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indyDay 입니다.
저도 그랬지만 주변에 많은 분들도 이름만큼은 익숙한 완다와 거상을 구입할지 말지 많이 고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결론만 보고 싶으시다면 맨 아래로 고고 !!
1. 조작이 매우 불편하다던데?
맞는 말이에요.
제가 올린 영상을 봐도 아시겠지만 첫 화부터 맘대로 돌아가는 화면 때문에 멀미가 났었구요.
그 외에도 아그로(말) 컨트롤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그나마 아그로는 세모키를 누르면 스스로 길을 찾아간다는 걸 깨닫고 나아졌지만 여전히 멋대로 돌아가는 화면은 엄청나게 거슬립니다.
배경이 아름답다는 평을 받는데 사실상 맘편히 배경을 보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짜증이 더해지죠.
아그로의 인공지능은 다루는 법을 알게 되면 괜찮아지는데 멋대로 돌아가는 화면만큼은 바뀌어서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만큼은 취향이 갈린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2. 퍼즐이 어렵다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높게 평가한 부분입니다.
제 영상에서도 자주 언급하지만 '올라타고 약점을 찾아서 찌른다' 라는 간단한 규칙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올라타는 방법부터 약점을 찾고 그 곳에 도달하는 방법, 찌르는 타이밍과 힘조절 등등이 모두 퍼즐로 작용해서 게임 난이도를 높힙니다.
초반에는 단순하지만 중반부터 후반까지 복잡해지는 퍼즐은 머리가 지끈지끈거릴 정도로 어려운대신 그만큼 해법을 발견했을 때 쾌감을 제공하죠.
그리고 해법을 발견한 후부터는 게이지 시스템 덕분에 긴장감을 느끼며 플레이할 수 있어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중후반 보스들의 해법이 다소 뜬금없다는 평가도 있지만 저는 그만큼 각각의 거상들이 색다른 해법을 갖고 있어서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다른 게임들은 동일한 퍼즐 규칙이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식이지만 이 게임은 거상 각각이 독립적인 퍼즐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너무 헤매면 게임에서 힌트도 알려줍니다. 도움이 안 될 때도 있지만 ㅋㅋ)
제 영상들을 되돌아봐도 결국 거상을 죽이는데는 5~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치만 그 전에 10~30분 가량을 끙끙대면서라도 머리 쓰는 걸 즐기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막히는 부분이 없는 화끈한 진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3. 전투(?)는 재밌나?
툼 레이더나 갓 오브 워 같은 게임에서도 대두되는 문제지만 퍼즐 파트가 너무 길어지면 액션이 재밌어도 지겨워하는 분들이 많죠.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는 짓이라곤 올라타서 찌르는 것 뿐이지만 거상에 올라타는 기분과 브금의 조화, 적절한 패드의 진동은 상당한 쾌감을 제공합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꽤 큰 벽인거죠.
전투는 손맛도 엄청나고 확실히 재밌습니다.
그저 퍼즐 구간이 플레이어에게 재미를 깎아버릴만큼 스트레스로 작용하는가 아닌가가 문제일 뿐이죠.
4. 결론
나는 멀미가 심하다 -> 비추천
나는 퍼즐 어려운 겜이 싫다 -> 비추천
나는 고생끝에 낙이 오는게 좋다(?) -> 추천
리메이크임에도 과거의 불편함이 그대로 넘어와서 점수를 깎아먹는 아쉬운 겜이네요.
물론 그만큼 성취감은 쩔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심하죠 ㅋㅋ
정 애매하다면 PS5 쯤에 조작감까지 개선된 버전이 나온다면 그 땐 주저없이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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