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건축가이자,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안도 다다오의 작품 중에서.
처음으로 그의 특색을 드러낸 작품.
건축 또는 안도 다다오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한번 쯤은 보았을 건물 '스미요시나가야'
게인적으로 그가 가진 철학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여튼 인상깊은 작품이기도 하고, 첫번째 실사 건축물 작업에 어울리는 작품이라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과정 귀찮으시면 중간에 완성부분 부터 보세요)
가장 먼저 한 것은 브릭 깔기보다 도면 읽기
구글링해서 도면으로 수치 먼저 찾아 봅니다. -3-
대강 수치 계산 했으면 제작 시작.
우선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스미요시 나가야(=스미요시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인 삼분할된 구조이기에 브릭을 자 대신 써서 비율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물론 세로 비율도 적당하게.
문제는 레고 비율과 사람 비율이 전혀 다르다는것을 알았지만 무시하고 만들었더니
문과 건물의 비율이 엄청나게 틀어져버렸네요.
스미요시나가야는 폭 3300밖에 안 되는 협소 주택 사이즈임에도 문만 수없이 많이 들어갈 상황.
고민하다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문규격인 4브릭을 기준으로 비율을 맞춰서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1층의 개요
처음에는 1브릭으로 기준을 잡았는데 세로가 이상하게 커서 고민했는데 알고 보니
가로 세로 길이가 다르더군요;;; 가로 1.5, 세로 2센티 가량 하던가?
덕분에 다시 계산해서 비율을 맞췄습니다.
1층 타일과 벽을 깔아본 느낌.
가장 왼쪽은 화장실인데 도면을 읽어보니 토대가 조금 더 낮게 만들어져서 파고 다시 만들었네요;;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인 중정과 가로지르는 다리입니다.
계단과의 비율을 맞추려고 몇번씩 다시 만들었네요
1층 건축의 마무리로
현관을 통해 들어가면
거실이 나오고
오른쪽의 불투명한 문을 열면
계단 아래 창고가 있습니다.
중정으로 나가는 문을 보면 다리 아래 경사도 재현했습니다.
중정을 가로지르면 나오는 주방은
도면하고 똑같이 싱크대하고 냉장고 한대 넣으니 틈 하나 없네요! (의도치 않았는데 쾌감이)
왼쪽으론 있을게 다 있는 화장실도 보입니다.
욕조 뒤에는 보일러실이라 해서 일단 하나 달아보았습니다.
1층은 덮고.
한가지 아쉬운건 하나로 된 큰 유리창임에도 레고월드에서는 그런 창문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나눠서 표현했네요.
2층과의 비율. 계산 하고 나니 좀 더 자연스러운 사이즈입니다.
1층에 깔아놓은 변기가 올라왔네요 -.-;;; 저런것 좀 수정해 주면 좋을텐데.
(저것 말고 더 작은 변기는 어디서 찾나요? 비데말고. 창문은 이래저래 다 모았는데 저런 물품은 몇개 덜 모았네요)
2층 완성.
침실에 도면에 저런 공간이 있어서 다시 만드네요. 굴뚝인가?
굴뚝?과 옷장 같은데 따로 격벽을 만들어서 표현.
침실 맞은편의 아이방인지 어떤지.. 일단 내키는데로 표현해봤습니다.
2층 완성!
덮으면 안 보이는 것을.. ㅠ.ㅜ 고양이가 어울려서 한컷
지붕깔고 굴뚝까지 만들어서 완성~~~!!!
------완성샷
적당한 곳에 주차장까지 만들어 보았습니다.
약간 이질적인 건물
거실에는 중정으로 나가는 문과 계단 창고. 그리고 도면에 뭔가 있어서 책장이라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양이가 어울리는 집이네요.
자전거 한대
욕조는 물을 막기 위해 한단계 낮은 설계.
도면에서 나중에 알아차려서 타일을 다시 시공. ㅠ.ㅜ
침실. 붙박이장과 침대 옆 서랍장을 표현했습니다.
중정 쪽으로.
여기에 작은 창문을 두는건 재밌네요.
2층 맞은편 방.
비어두기 미묘해서 티비나 장 소파 등을 놓았습니다.
옥상에서.
1/3을 차지하는 중정 스페이스.
건축학도는 아니지만. 건축을 전공하는 친구와 같이 여행을 다니며 안도의 건물을 보고
그의 책인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읽으며. 살기 어렵게 만든 집이라는 스미요시 주택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부지임에도 1/3의 스페이스를 중정으로 만들고, 집 안임에도 건너방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써야하는 상당히 불친절한 건물
하지만 그런 '나쁜' 집임에도 상당히 매력적인 집으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상식적으로 아는 것과 달리 직접 만들어보니까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건물이었네요 (계단 아래 창고라든지)
만들면서 가장 어려웠던건 비율이..
실제로 있는 주택이면서 심플하고 미니피규어에 맞추는 비율이라 종이에 도면이랑 수식 그리면서 만들었네요 -.-;;;
그래도 화장실에 욕조까지 딱 들어가고, 주방에 싱크대랑 냉장고 넣으니 한치에 빈틈도 없는걸 보니 그 희열이란!
관심 있으시면 나중에 파일이라도 올려볼까 합니다.
(근데 관심이 없을 건축물이라;; 그래도 정말 재밌는 건물이라 구경해보면 재밌어요 :) )
(IP보기클릭)183.110.***.***
(IP보기클릭)218.147.***.***
기본적으로 혼자 플레이도 가능한데 온라인 상으로 파일을 공유하거나. 호스트와 게스트로 플레이 할 수도 있어요. 제가 만들던 지역에서 온라인 할 수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겠네요! | 17.04.04 16:29 | |
(IP보기클릭)14.63.***.***
(IP보기클릭)218.147.***.***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정말. 앞으로 도면 가지고 하지 말아야 겠어요 으... 너무 빡세요 | 17.04.04 16:30 | |
(IP보기클릭)14.63.***.***
그 밖에 빛의 교회 등 도 보고싶네요 ㅋㅋㅋ | 17.04.04 16:32 | |
(IP보기클릭)218.147.***.***
헐... 어떻게 아셨지?!?! 둘 다 가본적이 없어서 힘드네요. 혼쿠푸지나 히메지, 타임즈는 가봤지만 정작 그거 만들면.... 근데 빛의 교회도 장난 아니게 빡세네요. 도면도 얼마 없고 | 17.04.04 19: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