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4판 삼국지13인데 예판구입해서 영걸전만 쭉깨다가 마지막 스토리인 영걸몽환에서 미칠듯한 난이도에 지지치고 봉인했었다가
추석연휴를 맞아서 본편 시나리오를 시작했습니다.
전투때 프레임드랍이 좀 짜증나긴하는데 뭐 마음을 비우면 편해집니다.
턴제가 아닌 실시간 전략처럼 싸우다보니 화려한 전법이나 상대방을 기만하는 움직임같은게 재밌네여
신무장 6명을 패밀리로 구성해서 제가 운영하고 고대장수들도 전부다 투입시키구요
맵 구석진 빈땅에서 신세력일으켜서 힘들게 살아가는걸 즐기는데 문제는 항상 중반이후 조조의 미친물량을 상대하는게 힘드네요
다른 세력이 남아있을때는 동맹맺고 꾸역꾸역 버틴다지만 1:1 상황이 남으면 엄청난 전력차이에 포기하고 싶어짐 ㅎㅎ
그래도 최정예부대 10~15만 정도를 직접 운영하고 나머지는 적당한 구성의 대규모부대를 다른 곳으로 출격시키면
밀리지않고 꾸역꾸역 버티면서 하나씩 하나씩 성을 뺏어먹기는하네요
이렇게 하지않고 공격오는거 앉아서 기다리면 무조건 밀리더군요 ㅋㅋ
끝도없이 쉬지않고 증원오는 조조물량은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그래도 스타크래프트 유즈맵하는 느낌이라 뭔가 신나긴 하더군요.
지금도 서쪽땅 반잡아먹고 버티는 중인데 땅크기는 똑같은데 도시수에서는 세배가까이 차이남
담에는 북평에서 시작해서 원소를 잡아먹고 조조가 크는걸 견제해보는 방향으로 해봐야 겠네요.
조조가 너무 크니깐 유비나 손책은 뭐 버티질 못하더라구요.
AI가 좀 병맛인게 10만 대군에 3천~1만씩 갖다 박아버리니깐 물량많으면 무조건 이기더군요 10만 병력에 3천 꼴아박으면 1초만에 녹아버림 ㅋㅋ
그래도 나한테 꼴아박아주는 컴터는 너무 고맙네요. 문제는 나한테 꼴아박는 병력보다 생산되는 병력이 10배는 더 많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