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레이드(베이블레이드)팽이완구는 손오공이 개발한 제품이 아닙니다...!!!
이에 해당하는 포스트를 포스팅하였습니다.
1. 탑블레이드(베이블레이드)는 도대체 무엇인가?
99년 코로코로코믹스에서 연재된 아오키 타카오씨의 만화
"베이블레이드"가 그 원작이다.
2001년 1월9일 일본에서 첫방송을 하였고, 그해 10월 한국에서도 방송이 시작되었다.
애니제작에는 일본 다카라, 디라이츠, TV도쿄가 추진한 상태에서,
한국의 손오공과 그 자회사인 서울 애니메이션, DR무비등이 참여하여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의 정식명칭은 "폭전슛 베이블레이드"다.
한국의 경우 국내라이센스를 거머쥔 손오공이 "탑블레이드"라는 이름으로 SBS에서 방영하였다.
2.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지역의 주요 방영과 흥행시기
우선 2001년 1월 일본에서의 방영을 시작으로, 그해 10월 한국, 02년경 홍콩과 중국지역에서도 TVB채널을
통하여 방송을 시작하였다. 한국의 경우 독자적으로 탑블레이드라는 명칭으로 로컬라이징하였으나,
홍콩과 중국의 경우 애니메이션의 중국식명칭이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베이블레이드라 지칭하였다.
일본은 다카라사가 직접 완구판매를 개시하였으며, 한국의 경우 손오공이 이를 기존 용자시리즈를 맡는것처럼 국내판매권에
을 맡았고, 홍콩과 중국지역은 신화행주식회사(OTCHK)에서 다카라사의 제품을 그대로 수입하여 판매하였다.
3. 그렇다면 현재의 문제점은 도대체 무엇인가?
간단하다. 최근 손오공에서 탑플레이트라는 새로운 팽이를 출시했는데, 이는 팽이매니아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기존 베이블레이드의 후속작격 제품임을...그러나 손오공은 이를 순수국내기술로 제작된 팽이라고
전면에 내세웠고, 이도 모잘라 손오공 대표는 2011년경 탑블레이드(베이블레이드)팽이는 자신이 개발했다고 자서전에 서술했다.
4. 손오공이 탑블레이드를 자신들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그들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몇개를 예로 들겠다.
99년경 다카라토미에서 베이블레이드 완구제품을 출시했으나 흥행에서는 크게 부진하였다.
애니사업으로 확장시키려고 하였으나 자금이 부족하였고, 포기하는쪽으로 추세가 기울었으나
손오공 최신규 대표가 일부금액을 투자하고 합작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으며, 그 이후 완구제품들도
파생되었다고 주장한다.
5. 위 근거에 대한 반박
우선, 이 주장은 크게 모순이 있다. 이미 팽이완구제품은 98년경 기본 디자인이 모두 완성된 상태였고,
99년 첫 제품인 "얼티메이트 드래곤"이 출시되었다. 베이블레이드의 원조는 일본 다카라사이며
애니화가 되기 전에 이미 스핀기어 미장착의 제품들이 먼저 판매되었기에 이를 증명할수 있다.
방영 이전 팽이완구제품은 무려 33종류가 출시되었다. 이와 더불어 주인공 캐릭터인 강민(키노미야 타카오)와 카이(히와타리 카이)는
이미 디자인이 완료된 캐릭터들이다. 그외에도 "성수"라는 개념역시 애니방영이전 코믹스에서 이미 등장한 개념으로,
"청룡" "주작" "백호" "현무"는 코믹스에서 각각 드래곤그립어택커, 드랜져오토체인져, 드래이거 슬래쉬, 드래셀 메탈볼디펜서에서
이미 등장하였다. 그리고 시리즈의 3기에 해당하는 G블레이드(G레볼루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태양(스메라기 다이치)의 성수인
가이아드래곤(황룡)은 이미 2002년 극장판에서 등장한 캐릭터이며, 코로코로코믹스 독자 공모전에서 입상한 팽이다.더 불어
애니메이션의 경우도 한일합작이라고 무리하게 보자면 그리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셔야 할것은,
디라이츠의 주도아래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한것이지, 한국과 일본이 50대 50의 권리를 가지고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아니다.
6. 해외의 사례 (아래 이미지 참고)
베이블레이드 1기 방영당시 홍콩 베이블레이드 포스터...
팽이의 넘버링은 물론, 제품역시 다카라제를 그대로 수입하여 판매하였다.
한국 미출시 제품인 드래곤그립어택커의 모습도 보인다.
미국의 완구회사 하스브로의 팽이완구 제품박스.
역시 다카라와 티비도쿄만을 언급하고 있다.
홍콩 베이블레이드 전담 회사였던 신화행주식회사.
역시 다카라와 티비도쿄만 언급됨.
2002년 당시 홍콩 베이블레이드 공식 홈페이지
역시 다카라 제품을 그대로 수입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다.
*홍콩지역에서 방영 당시의 베이블레이드 오프닝.
http://www.youtube.com/watch?v=y0KH5LVAkC8
(1기 무인편, 당시 유명 배우 곽부성씨가 불러 홍콩에선 애니OST로는 이례적으로 차트 5위를 기록했죠)
http://www.youtube.com/watch?v=3L3tcaLodK0 (2기)
(전부 일본의 오프닝에서 따온 영상이며, 영상중 딱 한번 서울애니메이션이라는 문구가 보였으나, 이걸로 한일합작이라고 우기는건 말이 안됨.) 그냥 협력업체로 기재되었습니다. 손오공은 언급조차 없네요.
위키피디아 재팬에서 언급한 "베이블레이드"
タカラより発売された玩具ベイブレードを基に、ベイブレードバトルで世界一を目指す少年たちの物語を描いたテレビアニメ作品である。2002年には映画化もされた。
2001年1月8日より、テレビ東京系列の各局にて放送開始し、2003年12月29日までの約3年間放送された。また、テレビ東京系列のない一部の地方局でも遅れネットで放送された。
当初は原作を基にした展開であったが、第8話(無印)以降はすべてアニメオリジナルストーリーである。また、キャラクターの性格、デザインなどにおいても原作と異なる部分が多い。
*베이블레이드에 관한 개요...이외에도 어느곳에서도 한일합작이나 손오공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밖에 한국 엔하위키에서 한일합작은 언급하지만, 이는 "투자자"의 성격이지 "개발자"의 성격은 아니다.
*베이블레이드의 저작권이 한일(손오공/다카라)가 양분하고 있다곤 하나, 외국에서 한국의 저작권을 사들인 나라는 없는걸로 판명.
7. 팽이완구의 원조가 절대로 손오공이 될 수 없는 이유
손오공은 국내에 대한 라이센스를 구입하여 일부 인기제품군(드래곤,드랜져,드래이거,드래셀)만 생산하고 일부 서브제품을 수입한뒤 로컬라이징하여 판매하였습니다.(울보그,시보그,사이버드래곤,블랙레오,볼틱에이프,페가수스 등등)
그 예로 한국과 일본의 출시제품의 수만 비교해도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것도 후반부 G시리즈로 넘아가면서 드래곤GT와 드랜져GT는 아예 대놓고
다카라 제품을 수입해서 팔았죠...
개발했다는 나라의 제품종류가 오히려 제3국인 홍콩보다도 적은 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나죠...
국내 미출시 제품의 리스트는 그야말로 어마어마 합니다.
단순히 일본내에서의 한정판이나 특전, 랜덤부스터를 제외하고도
드래곤그립어택커를 시작으로, 가이아드래곤V, 버닝케르베로스, 울보그MS 등등 정말 많죠.
이는 매니아라면 모두들 아는 사실입니다.
8. 다카라 토미에서 말한 팽이의 탄생비화
타카라 토미 측에서 밝힌 베이블레이드 탄생 비화입니다. 손오공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습니다.
(참고링크) http://takaratomy.co.jp/products/mashimosp/
9. 구 베이블레이드 팽이의 기원
현재 출시예정인 탑플레이트가 한국의 전통 팽이놀이의 개념을 넣어 만들어
어느정도 독창성과 전통놀이의 맥을 이었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만,
기존에 탑블레이드는 일본 전통놀이인 베이고마에 더 유사합니다.
검색으로 베이고마에 대해 찾아보시면 답이 나올것같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6Ez9QR7Lq3o&nomobile=1 (베이고마 플레이 영상)
10. 최강 탑플레이트는 순수 국내 개발품이 아니다. (유사성 논란)
현재 순수국내기술로 제작한것이라 표방하는 손오공...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건 기존 메탈파이트 베이블레이드 시리즈와 손오공의 신작 팽이 시리즈의 유사점인데 메탈파이트 베이블레이드 시리즈의 개발 비화는 여기에 나와있습니다.
http://natoyu.blog.me/50096819114
논란의 가장 큰 원인. 왼쪽이 타카라 토미의 메탈파이트 베이블레이드 시리즈. 그리고 오른쪽이 국내순수기술로 자체개발했다는 팽이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죠.
손오공 E SHOP -> 남아완구->메탈베이블레이드 4D ->팬텀 오리온
남아완구 -> 최강 탑플레이트 -> 블레이즈 라이거
구조 비교. 더불어 외관구조의 길죽한 스핀코어와 에어펙스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길죽한 디자인으로,
기존 팽이의 디자인유사성을 나름 탈피하고자 하였으나...
이런 길죽한 디자인 역시 기존 구 베이블레이드 시리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사이버드래곤, 록바이슨 등등...
*더불어, 기존 시리즈와의 차이점을 슈팅방식의 차이를 언급하셨는데, 이야 말로 희대의 병크입니다.
이미 기존 G블레이드 시리즈인
플레임 페가수스에서 고안되었던 방식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Dn5faPh3a4
(8분20초부터)
11. 2년간 전세계를 상대로 수출 1조원을 달성 하였다?
그야말로 말장난... 일본,홍콩,중국,동남아는 다카라.
미국,유럽은 하스브로. 도대체 어느지역에서 손오공 탑블레이드를 수입했나요?
더욱 웃긴건 이 기사에서 손오공의 창사이래 최대 매출이라는 기사가 나옵니다.
1조원 매출이라고 자서전에도 당당하게 쓰신분이... 이제와서 700억원이 최대매출이라는 기사가 나다니?
12. 흔히 범하는 오류들...
베이블레이드는 메탈베이블레이드 시리즈만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탑블레이드라고 불린 이 시리즈의 정식명칭이
폭전슛 베이블레이드입니다.(탑블레이드->폭전슛 베이블레이드, 탑블레이드V->폭전슛 베이블레이드 2002, G블레이드->폭전슛 베이블레이드 G레보루션) 이 애니메이션은 한일합작이라는 의미가 있다보니
국내라이센스를 가진 손오공이 탑블레이드라고 이름을 변경했으나
타카라측에서도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으나. 그이후인 메탈베이블레이드시리즈의 경우
순수 일본기술로 제작된 시리즈입니다. 이에 손오공이 메탈파이트탑블레이드라는 시리즈의 이름으로
할려고 하였으나 타카라측에서 베이블레이드이름사용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한일합작이 아니니 당연히 원작자의 요청을 수락해야죠...
결국 탑플레이트라는 용어는 베이블레이드(탑블레이드)에서 따온 것이라는 점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3. 결론
2000년대 초반, 당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성화되기 이전이었습니다.
일부 유학생들이나 전문 매니아분들은 제외하고는 베이블레이드에 대해 정말
상세히는 알지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어릴적 그런걸 크게 신경쓰지도 않았던게 사실이구요.
그저 손오공이 저런 언론플레이와 광고로 탑블레이드(베이블레이드)완구 제품을 자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둔갑시켰죠. 그들은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그저 투자를 한것이지 개발한것이 아닙니다.
일본시장도 제대로 파악하기는 커녕 홍콩,중국,미국쪽 상황은 전혀 모릅니다.
투자자가 개발자가 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
2000년대 초반, 잘못된 국수주의 마케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4. 마치며...
위 자료는 모두 사실에 근거한 자료들입니다.
손오공의 직원분들이 항의한다면 얼마든지 대응해드리겠습니다.
애국심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잘못을 지적하는게 아닌,
당시 잘못된 국수주의 마케팅을 펼쳤던 완구기업에 대한 비판글입니다.
투자를 개발로 둔갑시켜 자서전까지 출간, 매출액 마저 입놀림으로 뻥튀기하여
언론플레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여러분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15. 포스트 원문: http://blog.naver.com/stoudemire92/6019968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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