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비트 jrpg 하면서 펼쳤던 상상의 나래들이 눈앞에 펼쳐진 점이 즐거 웠습니다.
예를 들면 도트 덩어리로 나오던 공중유닛 부대가 진짜로 살아 숨쉬며 플레이어의 머리 위를 빙빙돌며 공격하는 모습이라던가,
정해진 길 외에 집적 산을 타는 모습이라던가, 숫자 놀음식 레벨에 관계 없이 순수 주인공의 실력(물리적요소)으로 보스를 잡는 부분등등
(34레벨에 초창기 무기로 마지막 보스 잡았습니다. 와이어가 없어서 샤프트 활을 만들 수가 없었어요.)
이것이 '현대 게임기술 결정체'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ps3를 건너뛴 촌놈이라 더더욱 신기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길이 잘 보이지 않는 다는 점 (언챠티드4와 다르게 탈 수 있는 암벽인지 아닌지 구분이 모호 합니다.)
강제전환 후 직접 탈 수 있는 메카닉유닛의 숫자가 적다는 점(진짜 공중 유닛 하나 정도는 주지 그랬냐 게릴라게임즈)
이렇게 2가지 정도 되겠네요.
아! sf영화를 많이 본 것도 있고, 기존에 jrpg에서도 비슷한 내용들이 있어서 시나리오는 예상대로 였다고 우긴다면 이것도 단점이 되려나요...
(근데 딱 무슨 작품 뽑으라면 기억이 나질 않아요...)
상당히 인상적 이었고 즐거웠던 작품이었습니다.
고마워요 게릴라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