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면초가 트라이하다가 너무 지쳐서 푸념글 올리고 소주한잔하고 잘려고 했는데 글을 올리자마자 세라님께서 댓글 달아주셔서 쉐어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사면초가는 정말 어려워서 계정 넘기고 부탁드리는게 당연한건데
제 상황은 형과 주기기인증 공유로 한명만 psn가입된 상황이라 제 계정을 드려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쉐어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면 보통 부탁받으신 분들은 "상황이 이러니 어쩔수 없네요." 라고 하실꺼라 생각했는데 세라김님은 쿨하게 그럼 쉐어로 해보죠라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판을 보자마자 경악했습니다. 렉도 이런 렉은 처음이였네요. 첫판은 미스 엄청 내시고 재시작하시다니 바로 감잡으셨는지 예측샷을 하시며 진행하시더군요. 실제로 티비를 통해서 플레이하시는거 보고 상황판단을 상당히 잘하시더군요.
3판째였나 94마리였던가 96마리에서 렉으로 인한 틴약관리가 되지 않아 아깝게 죽으셨습니다.
5분뒤 생각해보고 진행할지 결정하신다고 하셔서 여기까지인가보구나 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다시 트라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죄송해서 성공하시든 포기하시든 최소한의 성의로 psn3000원권을 보냈네요.
여차여차해서 1시간전후로 성공해주셨습니다. 96마리였을때 보는 제가 다 떨리더군요 ㅎㅎ 그냥 클리어해주셔도 됬는데 고양이귀까지 얻게 해주셨습니다.
다 끝나고 하시는 말씀이 이런 렉은 처음본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시다가 포기하실법한데 제가 괜히 죄송스럽고 감사했습니다.
다른분들은 혹시라도 사면초가 대리 부탁드릴경우 psn가입하시고 대리 부탁드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죽으실때마다 제가 죄송하더군요. ㅎㅎ
클리어 해주셔서 상당히 기분 좋아 바로 글 올리는 거라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사면초가 트로피만 따고 접을려고 했는데 기대안한 고양이귀를 얻게 해주신 세라김님께 죄송해서라도 dlc 도전과제 다 따고 접어야겠습니다.
다시한번 세라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