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쩌면 예고되어 있던 일일지도

[zi랭이]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적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의식의 흐름대로 쓴 푸념입니다.-

 소녀전선이라는 게임 자체가 본국인 중국에서 메이저한 게임이 아니었죠.

그게 우연히 한국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되어 무슨 계시라도 받았는지 유저 한글화 -> 미카팀의 허가 -> 한국 서비스라는 순서를 밟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국 게임 회사들에게 호되게 시달려온 게이머들의 희망으로 국내가 아닌 다른 퍼즐리셔를 통해 한국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었고

그렇게 선정된 게 룽청, 현 X.D.Global입니다.

 당시에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이제와서 보면 도긴개긴이 아니었나봅니다.

룽청이라는 회사가 검증이 된 기업도 아니었고 애초에 국내에 법인도 없고 그렇다고 한국인 직원 팀을 제대로 둬서 관리한 것도 아니고

아마추어들을 그대로 불러서 일을 시킨 것 자체가 문제고 기업의 수준 그 정도밖에 안되는 거였던 거니...

(아마도 인건비 절감때문에 그랬겠지만...)

 지사 관련도 그렇습니다. 소녀전선으로 큰 수익을 보고 있으면 서비스 개선 및 앞으로의 영업 방침 등의 명목으로 지사설립을 언급했어야지

작년 17년 10월, 666 검열 건으로 터지고나서 부랴부랴 진화용으로 아무말이나 던지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이고 설사 그게 진화용으로 내뱉은 말이던 아님 사전에 원해 계획이 되어 있어 한 말이던 입 밖에 꺼냈으면 실행을 하고

(업무상의 비밀도 있겠지만) 고객, 즉 유저들에게 진행 상황을 알리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말을 해도 욕먹고 안 해도 욕을 먹으면 차라리 뭔 말이라도 지껄이고 욕을 먹으ㄹㅏㄱ!!!... ...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있지만 약속에 관한 일에선 금이 아니라 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번 번역 및 내부고발 사태도 아마 내일, 이르면 오늘 저녁 쯤 되면 잊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것과 관련되 글 리젠률이 줄기도 했고, (빵갤 등 다른 커뮤니티 상황은 활동을 안 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냉정하게 봤을 때 일개 게미머들이 고민하고 머리 싸맨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거니와

당장에 저희들에게 급한 건 이번달 말로 예상되는 특이점이니까요.

이제와서 그 누구도 멍청댕청한 룽청이 큰 깨달음을 얻어 일을 제대로 할 것이라도 기대하지 않을테니까.

저희가 뭐 언제 룽청이 예뻐서 게임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쯤되면 한달에 한 번 꼴로 터지는 사건사고도 그냥 콘텐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게 속 편할 것 같습니다.

성질(?)급한 한국 유저들 지겹지 말라고 이벤트 사이사이에 이런 소일거리도 챙겨주고 참 배려심이 깊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장작의 왕같은 것들같으니...)

그럼 이제 마지막 남은 SV-98의 웨딩 스킨을 교환하기 위해 구매토큰 100개 정도 더 질러야 될 것 같습니다.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글을 쓸 때마다 푸념만 하는 느낌입니다.)

[세가 넵튠]

퍼블리셔의 과한 개입보다는 방치하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3n 페이 투 윈에 질려서 플레이한 유저들이 상당수 있을거라고 예상되는데..
이젠 이번 특이점 이벤트만 맞추게 되면 룽청은 앉아서 돈만벌고 미카팀이 자체적으로 한썹까지 챙겨주는 그림이 나오겠죠 (..)
아애 안챙겨주는게 아니라 미카팀에서 챙겨줄테니 어찌되었든간에 이득입니다.

[세가 넵튠]

요즘 3n도 바뀌었다고 하지만 바뀐 3n 게임을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거기엔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있네요

[아리아더스트x]

3n 게임들이야 초반에는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죠

얘내들은 유저풀이 빠지기 시작하면 망겜화를 진행하는지라...

[림팩시]

퍼블리셔에서 과한 개입을 하는순간 그땐 정말 게임망치게 되죠. 문제는 이게 게임 한정이아닌 영화나 다른 곳에서도 볼수있는 부분이죠

[zi랭이]

흥분한 상태로 적어 깨닫지 못 했는데,
확실히 유명한 사례들만 봐도 퍼블리셔의 열일(과한 개입)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
어쨌든 소전의 경우, 아직까지 게임 내의 요소는 제작사인 미카팀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고 당장에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훼손될 걱정은 없네요.
근데 온라인은 운영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또... 어휴 생각을 말아야지...

[림팩시]

네 이부분이 롱청이 좀 제대로 해줬으면 좋은데 그것도 아닌터라. 국내 퍼블리셔랑 손잡으면 분명 엄청 개입할텐고 과금을 억지로 떡칠해서 내놓는게 대부분이었으니 이저도 저도 못한 상황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