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길드 마이스터즈 본편과 관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를 위해 본편을 보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소녀의 취향-
카를:그러고보니 소찬 누나는 왜 야수족 덱을 쓰고 있는 거야?
소찬:이 덱은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덱이라서, 쭉 애착을 갖고 쓰게 된 게 계기야, 그렇게 계속 쓰다보니, 어느새 내 페이버릿 덱이 됐지.
카를: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소찬:거기에, 야수족 몬스터는 꽤 귀여운 게 많잖아.
카를:아, 하긴 그래, 레스큐 시리즈라던가 숲의 성수 발레리폰이라던가.
소찬:그래, 거기에 그린 바분이라던가 마스터 오브 OZ라던가 베히모스라던가, 아! 킹 오브 비스트의 이 북실거릴 것 같은 털도 참 귀엽단 말이야.
...........................
카를:에?
-덱의 가격-
초룡:카를, 60장 헤비 덱을 굴릴라면 좀 더 기동성 있게 덱을 구축하는 게 좋지 않겠어?
카를:그치마아안~ 덤핑 용도로 덱을 맞춰버리면 재미가 없단 말이야~ 난 내 덱에 들어있는 환상의 포일 카드들이 파파밧! 하고 튀어나오는 게 재밌다고~
초룡:환상의 포일 카드라니... 하긴, 블랙 매지션은 엄청 비싸기로 유명하니까.
카를:그치~! 게다가 이 블랙 매지션 말이지, 무려 초대이자 전설의 듀얼킹인 무토 유우기가 주로 쓰던 '보라색 로브' 에디션이라고! 후기판인 검은 로브나 번외편인 자색 로브도 멋있긴 하지만, 블매 하면 역시 이 보라색 로브의 기묘한 포즈가 아니고선 말이 안돼! 그래서 수요도 엄청 높아서 구하는 것도 무지 힘들었다고, 거기에 가격도 엄청 비쌌어, 콜로니 옥션에선 한때 3억 DP 까지 불렀었다니까~
초룡:...... 3...억...DP?
카를:그래~! 근데 우연찮게 급하게 처분한다고 절반 값에 불렀던 사람이 있었더라니까~ 이야~! 지금도 참 알뜰 쇼핑 했다고 생각해, 거기서 블매를 구한 다음에 소찬 누나들이랑 뙇! 하고 조우해서 마이스터즈에 들어올 수 있었으니.. 이 카드는 내 운명의 카드라고 해도 틀린 게 없다고나 할까~
초룡:'3억 DP의 반값이면 1억 5............ 아니, 관두자, 무서워서 계산하기 싫어진다.'
-돌아온 탕아의 덱-
미래:헐렁남, 댁은 원래 붉은 눈의 흑룡이 들어간 드래곤족 덱을 썼었다며? 왜 이그나이트를 비롯한 일반/펜듈럼 구성으로 바꾼거야?
초룡:아, 그거 말이지, 마르네스랑 약속할 때 내 덱을 녀석에게 맡겼거든, 거기에 더해서.. 나도 이 참에 새 덱을 맞춰야 겠다 싶어서 카드를 구하려 했었는데, 병원비 때문에 돈이 거덜나버려서 말이야.
미래:뭐?
초룡:따로 돈을 구하려고 해도 콜로니 경제는 듀얼 한 뒤로 생기는 DP로 이뤄지잖아? 덱이 없는 난 듀얼도 할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맨몸으로 카드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 가령 예를 들면..
...................
아이 1:너 또 팩뜯하냐?
아이 2:그치만, 아직 올 컴플릿 못 했단 말이야.. 아! 또 이그나이트네.. 아오! 이것들은 쓸모도 없는 주제에 봉입률은 높아서 짜증나!
아이 1:안 쓸거면 팔아버리거나 트레이드 해.
아이 2:이런 구데기를 누가 써? 효과도 메탈포제 하위호환인데, 에이.. 버리자 버려.
초룡: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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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젊은이~ 열심히 하는 구만..
초룡:어르신 안녕하세요, 오늘도 빠르시네요.
노인:껄껄껄, 나 같은 늙은이가 콜로니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청소부 정도니까.. 그래도 다행이야, 보통은 청소 드론들이 넘쳐나서 우리들은 실직 위기였는데,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메인 스트리트는 역시 드론만으론 대처가 안돼기 마련이니까..
초룡:옷! 쓰레기통에서 마의 탈의실 발견! 이건 쓸 수 있어! 오! 밴치 아래에서 정통한 혈통! 이거 럭키구만! 오! 이런 곳에 포스 포커스가! 하긴.. 잘 안쓰이니까!
노인:내 말 좀 들어주게...
....................
카드 매장 주인:아이고.. 어께야, 오늘 장사도 끝났겠다.. 빨리 이거나 버리고 마무리 하자..
초룡:빈틈이다!
카드 매장 주인:앗!? 누구.. 앗! 왜 쓰레기 봉투를!?
초룡:옷! 니르바나 하이 파라딘을 버린 녀석이 있구만! 상태가 좀 안좋긴 하지만 이건 쓸 수 있어!
......................
초룡:그런 식으로 하나 둘씩 모아서 덱을 만들다보니 어느새 내 흐름에 맞추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는 거지.
미래:'어쩌지, 상상 이상으로 무겁고 구질구질한 히스토리라서 뭐라 대꾸해야 할 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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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이스터즈 일행들의 덱에 대한 짤막한 썰풀이..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럼 다음엔 본편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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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 따위, 패왕의 힘에 비하면 무다무다.. 쥬르륵..ㅜ.ㅜ;; | 17.12.03 08: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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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 참 독특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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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감상이란 건 떄때로 범주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라고 누군가 그랬다나 뭐랬다나.. | 17.12.03 0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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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히모스:뀨잉, 뀨잉. 레스큐 래빗:닥쳐. | 17.12.03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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