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에 쇠뇌 만들수 있다는것만으로 달렸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도 도시섬에 갈 수 있었으나 귀찮다는 이유와 35래밸 섬에서도 생활이 가능했던지라 도시섬에 매우 늦게 들어갔네요.
들어가고서 느낀점은 사람들이 무지 많다는것과 장터에 매물이 엄청나게 많다는점. 그리고 래밸 40에 해금하는 무기, 방어구 등 만들것들에 들어가는 재료가 좋게 표현하자면 다양성이 증가하고, 나쁘게 표현하면 더 많은 노가다를 요구하더군요. 그 이전의 섬에서는 래밸도 래밸이었고 사람도 비교적 적었던터라 장터에 쇠뇌 등 40제 장비는 아예 올라오지 않았기에 이거 매물이 얼마나 없었으면 없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라고 시야가 좁았네요;
40래밸 무기는 한 종류이상 금속재료를 필요로 하기에 반드시 40래밸 섬으로 이동해야합니다.
어제 두어시간 돌아다녀봤는데 광물을 한번도 못본게 함정ㅋㅋ
입고있는 의상이 겨울용이라 일단 툰트라 지대를 탐험하는데, 여전히 다이어울프는 위협적입니다. 아니, 모든 동물이 다 위협적이네요. 선공확률이 크게 오른느낌입니다. 그래도 한마리가 선공을 하면 버텨볼만 하겠는데, 무리가 근처에 있으면 꼭 두세마리씩 다굴치러옵니다-_-;
겨우겨우 새끼 다이어울프나 메갈어쩌고 하는 사슴만 잡고 다녔네요.
섬에 상주하는 동물 종류의 반 정도가 대형동물입니다. 뭣모르고 돌진 한대 맞으면 피가 수백씩 까입니다ㄷㄷㄷ
결국 쇠뇌 만드는것은 포기하고 장터에서 저렴하게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물량도 많더군요. 쇠뇌를 구입했으니 성능을 확인하기위해 동물을 찾아갔죠.
대형동물에게는 두려워서 싸움을 걸진 못하였고 다이어울프 급 동물과 싸워본 느낌으로는 활보다 딜은 좋으나, 현실의 쇠뇌답게 공속이 느립니다. 저는 활 스킬을 연속사격에 몰빵한터라, 어느정도 느린 공속을 상쇄하고서 싸우긴하는데, 평타는 여전히 느리네요. 그래도 딜은 굉장히 준수한데, 새끼 메갈 어쩌고 사슴은 쇠뇌로 3 ~ 4방이면 잡는게 가능합니다. 싸움걸고 연속사격 - 회피 - 평타순으로 원콤보에 끝나니 마음에 들더군요.
동물은 리젠이 잘되는것인지, 때로 몰려다녀서 다들 잡기를 꺼려하는건지 모르겠으나, 개체수가 많은편입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체급이 어마무시한 이유도 있죠.ㄷㄷ
반면 주요식물은 죄다 캐가서 얻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특히 아마, 목화-_-;
운좋게 목화군락을 찾았으나 누가 싹 털어가고 가지들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모습을 보고 ㅂㄷㅂㄷ
이전 섬들은 어차피 거쳐가는 섬들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적은편이어서 식생이 많았다면, 이번 섬의 식물은 40래밸 이후 제작품 재료들의 시작점인지라 경쟁이 치열하네요.
본의아니게 식물자원이 부족하니 반강제로 부랴부랴 농사 스킬을 찍고있습니다. 이제 15정도고, 아마농사는 25에 해금된다는데, 열심히 동물똥이나 찾아다녀야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