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경기 정도 돌려봤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포메이션이네요.
제가 느낀 장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수비가 안정적인 건 확실합니다.
상대방이 지공 스타일이고 우리 수비가 완전히 갖춰진 상태일 때는
수비 5명과 미들 3명이 모두 수비를 하는 재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진 8백처럼 우르르 몰려갔다가 우르르 수비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게 또 단점으로 이어지는데요.
바로 '역습'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우리 진영까지 넘어온 상대방의 공격을 끊고 역습으로 전환하는 타이밍에서
우리 투톱이 최전방에 고립되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중앙에 있어야 할 미들들이 수비에 가담하고 있으니 공격수와의 거리가 많이 벌어집니다.
쉽게 말해 5-3-2는 지공으로 차근차근 빌드업해서 공격을 전개하는 스타일의 포메이션이라는 얘기죠.
너무 공격 전개가 안 돼서 인스트럭션으로 무이를 아예 박스 침투로 설정을 해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포메이션은 애초부터 CM이 수비에 가담하게끔 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두 번째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바로 '체력' 문제입니다.
정확히는 양쪽 윙백과 미들의 좌/우 선수의 체력이 엄청나게 좋아야 합니다.
이건 뭐 좋은 선수를 쓰면 그만이겠지만 나름 체력이 괜찮다고 생각한 제 윙백과 미들도 후반 60~70분 정도 되니까
체력 게이지가 아주 그냥 앵꼬가 나버리더군요.
좀 더 플레이 해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느낀 5-3-2의 장단점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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