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헐크.
태어나서 돈주고 사본 게임중에농담이 아니고 가장 최악인 것 같네요.
멋진 시네마틱 영상과 짧은 영상클립들에 혹해서 샀는데
올해 최고의 실수인 것 같습니다.
스타2 유즈맵을 방불케하는 거지같은 그래픽에
세상에 프레임은 웬말인지. 하다보면 이런 그래픽이
대체 왜 이렇게까지 프레임이 떨어지나 싶을정도...
가시성도 너무 떨어져서 적이 오는건지,
오브젝트 자글거리는건지 구분도 잘 안되고
어설픈 그래픽을 정신없이 몰려오는 적들로 덮고싶었던걸까요?
한심한 몬스터 디자인에 허접한 애니메이션에
어색한 물리효과에 FX효과도 거지같고
아니 세상에 피튀기는 효과는 말할것도 없네요
전반적인 게임 조명이 어두운 이유를 알것같더군요.
전체적인 그림이 보이면 얼마나 개판인지 드러날테니까요.
막말로 이거보다 둠3 그래픽이 더 괜찮은 것 같네요.
전반적인 게임 UI역시 개판입니다.
인터페이스가 진짜 모바일게임 수준이네요.
UI 디자이너가 없었던건지 뭔지
납득이 안갈정도로 촌스러운 UI에
한눈에 읽히지도 않는 화면구성에...
이게 요즘의 PS4 게임인지 그때그시절 PS2게임인지.....
오디오 효과는 대체 뭐가 문제인지
전체적인 모든 오디오 효과가
마치 녹음한뒤에 재녹음을 한 것 같은
생생함이라곤 코빼기도 찾아볼 수 없는 저음질인데
심지어 문 부수는 효과음은 플래쉬게임을 방불케하네요.
효과음을 돈 주고 사기 싫었을까요?
샘플로 나온 무료 저음질 오디오 효과를 이용했는지...
고가의 스틸시리즈 헤드셋을 이용중인데,
이딴걸 들으려고 내가 거금들여 헤드셋을 샀나 싶네요.
다른 외적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게임이나 재밌으면 되겠지, 하다보면 눈과 귀는 적응되겠지.
하는 마음에 계속 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미없이 복잡한 켐페인 맵에
들어맞지도 않고 직관적이지도 않은 시스템들.
매번 같은 전투. 같은 레파토리. 문 부수기. 스캔. 해킹.
그냥 전투원들과 팀을 짜고 시원시원하게 적들을 쏴죽이고. 머리통을 날리고. 쾌감을 맛보고 싶었는데.
제가 실제로 접한건 잘 만든 복잡한 스타2 유즈맵 FPS네요.
심지어 멀티는 방도 없네요. 제 인터넷이 문제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한줄로 평가하자면
정식 워해머 시리즈가 아니라 팬메이드 게임 같네요.
워해머 프랜차이즈 팬들분들께는 너무나 죄송하지만
돈을 받고 팔만한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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