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콘솔 게임을 처음 접했습니다.
아저씨들의 인생게임이라는 글들을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애키우면서 몰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마누라 눈치보면서 꽤나 긴 시간동안 즐겼습니다.
게임 초보에다, 게임에 대한 감각이 없으니 투자한 시간에 비해 성과는 그리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사당한 70개 클리어했으려나요.
4신수 해방하고, 검의 시련 중급까지 깼는데 이게 알면 알수록 끝이 없네요ㅎㅎ
이러다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될것 같아서, 걍 칩을 팔아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근데 막상 팔려니 아까워서 엔딩이라도 봐야할것 같아서, 어제 부랴부랴 하이랄성에 들어갔습니다.
얼떨결에 라이넬도 한마리 잡아보고, 음식 버프 받으면서 엔딩 봤네요.
라이넬 한번 잡아보니, 한동안 더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이제 그만 접으려고 합니다.
3~4개월 함께한 젤다를 그냥 떠나보내기 아쉬워,
그동안 도움 많이 얻었던 루리웹 게시판에 잡설 좀 남겼습니다.
모두들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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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다 모아서 엔딩을 봐야 하는구나.... | 18.05.08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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