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넘은 뒤 초반 연승 도중에
시작하자마자 5초만에 피를 저만큼 빼는걸 본 뒤
이 오크는 비범한 오크라는걸 느끼고
재빨리 전리품부스트를 활성화했습니다.
22번째 전투에서
피부색이랑 얼굴만 좀 다르고 무장과 기타 옵션이 거의 똑같은 오크를 만나 무승부.
몇몇 대전액션게임들 처럼 시간이 다 지났을 때 남은 체력 퍼센테이지로 판정승or패를 가르는게 아니라
그냥 "둘 다 승리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뜨더군요
그리고 이 이후로는
복싱이나 격투기 선수들 전적 따지듯이 따지면
무패 유지일 뿐 연승은 끊긴거긴하지만
미들어스에서는 무승부가 끼어있더라도 연승기록은 계속 집계되더군요ㅎㅎ 다행
정지포즈가 그럴싸 해서 이 스샷으로.
27연승을 지나던 순간.
세번 정도 큰 고비가 있긴 했지만
더이상은.. 왠지 질거라는 걱정 자체가 별로 안드는 상태
승리시 주어지는 전리품 포인트는 계속오르지는 않고 5연승 이후 기본 50으로 고정됩니다.
부스트쓰고 +130% 해서 한번 승리할 때 마다 115포인트 획득했습니다.
돌고돌아 다시 만난 거의 똑같은 옵션의 오크..
마침 맞절하는게 웃기기도 했고
맞절하는 동안 정지된 상황에서 풀피와 반피가 극명하게 대비돼서
패배를 예감하고 찍었던 스샷입니다.
그 예감 적중
[전설] + [전쟁광] + [광전사] + [방패] 라는 공통점을 가진 오크에게 결국 당했습니다..
저는 저주면역이 있고 상대는 화염면역이 없는데도 졌습니다.
아마도 제 오크와 거의 같은 스펙에다가 추가로 [ 거대한 힘 ] 옵션을 가지고 있는 오크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종 성적은 40승을 지나
( XP부스트는 혹시 부스트 효과가 누적적용 되는지 테스트 해보느라 적용했습니다.
+200%가 되는건 아니고 적용 시간만 늘어나더라구요 )
41연승으로 마감
스샷들 정리하다가 눈치챘는데
죽기 직전에 깔끔하게 마지막 1000점 한번 더 채워주고 간거였네요
죽기 전에 ALT+F4로 꺼버리면 목숨부지 되더라는 게시물 보긴 봤는데
그냥 보내줬습니다.. 지겹기도 했고요
41승 1무를 기록하며 전쟁전리품 상자 4개를 낳고간 오크의 스펙입니다
보시다시피
온라인 수성에서는 처형공격을 하는 플레이어에 의해서,
온라인 공성에서는 지나가던 그라우그에 의해서
정신이 붕괴되어버리는 약점이 있는 오크라서
미련없이 전투구덩이에 넣고 갈아버릴 수 있었습니다.
전투구덩이에서 적 오크들이 하는 '처형인가?' 싶은 공격들은 플레이어가 하는 처형공격과같은 판정이 되는건 아니더군요
요정도 돌려보고 느낀건
방패 광전사가 가장 잘싸우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방패의 가장 큰 장점은 쉴 새없이 공격하는 격노한 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고요
특히 기억에 남는건, 한대만 더 맞아도 질 것같을 정도로 딸피 상황에서도 크게 역전한 적이 3번인가 4번 있는데
이건 방패덕분에 '치명상에 의한 격노' 를 오래 사용할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방패자체가 엄청난 보너스 체력인 셈이죠
그리고 방패와 함께 들고있는 도끼창은 크게 휘두를 때 적 졸병을 한번에 다 죽인다는 장점도 있고
리치가 길어서 헛방이 덜 난다는 장점이 있어서 무기들 중에도 가장 좋지않나 싶네요
제가 썼던 오크와 비슷한 스펙에 [ 거대한 힘 ] 옵션이 더해진 오크를 얻게되신다면
믿고 전투구덩이에서 굴려보셔요
메이웨더 기록 깰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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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당시에는 지겨워서(+온라인 전투구덩이 더이상 안하게 될 줄알고) 죽게 내버려뒀는데 이게 나름 중독성있어서 계속하게되네요. 죽게 내버려두지 말고 ALT+F4로 살려뒀다가 나중에 얻은 '두꺼운 가죽'명령서를 발라줬더라면..하는 후회가 엄청 밀려오네요 그리고 패치 이후에 확실히 치트오크는 WB에서 걸러낸 것 같아요 중국인으로 보이는 아이디가 떳을 때 흡칫흠칫했지만서도 무리없이 이긴것도 많고 마지막 오크 주인은 ID 스팀검색해봤더니 게임 600개 넘게 보유했던데 설마 그런사람이 치트를 쓴건 아닐 것 같구요 온라인구덩이에도 치트오크가 판쳤다면 안했을 것 같은데 그건 아닌것 같아서 나름 재밌게 하고있습니다 | 17.12.09 18: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