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적벽의 시작.
겨우 10만을 가진 오나라와는 다르게 압도적인 병력을 가진 위나라의 침공에
오나라내 가신들은 항쟁파와 항복파가 나뉘어 설전을 벌입니다.
오나라의 항쟁으로 이끌고 유비와 동맹 관계를 맺기위해
홀로 오나라의 중진들 안에서 그들을 설득하는 제갈량의 대설전.
그런데 애도 조조처럼 있는척 가오를 잡는 애라 싫어요.
제갈량 스토리로 가야 제대로 속마음까지 볼 수 있을려나요.
개소리.
제갈량이 명사일지 몰라도 제갈량 말을 믿고 땅도 병력도 없는 유비 세력과 동맹을 맺고 국운을 걸고 같이 싸우는건 헛소리입니다.
그건 일종의 명분이나 제갈량의 지략을 빌리기 위한 구색 혹은 약간의 도움 정도 뿐이고
실제로는 오나라 스스로가 조조를 퇴치해야 할겁니다.
선대들과 부하들이 바라오던 손오의 패권을 버리고 항복이냐,
수많은 인명과 가신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건 명백히 불리한 항쟁이냐
둘중 하나를 결정해야하는 고심이 깊을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물론 후자로 해서 이기면 다행이지만 지면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끔쌀 루트라는 명백히 망조가 든 도박.
띵동.
대교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 하였습니다.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나요 이거?
정말 싸우기 전부터 망한 싸움인가요?
제갈량이 나타나서 살살 긁습니다.
답은 화계.
연의에서는 제갈량이 기도를 올려 풍향을 바꾼다는 판타지 스러운 내용이지만
형주땅에서 지낸 제갈량이라 그런지 이시기의 풍향을 알고 잇는걸로 나옵니다.
주유의 항쟁 설득과
결국 정해지는 손권의 항쟁 결단.
손오의 미래를 알수 없습니다.
불안한 미래로 주사위는 던져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