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써보는 긴(?)- 게임 리뷰네요. 조금 어색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 그래픽과 3D기능/자이로센서 활용, 그리고 하이퍼노바
그래픽 따윈... 귀여움으로 다 커버됩니다
카비의 게임 특성상 뭔가 날카롭거나 정교한 건 그리 많지 않고 아기자기하고 동글동글하기 때문에...
사실 카비는 이 정도 그래픽에 60프레임으로 부드럽게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어서 3D기능...사실 이번 트리플 디럭스는 무엇보다도 3D 요소가 가장 부각되는
카비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배경으로 건너가거나 다시 앞으로 돌아올 때 쓸 수 있는 "워프 스타"
이 게임의 시작이자 끝!! 엔딩 전까지 정말 징하게 나옵니다.
또한. 이 사진처럼 3D로 봐야 피하기 용이한 장애물도 있고,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녀석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등장하는 보스들마저! 3D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줍니다.
그 외에 자이로센서를 활용해 불을 끈다던가,
케이블카로 열쇠 옮기기, 식물에 물주기 등 여러가지 기믹도 존재합니다.
그리 고 마지막으로, 카비가 저 열매를 먹게 되면...
하이퍼노바 카비로 변신!
앞을 가로막는 모든 걸 빨아들인다던가...
눈사람을 만들거나 하는 퍼즐을 해결하는 것도 가능!
카비Wii와 같은 엔진을 썼다고는 하지만, 위와 같은 요소들이 확실히 전작과는 전반적으로 다른 느낌을 줬습니다.
다만... 하이퍼노바. 흥미로운 요소였긴 했습니다만,
사실 따지고 보면 카비의 "흡입" 능력을 극대화 시킨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그리 참신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네요.
* 사운드와 BGM
같은 휴대기기 라인인 DS용 울트라 슈퍼 디럭스도 음악은 좋았지만
DS기기 자체의 음질이 형편없어서인지 이번 작품이랑은 많이 비교가 됬네요.
특히나 맘에 들었던 건 역시 막판보스에서의 아름다운 브금.
카비=막판보스 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카비게임은 최종보스에 무진장 신경을 쓰죠.
전작인 Wii의 CROWNED도 일본 2ch에서 게임음악 베스트 1위에 선정될 정도로 굉장했습니다만,
둘 다 직접 해보셔야만 그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 게임 모드, 각종 즐길거리
1. 스토리모드
말 그대로 커비의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게임으로, 기본적인 시스템은 전작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만,
기존 Wii버젼에 있던 하이점프, 토네이도, 워터 능력이 빠지는 대신 벨, 휠, 서커스, 비틀, 스나이퍼 능력이 추가됬다던가,
몇몇 기술들의 커맨드나 능력도 바뀐 것이 있습니다(니들의 구르기 기능 삭제, 아이스의 김연아능력 삭제, 스톤에 차지기능 추가 등등).
엔딩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
2. 커비 파이터즈
커비의 10가지 능력(스워드, 커터, 빔, 파라솔, 해머, 밤, 채찍, 스나이퍼, 파이터, 닌자)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커비들과 대난투 형식의 체력제 데스매치를 벌이는 게임으로, 난이도는 4가지에, 레벨은 7단계까지가 존재.
사실 이 게임의 존재 의의는 멀티플레이에 있습니다만(트리플 디럭스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가 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다운로드 플레이시에는 약간의 패널티가 존재합니다(이에 관해서는 해당 링크를 참조).
공략/팁 | 별의 커비 : 멀티플레이에 관한 작은 참고사항 (2) | LFL™ | 0 | 412 | 14.04.16 |
같이 할 사람이 있다면, 그야말로 트리플 디럭스 내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3. 디디디로 대왕 쿵쿵
리듬에 맞춰 디디디 대왕을 컨트롤하는 액션 리듬 게임.
개인적으로 리듬게임을 크게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하는 편인데도 요건 굉장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노래가 4곡 뿐이라는 게 조금 아쉬웠달까요. 이 외에도 명곡은 널렸는데 말이죠.
4. GO! 디디디
엔딩을 1회 보시게 되면, [GO! 디디디] 라는 게임이 해금됩니다.
게임 자체는 그냥 카비 대신 디디디대왕을 컨트롤해서 본편을 클리어하면 되는 것으로,
울트라 슈퍼 디럭스에서 나왔던 [메타나이트로 GO!]와 많이 유사합니다. 본 스토리 때보다 보스들이 강해져서 나온다는 점이 특징.
과거의 카비 작품에 대한 떡밥을 풀어주는 게임이기도 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네요.
5. 격투왕과 격투왕 마스터의 길
그리고 마지막 게임, 대망의 격투왕.
카비시리즈의 가장 오래된 전통 중 하나로, 지금까지 싸워왔던 보스들을 제한된 아이템만 가지고 연속으로 싸워나가야 하는 게임입니다.
여담으로, 제가 스토리 모드와 함께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주된 목표는 기록 단축이었지만, 한판을 클리어 하게 되면 키홀더를 10개 가까이 주기 때문에 키홀더 노가다에 아주 쏠쏠하기 때문이죠.
6. 키홀더
이번 카비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요소 중 하나, 바로 키홀더입니다.
키홀더는 레어 키홀더 36개와 일반 키홀더 220개, 총 256개가 게임 내에 존재하며
첫 게임인 "별의카비" 부터 최신작인 "트리플 디럭스"까지의 캐릭터적 요소들을 하나씩 담고 있습니다.
카비에 애정이 있으신 분들, 특히 어릴적부터 카비를 접해본 분들은
지금까지 수집한 키홀더들을 하나하나 모으면서 구경하다 보면, 아마 시간 가는 줄도 모를 겁니다.
* 아쉬웠던 점
1. 어드벤쳐 모드에선 멀티플레이 불가
전작인 카비Wii의 가장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4인 멀티플레이었습니다만,
이번 작품인 트리플 디럭스는 전작인 wii나 슈퍼디럭스, 거울의 대미궁 등과는 달리스토리 협력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협동플레이로 시작해서 친구의 이동 방해하기, 머리위에 타기, 아이템 뺏어먹기, 프렌드 쉴드 등등...
별것 아닌것같지만 즐길거리는 수도 없이 많은 게 바로 멀티플레이인데...영상을 한번 보시면 아실겁니다.
2. BGM과 스테이지의 미스매치
먼저, 이 음악을 한번 들어보시죠.
이 음악은 1995년, 별의 카비 2에서 처음 등장한 카비의 물고기 친구 카인의 테마곡입니다.
(참고로 카인은 게임 어딘가에서도 카메오로 나옵니다. 잘 찾아보시길!)
카비가 카인에 탈 때만 잠깐 잠깐 나오는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아
도팡일당의 습격, 카비Wii 등 여러 게임들에서 어레인지 또는 리믹스가 자주 된 곡들 중 하나입니다.
카인이 물고기이기 때문인지 보통 이 곡은 해변가나 물이 많은 스테이지에서 주로 쓰였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선...
...... 예?
커비를 이번에 처음 해보신 분들은 딱히 위화감이 없겠지만, 저는 이 스테이지 들어오자마자 확 깼네요...
애초에 바다를 주제로 만든 곡을 여기에다 쓰다니... 뭔가 아니러니하지 않은가요.
그럼 이번엔 아래의 두 음악을 들어 보시죠.
두 곡 모두 카비Wii에 나왔던 곡으로,
첫번째 곡은 "꿈의 샘 이야기"에서 첫 등장한 [그레이프 가든]의 테마곡을 을 리믹스한 것으로, 잔잔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두번째 곡은 Wii 에서 등장한 오리지날 곡으로, 앞의 것과 반대로 발랄하고 힘찬 느낌을 주죠.
느낌은 서로 상당히 다르긴 하지만, 어찌됬든 해당 게임 내에선 둘다 손꼽히는 명곡입니다.
아래 영상은 이 두 곡이 쓰인 [트리플 디럭스]의 스테이지입니다만...
이건 솔직히 음악의 문제라기보단 스테이지 디자인이 문제라고 볼 수도 있는 게...
2:00을 보시면 알겠지만 두 구역의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개연성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마치 위의 두 곡을 한 스테이지에 쓰고싶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식의 스테이지를 만든 것으로 보이네요.
뭐, 아무튼......
제작자들이 색다르고 참신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 브금을 넣은 건지, 아니면 음악이 단순히 좋아서 넣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스테이지는 적고, 넣고 싶은 곡은 많으니... 시행착오를 겪다가 곡을 좀 남용한 경우가 아닌가 싶네요...
이 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긴 하지만, 솔직히 BGM에 관해선 아쉬운 점보단 만족한 점이 많기도 하고,
앞에서도 충분히 다루었으니 이 정도로 넘어가도록 하죠.
3. 감초같은 캐릭터들의 부재
카비 : "이번 게임에 누가 빠졌나요?"
메타나이트 : "!!!"
대미궁과 슈퍼디럭스의 정신적인 후속 격의 작품이다 보니 옛날 작품들에서의 카메오라던가
키홀더 수집 등으로 레트로적인 요소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건 좋았습니만,
정작 메타나이트 같은 주연급 캐릭터라던가, 그외 구이 등의 몇몇 깨알같은 조연급 캐릭터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조금 서운했네요.
뭐, 메타나이트같은 경우엔, "카비의 라이벌"의 원조 포지션격이자 이번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디디디 대왕의 이미지를 많이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선 빠지는 게 자연스럽긴 하겠지만요.
4. 생각보다 약간(?) 작은 듯한 볼륨
물론 이번 트리플 디럭스는 카비치곤 즐길거리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만(도팡이랑 비교한다면야...)
스토리 클리어 7시간, 대왕으로 고! 2시간, 키홀더 수집 1시간,
그리고 그 외 격투왕의 길이나 카비 파이터즈 등을 최대한 빠르게 올클리어 한다고 치면
진짜 넉넉잡아 15시간이면 100%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카비 자체가 원래 긴- 게임은 아닙니다만 스토리만 해도 몇십시간씩 잡아먹는 빵빵한 게임들이랑은 비교가 될 수 있겠네요.
저야 뭐 일본판으로 정발판 발매 전에 뽕을 뽑을만큼 뽑았으니...볼륨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지만요.
ex . 아직 100% 완벽하진 않은 한글화 로컬라이징
솔직히 요즘 닌코의 로컬라이징 능력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지만...
맘에 안드는 번역이 종종 보였네요.
예를 들어 , DRAW(그리다) + CIA 의 도로시아는 그럭저럭 잘 번역했으면서
어쩌다 PAINT(칠하다) + CIA 의 페인시아는 페인트라가 된 걸까요-_-;;
이름도 그렇고 떡밥도 그렇고 영락없는 자매인데...
이것 말고도 태클 걸 건 많지만, 비교적 사소한 거니까 그러려니 하렵니다.
뭐...후반에는 이러니저러니 사소한(?) 푸념을 늘어놓게 됬습니다만,
이제 슬슬 후기로 넘어가 볼까요.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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