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전 듀얼몰 대회에서 소환체인축 순수 트릭스터로 3승 1패, 8강 진출하고 공룡성에게 패배했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트릭스터 유저가 있었는데, 그분은 그랏톤과 각종 견제 카드들을 채용한 비트 형식의 트릭스터였습니다. 그분도 8강에서 탈락했는데...
소환체인축 트릭스터는 선턴 날먹에 올인하다보니 후공을 잡으면 약간 힘들어지고 패가 자주 말리는데,
그 대신 생각보다 자주 뜨는 갓 패가 뜨면 1티어덱들 상대로도 날먹을 잘 가져갑니다.(린카드롤 콤보가 훨씬 자주 뜨고, 소환체인 번뎀은 원턴이니까요.)
실제로 EM마술사덱 상대로 이렇게 쉽게 이기고 올라갔습니다.
비트+견제형의 트릭스터는 희생양까지 채용하면서 전투력에 안정성을 더하고 견제력까지 훨씬 좋아져서 후공에도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게 이런 식으로 구축을 하면 결국 중장기전까지 내다봐야하는데,
장기 운영력이 진공룡성이나 소환마도진룡, WW파괴수카구야 같은 1티어덱들과 경쟁할 수준은 안 되다보니 결국 말라죽습니다.
어느 방식으로 굴리든 1티어는 요원한 테마 같아서 약간 아리까리하네요.
소환체인축은 '그거 도박 안 통하면 어쩌려고?'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기 힘들고
비트견제축이나 카오스트릭스터는 '그래서 1티어덱들이랑 정면승부해서 이길 자신 있음?'이라는 질문에 할 말이 없어집니다.
둘 다 굴려봐야겠는데...
그나마 청사진을 그려보자면 사용자가 애니의 히로인이다보니 추가 지원은 꾸준히 나올 듯한 느낌....
전작의 환주 같은 꼴은 이미 벗어났지만 더더욱 높이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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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카드롤 만세.
(IP보기클릭)18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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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뉴비라 대회는 안나가지만요 (늅늅) | 17.08.14 13: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