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배틀트리의 마지막 관문인 슈퍼멀티도 성공적으로 5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의외로 순조롭게 클리어한 슈퍼싱글과 슈퍼더블의 전례 때문에, '슈퍼멀티도 혹시...?'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정~말 헛된 기대였습니다. 이전 썬문 때와 마찬가지로, 슈퍼멀티 50연승 돌파는 여전히 힘들더군요.
슈퍼멀티 50연승 달성 멤버는 카푸꼬꼬꼭과 메가거북왕이고, 파트너 NPC는 위 사진에서 확인 가능하듯 난천(메가한카리아스/토게키스)이었습니다.
사실 더블 때와 같이 와자몽을 고수할 생각이었는데, 100이라는 스피드가 걸려 기절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아서, 일렉트릭필드로 인한 전기 기술 보정 + 속도 130의 이점을 가진 카푸꼬꼬꼭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전설 포켓몬의 도움 없이 50층을 돌파해보고자 하는 오기가 있었지만... 결국 카푸 시리즈의 우월한 성능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네요.
하지만 이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50연승 돌파는 뭔가 운빨이 작용한 느낌이 많았기에 좀 찝찝한 감상이 듭니다. 슈퍼싱글과 더블은 구상했던 전술과 그에 따른 흐름이 있었습니다만, 슈퍼멀티는 그보다 운의 작용이 컸던 느낌이라 좀 아쉽습니다.
아무튼 울트라썬의 배틀트리도 이렇게 정복을 끝냈네요.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울트라썬 최대의 목표를 이뤄냈으니 기쁩니다.
p.s.
트리에 오르는 유구한 시간 동안 삶.음.당.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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