑은 특유의 화려함에서 나오는 복잡함,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심리, 이런게 강점 중 하나라서
기회가 되면 압박플레이 하는 것이 이득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현재 거의 독보적인 화랑 1인자라 할 수 있는 연아랑님이 무릎님 브라이언 강등시키는거보고 좀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화랑 잘한다는 분들 플레이 보면 다들 뭔가 화려한걸 계속 하시고 이걸로 심리걸어서 이기는게 종종 보였는데
이분은 겉멋 다 버리고 딱딱 할것만 하네요.
보는 맛은 다른 화랑 네임드분들에 비해 좀 없긴 한데 그냥 철권을 엄청 잘한다는게 눈에 확 보여서 감탄만 나오더군요.
물론 그분도 기회가 되면 압박플레이를 하곤 했지만 이걸 자신의 플레이의 메인으로 삼지는 않더라구요.
철7되고나서 많은 분들이 화랑의 압박플레이는 이상하게 이득보단 잃는게 더 많다고 하던데 저도 그걸 체감중이긴 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저처럼 액녹노 화랑 분들은 이분 보고 배워야할거같더라구요. 녹노만 되도 겉멋 부리는 화랑은 짠손이나 잽으로 끊거나 횡으로 피해서
공콤 한사발 먹고 어버버되기 마련인데, 이분처럼 화랑 하면 화랑만 잘하는게 아니라 다른 캐릭을 잘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승률도 높아질거같아요.
아쉬운 점이라면 이분이 개인방송을 하는것도 아니고 요즘 했던 데스영상이 무릎님이랑 한거 단 하나뿐이라 보고 배우기 힘들거같네요.
화랑 자체가 장인분들의 제대로 된 강의 영상이 광견진님꺼 하나뿐이라 어디서 배우기 힘들다는게 아쉬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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