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올린 글대로, 많은 공략을 참고하여 6제대 4더미로 41만점을 찍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점수는 25%인지라 40%에는 충분히 들어갈거라 믿고 이 글을 올리니
저와 마찬가지로 막차 온몸비틀기로 40%를 노리는 분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아 참고로 공수가 있긴 한데 스킬2렙인가 그래서 걍 안썼습니다.
그리고 지령은 거의 110개를 썼습니다. 쓸데없이 날린것도 있지만 걍 안전빵으로 날렸네요.
1. 당신이 잡아야 할 목표
40%의 안정권은 40만 점 내외 정도 됩니다. 그럼 이 40만점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제 계산상의 공식은
1) 보급로를 3턴부터 완전히 연결한 상태에서 100킬 정도면 36만을 찍는다.
2) 그 후 10킬 추가할때마다 2~3만점이 추가된다.
였습니다. 물론 수복이나 이런 변수가 없는 건 아니겠지만 대략 이래요.
결론적으로 온몸비틀기 유저가 노릴 것은 명확합니다.
보급로 완전 유지와, 120킬 이상의 킬 수죠. 보스도 포함되어있긴 한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3회차 11턴 당시의 상황입니다. 이때의 점수가 20만 5천.
마지막에 정확히 저 2배의 점수를 먹었습니다.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2. 보스나 쥬피터에 집착하지 마라
물론 보스와 쥬피터 모두 중요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쥬피터의 경우초반부터 밀면 1~2만점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참나무방패분들은 말하죠.
하지만 온몸비틀기 유저에겐 초반부터 쥬피터를 밀어버릴 여력같은 건 없을거에요.
저 역시도 초반 보스는 거의 무피해로 잡는 편이었지만 쥬피터는 컨이 딸려서 잡고나면 무조건 탱커 수복실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얻는 점수는 꼴랑 2600점인가 그렇습니다.
보스도 마찬가지. 초반 보스는 후반 잡몹보다도 점수가 떨어집니다.
물론 대부분의 보스는 가이아까지 잡을 걸 고려한 보스잡이 제대에게 있어 매우 약할겁니다만 문제는 보스에 집착하다가 행동점수를 날려먹는 겁니다.
예를 들어, 헌터가 3600점을 준다고 가정합시다. 근데 가는 길에 잡몹이 하나도 없습니다. 반면 잡몹 4마리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루트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헌터가 아니라 잡몹 4마리를 잡으러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헌터는 잡몹 잡으면서 가는 게 이득이고,
잡몹을 많이 잡을수록 나중에 점수 잘주는 애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헌터의 3600점은 후반부 거신 36000짜리 잡아도 나오는 점수고, 얘들은 최강의 제대 2개정도 만들어놨으면 헌터보다 훨씬 쉽습니다.
전 헌터는 무조건 한두명의 탱커는 터지고 잡는 편이었어요. 그만큼 어려운 상대입니다.
몸비틀기 유저들이 잡을 보스는 후반에 나오는 작능 40000점 이상의 적입니다.
엑스큐셔너(는 이번에 안나왔습니다. 헌터도 안나옴 ㅠ), 아키텍트, 드리머, 가이아, 가름이죠. 전부 후반에 몹 잡으면서 가서 잡는 애들입니다.
참고로 전 킬수 계산 잘못해서 아키텍트가 씹혔습니다 ㅠ...
보스잡이 제대는 보스 쥬피터를 잡되, "잡몹을 잡으면서" 그 길목에 있는 보스를 잡는다는 느낌으로 운용해주세요.
참고로 제 보스잡이 제대는 나름 강해서, 모든 보스를 잡을 수 있었고 심지어 빅댕이도 1번 퇴각하고 나서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 제대니 잡몹은 뭐가 나오든 다 갈아마셨습니다. AR제대고 화력버프가 적은 건 아니지만 엄청 많은 상황도 아니었는데도 3.6 거신까지 다 잡고 다녔습니다.
빅댕이는 점수가 워낙 높다보니(9600점) 보스 주위에 헬포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서 전멸 직전까지 가고 퇴각시킨 후
잠시 밖으로 나가서 수복시키고 돌아와서 잡는 방법으로 클리어하셔도 7100점 이득입니다.
다만 헬포가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행동점수 까먹는다면 걍 안잡는 게 나을겁니다.
그렇게 행동점수 까먹을바엔 차라리 주위 잡몹을 하나라도 더 잡는게 나아요.
3. 최강의 제대를 2개 이상 만들되, 샷망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제 최강의 제대들. 제 모든 걸 끌어모아 만든 제대들입니다.
사실 와브드 같은 경우는 콜라가 아니라 Mk23을 쓰는 편이지만 얠 보급형 샷망에 집어넣어야 해서 부득이하게 콜라가 여기로 들어갔습니다.
이 2개의 제대가 핵심인 이유는, 저 120킬을 달성 하느냐 못하느냐는 단적으로 얘들한테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얘들이 전장 돌아다니면서 주위 잡몹 청소하고 안하고가 엄청난 차이로 벌어집니다.
나머지 애들은 11턴까지 1턴만 버티고 보급로만 지키면 족합니다. 그때까지 제일 센 적은 26000짜리 거신이고,
이는 5링 제대에 4성 노강 장비 껴도 어거지로 잡을 수 있습니다.
많은 공략에서 작능 4만 이상의 샷망을 많이 쓰는데 온몸 비틀기 소청년분들은 저같이 보급형 샷망밖에 없거나 아예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샷망처럼 안굴려도 저 두 제대는 요정 스킬 비호 하 모든 적 상대가 가능했습니다. 샷망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샷망은 있지만 이 샷망은 보급형이라 너무 약해서 11턴까지 집지키기 용도였고 그마저도 11턴 이후에는 전투 한번 안한 더미에 가까웠습니다.
스킬렙도 별로고 탄통 강화도 거의 안되어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캡챠는 좋긴 하지만 장갑이 후달려서 Mk23이 땜빵한 경우도 많았고
2.6 거신이나 가드 붙은 잡몹만 만나도 3탄창까지 가기 일수였습니다. 심지어 역상성인 질럿이 꼬라박아서 위험한 순간도 있었어요.
보급형 샷망으로 전 맵을 돌아다닐 바에야 걍 저 최강의 제대 2개로 전 맵을 돌아다니며 잡고 다니세요.
AR이든 RF든 그 성능을 극한까지 올렸다면 요정 스킬의 비호하에 모든 상성을 씹어먹습니다.
AR제대도 3.6 거신 도발빨로 잘만 잡고 다녔고
RF제대도 철댕이 장댕이 만나도 공습빨로 다 버텼습니다.
물론 작능 4만 이상의 샷망이 있으시면 질럿만 조심하시면서 그걸로 돌아다니셔도 됩니다.
제 핵심은, "최강의 제대를 2개 이상 만들되, 샷망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라는 겁니다.
4.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 - 선택과 집중
10제대가 모두 역상성 꼴아박아도 다 잡아버리는 참나무방패분들이면 모를까
몸비틀기 히든의 유저들은 저 최강의 제대를 제외하곤 아무리 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예를 들어서, 보급로를 다 연결했는데 최강의 제대 2개가 다 출장가버린 상황에서
11턴 이후에 나오는 3.6 거신이나 3.0 드라군이 헬포에서 젠되서 보급로에 1턴 버티기 제대에 박아버리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칩시다.
이 경우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운을 믿고 약한 애들이 젠되서 보급로 지키는데 무리가 없길 빌거나
걍 몹 젠되는 보급로 주위의 헬포를 먹어버려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이 있죠.
저같은 경우는 후자를 골랐습니다. 불확실한 점수보다 확실한 고점수를 노리는 게 중요했거든요.
제 경우에는 이 상황이 14턴 째에 나왔는데,
보급로 마지막 점수인 35000점을 걸고 끽해봐야 3천점밖에 안되는 점수 얻으려고 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설령 다른 헬포에서 몹이 젠되서 보급로 근처의 헬포에 있는 제대에 꼴아박았는데 그게 너무 강한 상대였다 하더라도 퇴각점수 1500점밖에 안까입니다.
보급로를 확실하게 지키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 건 없어요.
또 하나의 경우, 몹 점수가 높은 애들이 아래쪽에 잔뜩 리젠되어있다고 칩시다.
근데 최강의 제대 2개가 누구도 가기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제 경우는 15턴 당시)
이때도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500점 안날리고 행동점수 다 날려서 몹 하나만 잡느냐
강제퇴각으로 1500점 버리고 가까운 헬포에 다시 불러들여서 몹을 3기 이상 잡느냐
당연히 이 경우도 후자로 선택했습니다. 저 상황에서 3.0 드라군 2기와 2.4 잡몹 하나가 있어 도합 8400점을 얻을 수 있으니 6900점 이득이고
반면에 전자의 경우에는 꼴랑 3000점 이득입니다.
이런 식으로, 유저 자신의 판단을 통해 어느 게 더 나은 길인지 선택하는 순간이 몸비틀기 유저들에게는 반드시 옵니다.
이런 선택이 이번 히든의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라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 글솜씨가 부족해서 더 이상의 말은 못하겠네요.
몸비틀기 히든이라도 다른 분들의 공략이 잘 되어있는 게 많으니 많은 공략 참고하셔서 좋은 점수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추가 : 수복쪽은 뭐 말할것도 없겠네요. 수복만 61번 했습니다. 그만큼 수복을 아낄 필요가 없습니다.
추가2 : 지령 제한때문에 오늘이나 내일 오전 도전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시고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3 : 댓글로 지적 감사합니다. 저도 생각을 못했는데, 사실 4더미는 과금을 어느정도 하지 않는 이상 6제대 겨우 뚫으신 분들이 하기엔 약간 비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5제대 3더미로도 45만점 찍은 분도 있고 중섭 시절에 요정 없이도 5제대 3더미로 37만 찍은 유저도 있는 만큼 제대 운용이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제대 상황이나 턴 상황 등을 보고 정답을 찾는 건 여러분들이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시한 건 어디까지나 "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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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더미 없었으면 41만까지 가기 힘든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다만 체감상 30만대 초반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30만대 중후반까지는 가능할거라 보고 있습니다. 어느분이 6제대 0더미로 41만 찍던데 그건 영상 보니까 이미 10제대로 50만 넘기신 분이 어거지로 한거더라구요... 당연히 그 6제대는 전부 강했고 저는 2개 제대만 제대로 운용 가능했으며 나머지 4개 제대는 말 그대로 1턴만 버티고 수복한다는 느낌으로 운용했습니다. 대략 5제대 3더미나 6제대 2더미 정도만 되도 운용과 매 턴마다의 정확한 판단만 잘 하신다면 40만점은 나올거라 봅니다. 이미 5제대 3더미로 45만점을 찍은 분도 있는걸요. | 18.02.11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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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제대만으로 41만이 가능하긴 하군요ㄷㄷ 행동점수가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날 텐데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공략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만 소린이분들 히든 질문글을 보면 대부분 오픈된 제대 자체가 적어서요 추가 4더미가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략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 18.02.11 1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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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건 제가 생각을 못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꾸벅) | 18.02.11 1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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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 18.02.11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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