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었지만 조금 더 깊이 파보고자 합니다.
얼마 전에 플라이볼 패치가 되고나서 그때부터
뜬공이 안타나 홈런이 되는 비율이 확 줄었는데요.
예전에는 살짝 pci기준 살짝 윗부분을 맞추면 (편의상 어퍼스윙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홈런 및 장타가 많이 나와서 오히려 정 가운데보다 타격 결과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퍼스윙이 아니라 pci 정중앙에 공을 맞추는 레벨 스윙을 더 연습해야할것 같네요.
이게 단순히 윗부분 아랫부분만이 아니라 좌우를 포함해서 pci 가운데가 아닌 주변에 맞았을 때 타구판정이 훨씬 안 좋아졌어요.
즉 어퍼든 다운이든 당겨치는 밀어치든 무조건 스윗스팟에 맞는게 중요하다는거죠 타이밍 뿐만 아니라 예전보다 정확한 컨택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로인한 부가적인 효과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은 당연한 얘기지만 득점이 줄었죠
특별히 홈런에 의한 득점이 줄었고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던 컨택능력치의 중요성이 늘어났습니다.
타자 측면에서 볼 때 똑딱이들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고 컨택은 낮고 파워가 높은 타자들이 상대적으로는 조금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질좋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즉 강한타구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얼마나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파워스윙을 섞느냐도 중요해졌습니다. 잘 맞춰도 히팅스피드가 보장되지 않으면 잡힐 확률이 높으니까요.
투수 측면에서는 예전엔 구속이 빠르면 장땡이었지만
이제는 정타가 아니면 아웃이 잘되기 때문에 구속은 낮지만 맞춰잡는 유형의 투수가 상대적으로 가치가 좀더 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한 선수 유형은 대표적으로 댈러스 카이클 선수가 있죠. 외면받던 피네스 피쳐들이 되살아나 반갑습니다.
또 예전엔 안타가 정말 '안타는쓰레기' 취급이었다면 요즘은 얼마나 연속안타를 잘뽑느냐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희생번트 및 히트앤드런, 스퀴즈 등 여러 작전과 시프트를 잘 활용하는것이 게임을 승리하는 데에 예전보다 훨씬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패치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주관적으로 저는 지금 이 밸런스가 게임의 다양화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홈런이 좀 더 귀해진만큼 예전보다 홈런쳤을때의 느낌도 더 할것 같구요.
타격에 대해 또 다른 많은 의견들 또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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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다수의 야구겜이 그러듯이 무조건 파워가 장땡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똑딱이의 가치가 늘었다는 사실이 정말 반갑네요 | 17.06.20 1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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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쉽게 느끼는건 내야수 키를 넘겨서 외야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너무 적은것 같습니다. 거의 내야수 사이를 뚫는 안타가 많은 것 같아요 | 17.06.20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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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 위주가 되더보니 잘 맞은 타구가 야수정면 으로 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졌고 예전처럼 주자 한두명 나가서 상대투수 컨피던스 떨어지면 큰거로 마무리가 되질 않으니 잔루가 엄청나네요... 어제도 17안타에 3득점 이라니.... 마치 롯데를 보는듯.. | 17.06.20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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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폭에 이루 뭐라 반박할 수 가 없습니다. (롯데팬올림) | 17.06.21 1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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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도 비추드립니다 ㅠㅠ 어쨌든 정 가운데가 아니면 병살이 많이 나올거예요 | 17.06.20 1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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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8-9회 구원들은 보통 구속이 빨라서 좀 더 직구 위주에 삼진이 목표인 볼배합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방이 정타를 치지 못하고 맞춰잡는 볼배합으로 바꿔서 가져가 보시면 어떨까요? | 17.06.20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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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나 저래나 마찬가지 더라구요 ㅋㅋ 실력이 미진한 탓!! | 17.06.20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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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패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MLB는 요즘 플라이볼 혁명이라고 할만큼 타구 발사각도를 높이는게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긴하죠. 전에는 뜬공이 모두 장타였다면 지금은 모두 아웃인게 극단적인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요 텍사스안타까진 아니더라도 충분히 외야수 앞에 떨어지는 뜬공 안타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17.06.20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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