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이털리는 광휘의 말예 배신왕 엘윈의 어둠루트에서의 행적 감상.
SRPG 팬이라면
랑그릿사2 파생작 데어 랑그릿사 아시는분 많을듯 싶은데요.
거기도 분기가 꽤 있어서 여러 루트로 갈라지는데
그중에 어둠세력이랑 빌붙는 루트도 있었죠.
주인공이 왜 저러는지 제일 설득력 없는 루트였는데
심지어 저기서도 스승이자 양부의 원수 갚겠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어둠루트 진행하면 쿨하게 잊어줌. ㅋㅋ
(뭐 정황상 성검, 마검 둘다 얻은뒤 내가 짱쎄다고 견적내고 눈돌아가서 그런거 같지만...)
아무튼 흑수리 제국루트도 영 설득력이 없네요.
아버지 원수 쿨하게 잊고 넘어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무리 교단, 왕국, 동맹과 전쟁이 버거워도 어둠 세력이랑 편먹는것도 그렇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는짓은 명부마도 그야말로 악역 그자체 혹은 악역에 놀아나는 포지션인데
지들 딴에는 거짓된 신과 종교를 몰아내고 인간중심의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명분이 있다고 떠들고있슴.
곧 흑수리 루트 최종장인데 지금까지 내용으로는 영... 감정이입이 안되네요. ㅜㅜ
차라리 그냥 애인을 통일 제국의 황제 만들고, 국서로 들어가 권력욕에 불탄다고 하던가...
숭고한 목적이 있다해도 수단이 잘못되어있다면
바로 그걸 악이라고 부른다고 시나리오 작가님아...
그냥 흑수리 루트 고른 시점에서 서서히 탐욕에 물들거나
에델의 영향을 조금씩 받아 광기에 물드는 악루트 복선을 깔던가요.
그리고 정의와 양심이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목적을 위해 잘못된 수단을 선택한 인간이 뜻을 이룬뒤 택하는 길은
잠적해서 참회하며 살거나 or 자결하거나 or 먼곳으로 떠나야지. 이건 아닙니다...
옛날 데어 랑그릿사 어둠루트 엔딩 같은 허탈함이 느껴져요.
2회차 다른 루트는 괜찮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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