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여동생이 오해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말이야. 아, 그런데 후지키 군. 이건 아오이가 아니라 내가 부탁할 건데 들어주겠니?”
아이 “대체 무슨 소리를 할지 기대.......”
유사쿠 “입 다물어.”
아키라 “저기 말이지. 아오이한테 접근하지 마. 빌어먹을 놈아.”
유사쿠 “.......”
아키라 “친구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기어오르지 말라고 얼간아. 주제 넘는다고 생각하지 않나? 이 가제 대가리가.”
유사쿠 ‘이 인간의 본심은 알고 있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노 필터라니. 조금 상처입는데.’
아키라 "설마, 너에게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유사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키라 "항상 얼굴 정도는 보니 점점 거리를 좁혀가며 졸업까지 긴 시간의 교제 끝에 골인을 생각중인 건가?"
유사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키라 "꿈꾸지 말라고, 이 쓰레기야."
유사쿠 '꿈도 안꿔.'
아키라 "뭐, 아오이의 미모를 보고 마치 사료에 몰려든 가축처럼 달려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유사쿠 '그 이치대로면 당신은 지금 당신의 여동생을 가축사료 취급 중인데?'
아키라 "아오이는 단순히 미인이 아니야. 아오이는, 내 아오이는....신께서 지상에 헌상하신 희망!"
유사쿠 '너무 과장했는데, 그거.'
아키라 "그런 아오이와 어울리는 건 바로 나 뿐이다!"
아이 "저 녀석 지금 뭐라는 거야?"
유사쿠 "내가 묻고 싶다. 저 녀석 지금 뭐라는 거야?"
아키라 "너는 그저 같은 반 동급생! 하지만 나는 다르다. 무려, 아오이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지켜봐왔지!"
유사쿠 '남매니까 당연하잖아.'
아키라 "여동생과 결혼하는 건 바로 나다!"
유사쿠 '아, 변태였구나.'
아키라 "감히 아오이를 추잡스런 이들에게 넘길 줄 알고? 어디든지 만질 수 있는 건 오빠인 나로 한정이다!"
유사쿠 '대체 자이젠 집안은 뭣때문에 이런 꼴이 될때까지 이 인간을 내버려 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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