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미로 방대합니다. 그러면서도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제노블2와 어쩔 수 없이 좀 비교하겠습니다.
제노블2만 해보신 분은 불편하시더라도 조금은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ㅠㅠ
1. 전투시스템
전투시스템은 제노블2가 단순화 시켰는데 그게 오히려 재미가 없는 요소가 됐습니다. ㅠㅠ
Arts 게이지가 시간이 지나면 차는게 아니라 오토어택을 몇방 명중 시켜야 차는 것이기 때문에 힐러 계열의 캐릭터 운영은 좀 애매합니다.
(원래 힐러는 전투에서 한발짝 물러나서 힐링을 하는 식이라 ^^)
Element를 방출하여 마법처럼 공격하는 시스템 역시 없어서 아기자기함이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제노블2가 이펙트의 화려함은 있지만 좀 오버스럽기도 합니다(장내에서 해설자가 설명하는 것 같은 그런거 있잖아요).
2. 재료 구하기
재료를 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제노블1은 지나다니면서 그냥 바로 얻는 시스템인 반면,
제노블2는 클릭을 하고 "나니가 데루카나~(뭐가 나올까나)" 하면서 우루루 나오는 아이템을 집느라 잠시 싫어도 왔다갔다 해서 재료를 주워야 합니다.
효과는 어떤지 몰라도 쾌적함은 방해하죠. -_-;;
3. 키즈나와 퀘스트 시스템
마을 사람들의 키즈나(인간관계) 시스템은 제노블1은 거의 완성 그 자체입니다.
마을 사람들 간에조차도 인간관계의 좋고 나쁨이 있을 정도이니까요.
제노블1은 퀘스트도 엄청 방대한데, 그 와중에 군더더기가 또 많이 빠져있습니다.
(제노블2에서 예를 들어 아이템을 모으거나 청부 몬스터 헌팅(?)을 한 후에 의뢰자한테 보고하러 가고
그래야 하는데 이거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 반면 제노블1은 아이템 모으거나 헌팅하면 바로 퀘스트 마무리입니다-굳이 의뢰자 안 만나도 고맙다는 말이나 사례도 받고요)
4. 이벤트 컷신
물론 제노블2가 화려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제노블1은 캐릭터가 어떤 무장을 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룩이 이벤트 컷신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제노블2는 조금 드래곤볼스러운 느낌이라고 한다면 제노블1은 헌터x헌터스러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무슨 말이냐면 스포가 될까 자세히 말 못하겠지만, 제노블2는 분노하고 강해지는 그런 소년류 만화같은 느낌이라면 제노블1은 간혹 너무너무 잔인한 현실 묘사가
마음에 듭니다.
그 밖에도 제노블1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재미가 있고 콘텐츠가 방대합니다.
제노블2는 분명 수작입니다. 그런데 제노블1은 어느 넘사벽이 있는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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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블2가 사이드퀘스트가 은근히 분량이 있죠. ^^ 물론 그만큼 감동적인 것도 꽤 있었습니다. | 18.11.10 2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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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까지는 좋은데 사방에 튄(?) 아이템 줍느라고 이래저래 움직이는게 한두번이면 괜찮을텐데 너무 자주 있어서 불편해요. | 18.11.12 21: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