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상 우측 최상단의 모닥불로 이동한뒤 신규 지역쪽으로 가다보면 화면상에 프로즌 와일드라는 로고가 뜨면서 확장팩이 시작됩니다.
처음 출시된다고 했을때 스토리가 본편의 엔딩 이후의 시점을 그린 후일담 일줄 알았는데,
사실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 엔딩 직전에 주인공인 에일로이가 다른길로 새면서 발생하는 또하나의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1. 비주얼 적인 측면
처음 신규지역에 진입하면 멀리서 보이는 화산에서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게 보이는데
진짜 육성으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그래픽은 본편 때보다 훨씬 더 발전했네요.
단순 느낌이 아니라 확실히 체감이 될 정도로...(안그래도 좋은 그래픽인데 거기서 더 발전할게 뭐가 있다고 이렇게 까지 되는건지...)
그래픽 하나만큼은 정말 타 게임과 비교 불가, 언터쳐블 입니다.
2. 모션 및 환경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몇가지 상호작용도 변경점이 있던데,
우선 물속에 들어가면 물결이 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기존에는 물결없음)
그리고 뛰는 모션도 추가되었는데
눈이 무릎까지 차있는곳을 뛰어가면
뛰는 폼이 눈에서 발을 빼기 위해 뒤뚱뒤뚱 거리는 폼으로 바뀝니다.
3. NPC와의 상호작용
NPC와 대화시 에일로이의 얼굴과 NPC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비추던 본편의 방식에서 탈피.
여러 구도에서 대화를 보여줍니다.
때로는 멀리서 두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가까이에서 온갖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기존의 얼굴 클로즈업 시에는 표정변화가 없다는 충고를 제작사에서도 충분히 인지했는지
표정변화가 무궁무진하게 풍부해졌고,
본편에서는 마치 실제 현실반영하듯 큰 제스쳐는 취하지 않던 엔피씨들이
확장팩에서는 행동과 손짓들이 게임의 특징에 맞게 좀 더 크게(과장되게 팔을 막 휘두르는 정도로) 표현되어
개성이 없다는 비판에서도 벗어나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쓴 느낌입니다.
4. 퀘스트
엔딩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중간에 다른길로 빠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메인 퀘스트가 아닌 서브 퀘스트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만,
퀘스트의 질과 볼륨이 메인 퀘스트 급입니다.(돈 받고 파는건데 당연해야 하겠지만...)
본편의 메인퀘스트보다 확장팩의 서브퀘스트가 몰입도는 더 좋아서 본편의 지루한 서브퀘스트와 비교가 많이 될거 같네요.
서브퀘스트 하나 클리어하는데만 시간이 15분씩 걸릴 정도로 길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작사의 퀘스트 만드는 솜씨가 눈에 띄게 일취월장 하는 느낌 입니다.
5. 볼륨
클리어 하지 못해서 정확히 알수 없는데
오늘 새벽 1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플레이 했고,
8시간 정도 플레이 했는데,
진행도가 33.4%로 나옵니다.
(게임상에서 진행도 확인 가능합니다.)
무지막지하네요.
트레일러에서 15시간 분량이라고 한거 같은데,
좀 더 걸릴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기준입니다.)
6. 변경된 시스템
스킬트리가 하나더 추가되었고,
레벨제한이 풀렸습니다.
(만렙 60으로 추정되는데 확실한건 아닙니다. 현재 제 플레이 기준 54레벨.)
신규 무기가 3종이라고 소개되었는데,
사실 3종보다 더 많습니다.
상점에서 살수 있는 신규무기만 3종이고,
이벤트로 얻게되는 신규무기가 더 있더군요.
전자기파를 머신건처럼 쏘는 무기가 있는데,
감전에 취약한 기계들에게 효율적입니다.
최초입수시에는 파란색 등급이지만 퀘스트를 통해 보라색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다른 유투버 소감을 보니 다른 무기가 더 있는거 같습니다.
아직 입수는 못했지만...
신규 의상도 4종 존재합니다.
게임 내 새로운 화폐인 '블루글림' 이라는 보석으로 거래하게 되며,
(게임상에선 보석이라고 하는데, 세계관 내에서 살펴보니 죽은 기계안에 흐르던 액체가 추운지역에서 얼어버려서 그대로 결정화 된것 같습니다)
신규 무기, 신규 의상 모두 이것으로 살수 있습니다.
신규 기계 3종이라고 소개되어있는데 아직 2종밖에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퓨마를 모티브로 만든 기계랑 곰을 모티브로 만든 기계가 있더군요.
그리고 몇몇 동물들도 추가가 있습니다.
오소리, 염소, 부엉이, 다람쥐 등등...
일단 오소리와 염소는 새로 나온 지도를 사는데 필요하므로 보이는 족족 사냥해주시면 됩니다.
6. 전투 시스템 및 전투 밸런스
전투 시스템은 기존 본편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무기를 활용하여, 기계를 헌팅하는거죠.
함정을 파기도 하고, 유인하기도 하고, 취약한 원소로 약점부위를 노려서 폭발시키기도 하고 등등..
전투 밸런스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본편에서 이미 무기의 코어와 실드위버라는 최종 갑옷을 손에 넣은 유저는 확장팩에서 학살하고 다니는거 아닐지 하구요..
그런데 이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본편을 쉽게 클리어 했음에도 확장팩 기계 한마리 잡는데 진땀을 흘려야 할 정도로 엄청나게 난이도가 어려웠고,
신규 유저보다 기존 유저를 위한 확장팩이라는 인상을 받았네요.
실드위버의 경우,
확장팩 지역에서 이상한 기계탑들이 존재하는데,
거기서 흘러나오는 파장이 실드위버를 무력화 시킵니다.(물론 그 탑을 파괴하면 써먹을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오염된 기계들은 원소내성치가 크게 올라가서,
얼리는것도, 감전시키는것도 거의 불가능할정도라서,
부위 파괴 및 약점 공략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야 되게 끔 만들어뒀더군요.
참고로 본편의 썬더죠를 20초면 잡을수 있지만
신규지역 가운데쪽에 오염된 썬더죠 하나 잡는데 과장없이 정확히 10분 걸렸습니다. 하나 잡는데 10분요....
본편을 무지하게 고생해서 클리어 하신분들은 진지하게 구입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7. 마치며.,.
여러모로 본편에서의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한점이 눈에 띄게 보이는 확장팩이었습니다.
난이도는 꽤나 어려운 편이니 왠만하면 뉴게임+(2회차) 보다 기존 게임(1회차) 세이브를 불러와서 이어서 하는 식으로 하시고,
본편을 쉬움으로 해도 무지 어렵다 느끼시는 컨트롤 안좋으신분들은 구입을 고민해봐야 할지도 모를 정도의 난이도 였습니다.
이 제작사의 차기 오픈월드 후속작이 더 기다려지게 만드는 퀄리티였네요.
p.s> 덤으로 신규기계 공략법 적어놓고 갑니다.
우선 스코쳐.
이놈은 패턴이 정말 먼 거리를 냅다 뛰어서 할퀴기를 세번정도 연속으로 사용하는데,
한번 피했다고 안심하지마시고 세번정도 연속으로 굴러주세요.
그리고 등뒤의 지뢰발사기에서 지뢰를 발사하는데, 지뢰 근처에 다가가면 폭발합니다.
그리고 부채꼴 형식으로 화염브레스 같은걸 쏘는데, 이것 역시 잘 피하는수밖에...
처음 전투 시작시 테어화살로 등의 지뢰발사기를 명중시켜 부위파괴한후,
연달아서 강한화살 3개 얹어서 동시발사로 엉덩이쪽 약점을 한방에 파괴 시킵니다.
그럼 이게 터지면서 감전이 되서 스턴이 걸리는데,
이때 냉동슬링으로 몸체를 몇발 쏘다보면 얼어버립니다.
얼린뒤에 점착폭탄이나 활로 약점 저격하여 순삭 시키는것이 가장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
다만 냉동 디버프 시간내에 죽일 화력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그뒤는 매우매우 피곤해집니다.
두번째로 곰을 모티브로 만든 기계..(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원거리 공격으로는 냉동 구체같은걸 발사하며,
앞발을 들고 두발로 서서 거대한 팔을 마구 휘두릅니다.
그리고 에일로이를 붙잡아서 가슴쪽으로 끌어당겨서 팔힘으로 으스러 뜨리기도 합니다.
이때 무려 전용 컷씬이 있습니다!!?
약점은 불인데, 이놈 껍데기(?)가 무지 튼튼해서 불이 안붙는게 문제...
본편의 서브퀘스트 보상인 테어블래스트가 있으면 그 무기로 우선 외피를 다 벗겨두시고,
불화살을 쏘시면 되는데,
앞다리를 들고 2발로 섰을때 가슴쪽에 크게 보이는 약점(맞춰달라고 광고하는 듯한 포즈,,,)은 화살로 터뜨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IP보기클릭)61.101.***.***
(IP보기클릭)1.211.***.***
(IP보기클릭)58.72.***.***
본편 초어려움+는 애들 장난이더라구요 ㅋㅋㅋ | 17.11.07 11:59 | |
(IP보기클릭)115.41.***.***
제가 본편 진행 당시 실드위버까진 트로피때문에 얻었지만 코일 노가다같은건 안해서 더더욱 어려운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7.11.07 12:22 | |
(IP보기클릭)203.234.***.***
(IP보기클릭)24.103.***.***
(IP보기클릭)5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