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급행이란?
급행은 그 시대의 가장 빠른 열차 속도를 기준으로, 두개의 역 사이를 왕복했을때 기준 시간 이내를 충족하면 급행 마크가 붙고 요금이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중요한건 '시간' 이지 '속도'가 아닙니다. 아무리 최고속도가 빠른 열차를 편성해도, 병목현상이 생기면 말짱 꽝이라는 거....
열차가 노선을 완주할때마다 시간을 체크하기 때문에, 첨엔 급행이라도 열차 업그레이드가 늦거나 노선이 혼잡해지면 일반으로 강등되기도 합니다.
2. 노선 설치
노선 설치법은 매우 쉽습니다. A역과 B역을 오가는 급행노선을 만들고 싶다면, 그냥 최단거리를 이어버리면 되죠.
문제는 지형 복잡한 곳에서 최단거리로 이어버리면 다리와 터널 가격에 기절할 수도 있어서 적당히 타협을 해야 합니다.
이건 정답이 없으니, 자금상황과 급행으로 운용할 열차의 견인력을 보고, 경사도와 커브를 적절히 조절할 수 밖에 없죠.
물론, 후반에 돈 많으면 몇백만 달러가 들든 직통으로 이어버리면 편합니다.
3. 측선 설치
측선은 역끝에서 끝까지 지어줍니다. 튜토리얼처럼 일부 구간만 측선을 지으면, 맞은편 열차 기다리느라 시간낭비가 너무 심해집니다
급행은 시간이 생명이므로, 측선을 최대한 길게 지어야 시간낭비가 줄어듭니다.
4. 열차 편성
동시대에서 가장 빠른 기차를 선택합니다. 승객과 우편은 가볍기 때문에 견인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급행노선의 경사도를 최대한 줄여야하는 이유)
1시대면 젤 좋은 기차 암거나 쓰면 되고, 2시대는 로저스 아메리칸, 3시대는 레노가 좋습니다.
로저스 아메리칸과 레노는 한번 개발하면 엄청 오랜시간 뽕을 뽑으므로, 급행 노선 운영할땐 최우선적으로 연구합시다.
승객차와 우편차를 따로 관리합니다. 자리 남아도 절대 화물은 싣지 마시길... 화물 실으면 무거워서 속도가 느려지므로 급행이 풀려버립니다.
승객전용 열차는 승무원차와 식당차, 우편전용 열차는 승무원차와 우편차를 답니다.
이제 승무원을 편성합니다.
승객열차는 객실요금 보너스가 붙은 차장, 우편열차는 우편요금 보너스가 붙는 차장을 편성합니다.
그리고, 속도 5%보너스가 있는 기관사나 화부 아무나 한명 넣어줍니다. 얘들을 넣으면 병목현상만 없으면 왠만하면 급행 유지됩니다.
(속도증가 인부는 2명 이상 넣을 필요 없습니다. 그만큼 승무원이 안나오기도 하고...)
승무원은 원한다고 맘대로 고용되는게 아니라서, 수시로 해당 승무원이 나오는지 체크하는게 중요...
플랫폼을 클릭해서 고정합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최단 노선이 개설되면 지 멋대로 플랫폼을 바꿔버려 꼬이는 수가 있습니다.
5. 노선 관리
기본적으로 급행노선에는 화물열차를 운영하면 안됩니다. KTX 앞에 통일호가 가고 있다면 KTX도 통일호 속도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
이게 젤 중요한건데, 급행 노선을 짰다면 해당 철로와 플랫폼에 커서를 올려서 이용율이 몇 % 인지 봅니다.
절대로 100%를 넘기면 안됩니다. 100%를 넘겼다면 플랫폼 병목현상이 발생한다는 뜻이므로, 아무리 속도증가 승무원 넣어놔도 급행 풀립니다.
예를들어 A도시와 B도시를 급행노선으로 연결한 플랫폼으로 B도시와 C도시를 연결했다고 칩시다.
이러면 철로와 A도시역, C도시역은 널널한데, B도시의 역에선 병목현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면 A-B 노선과 B-C 노선의 플랫폼을 공유시키지 말고, 독립 플랫폼을 배정하는 식으로 이용률을 낮춰야 합니다.
(스샷을 보면 오른쪽 급행노선의 왼쪽을 끊어놓은걸 볼 수 있습니다. 도시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100%를 오버했기 때문...)
또, 급행노선에는 승객열차와 우편열차, 이렇게 딱 두대만 운영하는게 좋습니다.
쓸데없이 열차 수를 늘리면 병목현상만 유발해 전체적인 수익성만 악화시킬 수 있고...
어차피 승객과 우편은 도시 인구가 폭발하기 전까진 두대만으로 뽕을 뽑기 때문....
도시간의 거리가 매우 멀다면 3대 이상 운용해도 됩니다. (근데, 멀면 수요가 잘 안나와서...)
6. 노선 정리
레딩 - 센프란시스코 - 새크라멘토를 삼각형 모양으로 급행노선을 편성한 모습입니다.
제한된 자금으로 최대한 경사와 커브를 줄이려고 지은 모양이죠....
도시 바깥쪽에서 도시로 거미줄같이 들어가는 노선은 거의 다 물류역에서 들어오는 화물노선으로...
급행과 플랫폼을 공유하면 절대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도시가 엄청 커졌고 돈이 남아돈다면 급행 바로 옆에 화물 전용 노선을 지어줍니다.
(스샷 오른쪽 두줄은 급행전용 노선, 왼쪽 두줄은 화물전용 노선)
이 노선은 물류역을 거치지 않고 각 도시를 바로 연결하는 화물노선인데...
이걸 따로 짓는 이유는 인구가 10만이 넘기면 물류역에서 도시로 들어가는 화물노선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생필품을 제대로 공급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타이밍이 되면 물류역만 굴릴 경우, 원자재 공급하느라 생필품이 부족해 인구가 줄어드기도 하죠...
즉, 인구 10만 이전에는 물류역에서 각각의 도시에서 만든 자원을 통합한 뒤에, 재분배하는 식으로 노선을 운용하다가...
도시들의 인구가 10만을 넘겨 물류역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급행 바로 옆에 화물 전용 노선을 지어주는겁니다.
이 노선은 승객과 우편을 절대 싣지 말아야 하며, 주로 도시의 생산품(고기, 술, 옷감 등)을 인접한 도시로 보내서, 물류역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구가 12만을 안정적으로 넘기고, 도시 산업체를 충분히 업그레이드했다면 1차산업 원자재 운송만으로도 물류역이 마비되어 버립니다.
이 타이밍이 되면 1차산업용 재료(소, 밀, 나무, 목화 등)는 물류역으로 넣지말고 도시에 직통으로 연결하는게 좋습니다.
이러면, 물류역은 한숨 돌리고 도시에서 요구하는 소비재 위주로 운송할 수 있고...
도시에서 생산한 생산품들은 급행 옆의 화물노선으로 분배가 되어, 수요 충족이 매우 잘되게 되죠.
여기까지 정리하면 인구 15만까진 널널하게 성장합니다.
또, 인구가 이 정도로 성장하면 승객과 우편 만차확률이 80%를 넘기기 때문에, 급행 수익이 폭증하게 됩니다.
이쯤되면 급행수익이 주력이고 화물은 도시 키우는 용도로 쓰게 되죠.
이번 업데이트로 귀부인 급행보너스 +100% 붙으면 얼마나 돈을 쓸어담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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