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 덱 제작에 몰두한지도 이틀이나 지났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파충류 자체 서포트는 필요 없다"라는 거였습니다.
여러분 솔직히 생각해보십쇼! 우리가 덱짜면서 종족 서포트 쓰는거 봤습니까! 예?!
드래곤족이요? 복음, 영묘, 계곡, 자각선율, 레다메, 네! 많군요!
전사족이요? 증원, 생환, 인보커, 네! 많군요!
야수전사족이요? 염무시리즈, 공아랑, 네! 많군요!
X발!
...
...
예. 그렇습니다. 저놈들은 서포트도 많고, 하다못해 그 서포트도 카드군 전용 서포트가 더 좋아서 안씁니다.
근데 파충류족은 스네이크 레인, 독사의 공물 빼면 쓸만한 종족 서포트가 없고,
카드군으로 가면 더 암울합니다.
필드 유지를 상정하고 만들어졌는데 리버스 + 소환수단 부족함이라는 웜,
카운터 쌓아서 약화시키고 비트하라고 만들어놨더니 컨트롤 얻는 컨셉도 같이 섞어서 마치 중고나라 쇼핑한 기분들게 만드는 에일리언,
그냥 카운터 쌓을 뿐인 베놈.
이 중에서 단일 카드군으로 굴릴 만한건 그나마 에일리언이고, 웜은 야간젝스/운석퀸킹 + 카르타로스(서치) 이외의 카드는 사실상 걸러야 됩니다.
베놈이요? 쓰고 싶으면 스타브 베놈을 쓰세요. 베놈 카운터 하나 쌓고 라이프 8000 날라갑니다.
그래서 에일리언을 이 덱에 섞을 수는 없었기에 나온 팥죽류파충류 굿-스터프 덱의 2차개정판은 요렇습니다.
이전버전과의 변화점
1.운석용 킹을 하나 더 꽂아서 필드싸움에 조금 힘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2. 열판 넘게 돌려도 공0으로 만들고 바스키 소환할 타이밍이 저언혀 나오지 않아서 빼버렸습니다.
3. 독사의 공물/스네이크 휘슬을 빼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공물 : 일단 견제로 어드벌기 전에 내 필드 유지가 최우선이라는 슬픈 현실..
스네이크 휘슬 : 특수소환시 부를게 사실상 나쟈 뿐이고, 그 나쟈도 메인2에서 커트당할 확률 95%
4. 메타 카드 보충. 우라라 3장+통고+경고
티어덱들은 덱 스페이스가 부족해서+전개가 방해되서 안 넣는다지만
요런 덱들은 중간중간에 메타카드가 필수, 아니 강제됩니다.
아니 그리고 솔직히 넣을카드없어...
5. 웜 디미클레스 삭제.
덱에 있어봤자 필드싸움도 안되고, 리버스 효과 받아도 수비력 1700에, 그냥 일반소환시 공격력 1700.
타이밍도 느리고, 딱히 부가효과도 없기에 그냥 빼버렸습니다.
이 정도가 '파충류 굿-스터프'덱으로써는 사실상 안정단계입니다.
다른 조언이 있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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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넣을 카드가 없어. 제길.. 반박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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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넣을 카드가 없어. 제길.. 반박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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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거지만 '실사용 가능한 수준의 컨셉덱'을 잡으면 결국 덱스페이스에서 7~8장은 범용 메타카드로 채워지는거 같아요. 뭔짓을 해도 결국 안정성이 1순위라.. | 18.01.20 1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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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임마! 어! 플레이트 아머도 뚫을 수 있어! (석궁을 주며) | 18.01.20 1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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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덱은 이제 힘을 낼 근육(카드)가 없습니다. 바꿔봤자 메타 카드 추가 정도... | 18.01.20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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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드"군" 자체가 3개밖에 없다는거 부터가 문제인거 같아요. 덤으로 베놈은 카드군이라기에도 뭐한 놈들이라.. | 18.01.20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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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파충류 몬스터 중에 카드군 소속된놈 제외하고도 좋은놈이 있으면 당연히 썼죠. 근데 없더라구요. | 18.01.20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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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프티레스 몬스터들은 스폰 덕분에 은근 밥값합니다. | 18.01.20 22: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