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일본내 판매량 10위권 안에 드는 게임 답게 저렙분들도 종종 보이네요.
덕분에 고인물판에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후회하는게 아닐까 했는데 그다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종일 저보다 레벨 낮은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ㅎㅎㅎ
솔직히 총쏘는 게임 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이기면 당연히 재밌고 져도 재미있다니ㅎ
정말 처음 몇판 하면서 뭐지? 뭐지? 란 말이 수시로 마음속에 튀어나오더군요.
어떻게 총겜에서 죽고 지는데도 재밌어? 하면서요.
팀원들간에 채팅이나 의견교환 없이 그냥 감(?)으로 진행하는 점은 오히려 장점같아요.
날 아주 능욕하던 분이 다음판에선 같은 편이 되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더군요ㅎㅎㅎ
게임 해보기 전 시합영상들 보며 아 이건 느긋한 게임들 즐기던 아재의 피지컬로는 할 게 아니다 싶었는데..
(물론 지금까지도 완전히 적응했다곤 할 수 없겠지만)
한판 한판 해가면서 슬슬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다른 분들 플레이도 짬짬이 흉내내며 조금씩이나마 실력이 느는게 느껴지네요.
동물들끼리 물총싸움이라는 점도 참 좋습니다.
오늘 하루 하면서도 '이 게임 너무 폭력적, 자극적이다.' 라는 생각이 티끌만큼도 안드네요.
역시 닌텐도는 닌텐도에요.
게임을 많이 접하게 될 수록 이런 닌텐도의 수위조절(?)이 참 대단하게 느껴져요.
참 몇달간 살까말까, 정발하면 사야지 등으로 고민하며 보류했던 게임인데 정말 잘 산 것 같습니다.
하다 좀 쉴겸 싱글플레이도 들어가 봤는데..
너무 심심해서 결국 로비로 가게 되더군요. 지는데도 멀티가 더 재밌다니ㅋㅋㅋ
많이 늦게 접하긴 했지만 앞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
여러분도 즐겜 하세요.
아까 샤워할 때 샤워기를 막 화장실 벽에 휘두루고 싶다는 충동이 들더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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