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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자바해전과 일본의 인도양 침공 - 노력, 희망과 계획 이벤트 에필로그
번외편. 2차세계대전 프랑스 함대의 운명. - WoWs X 벽람항로 콜라보
들으면서 보면 덜 지루할지도...?
안녕!
오늘은 철혈(메탈블러드)의 모티브인 크릭스마리네(Kriegsmarine)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해!
원래는 바로 구축함편 들어가려 했는데,
사전에 미리 간단한 역사 설명도 같이하고 넘어가야 할 거 같아서...
이거 일찍 끝내고 구축함편으로 바로 들어갈테니 걱정마!
우리가 아는 현재의 독일은 바다가 있고, 신성 로마제국때도 바다가 있기에
독일의 해군력도 영국이나 프랑스같은 다른곳 못지 않을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지만...
▲ 대항해시대를 해봤다면 한번씩 들어봤을 한자동맹.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모티브이기도 해!
거기에 나폴레옹이 집권할 무렵에 신성로마제국은 망하고, 독일은 여러개의 소규모 국가로 쪼개져서
후에 비스마르크가 이 국가들을 통일해서 독일제국을 만들기 전까지는
옆나라 대영제국이나 프랑스처럼 대규모 해군을 육성할 여력이 안됬어.
Kaiserliche Marine 쟝
하지만, 한창 성세를 자랑하던 독일제국은 당시 최강의 해군력을 지닌 영국을 따라잡기 위해
드레드노트급, 그리고 그 후 초노급과 순양전함을 뽑아대며 경쟁한다.
근데 단기간에 뽑아낸 독일 제국 해군(Kaiserliche Marine)이 수세기간 운용해온 로얄 네이비가 긴장할 규모로 뽑아댄다 ㅋㅋㅋㅋ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당시 최신 병기였던 어뢰와 잠수함을 활용한 무차별 파괴작전으로 재미를 보나 싶었는데...
포격전 도중에 옆구리를 보여주며 기차놀이를 하는 독일배를 환영해주는 이 배의 정체는...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독일제국의 해군의 운명은 암울해졌어...
베르사유 조약에서 볼 수 있듯이, 승전국들은 독일을 아예 조져놓을 생각으로 가득했고,
이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독일 제국 해군들은 자신들의 배가 영국이나 프랑스로 넘어가기 전에
항구에서 모조리 자침시켜버린다.
Kaiserliche Marine의 영광은 독일제국의 운명과 함께 종언을 고했고,
베르사유 조약의 영향으로, 탱크나 전투기를 보유할수 없게 된 독일은 당연히 해군도 규제를 먹었고,
추후에 승전국끼리 군축조약을 맺자, 조약 가입국도 아닌데 자동으로 그 제한을 같이 먹어버렸어 ㅋㅋㅋㅋㅋ
하지만, 1933년 '그 사람'이 총통으로 당선되자 많은것이 바뀌었어
선거유세 당시 주된 공약이었던 베르사유 조약의 탈퇴를 선언하고 잠수함과 전투함들을 마구 뽑아대기 시작했는데...
당장이라도 두들겨팰줄 알았던 영국과 프랑스는
쿰척쿰척 쉬익쉬익 대기는 했는데
별 제재없이 넘어가버렸고,
여기에서 감잡은 히틀러는 호ㄱ...아니 영/프 국제연합을 몇년에 걸쳐서 울궈먹어버린다 ㅋㅋㅋ
어쨋던, 육군에선 탱크를, 공군에선 전투기와 폭격기를 마구 뽑아댔고, 해군도 전함과 항모를 뽑았어야 했...는데...
?? : 응 안돼
아무리 독일이 무서운 포텐을 뽑아내는 국가여도
애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단기간에 뽑아낼 수 있던 다른 병기들과는 다르게, 전투함들은 길게는 몇년, 짧아도 수개월이 걸리고,
비용도 어마어마했기에, 해군은 우선순위에서 저어어어기 밑으로 밀려버린다 ㅠㅠ
거기에, 초기 계획해뒀던 전력 증강 시나리오보다 일찍 세계대전이 벌어지게 되면서
생산 대기열 끝 저 멀리 안드로메다까지 도달해버린 크릭스마리네의 장비는 기약이 없었어.
덕분에 크릭스마리네는 독일 내에서도 서자신세라고 조롱 받고...
실제로도 초반에 노르웨이 점령시기에 깔짝 활약하고
그 이후론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는 영국의 함대를 피해 근근히 수송선이나 낼름낼름하던 신세였어...
전쟁이 끝날때까지...
그나마, 유보트로 대활약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요구했던 수량을 맞추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유보트때문에 또다시 대기열이 늘어난 다른 전투함들은...
결국, 도길의 패배로 2차 세계대전의 절반은 마무리가 되었고,
이때까지 생존했던 크릭스마리네의 전투함들은 미국이 가져다가...
▲같은것 같지만 다른 짤! 이짤에선 맨 정중앙 배가 공중항모가 될 예정인 USS 새러토가쟝
전번에 설명했던, 비키니 실험때 같이 끌려나가서 표적으로 소모되었어.
이런 어찌보면 초라한 성과의 독일 해군의 인기의 비결은 역시
야마토 이전까지는 세계 최대의 전함이었던 비스마르크 덕분이 아닌가 싶어!
특히 전함간 함포전이 막을 내리던 이 시기에
대영제국과 나치독일의 자존심이자 네임쉽인 후드와 비스마르크의 함포전,
후드를 한방에 때려눕히고 드라마틱한 최후를 맞이한 것 까지!
독일 해군에 비스마르크만 있던 것도 아니지만
그만큼 유일무이한 기록이기에 좀 더 뇌리에 더 잘 각인되지 않았나 싶어!
사실 마우스나 열차포같은 거함거포 빅-사이즈 놀음이나
저시기 각국 함대의 네임쉽들 중에서 제일 밥값을 한게 저 비스마르크 같기도 하고...;;
일단, 이번편은 서장이니까 여기까지!
다음편부턴 진짜로 다시 배들 소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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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얼른 쓰겠습니다 ㅠㅠ | 18.07.03 1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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