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포주의) 울썬문 후기 입니다.

[깜봉이♡]

플레이 도중 제일 많이 느낀 감정은 "이게 썬문이었다면..." 이었습니다.

다른분들이 울썬문의 내용물도 의심이 간다고 하시긴 하는데, 제 기준에서는 그래도 이 정도면 준수한 작품이지 않나 생각해요.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썬문은 팔다리가 잘린채 나왔다고 늘 생각했었습니다.

스토리가 애매하다고 불리는 XY조차도 이런 느낌은 없었던거든요.

뭔가 있었던거 같은데... 뭔가 있었던거 같은데... 없는 그런 느낌? 누가 도려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썬문을 저 상태로 냈으니, 울썬문을 낼때 합본으로라도 냈더라면 차라리 욕을 덜 먹었을텐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울썬문을 하고 나니, 썬문 = 유료베타테스트 같은 느낌 같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는 사실 나눠서 판것보다 하우 혼자 포켓몬 데리고 다니기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열받습니다.

이것은 마치 오라스 포켓리조트에 모래사장을 넣은 녀석이 유저들 엿먹일려고 생각해낸것이 틀림없다는 입장입니다.

기술력으로 된다는걸 입증했고, 그걸 일부러 유저들의 라이벌에게만 부여해서 지켜보게만 했다는게 괘씸합니다...

[요괴덕후로우]

저는 하우 혼자 포켓몬 꺼내고 다니는건 크게 신경 안쓰지만...

나머지는 크게 공감가네요 ㅠㅠ 전국도감 안해줄거면 그냥 합본으로라도 내지... 울트라문 플레이 중인데 좋아하는 화석포켓몬들은 죄다 울트라썬에서 나와서 피눈물 흘리는 중입니다. 릴링은 스토리용으로는 부적합한데다 라이치랑 겹치고, 투구는 얼음타입 물리기 안배워서 지금 왕눈해랑 저울질 중이고 아캔은 다른건 다 좋은데 그놈의 특성이... 나머지 둘은 타입상성만 따지면 그냥 노답;;;

[알롱♤]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울썬문에 대해서는 게임 잘뽑았구나 괜찮고 재미있네 라는 입장입니다
썬문이 문제인거죠 시험판 체험판 베타버전 게임을 정가에 주고 팔아놓고
울썬문도 그만큼 뽑아먹어야 되기때문에 평행세계가 어쩌고라며 두가지버전으로 낸거라는 생각이 확~!! 들죠
오루알사에서 썬문으로 넘어가면서 등신,십자키 등등 이런걸 실험하고자 낸 베타버전이 썬문이고
애초에 기획하고 정식버전으로 발매할려고 했던게 울썬문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Reloading]

울트라썬문 자체만 보면 준수합니다만 그 마저도 나사빠진데가 한두개가 아니라는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