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의견이 있는것 같고, 최대한 모두 이해해 보고자 이 글을 씁니다.
1. 디비전2가 재미있고, 그 재미있는 감정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
2. 디비전2가 재미 없는것은 아니지만, 유비의 운영이 맘에 안들어 짜증나고 그걸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
물론, 각 부류에 극단의 경우도 있겠죠. 진짜 유비 펜보이 라거나, 디비전2 많이 해보지도 않고 그냥 너무나 혐오한다거나.
하지만, 그런 극단의 경우는 제외하고 생각해 봅시다.
두 부류가 서로 싸우게 되는 주된 레파토리는 아마도,
나는 짜증나는데 짜증내지 말고 여유있게 기다리자는 말을 들으면, 이런 뭐 미친 유비충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거구요.
나는 재미있는데, 짜증나서 못해먹겠다는 말을 들은면, 이건 게임을 하는건지 목숨을 거는건지, 싫으면 그냥 그만 두면 될거 아니냔 생각이 들겠죠.
“그렇게 게임 싫다면 그냥 하지 말지."
"그렇게 단점을 지적하는게 보기 싫다면 게시판에 들어오지 않으면 될거 아닌가.”
정말 그렇게 싫다면 게임 안하면 되고, 루리웹 게시판 안들어오면 다 해결될것 같지만, 또 그게 그렇지 않죠.
“짜증은 나지만, 또 게임 안하기엔 아쉽잖아요."
"기분 나쁜 글들이 있지만, 또 루리뽕이 그리 쉽게 끊어지는거 아니구요.”
그래서 너무 당연할수도 있을건데, 한번 더 생각해 봤습니다.
어떤것이 더 바람직한 게시판일까? 비판 일색의 게시판일까? 아니면, 옹호 일색의 게시판일까? 말이죠.
여기 게시판이 결국 의견수렴, 정보교환의 게시판이 잖아요.
그렇다면, 이 두가지 모두 게시판의 목적에 정당히 부합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지금 게시판에 이러고 저러고 논쟁이 나는것에 딱히 해법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 하나가 잘못하고 있는것이니 그만 해라 라는 논리는 맞지가 않아요.
단지, 양쪽모두 어린애 같은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비평이라도 징징글 싸지말라고, 싸잡아서 말하거나,
건설적인 비평을 하자는 말에, “씹선비 나셨네” 라는 식의 비아냥은 명백히 나쁘다고 생각해요.
싸움이 끝날수는 없겠지만, 모두 성인답게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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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답게 합의금 두둑히 준비해서 장소 섭외한 다음 주먹다..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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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도예프스키
맞는 말씀이세요. ㅎㅎ 나이 먹으면 자동으로 현명해지는게 아니라서 ㅋㅋ 나이먹고 고집만 부리는 경우가 많기도 하죠. 그래도 자정의 노력은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어른 흉내를 내려고 노력하는것만으로도 훌륭한 어른이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최소한 자기가 유치한 행동을 한다는 자각은 있는거니까 말이죠. | 19.04.19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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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도예프스키
닉언일체가 보이네요! ㅎㅎ (비아냥이 아니고 기분좋으시라고 드리는 말이에욤 ㅎ) 그래도, 다행이, 씹선비 끝판왕 나왔다는 댓글은 (아직까지는)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ㅋㅋ | 19.04.20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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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31.187.***.***
ㅋㅋ 뭐, 저도 어느정도 인정해요 ㅎㅎ 그런데, 다른 게시판들과 비교했을때, 지금 디비전2 게시판은 약간 극단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유게라거나 콘솔게시판에서 싸움나고 분탕질 나는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개별 게임 게시판은 좀 나아져도 나쁘지 않겠는가 싶어서 말이죠 ㅎㅎ 실제로 분위기 좋은 게시판도 꽤 되잖아요. | 19.04.19 2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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