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전부 다 읽을 정도로 간만에 엄청 몰입해서 달린 듯 합니다.
V는 걍 무난하게 플레이 했고 X는 건너 뛰었는데
이번에는 발매전에 들려오는 소식들이 불안하게 만들긴 했지만
VT만 해본 입장에서는 최근 3연작 중에서 최고라고 말할만 합니다.
좋았던 점이라면
1. 스토리
: 가장 불안했던 스토리 종료 참전이었던 G건담의 경우 후속작인 마냥 비중을 꽤 둔 점이 좋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참전작인 건X소드는 그야말로 판권작 적 세력 중에서 한 축을 차지하며 (+민폐도..)
오리지널 7은 한명도 짤리지 않고 다 나온점이 베스트였습니다. 거기에 복수를 선택한 여타 다른 작품 캐릭터들과
반, 그리고 도몬과 캐미가 정말 좋았네요.
우주세기의 경우 간만에 네오지온이 전면에 나오면서(V때는 걍 소데츠키지 네오지온같지가 않았습니다) 역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단, 우주세기의 경우 상당히 재해석하여 들어가서 일부 불호이신 분들도 계실것 같긴 하네요
마징가Z 인피니티의 경우 원작을 그다지 재미없게 본지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이게 왠걸...
성인이 된 카부토 코우지가 들어오자 새로운 캐미가 터져서 놀랐습니다.
매번 꼬맹이들이랑 놀던 코우지가 아무로랑 료마와 비슷한 연령이 되다보니 크로스 오버가 정말 감회가 새롭고 신선...
오리지널 스토리의 경우 비중이 많은데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만, 약간은 뻔한 면도 없지 않았지만,
최종 보스의 똘기와 비슷한 케이스를 예전 직장 사장님한테서 봤었던 지라 의외로 현실적이라고 느낀 캐릭터이긴 했네요
아무튼 스토리는 좋았습니다.
2. 인터미션 회화에서 추가 일러스트
: 이부분이 이번 T에서 가장 베스트라고 뽑을만 했습니다.
정말 원작 재현한 추가 일러스트가 많고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기존작에서 총소리나 펀치 소리만 들리고 그랬던 장면들이 이미지 몇장 추가되니 몰입이 확 틀리네요
왜 기존에는 이렇게 안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3. 난이도
: 올드팬분들께서 많이 말씀을 해주신 부분인데 'AP나 알외보다 쉬워서 불만이다' 이런 말씀이 많이 보이시네요
저 둘을 전부 해본 입장에선 현재 난이도도 적당히 만족스럽게 하긴 했습니다.
정말 육성과 개조를 다 했는데 간만에 철벽과 집중 켜본적이 얼마인지...
특히 하드루트 53화는 출전기체 20여기를 전부 화력을 쏟아부었네요. 적이 사방에서 쏟아지니 고른 육성이 필요해보입니다.
물론 난이도 상위권 작품들이나 어렵기로 소문난 SRPG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슈로대는 이정도가 딱 좋다가 제 생각이네요
1회차 숙련자 모드는 V부터 하셨거나 이번작에서 입문하신분들에게 꼭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스테이지는 정말 많은 것들을 활용하게 만들겁니다.
그다음으로 불만점이라면
1. 가오가이가입니다... 연출부분은 워낙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 패스하고... 스토리에서 원종이 나오기는 한데
뭔가 스토리적으로도 감동을 주었던 다른 작품에 비하면 뭔가 이상하네요...
Z마스터는 판권작 최종 보스급이신데 연출이 그야말로 쓰레기에 가깝고
뭐 등장하시는 스테이지 그래픽부터 에효.....
그리고 중요한게 Z 마스터 핵을 정해하는데 왜 마모루의 대사가 일반 정해 주문 대사인지;;;
원래 헬 엔드 해븐 사용할때 나오는 주문이 나와야 되는데 DVE로 나오는 대사가 왜 일반 정해 주문대사;;;
이 부분 보고 확신했습니다. 스토리 라이터나 PD가 원작을 대충본거라고...
연출도 푸대접인데 뭔가 재현한게 괴상하니 더 속상하네요
2. 건X소드 3화 누락, 뭐 이부분은 굳이 건X소드 팬으로써 아쉬운 점입니다. 로봇물 팬이라면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인 이 이벤트를
그냥 없네요.... 그냥 아쉬울 따름.....
3. 후반부 보스들 난이도 관련
아까 난이도가 만족스럽다고 했지만, 이것도 약간 아쉬운 부분인데, 최종 보스의 경우에는 높은 피통과 방어력으로 간만에 전원이 달라붙어서 패야합니다
하지만 판권작 최종 보스들이 너무 약하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극 초반에 만나는 비통의 펭귄 로보보다 더 약한 느낌....
후반부에 열혈과 혼이 생기는 걸 감안해서 그만큼 다굴치는 맛이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얼추 2~3방에 정리되는 판권작 보스급을 보면 참....
여담으로 2차 알파때 미케네 최종 보스로 등장하셨던 지옥의 제왕님만 해도 높은 피통으로 압박이셨는데... 이부분은 좀 다음작부터 개선해줬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일부 연출 문제와 몇몇 작품 홀대가 좀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돈 안아까운 슈로대였다고 생각되네요.
이 기세를 이어서 제발 다음 작품은 2년 정도 텀 주고 더욱 퀄리니 상승시켜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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