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피리스로 입문해봤습니다.

[네모필라]

안해본 장르의 게임 찾다가 연금(제작), 파밍위주, 턴제이길래(개인적으로 기피하던거 종합세트라서;;)

첨에 살짝 찾아본 추천 정보에선 소피의 평이 그나마 가장 낫었던거 같은데,

걍 소피 외형이 맘에 안들어서 패스하고(개인적 취향입니다;; 빨간머리 싫어해요;;)
외형상 생긴게 가장맘에 든 피리스로 시작해봤습니다. 피리스도 피리스지만 리아네가...ㅎㅎ 성격은 모르고 외모만. ㅠ.ㅠ 

뭐 모델링 가장 딸린다는 피리스지만 그래도 산뜻한 배경덕분인지 나름 괜찮았고, 생각보다 채집하고 다니는게 재미있더군요.

연금 조합하는것도 재미있어서 공략같은거 안보고 그냥그냥 맵 넘어갈때마다 퀘 다하고, 마구 채집하고, 연금하고, 발현하면 또 채집해서 연금하고...

그런데 LP가 참 사람 미치게 하더라구요. 힐링겜이라더니 LP가 제 힐링을 앗아갔어요. ㅠ.ㅠ

여행하는 느낌이 가장 잘 나게끔 맵도 크고 돌아다는 재미가 참 쏠쏠한데, LP라니요;;;

맵크게 늘리고 빠른 이동 젤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여행의 재미를 주려했으면서 뭔 생각으로 이동할때조차 감소하는 LP를 넣었을까요?

이것도 뭐 리아네가 옷사주고 하면서 좀 괜찮아져도 아틀리에서만 옷갈아 입을 수 있으니 DLC의상에 묻혀 쓸일도 없으니 LP압박 계속들어오고...

그냥 채집이 재미있어서, 연금이 재미있어서 하는 게임인데,

LP압박과 정해져있는 시험날짜에 대한 은근한 압박때문에 결국 다시 첨부터해서 추천장만 받고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다른분들 플레이영상을 보니 용광로 만들때 280~300일정도, 첫플레이때 전 130일정도여서;;)

이넘의 LP때문에 초중반 추가베낭의 필요성도 못느끼겠구요. 걷고 채집하다보면 추가베낭 채우기도 전에 LP바닥이니 말이죠;

이건 뭐 하다보면 빠른 이동으로, 필요한것만 채집하고, 그거 회복하는 만큼만 연금하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그럼 여행재미 반감에 왜 쓸데없이 맵크게 만들었냐가 되는 문제가 되고;;; 그 쓸데없이 큰 맵 뻥튀기할 용량으로 모델링 더 잘 뽑지가 되겠죠?

그래도 뭐 개인적으로 의외의 게임에서 기대이상의 재미를 느꼈기에 ps4 아틀리에 다른작들이 궁금해져서 끝내고 접해봐야겠단 생각으로

자기전이나 짬짬히 소피나 리디 플레이 연제영상보니 LP가 없더군요. 정해진 시간도 없고... ㅎ ㅏ ㅇ ㅏ ...

근데 영상보고는 소피는 전투가 일괄적으로 커맨드 넣고 하는거 보면서 뭔 턴제전투가 저러지? 였고, (안해봤으니 이건 재미를 떠나 그냥 의아했고)

리디는 3작중 가장 마지막작인데 플레이블 케릭수가 왜 가장적지? 였어요. 창렬한 DLC가격은 뭐 덤이였구요.

전투시 기존 4명선택과 6명선택하는 리디중 버려지는 케릭이 적어서인가에서 느껴지는 차이인지는 몰라도 보는 동안엔 체감이;;

그래서인가 리디영상은 거의 다 같은 조합이더군요 ㅋ 성능우선이 아닌 선택지가 없는듯한;;

그리고 다시 겜을 하다보니 LP만 없다면... 피리스가 가장 낫구나라는 생각만이 들고 소피나 리디를 하기보단 얼마후 나올 작품을 기다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리디에 케릭수가 더 많았더라면 창렬한 DLC라도 다지르고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멋진 궁술 피리스한테 전수해주고, 왜 리아네가 구멍가게하고 있는거죠??

몸빵 가능 여케, 도끼로 뚝배기 드로셀은 왜 인형극 & 쇼핑만 하고 있는건가요??

버그, 최적화 이런걸 떠나, 게임내적으로 너무 결정적으로 큰 하나씩의 문제가 눈에 확 띄네요.

소피의 의아한 전투방식, 피리스의 뭔 생각으로 넣은건지 모를 lp,

리디의 시리즈 마지막 작품임에 반한 빈약한 플레이어블 케릭(개인적으론 영상보면서도 너무 많아서 보기만해도 지쳐버린 이벤트압박은 덤)

모델링 좀 더 다듬고(비타 포기하면 모를까 맵늘려놔서 안되겠죠?),

LP시스템 삭제한 리뉴얼 버전의 피리스가 나온다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쓰레기 LP시스템... 요거 하나가 참으로 아쉽네요.

괴랄하다한 조합, 숙련도 좀 뭐같고 어렵긴해도 개인적으론 이게 더 재미있기에;;; 숙련 올려야만 비로소 회전되는 당위성도 맘에 들기에;;;

[Lasfeldt]

일종의 피로도 개념이죠 뭐.. 소피때는 캐릭마다 lp가 따로따로 있는데 필드 이동시에만 감소되며 lp가 후반가면 몇백씩 늘어나서 거의 체감이 안되고, 리디 수르는 아예 lp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lp가 보통 사람들이 연금술로 채우다보니 lp부족하다는 이야기는 잘 안나오는데 필드 걸어다니는 재미가 큰 사람한텐 충분히 불편할 수 있겠네요

[Lasfeldt]

리디 캐릭수는 진짜 좀 너무한게 dlc없으면 아예 6명이라 파티에서 뺄것도 없고 그냥 다 조합원이며 dlc 다사도 8명이라 고를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대체로 성능도 애매하고 남캐인 마티아스를 1순위로 빼긴 하는데 그래봐야 뭐....

얼음성맵의 네쥬처럼 충분히 신캐 중에서도 추가 캐릭터로 신캐도 넣을게 있을거고(설정 문제가 있지만 그런건 의지만 있으면 솔직히 끼워맞추기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구캐릭 중에서도 코르 드로셀 플라흐타처럼 파티에 넣을 수 있는 캐릭 풀이 충분히 있는데 고작 8명밖에 안된다는게 수가 너무 적어요 진짜

[네모필라]

걷는것만 다는게 아니더라구요. 채집, 전투때도 감소해요 ㅠ.ㅠ
그래서 맵 넘어갈수록 강도높은 바위 곡갱이나 지팡이로 때릴 생각조차 할 수없게 합니다;
폭탄이 있으니 뭐 그렇다쳐도 뭘해도 다니깐, 나가서 전투만하며 놀지도, 맘놓고 돌아다니지도, 추가베낭 다 채울때까지 채집하기도 힘들더라구요.
LP 하나로 인해 자유도가 그냥 산산조각 나버린 느낌이라 아쉬워요.

[아르곤]

그래서 공인시험 끝나자마자 빗자루를 만들어버려야하는거죠
전 이 시리즈 하기전에 하다 온 게임이 너무 하드한 겜이라서 그런가...제약 있는것도 괜찮다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동굴 돌아다닐땐 좀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었네요
어차피 공인시험 이후엔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시스템이라, 리디수르에서 빼버린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