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니게임이나 골동품 같은 자잘한 요소는 이래저래 남았지만 스토리 클리어하고 적당히 다 즐겼다고 생각되서 소감 남겨봅니다.
사진에는 모든에피 클리어 시간이 1시간 반으로 찍혀있습니다만... 처음 시작할때부터 99시간으로 찍히는 플탐 버그 걸린체로 시작한지라 진짜 플탐은 아니네요;
실제 플탐은 잘 모르겠지만 겜한시간은 20시간 정도 같네요.
일단 좋았던점을 말해보자면 눈이 너무나도 즐거운 그래픽, 좋은 캐릭터성, 각 에피 1개씩은 꼭 들어있는 애니들, 분위기 좋은 브금, 매우 좋은 성우 더빙이 있겠네요.
이번 작에서 성우로 더빙한건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배우로 더빙한 일본판이랑 비교해놓은 영상보니 확실히 더빙이 너무 잘됐더군요.
안좋은 점을 말해보자면 생각 없는 스토리, 영어 수수께끼가 있겠네요.
사실 스토리에 대해서는 말할게 너무 많은데 그건 스포일러라서 따로 게시물을 만들생각입니다.
줄여서 말하자면 솔직히 이번작 스토리는 생각없음이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첫번째 에피까지는 나름 흥미진진하게 플레이했는데 뒤에 나오는 에피들은 전부 다 예측가능해서 재미없더라구요.
의미없는 에피소드도 많았고 말이죠.
특히 저는 6챕에서 어이가 증발해서 겜 던질뻔 했습니다만... 그래도 캐릭터들 만담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잡고 있었네요.
캐릭터성이나 만담마저 재미가 없었으면 진작 중도하차 했을뻔했네요ㅋㅋ
그리고 수수께끼는 짤로 마구 까이고 있는 넌센스 문제는 의외로 괜찮았는데 영어로 답을 해야하는 수수께끼가 더 문제였습니다.
제가 심각한 영어울렁증이 있는것도 있지만 5칸 줘놓고 답이 3글자인 수수께끼는 악의마저 느껴졌습니다.
영어 수수께끼들은 반짝코인으로 힌트 다뚫어도 도움이 거의 안되어서 그냥 인터넷에 답보면서 플레이했네요.
어느 한 챕터에선 아예 거의 영어 문제로 도배가 되어있던데 재미도 없고 답도 없게 느껴지기만 했네요.
그리고 문제가 캐쥬얼 한건 상관없는데 넌센스가 한 챕터마다 거의 꼭 한개 이상씩은 있어 정상적인 문제마저 먼저 넌센스가 아닌가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악마의 상자까지밖에 플레이를 안했습니다만 원래 레이튼이라면 넌센스를 정상적으로 생각하다가 낚였네하고 웃어넘기고 말았는데
이번작에선 뭔가 본말 전도가 된 느낌이었네요.
차라리 클리어 후 할수있는 미니게임이나 일간 통신 수수께끼가 훨씬 더 재밌었는데 차라리 이걸 본편에 넣지 싶었네요.
명백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작이 재미없냐고 물으면 그건 아닙니다. 재밌긴 재밌고 19000원 값어치를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재미를 본 수수께끼나 주 스토리가아닌 만담이나 성우연기, 후일담과 미니게임에서 찾을수있다는 거죠.
카트리랑 노아가 너무 귀여워서 다음작도 살 생각이지만 스토리가 계속 똑같이 이런식이면 다다음작은 사지 않을것같네요.
부디 다음작은 히노사장의 폭주없이 스토리 보강 잘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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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편 스토리 되게 좋지않나요 분위기도 정말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노답스토리는 4편 | 17.08.03 1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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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정체가 심하게 무리수였다는 의견이 생각외로 꽤 많더라고요 엔딩빨로 포장질 한다며 극단적으로 까는 유저도 있던... | 17.08.03 12: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