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부터 이스를 즐긴 아재팬 중 한명으로
이스가 나오면 일단 사고는 보는데 쟁여놨다가 이제서야 엔딩을 봤네요 (노멀 엔딩)
사실 그래픽이 너무 정이 안가서 그간 플레이를 안했습니다.
일단 첫 보스 정도만 어케저케 깨보자 싶어서 이스 특유의 속도감 있는 진행에 대강 몸을 맡기고 플레이를 시작했더니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일주일만에 엔딩을 보고 말았네요
개인적으로 이스2와 pc엔진용 이스4를 최고로 치는데 이번 작은 이제까지 나온 이스 중에 재미로는 확실히 탑급이네요
글을 읽어보니 다들 다나를 좋아하시던데 여전히 제 머릿속에는 리리아가 최고의 히로인이다보니 다나의 존재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 아재지만
이스만의 오픈월드는 꽤나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아쉬운 거 하나가 있다면 다들 조난을 당했는데 발견당했을 때 그리 기뻐하지 않는 모습들이 좀 비현실스러웠다는 점?
살짝 살짝 반전 내용들은 꽤나 놀라웠습니다.
로딩 중간 중간 팁(?)같은 게 나오는데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SSD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로딩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픽이 후져서 그런지 장소를 이동을 해도 로딩이 거의 없는 정도의 속도로 진행이 되더라구요
다들 음악에 많은 점수를 주시던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뭐랄까...재탕 느낌이랄까요?
심지어 이스2 음악을 표절한 듯한 멜로디도 나와서 좀 아쉬웠다랄까요.
아돌 육성이 나오는 것도 살짝 아리까리했습니다 ㅋ
어쨌거나 이스는 역시 재미있네요. 명성치를 200못채워서 진엔딩은 유튜브에서 따로 봤지만
이스는 이스만의 재미가 확실히 있네요
다만 이스9만큼은 그래픽이 확실히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판12 그래픽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으면서 게임을 해버렸네요 ㅋㅋㅋ
(냉정하게 파판12 리메이크판 보다 그래픽이 안좋다고 느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