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유희왕 ZEXAL과 유희왕 ARC-V와 유희왕 VRAINS의 콜라보 팬픽입니다.
따라서 위 세 작품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읽기 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빠른 속도로 가속하는 데이터 스톰 위에 두 듀얼리스트들이 D-보드에 탑승한 채, 새로운 영역의 듀얼이 선언되었지만 곧장 시작되지는 않았다.
이유는 [스피드 듀얼]과 [액션 듀얼].
서로 접점이 전혀 없었던 듀얼 스타일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룰에 의거하여 겨루는 것이 듀얼인 만큼, 룰이 변동되었다면 그것에 맞추어 전략과 전술이 바뀌게 되는 법이다.
유사쿠와 유우야는 서로의 듀얼 디스크로 전해진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며 전략을 수립해나갔다.
‘마법 카드 1장을 코스트로 몇 번이고 묘지에서 세트할 수 있는 카드인가.’
패를 1장 버리는 것으로 전투 파괴 시에 또 한 번 공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액션매직-더블 뱅킹].
몬스터끼리의 전투 데미지를 두 배로 하는 [액션매직-풀턴].
어느 쪽이든 듀얼을 한 순간에 결착을 낼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속공 마법들이었다.
그런데도 이런 카드를 몇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말은 즉슨, 아무리 우위인 상황이더라도 충분히 역전 당할 수 있다는 소리였다.
어떤 순간이라도 방심할 수 없는 듀얼. 그것이 액션 듀얼.
‘엑스트라 덱에서 소환된 몬스터는 엑스트라 몬스터 존으로. 그리고 마법/함정 존에 펜듈럼 존이 통합되었지만 스피드 듀얼에서는 사용할 수 없나.’
한편, 유우야 역시 룰을 확인하고 전략을 수립해나가며 골치를 썩고 있었다.
엑스트라 몬스터 존, 펜듈럼 존과 마법/함정 존의 병함.
그 어떤 것도 유우야의 펜듈럼 덱에 있어서 좋다고 볼 수 없었다.
융합, 싱크로, 엑시즈, 어떤 소환법이든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그의 주축은 펜듈럼 소환.
그런 펜듈럼 소환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은 뼈아프기 그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어. 그 아이에 대해 알기 위해서라도 …!’
유우야가 투지를 불태우며 다시 듀얼 디스크를 치켜들자 그것을 흘겨본 유사쿠가 패에서 한 장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전략 수립의 시간은 끝났다.
지금부터는 뜨거운 듀얼의 시작이다.
“나의 선공. 나는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를 발동. 덱 위에서 10장의 카드를 뒷면 표시로 제외하고 2장을 드로우!”
스피드 듀얼의 첫 패는 4장.
그러나 단 한 장의 카드로 순수하게 어드밴티지가 하나 더 늘었다.
“[위제트 키드]를 일반 소환! 그 효과로 패의 [가비지 콜렉터]를 특수 소환! 그리고 [스타 체인저]를 발동해 위제트 키드의 레벨을 1 올리고, 가비지 콜렉터의 효과 발동! 위제트 키드를 패로 되돌리고 같은 레벨의 [레이디 디버거]를 덱에서 특수 소환!”
“어드밴티지를 벌기 위한 콤보인가!”
“이어서 레이디 디버거의 효과 발동! 덱에서 레벨 3 이하의 사이버스족 몬스터를 패에 넣는다!”
“사이버스족!?”
“나는 레벨 3의 [백업 세크레터리]를 패에! 그리고 백업 세크레터리는 내 필드 위에 사이버스족 몬스터가 존재할 때, 특수 소환할 수 있지! 와라! 백업 세크레터리!”
“펜듈럼 소환도 하지 않았는데, 단번에 몬스터가 3장 …!”
더미 데이터를 처리하는 쓰레기통, 오류를 찾아내는 꽃의 정령, 동료를 백업하는 비서.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지만 모두 사이버스의 일원이자 하노이와의 싸움을 함께 해온 유사쿠의 동료들이었다.
이것으로 준비는 모두 끝마쳤다.
유사쿠의 손이 앞으로 뻗어져나가며 빛무리가 쏘아져 나갔다.
“나와라! 미래를 이끄는 서킷! 소환 조건은 효과 몬스터 2장! 나는 가비지 콜렉터와 레이디 디버거를 링크 마커에 세트! 서킷 콤바인!”
사이버스의 두 일원이 링크 마커에 새겨져 서로의 영혼과 육체를 연결한다.
번쩍이는 서킷에서 새로운 전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링크 소환! 링크 2, [코드 토커]!”
“새로운 룰 데이터에 포함되어 있던 링크 소환!”
“그리고 다시 한번 링크 소환! 소환 조건은 효과 몬스터 2장 이상! 나는 백업 세크레터리와 링크 2의 코드 토커를 링크 마커에 세트! 링크 몬스터를 링크 마커의 수만큼 링크 소재를 대신하지!”
한번 코드 토커를 소환하고도 꺼지지 않았던 링크 마커의 서킷이 다시 한번 번뜩인다.
잿빛의 얇은 갑옷을 입고 있던 용맹한 전사는 동료의 영혼과 육체와 연결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해나간다.
그 몬스터는 유사쿠의 첫 에이스 몬스터이자, 에이스 카드들의 수장.
푸른 갑주의 기사가 대검을 휘두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링크 소환! 나와라, 링크 3! [디코드 토커]!”
“디코드 토커 …, 그게 너의 에이스 몬스터야?”
“나는 카드 두 장을 덮어두고 턴 엔드. 자, 너의 턴이다.”
언제나 액션 듀얼을 통해 하늘과 땅을 넘나 들었던 유우야는 제법 익숙하게 보드를 조종하며 유사쿠의 필드를 살폈다.
공격력 2300의 링크 몬스터와 세트 카드 두 장.
얼핏 보면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
하지만 유우야의 듀얼리스트로서의 감각이 말해주고 있었다.
상대는 강하다고.
그러니까 유우야는 미소를 지으며 덱 위에 손을 얹고서, 호쾌하게 카드를 뽑아들었다.
“나의 턴, 드로우!”
“함정 발동! [전선 복귀]! 묘지의 레이디 디버거를 디코드 토커의 링크 마커 앞에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레이디 디버거의 효과! 덱에서 레벨 2의 [스왑 프리스트]를 패에 추가!”
“나의 턴에 몬스터를 소환?”
“그리고 디코드 토커의 효과 발동! 이 카드의 링크 앞의 몬스터 하나당 공격력을 500 포인트 올린다! 파워 인테그레이션!”
“아하! 디코드 토커는 그런 몬스터구나.”
단 한 장으로 디코드 토커의 공격력을 상승시키고, 후속 몬스터를 준비했다.
이것으로 디코드 토커의 공격력은 2800. 결코 낮다고 할 수 없는 수치.
하지만 그 정도로는 내 친구들을 막을 수 없다고?
유우야는 자신의 패를 확인하고 한 장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나는 [EM 캐스트 체인지]를 발동! 패의 EM 몬스터 4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5장을 드로우!”
한순간 곤란했던 패를 전부 교환한다.
이것으로 듀얼의 준비는 완료.
“[EM 씰 일]을 소환! 그리고 씰 일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일반/특수 소환되었을 때, 상대 필드의 세트된 마법/함정 카드를 지정해 이 턴, 봉인시킨다! 그리고 이 효과에 대해 양쪽 플레이어는 어떤 체인도 걸 수 없지!”
주황색 장어가 꼬리를 흔들며 나타나 유사쿠의 세트된 카드를 막는다.
전선 복귀의 사용으로 남아 있던 세트 카드는 단 한 장.
그 한 장의 발동이 봉인되었으니 이제 두려워할 것은 없다.
“그리고 EM 몬스터가 소환되었을 때, 이 카드를 패에서 특수 소환한다! 자, 히로인의 등장이다! [EM 헬프린세스]!”
“히로인 …?”
“그래. 이 무대에 어울릴 주역을 불러낸 히로인이지. 나는 필드 마법, [천공의 홍채]를 발동해 그 효과를 사용하겠어. 씰 일을 파괴하고 덱에서 오드아이즈 카드를 패에 넣는다! 내가 가져올 카드는 이 카드!”
씰 일이 빛의 조각으로 변화해 사라지며 유우야의 손에 한 장의 카드가 주어진다.
유우야는 그 카드를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그 이름을 선언했다.
오드아이즈 랜서 드래곤.
“이 순간, 내 필드 위의 펜듈럼 몬스터가 전투/효과로 파괴되었을 경우, 내 몬스터 하나를 릴리스해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공주님의 인도를 받고 무대에 등장! 나와라! 궁지의 벽을 부수는 믿음직한 혼신의 일격! [오드아이즈 랜서 드래곤]!”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공주는 손을 흔들며 모습을 감춘다.
그와 동시에 찬란한 빛과 함께 용맹한 창의 이름을 가진 용이 필드에 내려앉아 포효를 내질렀다.
펜듈럼 소환이 봉인된 상태에서도 공격력 3000의 상급 몬스터를 단번에 소환하다니?
유우야의 동료들이 보았다면 놀랐을 법한 뛰어난 택틱스였다.
그리고 유우야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손을 앞으로 뻗으며 이번 무대의 주역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어서 나는 카드 한 장을 세트! 배틀이다! 오드아이즈 랜서 드래곤으로 디코드 토커를 공격! 브레이브 랜스!”
“큭 …!”
후지키 유사쿠 [LP : 4000 -> 3800]
용맹한 창의 용이 온 몸을 내던져 돌격해오자 푸른 기사는 막아내지 못 하고 전사하고 만다.
그 남은 여파가 유사쿠를 뒤흔들고, 아찔한 충격에 휘청거리지만 이내 균형을 다 잡았다.
“난 이걸로 턴 엔드!”
“나의 턴, 드로우!”
유사쿠는 담담하게 드로우하고 자신의 패를 살폈다.
이것으로 유사쿠의 패는 단 세 장.
상대 필드의 대형 몬스터를 상대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머릿 속을 떠도는 빛의 루트를 조립해보면 승리의 빛은 나와 있었다.
“나는 카드 한 장을 세트! 이어서 다시 한번 나와라! 미래를 이끄는 서킷!”
“처음부터 링크 소환인가!?”
“링크 소환! 와라, 링크 1! [링크 디사이플]!”
유사쿠의 필드의 몬스터는 레이디 디버거 하나.
그 데이터의 정령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위제트 키드]를 다시 소환해 그 효과를 발동! 패의 [스왑 프리스트]를 특수 소환!”
“다시 몬스터가 3장!”
“연속 링크 소환!”
유사쿠의 앞에 늘어선 데이터 세계의 일원들이 모습을 바꾸어 링크 마커 안으로 들어선다.
링크 디사이플과 스왑 프리스트가 링크 마커에 새겨져 링크 2의 허니봇으로.
"스와프리스트의 효과 발동! 허니봇의 공격력을 500 내려 1장 드로우! 그리고 방금 드로우한 [사이버스 컨버터]를 특수 소환해 링크 소환!"
사이버스 컨버터와 링크 2 허니봇이 다시 링크 마커에 새겨져 새로운 몬스터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새하얀 방패와 그에 어울리는 하얀 갑주의 기사.
“링크 소환! 와라! 링크 3, [인코드 토커]!”
“새로운 코드 토커 몬스터!?”
“지속 함정 발동! [리미트 코드]! 엑스트라 덱에서 강림해라! [슈팅코드 토커]!”
“함정으로 링크 몬스터를?!”
유우야는 재빠르게 유사쿠의 필드를 살피며 상황을 판단했다.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는 인코드 토커.
그 바로 아래에는 슈팅코드 토커가 인코드 토커와 상호 링크 상태이고, 슈팅코드 토커의 좌측 링크 마커에는 위제트 키드가 데이터의 총을 겨눈 채 싸움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연속 링크 소환으로 몬스터를 늘여놓았다.
그 말은 오드아이즈 랜서 드래곤을 돌파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유우야는 자신이 세트해둔 카드를 힐끗 확인하며 입꼬리를 끌어올렸고, 그 표정을 본 유사쿠는 공격의 태세에 들어섰다.
“배틀이다! 그리고 배틀 페이즈 개시시 슈팅코드 토커의 효과 발동! 이 카드의 링크 앞의 몬스터 수에 더해서 1회만큼 상대 몬스터에게 추가 공격이 가능해진다! 슈팅코드 토커의 링크 앞의 몬스터는 2장. 따라서 3회 공격이다!”
“연속 공격 능력 …!”
“슈팅코드 토커로 오드아이즈 랜서 드래곤을 첫번째 공격! 그리고 이 순간, 슈팅코드 토커의 공격력은 자신의 효과로 400 포인트 다운!”
“무슨 …, 안 그래도 오드아이즈 랜서의 공격력이 높을 텐데?”
푸른 갑주의 기사가 용맹한 창의 용에게 활을 겨눈다.
쭈욱 당겨진 활 시위가 놓아지면서 쐐애애액- 하는 소리와 함께 화살이 날아간다.
용맹한 창의 용은 그 공격을 무시한 채, 몸을 날려 흉포한 돌격을 시작한다.
다리에 힘을 주곤, 그 탄력을 살려 가속.
데이터의 격류를 돌파하며 푸른 갑주의 기사를 향해 공격을 감행한다.
쿠웅!
하지만 그 공격이 통하는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하얀 갑주의 기사가 고결한 방패로 자신의 동료를 지키고 있었으니까!
“인코드 토커의 효과! 1턴에 1번, 이 카드의 링크 앞의 몬스터가, 그 몬스터보다 공격력이 높은 상대 몬스터와 전투를 실행할 때, 링크 앞의 몬스터는 전투로 파괴되지 않고, 전투 데미지도 0가 된다. 그리고 그 데미지 계산 후에 전투를 실행한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인코드 토커나 링크 앞의 몬스터의 공격력을 턴 종료 시까지 올린다!”
“노리는 것은 인코드 토커의 효과였구나!”
“나는 슈팅코드 토커의 공격력을 3000 포인트 올리고, 오드아이즈 랜서 드래곤에게 2번째 공격이다! 슈팅 컴플리트!”
슈팅코드 토커 [공격력 2300 -> 5300 -> 4900]
아군을 수호하고 백업하는 인코드 토커와 연속 공격 능력을 지닌 슈팅코드 토커.
두 에이스 몬스터의 콤보가 빛을 발하면서 용맹한 창의 용을 노리기 시작했다.
비록 자신의 효과로 공격력이 400 내려간다고 해도 그 수치는 4900.
제 아무리 강대한 몬스터라도 견뎌내기 힘든 수준이었다.
파악! 쨍그랑!
두번째로 쏘아진 화살이 오드아이즈 랜서 드래곤의 이마에 작렬하며 신화의 한 장면처럼 용의 모습이 유리 조각마냥 깨지고 말았다.
사카키 유우야 [LP : 4000 -> 2100]
커다란 충격이 몰아치자 유우야의 몸이 흔들렸다.
천부적인 반사 신경과 액션 듀얼의 경험으로 보드에서 떨어지진 않았지만 라이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은 상당한 위기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유우야는 웃으며 유사쿠를 바라고 있었다.
“… 위제트 키드로 플레이어에게 직접 공격!”
“그렇다면 지속 함정, [EM 핀치헬퍼]를 발동! 1턴에 1번, 상대 몬스터의 직접 공격 선언 시, 그 공격을 무효로 하고 덱에서 EM 몬스터의 효과를 무효로 해 특수 소환한다! 나는 [EM 잉코러스]를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
“그렇다면 슈팅코드 토커의 남은 공격 횟수를 사용해 잉코러스를 공격한다!”
쐐애액! 쨍그랑!
또 다시 쏘아진 푸른 기사의 화살에 작은 새는 견뎌내지 못 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
유우야는 미소를 지으며 잉코러스의 카드를 유사쿠에게 보여주었다.
“파괴된 잉코러스의 효과 발동! 덱에서 펜듈럼 몬스터 이외의 EM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다! 나는 [EM 롱폰 불]을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 그리고 그 효과로 덱에서 [EM 유니]를 패에 넣겠어!”
“공격을 막아냈나. 인코드 토커로 롱폰 불을 공격! 파이널 인코드!”
새하얀 갑주의 기사가 방패를 치켜든다.
방패의 끝자락에서 검신이 튀어나오고 우스꽝스러운 반인반수를 베어낸다.
무시무시한 데이터 세계의 기사들의 공격이 모두 끝났다.
그리고 그 말은 즉슨, 이제 유우야의 차례가 왔다는 뜻이었다.
유사쿠는 살짝 눈썹을 찡그리곤 고개를 돌렸다.
“난 이걸로 턴 엔드.”
유우야는 고개를 돌리는 유사쿠를 바라보다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의 안에서 새로운 고동이 요동치며 새로운 힘을 불러내길 바라고 있었다.
내면에 잠든 분신들이 목소리를 내었다.
‘가자. 유우야.’
‘우리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이 이상 기다리게 해선 이쪽도 곤란한 걸 잊지 마.’
그의 목에 걸린 펜듈럼이 빛을 내뿜는다.
“가겠어. 유사쿠! 진짜 즐거움은 지금부터다! 나는 나의 스킬, [엔터메 타임]을 발동! 패 2장을 코스트로 덱에서 액션 카드 2장을 패에 넣는다!”
“액션 카드를 패에 넣는 스킬 …!”
“나의 턴, 드로우!”
드로우한 카드를 확인한 유우야는 유려한 손놀림으로 패를 한번 섞고 몸을 웅크린다.
데이터의 파도를 타고 유사쿠보다 빠르게 앞서 나선다.
그의 등 뒤로 두 색의 눈동자가 번쩍인다.
“나는 [매직 플랜터]를 발동! EM 핀치헬퍼를 묘지로 보내고 두 장 드로우! 거기에 [EM 래디시 호스]를 자신의 효과로 특수 소환! 천공의 홍채의 효과 발동! 래디시 호스를 파괴하고 덱에서 오드아이즈 카드를 패에 넣는다! 내가 패에 넣을 카드는 [오드아이즈 퓨전]!”
퓨전의 카드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듀얼 몬스터즈에 있어서 가장 오래된 엑스트라 덱 소환법 중 하나.
유사쿠 본인도 사용하고 있는 또 하나의 전술.
앞서 나아가는 유우야의 눈동자가 빛났다.
“아직이야! 나는 [펜듈럼 홀트]를 발동! 엑스트라 덱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펜듈럼 몬스터가 3종류 이상일 때, 2장 드로우한다!”
“연속 드로우 보조 카드를!”
“이걸로 준비는 모두 끝났다! 나는 마법 카드, 오드아이즈 퓨전을 발동! 필드와 패의 융합 소재를 묘지로 보내고 융합 몬스터를 융합 소환한다!”
“하지만 너의 패와 필드, 어디에도 융합 소재가 될 몬스터는 없을 터!”
유우야의 현재 패는 3장이지만 그 중 둘은 융합 소재가 될 수 없는 액션 카드.
그리고 필드에는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패와 필드의 몬스터를 융합 소재로 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그렇지만 유우야는 듀얼 디스크의 엑스트라 덱을 개방하며 빛나는 두 장의 카드를 보여주었다.
펜듈럼 몬스터이자 “오드아이즈”의 이름을 가진 엑시즈 몬스터, [패왕흑룡 오드아이즈 리벨리온 드래곤].
펜듈럼 몬스터이자 “오드아이즈”의 이름을 가진 싱크로 몬스터, [패왕백룡 오드아이즈 윙 드래곤].‘
규격 외의 두 몬스터가 실체화하여 소용돌이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오드아이즈 퓨전은 상대 필드 위에 몬스터가 2장 이상 존재하고, 자신 필드 위에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으면 엑스트라 덱의 오드아이즈 몬스터를 2장까지 융합 소재로 할 수 있지!”
엑스트라 덱의 몬스터를 융합 소재로 한다.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적인 융합 소환에 유사쿠의 눈에 경악이 스쳐지나간다.
“모든 것의 위에 군림하는 검은 용이여, 창공을 날아다니는 하얀 용이여. 그 두 색의 눈동자를 겹쳐 새로운 힘으로 각성하라! 융합 소환!”
쿠르르릉.
번개가 내리친다.
녹색 비늘로 뒤덮혀진 두 색의 눈을 가진 용이 포효한다.
네 장의 날개가 펼쳐지며 쏟아지는 뇌격과 함께 필드에 강림한다.
양 손을 한 데 모은 유우야의 입에서 그 존재의 이름이 터져나온다.
“강림하라! 레벨 7, 뇌운을 부르는 두 색의 눈을 가진 용! [오드아이즈 보텍스 드래곤]!”
“이 국면에서 레벨 7의 융합 몬스터인가.”
“그리고 오드아이즈 보텍스 드래곤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상대 필드의 앞면 공격 표시 몬스터를 패로 되돌린다! 내가 선택할 건 당연히 인코드 토커!”
“함정 발동! [브레이크스루 스킬]! 보텍스 드래곤의 효과를 무효 ….”
“소용 없어! 보텍스의 또 다른 효과! 엑스트라 덱의 EM 잉코러스를 덱으로 되돌리고 그 효과를 무효로 해 파괴한다!”
파지지직!
순간적으로 섬광이 번뜩인 순간, 순백의 기사는 전격의 용에 부딛쳐 하늘 위로 날아가버린 상황이었다.
링크 몬스터는 패로 되돌아갈 수 없는 엑스트라 덱의 몬스터.
자연스럽게 모든 어드밴티지를 잃고 엑스트라 덱으로 귀환해버렸다.
유사쿠의 미간이 찌푸려쳤다.
인코드 토커는 강력한 링크 몬스터인 것이기도 하지만 방어의 기점이 되는 몬스터였다.
그런데 이렇게 허무하게 제거된다면 그 다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배틀이다! 오드아이즈 보텍스 드래곤으로 위제트 키드를 공격! 그리고 이 순간, 패 한 장을 코스트로 [액션매직 –더블 뱅킹], [액션매직 – 풀 턴]을 연속 발동! 이 턴, 몬스터의 전투에 의한 서로에게 전투 데미지는 2배가 되고, 보텍스 드래곤이 위제트 키드를 파괴하면 한번 더 공격할 수 있게 된다!”
방어의 기점이 되는 순백의 기사를 잃은 유사쿠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
두 색의 눈동자를 지닌 전격의 용이 뇌격처럼 움직이며 필드를 넘나든다.
데이터의 세계를 살아가는 어린 소년도, 활을 들어 반격을 하려던 푸른 갑주의 기사도 모두 순식간에 빛의 조각으로 흩뿌려져간다.
후지키 유사쿠 [LP : 3800 -> 1400]
“크윽 …!”
“자, 그렇다면 이 듀얼의 끝을 내보자고! 유사쿠! 나는 속공 마법, [일루전 벌룬]을 발동! 내 몬스터가 파괴된 턴, 덱 위의 5장의 카드를 넘겨 EM 몬스터가 있다면 그 중 하나를 특수 소환하고 남은 카드는 덱으로 되돌린다!”
“여기서 그런 카드를!?”
얼핏 보면 도박 같은 효과이지만 덱 위의 5장의 카드를 넘기는 것이다.
특히나 유우야의 덱은 오드아이즈와 마술사, EM의 몬스터가 대다수로 구성된 펜듈럼 덱.
당연하지만 소환의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리고 그 소환된 몬스터가 이 듀얼을 끝내기에도.
“먼저 첫번째, [EM 디스커버 히포]!”
특수 소환할 수 있는 EM 몬스터, 하지만 공격력은 800이다.
자연스럽게 유우야는 두번째 카드를 뽑아들었다.
“두번째! [오드아이즈 펜듈럼 드래곤]!”
공격력은 2500.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EM 몬스터가 아니라 소환된 조건이 되지 못 했다.
그렇지만 유우야는 웃으면서 세번째, 네번째 카드를 연속해서 뽑아들었다.
“세번째! [상극의 마술사]! 네번째! [EM 콜]!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 카드!”
눈을 감고 카드를 드로우한 유우야는 말 없이 유사쿠에게 그것을 보여주었다.
어울리지 않는 턱시도를 입은 우스꽝스런 도마뱀 몬스터의 일러스트.
공격력은 1600, 그리고.
- 그 텍스트칸의 맨 위에는 EM(엔터메이트)의 글자가 적혀 있었다.
“[EM 보트아이즈 리저드]를 특수 소환! 배틀이다! 보트아이즈 리저드로 유사쿠를 직접 공격!”
***
유우마는 홀로 잿빛 도시를 걸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따로 떨어져서 정보를 수집하기론 했다지만 이런 일은 그에게 전혀 어울리는 것이 아니었다.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수 많은 머릿 속에 의문이 맺혔지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이럴 때 아스트랄이라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듯, 친구의 이름을 중얼거리지만 그 역시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바쁜 상황.
이제 그를 의지하는 때도 한참 지난 상황이고, 유우마는 입맛을 다시면서 걸어나갈 수밖에 없없다.
그러던 차, 그의 발에 여러가지 내용이 뒤엉켜 있는 잡지가 걸렸다.
무언가에게 밟히고, 일그러져 버려진 잡지를 든 유우마는 조용히 그것을 펼쳐 바라보았다.
비라도 맞은 듯, 잡지의 내용은 읽기 어려웠지만 드문드문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
유우마는 맨 위에 적힌 커다란 글씨를 읽으며 색을 잃은 도시를 살폈다.
“- 챔피언십의 다크 호스라, 여기에도 듀얼 대회가 열렸다는 건가?”
아무런 사람도 없는 곳에서?
홀로 중얼거리던 유우마는 근처 쓰레기통에 잡지를 집어넣고 다시 길을 나섰다.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었지만 한가지만은 알 수 있었다.
이 곳이 듀얼 몬스터즈와 연관된 장소라는 걸.
그리고 이 도시의 이름과.
“사카키 유우야, 라. 만날 수 있으려나?”
[마이아미 챔피언십]의 다크 호스로 떠올랐던 소년의 이름도.
***
오드아이즈 보텍스 드래곤의 전격이 쏟아지고 그로 인해 약간의 먼지가 일었을 때, 유우야는 기묘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유사쿠의 필드에는 더 이상 몬스터가 없었다.
세트 카드도 없었다.
브레이크스루 스킬은 묘지에서 발동할 수 있는 함정이지만 이 상황에서는 발동할 수 없는 카드였다.
남은 것은 슈팅코드 토커의 효과로 드로우한 두 장의 카드뿐.
하지만 스피드 듀얼의 특성상, 메인 페이즈 2가 없었기 때문에 세트하지도 못한 잉여 패였다.
그렇다면 유사쿠에게 있어 남은 가능성은 단 하나, 패 유발 카드로 이 공격을 막아내는 것뿐.
그러나 40장의 덱에서 단 두 장의 드로우로 그 카드를 뽑을 확률은 극히 낮다고 봐도 좋았다.
그런데 왠지 유우야는 그가 그 카드를 뽑았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아니, 정확히는 그가 뽑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 [록아웃 가드너]는 직접 공격 선언 시,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할 수 있고, 그 턴 전투로는 파괴되지 않아.”
먼지가 걷혔을 때, 나타난 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직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후지키 유사쿠 [LP : 1400 -> 200]
보트아이즈 리저드의 공격력은 1600.
록아웃 가드너의 공격력은 1000.
전투 데미지는 600이지만 액션매직-풀 턴의 효과로 최종적인 데미지는 1200.
아직 아슬아슬하지만 유사쿠의 라이프는 남을 수 있었다.
유우야는 아쉬운 것인지, 아니면 즐거운 것인지 미소를 지으며 외쳤다.
“그렇다면 나는 이것으로 턴 엔드! 즐거웠을라나?”
유사쿠는 고작 200 포인트 남은 자신의 라이프를 확인하고 미소를 짓고 있는 유우야에게 시선을 던졌다.
그는 진심으로 이 듀얼을 즐기고 있었다.
새로운 룰. 새로운 소환법. 새로운 전략. 그리고 처음 만난 듀얼리스트.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한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또한 상대가 웃기를 바라면서 듀얼을 하고 있었다.
사카키 유우야는 그런 듀얼리스트다.
유사쿠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그의 안에 잠들어 있는 특별한 힘이 거세져 가는 바람을 감지했다.
“사카키 유우야. 나는 듀얼을 즐기지 않아. 나는 어떤 듀얼이라도 반드시 이기지 않으면 안돼.”
“… 유사쿠.”
“하지만 너의 힘. 너의 듀얼이 무엇인지 알겠어. 그러니까 전력으로 간다!”
일렁이는 데이터의 물줄기를 타고 유사쿠는 앞으로 나아간다.
바람이 몰아치고, 거대한 태풍이 일어난다.
“스킬 발동! 내 라이프가 1000 이하일 때, 사이버스족 링크 몬스터를 랜덤으로 엑스트라 덱에 추가한다! 스톰 엑세스!”
휘몰아치는 태풍 속에서 유사쿠의 손이 빛났다.
새로운 카드가, 힘이 주어진다.
그 손 끝이 움직였을 때, 태풍이 사라지고 찬란히 빛나는 카드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유사쿠의 눈동자가 빛났다.
“간다! 유우야! 나의 턴, 드로우!”
“… 와라! 유사쿠!”
“나는 마법 카드, [탐욕의 항아리]를 발동! 묘지의 몬스터 카드 다섯 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셔플. 그리고 두 장을 드로우!”
유사쿠의 묘지에서 다섯 장의 카드가 튀어나온다.
위제트 키드, 레이디 디버거, 백업 세크레터리, 토크백 랜서, 링크 디사이플.
이미 사용했던 가능성을 되돌려 새로운 미래를 끌어내기 위한 힘이 될 재료들.
그러나 그것을 가만히 놔둘 유우야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나는 오드아이즈 보텍스 드래곤의 효과 발동! 엑스트라 덱의 씰 일을 덱으로 되돌려 탐욕의 항아리를 무효로 한다!”
“묘지의 브레이크스루 스킬의 효과 발동! 이 카드를 게임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오드아이즈 보텍스 드래곤의 효과를 무효로 한다! 따라서 효과는 성립. 두 장 드로우!”
“역시나 … !”
“그리고 [클락 와이반]을 통상 소환! 클락 와이반의 효과 발동! 이 카드의 공격력을 절반으로 하고 클락 토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클락 토큰 [사이버스족 / 바람 속성 / 레벨 1 / 공격력 0 / 수비력 0]
그 어떤 효과도, 공격력이나 수비력도 가지지 못한 토큰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유사쿠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가치가 된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유우야의 얼굴에 긴장이 맴돌았다.
유사쿠의 손이 앞으로 뻗어나가며 섬광이 쏘아졌다.
“나와라! 미래를 이끄는 서킷! 소환 조건은 사이버스족 몬스터 2장! 나는 클락 와이반과 클락 토큰을 링크 마커에 세트! 서킷 콤바인! 나와라! 링크 2, [클락 스파르토이]!”
“바로 링크 2의 몬스터 …, 그렇다면 다음은!”
“클락 스파르토이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링크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덱에서 [사이바넷 퓨전]을 패에 넣는다!”
“사이바넷 퓨전!?”
“그리고 [죽은 자의 소생]을 발동! 묘지의 코드 토커를 필드로 되돌린다. 이어서 다시 한번 나타나라! 미래를 이끄는 서킷!”
이번에는 유사쿠를 지켜냈던 정크 데이터의 가드너와 얄상한 몸의 잿빛 기사가 서킷을 향해 들어선다.
두 몬스터가 서로를 링크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해나간다.
유사쿠는 찬란히 빛났던 돌풍의 카드를 보이며 그 이름을 소리쳤다.
소환 조건은 토큰 이외의 몬스터 2장 이상.
“링크 소환! 나와라, 링크 3! [사이버스 액셀러레이터]!”
등에는 독특한 가속 장치를.
몸은 가속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타이즈를.
그 이름처럼 쏜살 같은 속도의 전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 순간, 클락 스파르토이의 효과 발동! 묘지의 클락 와이반을 특수 소환!”
“또 다시 링크 소환을 할 셈이야?”
“과연 그럴까? 이걸로 모든 준비는 갖춰졌다! 나는 마법 카드, 사이바넷 퓨전을 발동! 필드의 클락 스파르토이와 클락 와이반을 융합한다!”
“융합 소환!?”
두 몬스터가 다시 데이터가 되어 일그러진다.
빛나는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창조된다.
엔터메 듀얼리스트도 보여주었던 연금술.
듀얼 몬스터즈 최초의 엑스트라 소환법이 유사쿠의 손에서도 펼쳐진다.
“지금 웅장한 날개 곁으로 집결한 용사들이, 새로운 전설이 된다! 융합 소환! 레벨 7,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
크와아아아아아-!
레벨 7, 그리고 드래곤의 이름을 가진 두 융합 몬스터는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포효 소리를 내질렀다.
서로 다른 소환법이 주특기이지만 결착을 내는 것은 융합.
박진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 유사쿠는 자신의 용의 능력을 해방시켰다.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융합 소환에 성공했을 때, 소재의 링크 마커의 합계만큼 덱 위에서 카드를 묘지로 보낸다!”
“소재가 된 링크 몬스터는 링크 2의 클락 스파르토이!”
“따라서 2장의 카드를 묘지로 보내고, 다음 턴 종료 시까지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 이외의 몬스터는 공격할 수 없고, 이 카드의 공격력을 2000 포인트 올린다!”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 [공격력 2500 -> 4500]
다소 아쉽긴 하더라도 파격적인 공격력 증가 효과.
하지만 유우야는 자신의 묘지에 잠들어 있는 한 장의 카드를 떠올렸다.
EM 유니. EM 콘.
스킬의 발동 코스트로 버렸던 두 장의 카드는 1번만 전투 데미지를 0으로 만드는 효과와 라이프 500 회복의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아무리 공격력이 높더라도 의미는 없다!
“이어서 마법 카드, [액션매직 – 풀 턴]을 발동!”
“뭣!?”
“몬스터간의 전투로 받는 서로에게로의 전투 데미지는 두 배가 된다! 그리고 이걸로 결착을 내겠어! 사이버스 액셀러레이터의 효과 발동! 이 턴, 사이버스 클락 드래곤는 1번의 배틀 페이즈에 2번까지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사이버스 액셀러레이터의 등에 달린 가속 장치에 시동이 걸린다.
키이이이잉, 하는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불꽃이 터져나오고 엄청난 속도로 질주해나간다.
전격의 용과 우스꽝스런 정장의 도마뱀은 그 모습에 현혹되어 일순, 가장 위험한 적을 시야에서 잃어버리게 되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사이버스의 용이 출력을 높혔다.
용의 입에서 섬광이 쏟아진다.
“펄스 프레셔-!!”
섬광이 솟구치며 듀얼의 끝이 선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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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융합! THE DARK SIDE OF PARALLEL DIMENSIONS 3편 후기
요새 너무 바빠서 2주만에 올라오는 3화입니다.
게다가 분량도 짧아?!
… 라고 해도, 솔직히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봐주세요 ㅠㅠ
유우야 vs 유사쿠의 대결에서 승리한 건 유사쿠지만, 그렇다고 유사쿠가 유우야보다 강하다는 건 아닙니다.
일단 주력 전술인 펜듈럼 소환을 봉인당한 상황에 스피드 듀얼이라.
그리고 스토리적인 이유도 있어서 어쩔 수 없었네요. 미안하다! 유우야!
마지막으로 사야카 쨩의 정체는 슬슬 감 잡으신 분들이 계시겠지요.
어차피 다음 화에 밝힐 예정이었으니까 살짝꿍 미리.
그럼 다음 화가 언제 나올 지 모르겠지만 그 때에 다시 뵙겠습니다. 허이구 이거 힘들다(...)
+2화 로그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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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7.22 1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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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 오류! 또 로그 오류라니! 이것도 엄청 뜯어고친건데! | 18.07.22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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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어휴... | 18.07.22 1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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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또 오류가 있긴 한데...(수줍) 가비지 컬렉터는 같은 레벨의 몬스터를 덱에서 특수소환 하지만, 위제트 키드의 레벨은 3 이고, 덱에서 꺼낸 레이디 디버거는 레벨이 4에요... | 18.07.22 1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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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절망인가..... 레벨 통일 정도는 하라고!!!!!!! 으아아아아!!! | 18.07.22 1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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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탐 + 스타 체인저라는 희대의 억지를 써서 어떻게든 맞춰봤습니다 ㅠㅠ | 18.07.22 1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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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까지 고칠줄이야... 그 열정 대단하십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18.07.22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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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토! | 18.07.22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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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로그 오류가 매번 나서 어렵네요... | 18.07.22 1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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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로그는 팬픽에 듀얼을 넣는 작가님들에게는 항상 골칫덩이죠 ㅜㅜ 그걸 감안하더라도 좋은 글 써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위 댓글에 공격력 뻥튀기라 적은 건 데미지를 잘못 적은 겁니다. 끄아아(이불킥) | 18.07.22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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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좋은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꾸벅) | 18.07.22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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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월 드래곤? 그런 건 모르겠군. | 18.07.22 1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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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기보단 못 보던 전략이라는 의미입니다. | 18.07.22 1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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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에선 사실상 욕망의 항아리죠. | 18.07.23 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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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홍채로 파괴한건 씰 일이지 핀치 헬퍼가 아녜요. | 18.07.24 11:02 | |
(IP보기클릭)175.223.***.***
“나는 [매직 플랜터]를 발동! EM 핀치헬퍼를 묘지로 보내고 두 장 드로우! 거기에 [EM 래디시 호스]를 자신의 효과로 특수 소환! 천공의 홍채의 효과 발동! EM 핀치헬퍼를 파괴하고 덱에서 오드아이즈 카드를 패에 넣는다! 내가 패에 넣을 카드는 [오드아이즈 퓨전]!” 이렇게 되있던데.. | 18.07.24 11:56 | |
(IP보기클릭)116.121.***.***
어? 그렇네욬ㅋㅋㅋㅋ 로그 오류가 너무 많군요. 3턴에 링크 디사이플이 있는데 디사이플이 아닌 사이버스 컨터버로 인코드를 부른 탓에 리미트 코드로 슈팅코드를 부를 엑스트라 몬스터 존이 없어진 오류도 있네요. 또다시 로그를 고치시게 될 인생은 딥다크님 힘내시길... | 18.07.24 12:09 | |
(IP보기클릭)223.38.***.***
주말까지 기다려주시면 어떻게든... | 18.07.24 12:34 | |
(IP보기클릭)125.137.***.***
슈팅코드는 인코드 토커 마커 앞이니 괜찮지 않나요 | 18.07.24 14:41 | |
(IP보기클릭)116.121.***.***
이미 링크 디사이플을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 소환하고, 그 다음에 링크 디사이플을 남기고 인코드를 불렀기 때문에 링크 디사이플의 링크마커에 인코드가 소환되서 슈팅코드를 못 부르는다고 말 한 겁니다. | 18.07.24 15:39 | |
(IP보기클릭)125.137.***.***
나는 카드 한 장을 세트! 이어서 다시 한번 나와라! 미래를 이끄는 서킷!” “처음부터 링크 소환인가!?” “링크 소환! 와라, 링크 1! [링크 디사이플]!” 유사쿠의 필드의 몬스터는 레이디 디버거 하나. 그 데이터의 정령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위제트 키드]를 다시 소환해 그 효과를 발동! 패의 [스왑 프리스트]를 특수 소환!” “다시 몬스터가 3장!” “연속 링크 소환!” 유사쿠의 앞에 늘어선 데이터 세계의 일원들이 모습을 바꾸어 링크 마커 안으로 들어선다. 링크 디사이플과 스왑 프리스트가 링크 마커에 새겨져 링크 2의 허니봇으로. "스와프리스트의 효과 발동! 허니봇의 공격력을 500 내려 1장 드로우! 그리고 방금 드로우한 [사이버스 컨버터]를 특수 소환해 링크 소환!" 사이버스 컨버터와 링크 2 허니봇이 다시 링크 마커에 새겨져 새로운 몬스터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새하얀 방패와 그에 어울리는 하얀 갑주의 기사. “링크 소환! 와라! 링크 3, [인코드 토커]!” “새로운 코드 토커 몬스터!?” “지속 함정 발동! [리미트 코드]! 엑스트라 덱에서 강림해라! [슈팅코드 토커]!” “함정으로 링크 몬스터를?!” 보시면 전턴 소환된 디버거로 디사이플을. 디사이플과 스왑으로 허니봇을 허니봇과 컨버터로 인코드를 꺼낸걸 볼수있습니다. 고로 엑스트라 몬스터존에 인코드 있어요. | 18.07.24 15:55 | |
(IP보기클릭)116.121.***.***
아! 그렇네요.! 젠장, 난독증이라도 온건가...ㅈㅅ ㅠㅠ | 18.07.24 16:08 | |
(IP보기클릭)221.154.***.***
홍채로 파괴하는 걸 래디시 호스로 변경했습니다. | 18.07.24 19:01 | |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221.154.***.***
액션 카루타와 펜듈럼 없이도 잘 하는 프로 듀얼리스트 유우야(웃음 | 18.07.29 18:56 | |
(IP보기클릭)220.89.***.***
(IP보기클릭)221.154.***.***
클락 드래곤은 2기 전에 유사쿠가 만들어둔 게 아니었던 가요? 전 그리 알고 있었는데. 그리고 슈팅 코드는............................ 슈발. 코드 토커 다 내야지! 헤헿ㅎㅎㅎ 하고 있다가 2기부터 얻은 걸 잊고 있었네요. 그냥 2기 도중이라는 걸로(...) | 18.07.31 15:54 | |
(IP보기클릭)220.89.***.***
클락 드래곤은...하긴 획득 시간대가 안 나왔으니 모르겠네욥. 슈팅 코드는 잊어버립시닷 | 18.07.31 16: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