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국의 운명을 건 내전에 사관생도들에게 운용을 맡기는 바람에 전력 대부분이 낭비되었던 커레이져스의 띵복을 빕니다
- 드디어 제국 유명 검사 가운데 첫 사망자 발생. 단 폭발(물리)로. (<- 섬궤4 하기 전까지는 물론 추정입니다.)
게임 내내 제국 최강의 무니, 무의 이치니 하더니 겁염이랑 짱 뜨던 세계관 최강 클래스 중 하나를 폭탄 테러로 보내버림.
린아 이 세계는 이제 칼밥으로 먹고 사는건 글렀다. 엔지니어가 더 전망 있겠는데....
- 토발은 미하일이랑 성우가 겹치고, 심지어 둘이서 같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스기타 토모카즈가 연기 톤 구별을 거의 안하길래 '설마...?' 했는데. 음....
- 게임이 시리즈가 많아지고 하도 등장인물들이 안죽으니까 결사랑 싸움 붙으면 이제 하품 나옴.
'아무도 안 죽겠구나' '이겨도 튀겠구나' '난 분명 S크래프트 한방에 리안느 반죽음을 만들어놨는데 어쩐지 내가 헥헥거리고 있겠구나'
특히나 뒤바리 3총사는 뒤바리 캐릭터성떄문에 더더욱.... 만나면 걍 투닥거리는 동기 있는 동창회 온 기분임.
- 파워 인플레가 치솟을대로 치솟고 등장인물마다 어쨋건 임팩트를 줘야하니까 막판엔 이상한 장면들이 툭툭 튀어나오는데
제국 기갑병들이 1대1로도 개고생하는 마황병 -> 2기준 듣보 3기준에서도 아마 7반중엔 제일 약체일 패트릭 하이암스가 뒤치기로 마황병 2기 일격에 조짐
마황병이 졸라 약한 거던지 아니면 하이암즈가 졸라 쎄진 거던지 아니면 여동생을 향한 마음이 졸라 강하던지 셋 중 하나인데.... 어쨋건 저정도 했으면 린도 매제 후보로 하이암스를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
- 결국 섬궤3는 섬궤 1부터 문제였던 분조장을 극복하지 못한 린이 나라를 말아먹는 엔딩을 내고야 말았음. 분조장 여러분 분조장이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백날 좋은사람인 척 연애에 둔감한 척 모르는척 해봐야 성질 나오면 그냥.... 어휴
- 게임 자체는 굉장히 즐겁게 즐겼음. 요리와 VM외의 수첩은 거의 전부다 달성했고, ps4로 플랫폼을 바꿔서 넘치는 스펙에 신난 제작진이 이거저거 해보고 싶은 거 다 끼워 넣은 티가 팍팍 나서 클리어한 지금 매우 만족스러움. 공략 없이 1회차를 이렇게 절절하게 즐긴건 섬궤 3가 유일할듯.
- 복선도 떡밥도 적절히 회수된게 마음에 듬. 물론 당연히 회수된 만큼 더 깔렸지만.... 죠르쥬 이놈시끼는 생각해보면 이름부터 떡밥이었는데 그걸 생각을 못했네
- 신캐도 대부분 다 마음에 들었음. 애시는 솔직히 디자인이 너무 제나두 블레이즈노 타마시 짝퉁이라 좀 불안했는데 후반부에는 제일 애착 가는 캐릭터가 됐고, 뮤제나 쿠르트, 유나는 물론 학생들 하나하나가 다들 정 붙을 지경이었음. 정말 팔콤은 이런건 진짜 너무 잘 해.
- 단 소재도 그렇고 첫 훈련 갈때 오렐리아가 '학생중에 사망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음 ㅇㅇ' 라길래 좀 하드한 스토리를 예상했는데... 결국 그렇게 격전지를 가놓고 사망 생도 제로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발생 (심지어 학생 전체가 엽병단하고 맞짱도 뜨고 결사도 봤는데)
궤적 뿐만 아니라 영웅전설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긴 한데... 이야기의 스케일은 세계가 망하고 악신이 소환되고 등등 겁나 큰데 사망자가 극히 적음. 특히 국가간의 마찰을 다루는 섬궤는 덕분에 사람 안 죽는 삼국지 보는 느낌임.
너무 죽어나가도 문제지만 이래서야 긴장감이...
- 오렐리아 최고. 제국의 밝은 미래는 오렐리아가 린을 휘어잡아야 가능할 거라고 믿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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