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전쟁터"
"지친다"
"확실히 문제가 있다"
왜 이런 말이 나올까요?
날림운영이라서?
네 맞아요. 이 운영은 날림운영입니다.
그 흔하다는 가위바위보식 상성밸런스도 없고, 집짓기 하면 못이기는 덱이나 패트랩 때문에 초보유입 줄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패트랩이 필요악이라는 말이 있길래 하는 말인데, 그럼 애초에 필요악이 없을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필요했습니다.
근데 그럼 안팔리니까 겁나짱센카드를 만들고, 그걸로 카드주식이 생기고.
아- 종-말이예요-! 하고 유저들이 질릴 즈음에 금제를 때립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하여튼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저 '강하지 않으면 안팔린다'에 있어요.
근데 참 웃기죠. 약한 카드들도 꾸준히 수요는 있어요.
이런 컨셉이 좋다, 이러저러한 장점이 있으니 재미있다!
재미있어요! 재미있는 카드들, 카드군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애들은 늘 간단한 텍스트와 간단한 강함을 가진 파-워 카드들에 깔려서 죽죠!
자동기계 재밌어요! 어차피 1티어 앞에선 금방 죽지만!
사이버스 재밌어요! 어차피 1티어 앞에선 금방 죽지만!
공아단 재밌어요! 어차피 1티어 앞에선 금방 죽지만!
아니요! 저는 로망덱 못굴린다고 심술부리는 게 아닙니다!
로망덱이든 가치덱이든 뭐가 됐든 일단 특정 몇몇 테마들 앞에서는 게임 자체를 성립시키지 못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말이예요!
있죠, 우린 이런 상황에 생기는 감정을 상실감이라 합니다.
그리고 득도해 버렸거나 쿨병에 걸리신 분들은 이런 감정을 느끼시는 뉴비분들에게 '꼬우면 접어라'라고 말합니다.
흠, 이거 우연이군요! 대부분의 망겜들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진지하게 도와주진 못할망정 꼬접을 외치니까요!
자기들은 문제없이 게임 잘 하고 있는데 누군가 하나가 게임 적응이 힘들다 말할 때,
'네가 못하거나 그 카드들이 약해서 그런 건데 왜 징징댐? 어이없네 ㅋ' 하는 게 좋은 태도는 아니죠!
더욱이, 밸런스 망가지는 건 게임성의 문제입니다.
근데 그 게임성을 망치는 요소들을 비판해야겠다는 사람한테 가서 "어쩌라고!!!" 하는 건 이상한 거죠!
사이칼리에어고즈 뭐 뭐 뭐 하여간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 말도 안돼는 파워 카드들의 계보가 이어져 온 건 확실히 문제가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쓰는 사람은 욕하지 말자, 로망은 감투가 아니다'라는 말을 하며 '참고' 플레이 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제 참지를 못하겠습니다. 굳이 말을 하고 싶어요.
네! 이 게임 밸런싱은 망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시던간에 전 불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게임에,
염가형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필카 대용으로 들어가는 일종의 '대안 카드'가 있습니까?
있다고 쳐도, 그 카드를 넣었을 때 고인물들에게 어느정도 비빌 가능성이 생기긴 합니까?
주기적이고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 우리를 납득시킬 무언가가 있기는 합니까?
정룡보단 낫지 EMEm보단 낫지 진룡보단 낫지 십이수보단 낫지 정도의 말을 하는 게 정말로 합리적인 겁니까?
매년 하반기에 상반기의 전국시대를 그리워하면서 덱짜는 감각을 잊어가는 사람들이 생기는 건 옳은 겁니까?
옳지 못해도 쭉 해왔고, 그래서 더 힘들었습니다.
슬슬 지칩니다.
그냥 제가 지쳤어요.
환경에 충분히 지쳤습니다.
그걸 받아들이라고 툭 한마디 던지고 가는 몇몇 사람들의 말에 한번 더 지칩니다.
이 게임 운영은 날림 운영이 맞아요.
지금껏 아니라고, 그냥 시대가 지나면서 바뀌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해왔지만 이제 인정해야겠습니다.
이건 날림 운영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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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 모순이 존재하죠 강한 카드를 내면 밸런스 생각 안하냐고 뭐라 그러면서 카드를 쓰지만 나름 적당히 제약 있고 조금은 약한 카드를 내면 쓸모없다고 안쓴다는 사람이 많죠. 약하지만 재밌다고 그 테마들을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가 티어덱만 쓰고있으니...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이건 바뀌기 힘들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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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을 가지고 굴린다 해도 대회같은 곳에선 1티어덱들이 우글우글하다보니 결국 같은 1티어덱으로 맞설 수밖에 없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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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트랩만 받아들이면 뭔 덱이든 해볼만 할 것 같은데 패트랩 카드들이 G들 빼고는 죄다 로리 카드들이라서 영 꺼려집니다 한 때는 저도 프라이멀 로리진 오오 그러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덱이 주테마+로리 왕창이니 뭔가 영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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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로테이션 제도를 도입하든, 금제리스트를 지금보다 2~3배 늘려서라도 파워 레벨을 강제로 다운시키든, 제작사가 작정을 한다면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는게 어렵진 않겠죠.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코나미를 보면 그럴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게 최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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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을 가지고 굴린다 해도 대회같은 곳에선 1티어덱들이 우글우글하다보니 결국 같은 1티어덱으로 맞설 수밖에 없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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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 모순이 존재하죠 강한 카드를 내면 밸런스 생각 안하냐고 뭐라 그러면서 카드를 쓰지만 나름 적당히 제약 있고 조금은 약한 카드를 내면 쓸모없다고 안쓴다는 사람이 많죠. 약하지만 재밌다고 그 테마들을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가 티어덱만 쓰고있으니...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이건 바뀌기 힘들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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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트랩만 받아들이면 뭔 덱이든 해볼만 할 것 같은데 패트랩 카드들이 G들 빼고는 죄다 로리 카드들이라서 영 꺼려집니다 한 때는 저도 프라이멀 로리진 오오 그러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덱이 주테마+로리 왕창이니 뭔가 영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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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 혼자 화나서 한 소리니까 이 글이 싫으시면 거르시면 됩니다 | 18.05.20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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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이야 다짜고짜 유저 무시+코나미 숭배니까 까여도 상관없지만 이런 글도 그닥 | 18.05.20 1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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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보는 게시판에 올리셨으면 응답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요 | 18.05.20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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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에 대해 딱히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편견이 심하신 것 같네요 | 18.05.20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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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로테이션 제도를 도입하든, 금제리스트를 지금보다 2~3배 늘려서라도 파워 레벨을 강제로 다운시키든, 제작사가 작정을 한다면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는게 어렵진 않겠죠.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코나미를 보면 그럴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게 최대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