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현 듀얼 환경에 대한 고찰

[LastDuelist]

 안녕하세요. 듀얼겜창 10년 인생의 인간입니다. 마룰 4가 나온지 이제 거진 반년이 넘었네요. 링크몬스터의 등장으로 많은 피해가 있을거라 생각되었던 듀얼환경은 추가적인 카드로 좀 숨통을 틀수 있었습니다.(싱크로는 제외하고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리고 갑작스럽게 바뀐룰로 반년을 쉬었더니 온갖 미친 덱들을 만나서 뭘 어떻게 할줄 몰라 이래저래 찾아보고 이런 고찰을 올립니다.

현 듀얼환경은 확실히 예전에 비해(정룡, EmEM, 무제 섀도르)가 판치던 개판보다는 파워밸런스가 어느 정도 안정적이지만, 고인은 고인으로, 티어덱은 더 밀어주다가 버려버리고 새로운 1티어덱 깔아주는 이 X같은 돈나미식 카드 만들기에는 전 굉장히 불만이 많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파워밸런스는 이미 올해 마룰4 적용의 첫날부터 묘지로 갔다는 소리지요.

예를 들자면, 분명 여섯무사를 서포트하는 "그림자 여섯무사"라는 카드군이 나왔을때, 개인적으로 전용링크 몬스터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융합몬스터 한장 주고, 추가적인 엑스트라덱 지원따위는 발할라로 보내버렸지요.그 뿐인가요? 살짝 카드군 내주나 싶더니 그대로 버려버린 카드군이나, 미친듯이 히어로 카드군은 찍어주며서 히어로 카드군들의 몇몇은 여전히 고인이지요.이렇듯 특정덱은 살아나고,다른 덱 테마는 고인신세가 되는 이 돈나미식 경영은 당장 회장머리에 함정술사 꽂아넣고 갈아버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리버레이션 팩"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덱테마를 살리게 해주는, 시간이 들어도 좋으니 그런 리워크를 해주는것이 옳다고 전생각합니다.

뭐...피안이나, 인잭터같이 과거에 깽판치다 링크몬스터로 버프살짝 먹고 그럭저럭 파워를 맞추는건 좋습니다.적어도 어느 정도는 그런게 있어야 되니까요. 그래서 저도 몇주 전, 유기오프로에 접속해서, 덱을 좀 손보고 듀얼을 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앤틱기어, 메탈포제, 코즈모가 다 섞인 혼종덱이 필드마법 파괴를 특성으로 하여 필드장악을 하는 전술을 짠 공명을 만나서 멘탈이 발할라로 승천하고, 이후에는 어느 정도 너프 먹었을거라 생각했던 펜듈럼은 여전히 엄청난 강세를 보였지요.(아 그 X같은 마술사 펜듈럼 놈들...내가 쓸땐 효자지만, 당할때는 골때립니다.) 그때 제가 쓴덱이 아무리 카디언덱이라고 해도, 첫 턴만에 공격력 2000대에서 3000대를 4장을 소환하는 그 장면을 보면, 당장 새로산 노트북의 화면을 부수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적어도 고인이 숨쉴 틈은 줘야할거 아니야!!

 과거에는 엑스트라덱 몬스터존이라는 게 없었기에, 싱크로도 간간히 명줄을 이을수 있었고, 과거 GX시기나 5ds 때의 고인을 플레이하는 로망러들도 심심찮게 보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온갖 사기 카드가 나왔으나, 결국 기승전결 단물빠지면 버리고 새로운 티어덱을 만드는 돈나미.이런 행도의 반복으로 그 시절 듀얼 춘추전국가위바위보시대는 아니지만 파워밸런스는 점점더 격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환경을 고치려면 리워크로 과거 고인덱들을 살리게 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싱크로에게도 버프를 줘 어느정도 소환이 가능하게 하고, 고인이 된 테마를 살려주는 것도 좋지요. GX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싱크로는 좀 살려줍시다 제발.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준김피카츄]

적어도 링브팩이나 이번 프팩의 신규 링크들을 보면 과거 카드나 전술을 완전 까먹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것들이 도통 중간을 모르니 허리파이버 끼워서 날아댕기는 말도 안돼는 전술이 나오질 않나.. 허참..;;

[LastDuelist]

음, 좀더 연구가 필요하겠네요. 이제 막 링크를 좀 써본 사람이라서요.

[루리웹-268828048]

솔직히 좋고 강한 카드 안나오면 카드를 안사게되는 우리들 책임이 있는건 인정하지만, 기껏 나아진 밸런스가 또다시 개판이 되가는 것도 사실이니...(개인적으로 함정카드의 수요가 지나치게 줄어드는게 가장 불만입니다. 요즘 덱엔 패트랩만 잔뜩이니...)

[ㅂㅣ추]

전 거진 10년만에 다시 시작해서 이제 4개월 정도가 지난 터라 어떻게 돌아가는 지 확실하게 알진 못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링크로 복잡해지고 사장되는 카드들이 많아지다보니 코나미가 그래도 지원은 계속 해주는 느낌인 것 같긴 하더라구요

특히 이번 링크 브레인즈에서 링크 몬스터들 마구 추가해주면서 특정 카드군 계속 지원해주는 느낌이라....

물론 이 링크 브레인즈 팩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 가 까지는 제가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특정 카드군이 강세로 안 만들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근데 카드 전개는 예전이랑 지금이랑 크게 다를 바 없지 않나요??? 엑스트라 존 없을 때는 더 심했다고 들었었는데...

[LastDuelist]

지금보다 더했지요...그런데 전개는 예전과 크게 다르진 않아요. 좀더 복잡해진 정도일려나요. 하지만 싱크로는 역시...좀 지원을....ㅠㅠ.뭐, 이건 정크도플 유저로써의 욕심이려나요.

[낫슈노바]

싱크로는 죽었다고 하기도 뭣한게 당장 링크환경 초기 장악한게 크리윙이랑 원룡성이죠;

[낫슈노바]

링크 브레인즈팩도 허리파이버가 엄청 튀었을 뿐 지원계열 보면 곤충,젬나,식물,성각,벨즈 등 확연하게 비티어라(..)

[LastDuelist]

그건 또 그런데 점점 링크 몬스터가 많아지면서 싱크로가 많이 안 쓰일것 같은 느낌이 좀 듭니다....뭐, 두고봐야 알겠지만요.

[채널 카프리]

글쓴 분이 싱크로 유저셔서 싱크로 파워가 예전처럼 나지 않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 맞을까요??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싱크로가 죽었다기엔 크리윙과 원룡성도 썼었고, 비공인환경이지만 정크도플도 우승덱에 이름을 올렸죠.

허리파이버도 지원받았으니 그쪽으로 열심히 탐구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

[채널 카프리]

추가로 좀 이야기해보자면

물론 구 테마 지원도 좋지요. 올드유저들이 사용하기에 팬심도 자극하고 좋구요. 물론 복귀유저들도 모으기 좋을겁니다. 제 친구중 한명도 예전에는 로망덱이었던 백룡이 우승도 하고 강력해졌다는 말에 복귀했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구 테마에 너무 연연하여 그쪽 리메이크와 지원만을 바라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신규유저들도 새롭고 파워있는 덱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낮아지고(아 물론 패트랩이나 여러 범용카드를 구입하는건 둘째치더라도...) 서로 잘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방금 시험끝나서 몇자 끄적이는거라 글에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혹시 의견 나눌 수 있으면 계속 나누고싶네요

p.s 마술사와 히어로는 편애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지원을 계속받는군요 :(

[LastDuelist]

최근 카드들도 좀 봤는데, 제가 이렇게 열폭하는건 최근에(반년 전, 마룰 4 나오기 전) 촐킨덱 만들었었거든요....하...

[LastDuelist]

피드백에 감사드립니다.구테마에 역시 좀 취중된건 역시 아직 경험부족 이려나요..저도 좀더 여러번 듀얼해봐야겠군요. 그리고 정말 마술사와 히어로는 질리지도 않게 나오더군요....바퀴벌레보다 끈질기게 살아가더라고요.

[코제리 아이]

지금 이 환경을 고치려면 리워크로 과거 고인덱들을 살리게 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싱크로에게도 버프를 줘 어느정도 소환이 가능하게 하고, 고인이 된 테마를 살려주는 것도 좋지요. GX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싱크로는 좀 살려줍시다 제발.

이게 본론이네요. 왜 저리 코나미탓을 길게 적어놨는지 원.

[LastDuelist]

코나미에 대한 원한이 좀 많습니다. 이래저래 덱 맞추면 어째선지 핵심 카드가 금제리스트에 오른게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ㅎㅎ, 감정이 좀 많이 들어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