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진행에서 잘 모르겠거나 갸우뚱했을수도 있는 부분들을 제 나름대로 적어보고자 올려봅니다.
스토리 누설이 심하기에 스스로 찾아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가 급감하실 겁니다. 가급적이면 올클하고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의문점에 대한 해석은 제 개인적 생각 이 반영되어 있어 틀린점이나, 오해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점을 숙지하고 봐 주세요 ㅠㅠ;;
- 혹여나 보시다가 실제 정보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덧글로 알려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수정 하겠습니다!
*루프란 자체가 워낙 이야기거리도 많고 떡밥이 많아서 제가 미처 다 적지 못하는 부분도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진행중 보는 배드엔딩은 무슨 의미인가?
-루카가 시간도약 능력을 사용해서 되돌리는 것에 대한 복선입니다. EX루카가 특정 아티팩트를 통해서 도와준 것입니다.
2. 그렇다면 프롤로그의 영혼이 없는 요로역정은 무엇인가?
-EX루카의 세계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그 세계에선 요로역정이 영혼이 없었기 때문에 브레인 역할이 없었습니다. 그 덕에 적절한 퇴각시기를 잡지 못한
인형병들이 수도 없이 전멸했기에, EX루카네 던전답파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작은 루카네 세계의 미궁답파는 단 몇개월 내에 이루어진 일이지만
EX에서는 장장 15년 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EX루카가 플레이어의 혼을 찾아서 요로역정에 넣은 것은 대현자 누타마타의 조언(예언)을 바탕으로 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의 이름 또한 예언 키워드였죠.
요로역정에 혼이 들어갔는가, 들어가지 않았는가가 작은 루카(본편)와 EX루카(EX세계)를 구분하는 일종의 분기점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3. 넬드의 정체는 무엇인가? 17.10/18 수정했습니다.(Avry님께서 주신 정보로 설정집 확인하였습니다!)
-넬드의 본래 정체는 올빼미와 닮았다는 점, 바바예거-프루라에게 크나큰 원한을 가진 점.
그리고 성가신 힘을 가진 "일족"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언급이 트로피로 얻을수 있는 수기 25번 항목에 나옵니다.
넬드는 세계수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세계수의 일족의 왕입니다.
한동안 넬드가 조인왕국의 생존자라고 생각했는데, 공식 가이드북에서 그 가설을 명확하게 부정하는 장면이 나왔네요;
공식 가이드북의 스샷입니다.
중요한 부분만 번역해보자면 이 미궁은 메름이라고 하는 세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고로 "이곳의" 지상은 테네스와는 별개로 존재한다는 설정입니다.
조인의 왕국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넬드의 고향으로 착각받기도 하지만 확실하게 별도의 세계입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일어에 약해서 세세하게 못봤다가
뒤늦게서야 이 사실을 알았네요 ㅠㅠ;; 정보 주신 Avry님 정말 감사합니다!
4. 바바예거는 어째서 학원을 만들어 마녀를 육성했는가?
- 선의로 한 일은 아닙니다. 그녀는 본래 강대한 힘을 가진 마녀로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대현자의 방해로 인해 급히 도망치다가 도착한 세계에서
어느 노파의 몸을 빼앗게 됩니다. 그것이 바바예거였습니다. 헌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옮겨온 세계인 테네스는 타 세계에 비해 마나 농도가 너무 낮아서
자신의 본래 마녀로서의 힘을 발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실제로 EX던전에서 영혼의 마녀인 루카에게 넬드가 발언하기를,
루카의 재능은 사실 탑클래스이며, 적합한 환경만 주어진다면 지금의 수십배 이상의 저력을 보일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가 아는 바바예거는 적어도
전성기의 모라-프루라보다도 수십분의 일만큼 약해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약해져버린 자신의 능력을 커버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제자들을 육성 및 이용하여 각지의 미궁을 탐사시켜 열쇠를 모으게 하려 한 것입니다.
왜 굳이 처음부터 가르쳤는가? 하는 문제라면 테네스의 세계는 마나농도가 낮아서 마녀의 수준이래봐야 수상쩍은 약이나 만드는 민간요법 수준에서 큰 발전이
없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바바예거의 손녀였던 마리에타는 자신의 할머니는 본래 약이나 만들어서 그걸 팔아 연명하는 정도의 마녀였다는 언급을 합니다.
테네스의 마녀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은 넬드의 발언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베르니아가 밤에 침입했을 때 바바예거의 대사도 그것을 암시하지요.
...하지만 저 당시의 결과는 플레이하신 분들도 아시는 대로...^^;;
5. 바바예거-프루라의 목적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가설 포함)
-처음엔 세계를 멸망시킨 큰까마귀를 없애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열쇠의 존재를 알게 되고, 큰까마귀의 특징인 융합, 불사성에 관심이 생기면서,
큰까마귀를 없애는 건 무리수이니 차라리 그 힘을 자신이 얻어서 다른 세계를 희생시킬지라도 자신만의 세계를 되살려 영원히 멸망하지 않게 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점에선 이미 목적이 많이 변질되어 (적어도 모라에서->프루라로 몸을 갈아탈 때쯤엔) 큰 희생도 아랑곳 않는 악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한때 뜻을 같이한 동료인 오라클이 보기에도 그녀는 겉도 속도 다른 인물이 되어있었다고 묘사할까요. 이명조차도 재앙의 마녀, 프루라였습니다.
한때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던 상대조차도 이용할 대상으로 삼는 등, 그녀의 심성은 이미 초기와는 많은 변화(타락)를 보입니다.
그녀의 목적, 모든 세계를 먹어치우고 그것을 부품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
당연하게도 이것은 세계의 섭리에 크나큰 균열을 일으키는 일이었기 때문에 대현자와 대립하게 되고, 이윽고 테네스까지 쫒기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6. 대현자는 누구이며, 왜 프루라와 대립했는가? (가설 포함)
-그의 정체는 초기에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양치기, 누타마타입니다. 엔딩에서 밝혀지는 사실입니다. 트루엔딩에서 그의 본래 모습이 드러나지요.
그런 그가 왜 프루라와 대립했는가? 이 역시 미궁을 답파하면서 얻는 트로피 내용 54번에서 밝혀집니다.
대현자의 임무는 모든 세계에서 질서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 자 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세계에 위협을 주는 존재가 된 프루라와는 대립할 수밖에 없었겠죠.
그는 마녀 프루라를 움브라에서부터 미행, 감시해온 것으로 보입니다.(모습이 바뀌었어? 하지만 틀림없이 녀석이다-움브라의 메모)
이전의 그녀를 알았지만 모습, 혹은 행동이 바뀌었기에, 의문을 품고 추적하게 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여러 세계를 돌던 프루라를 지켜보다 의도를 눈치챈 대현자는 그녀를 죽이기로 마음먹습니다.(움브라 앨리스 알현하는 곳 최상층의 4가지 메모 참고)
직접적인 전투가 시작된 것은 움브라에서부터인 것으로 보입니다. (프루라의 수기-그 남자는 뭐하는 놈이지? 못된 마녀라고? 웃기는군. 뜨거운 맛을 보여주지)
7. 나무의 요정 두미나는 정체가 무엇인가? (가설)
- 다른 게시글로도 언급된 지라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녀는 정령왕과 프루라의 사이에서 나온 딸입니다. 프루라가 정령왕과 손을 잡았다는 부분은
실제 정령왕의 언급(그녀의 아름다움에 주목해서 그녀를 도와주었다.)과 트로피 내용 7번-만남에 우연은 없다. 그것은 인간도 요정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은 최후의 한 수를 위한 포석-이라는 문구로 알 수 있습니다.
정령왕과 사전에 교섭을 해둔 프루라는 그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을 쫒아온 누타마타를 일시적으로 물러가게 하죠.
두미나에 대해 속삭이는 미궁 구간에서 대현자의 메모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정령과 손을 잡다니)
그거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만 두미나는 인간과 인형병의 차이조차도 구분하지 못하는-마니라고 부릅니다-데도 불구하고 마니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어머니를 연상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그녀와 전투하게 되면 볼 수 있는 대사. 엄마는 마니라고 언급하죠.
7-2.두미나의 출생 시기에 대한 추측 (가설)
-엄청나게 고민한 문제입니다... 최소한 정령왕이 프루라 의 아름다움에 주목해서 도와주었다고 하니 모라 일 때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공식적으로 프루라라는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 움브라 시점즈음부터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적어도 정령왕과 만나게 된 것은 대현자와의 첫 전투를 겪고
당황해서 도망친 이후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두미나의 언행입니다. 그녀는 덩치는 크지만 대사를 가만히 보시면 주어도 짧고 간결한 어투를 사용합니다. 마치 어린아이같은 느낌의 말투이죠.
보기와는 다르게 그녀의 나이는 어릴 수도 있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하고, 산만하며, 흥미가 이리저리 도는 아이의 특징도 보입니다.
(고탑창이 박혀 있었는데 다리오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잊고 있다가 말해주고 나서야 깨닫고 아야 아파 아파 라고 하는 등)
만약 그녀가 움브라 체제 동안에 정령왕과 만나서 관계를 가졌고 일찍 낳은 것이라고 한다면, 두미나의 나이는 몇백살은 되었어야 합니다.
두미나의 나이 추정을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프루라는 대현자와 싸우고 너무 강해서 깜짝 놀라 도망칩니다. 그녀가 지배하던 슈테른이 방치된 것이
도망친 기준으로 몇 백년이라는 세월이라면, 두미나도 최소한 몇백살은 먹었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하지만 그랬을 때 두미나의 정신적인 상태가...?;;;
물론, 정령의 정신적인 성숙이 인간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까진 하지 않습니다만. 여러모로 복잡한 심경입니다;
두미나를 일찍 낳았다고 가정했을 때 고려되는 문제가 더 있습니다.
2)프루라가 직접 키웠는가 / 키우지 않고 정령왕에게 바로 맡겼는가. 양쪽 다입니다.
직접 키웠을 경우엔, 일단 제일 문제가 되는것이....그녀의 몸 크기 입니다; 물론 움브라엔 다른 거대하신 그분 이 있지만... 프루라는 대현자와 전투 후,
끊임없이 쫒기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렇게 거대한 아이를 숨기면서 데리고 다니는 것은 여러모로 무리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반면, 키우지 않고 정령왕에게 바로 맡겼다고 가정했을 시, 두미나는 아버지의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정말 거대한 아가씨가 되어있었다고 칩시다.(...)
이 경우, 대현자에게 쫒겨서 위험에 빠진 엄마가 캠패뉼라에서 눈이며 다리며 손톱이 날아갈 때까지 돕지도 않고 있었을까요?;
싸워 보시면 알겠지만 두미나의 힘은 1회차 기준으로 보았을때 초반의 적으로서는 상당히 강력합니다; 정령왕이 딸과 같이 협공해서 프루라를 도왔다면,
최소한의 언급이 있었을 텐데, 두미나도 같이 싸웠다는 대사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두미나의 몸 어딘가에 고탑창이 박혀있는게 대현자와 싸운 증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다른 인간이 던전 탐사 도중에 거대한 여자를 보고 기겁해서 도망치면서 던진 고탑창이 박혔다고 생각하는 쪽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루프란에 막 당도했을 때, 영주가 들어주는 예시중에, 앞선 탐사대 중 사람을 먹는 양파와 나체의 거대한 여자를
목격했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두미나로 보입니다.
대현자의 메모에도 두미나에 대한 이야긴 어디에도 쓰여 있지 않은 것을 봐선 대현자와의 전투엔 참가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야기가 길었지만, 그래서 제가 생각한 두미나의 탄생 시기는 마지막으로 캠패뉼라, 혹은 근처에 당도했을 때 쯤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2번 항목의 스샷에 있지만, 그 당시 그녀는 방심도 했지만 몸이 매우 약한 상태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를 낳아서 체력이 약해진 상태가 아니었을까요?
7-3. 하지만, 그 경우 두미나와 같이 있는 새, 다리오는? *칼데라호수가보고싶다 님께서 주신 의문을 같이 올립니다. (가설)
- 플레이어와의 첫 만남부터 두미나는 어느 새와 같이 있습니다. 그 새는...
다리오 라고 합니다. 플레이어는 진행 도중 어느 곳에서 이와 똑같은 모습을 한 새 를 볼 수 있습니다.
네. 움브라입니다. 수다쟁이 라는 이름의 몬스터로 등장하지요. 이 새가 같이 있다는 것은 이 새가 움브라에서 온 것을 증명하고, 두미나도 잠깐이든 아니든
움브라에 같이 기거했을 수 있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 새(다리오)가 꼭 움브라에서 왔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입니다. 위쪽에 설명되다시피 그녀가 지배하던 슈테른은 몇 백년이나 방치된 상태입니다.
그녀가 막 도착해서 저곳을 지배하던 당시에도 저 새 몬스터가 있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저는 큰까마귀가 된 바바예거의 안에 있는, EX던전들은, 기본적으로 그녀가 과거에 여행하면서 본 세계의 기억이 반영된 것 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가장 알기 쉬운 예가 소인국이겠네요, EX던전의 아스토룸은 소인들은 전혀 보이지 않고 나무 형태의 몬스터들이 득시글거립니다. 거인병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 그녀가 도착해서 보았던 세계의 광경이 반영(완전히 동일하진 않을 것입니다. 등장하는 적 몬스터들의 강함 자체도 초월적이고요;)
되어 구성된 세계라고 생각하고 EX던전을 돌게 되면 신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던전-페눔에서 새 형태의 몬스터가 나옵니다! 비록 색상은 다르지만요.
제 억지 가설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페눔에서 보이지 않던 새 몬스터가 EX던전의 페눔에서 등장하는 건 생각해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던전-움브라에서는 새 형태 몬스터가 보이지 않았기도 하고요... 제가 거기서 본 몬스터는 성수 무우, 독성 꼬마버섯, 비탄골드, 서큐버스형태 정도였습니다.
저기 있는 까마귀 병사는 무시합시다. 큰까마귀가 되어서 만든 분신같은 것일 테니까요;; 그로 인해 내놓는 제 가설은 다리오는 움브라산이 아닌 페눔산(...)이라는 것입니다.
8. 트로피 6페이지의 소녀의 정체에 대한 것 (가설)
*루리웹-4871406346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정하였습니다.
-캠패뉼라의 벽의 메모 내용들과 트로피의 수기 3 ~ 5번 문구를 보면 이때가 가장 치열한 싸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헌데 바로 다음, 수기 6번을 보면 녀석도 다쳤다, 여행중 줏은 계집애가 도움이 됐다 라고 하죠.
소녀의 정체는 페코리노입니다. 아스토룸 왕국에서 그녀는 대현자의 눈을 뺏은 힘...이란 언급을 합니다. 아마 갑작스런 기습공격이라도 한게 아닐까요.
*정황을 추측해보자면, 쫒기고 있던 바바예거(프루라)는 아스토룸에 도착하자 소녀에게 자신의 힘을 나눠줍니다. 대현자는 자신이 목표이기 때문에
같이 있으면 위험하니까 여기 남으라고(사실은 시간을 벌 속셈)한 뒤 캠패뉼라로 떠나고, 대현자가 한발 늦게 아스토룸에 도착합니다.
소녀는 프루라를 위해 그를 기습공격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의 공격에 대현자는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한쪽 눈을 잃게 되고요.
원래대로라면 페코리노는 대현자에게 한순간에 재가 되어도 이상치 않은 실력차겠지만, 프루라를 쫒아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페코리노와 싸울
시간이 아까웠기에(...) 굳이 그녀를 처리하지는 않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누타마타는 양쪽 눈이 멀쩡한데 한쪽 눈을 잃다니? 라고 의문을 품으시는 분들께 전해드립니다. 트루엔딩에서 기억이 돌아온 누타마타의 묘사에서
의안이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8-2. 바바예거(프루라)가 캠패뉼라에서 입은 상처는 심각한 상태였다. 어떻게 된 것인지?
-캠패뉼라에서 바바예거(프루라)는 대현자에게 심각한 중상을 입는데요. 이당시에 정령왕이 도와준 것으로 보이는 대사가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아무리 정령왕이라지만 그정도의 상처(왼눈,손톱,한쪽다리)를 어떻게 치유해준 것일까?
진행중, 일반적으로 마녀들은 어떠한 심한 상처도, 마력 보급만 제대로 된다면 빈사급의 상처도 어떻게든 살아날 가능성은 있다는 말을 드로니아가 합니다.
정령들의 왕이신 분이니 마력이야 차고 넘치셨을 테니, 그걸로 빈사의 상처를 죽지 않을 정도로 응급처치해준게 아닐까요?
출혈이 멈췄다고는 해도 눈이나 다리가 없으니 빨리 몸을 바꾸면 안 될 수준이긴 했지만요; 그래서 바바예거의 몸을 뺏은 것 같습니다.
사실, EX던전의 루카의 동료인 조로크가 중상을 입었을 때도, 루카가 자신의 마력을 나눠주면 어떻게든 된다고 했던 발언을 볼 수 있습니다.
조로크는 그럴 마력이 아깝다면서(바로 앞에 깨야 할 결계가 있고, 회복하는 사이 언제 적이 쳐들어올지 모르니까요) 거절하고 슬픈 결단을 내립니다만...
9. 첫 던전 캠패뉼라에서 조우하는 망자(처럼 생긴 자)는 정체가 무엇인가?
-뱃사공의 아들인 요스케입니다. 그는 나무정령인 두미나에게 반해서 그녀의 몸에 박힌 창을 뽑기 위해 문을 열려고 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루리웹-4871406346님의 말씀으로 내용 수정합니다. 두미나에 대해 속삭이는 던전 구간에서'불로의 힘은 저주의 힘. 마녀가 전해준 부정한 힘',
'두미나를 사랑하는 인간이 불로의 힘을 얻었다', '저주받은 것은 인간의 아이. 그 집념이 인간의 저주.'라는 대목으로 보면 불로의 힘과 자신의 집착으로
문을 열 방법을 찾고 있다가, 여단이 갖고 있는 철제 마톡(곡괭이)을 빼앗아 문을 열고 달려가다가 추락해서 사망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창을 뽑기 위해서는 그 구간으로 떨어져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10. 도중에 만나게 되는 골렘은 정체가 무엇인가?
-모종의 편법(벽깨기를 활용하시면 됩니다)으로 골렘을 번역기(...)를 얻고 나서 만나게 되면 밝혀지지만 대현자가 만든 수호용 골렘입니다.
11. 캠패뉼라, 아스토룸, 메룸, 페눔, 움브라, 아마데우스..."작은 방"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프루라가 만든 것입니다. 각 세계를 연결짓는 워프 게이트...같은 것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대현자에게 쫒기면서 이동한 루트이자,
열쇠를 숨긴 장소를 얼버무리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상관없는 세계를 이어놨다는 발언은 큰까마귀가 된 바바예거가 루카에게 말해주지요.
12. 열쇠를 왜 감춰두기만 했는가? 3개 다 모으면 바로 소원을 이룰 수 있을 텐데? (가설 포함)
-이 역시 큰까마귀가 된 바바예거가 말해줍니다. 그 긴 여행을 해오면서도 열쇠가 3벌 다 모인적이 없었다고, 의심도 많고 신중했던 그녀는 세계 그 자체를
일종의 열쇠를 숨길 금고처럼 사용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페이크용 금고(세계)까지... 스케일이 참 다르네요...
자기가 직접 가지고 있는게 안전하지 않나? 라는 점에서는, 그녀를 쫒고 있는 존재가 대현자였다는 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대현자의 힘은
너무나 강했기에 주변을 이용하면서 도망치기 바빴던 플루라로서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것보다는 누군가에게 맡겨두는 것이 안전하리라 판단한 듯합니다.
열쇠는 각각 힘은 없지만 현명한 도롱벌레와, 위대한 정령들의 왕인 정령왕에게 맡겼죠.
열쇠를 다 모을 뻔한 순간은 있었습니다. 캠패뉼라에서 마지막 3번째 열쇠를 찾는 순간, 대현자의 공격으로 다급히 숨겼지만요.
예외로, 작중에서 바바예거는 페눔의 열쇠를 직접 소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마리에타로 옮기면서 무사히 가져가지만요.
물론 저때의 바바예거는 현재 그녀가 쓰고 있는 몸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서 초조했기에 그랬으리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13. 아스토룸 왕국의 소인들은?
-바바예거가 마로니에 열매에게 지혜를 주어서 변화한 존재입니다. 작중 여러 단서가 주어지는데요. 소인왕국에 첫 진입뒤에 이벤트성 적으로 덤비는 소인들을
잡고 나면 쇠석상처럼 생긴 매드스태츄가 그대, 마로니에인의 피를 바치는 자. 라는 언급이 나오고 던전을 돌다보면 빛나는 곳에서 줍는 것이 마로니에잎이거나,
EX던전-아스토룸에서 조우하는 적들은 소인/인간은 전혀 없고 식물형 몬스터뿐인 점에서 유추 가능합니다.
*이 가설은 lunot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4. 여행 도중에 주웠다는 소녀, 페코리노는 바바예거와 어느 정도 같이 있었을까? (가설)
-처음엔 캠패뉼라로 쫒기면서 여행도중 만난 소녀가 협공하여 대현자에게 공격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이렇게 하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 캠패뉼라이며, 마지막 열쇠를 줏었을 때 대현자에게 쫒겨서 열쇠는 숨겨두고 중상을 입고, 정령왕에게 도움을 받아서
대현자를 물러가게 하고, 그사이에 우물로 빠져나와서....으음? 딸인 두미나 가 미싱링크가 되더군요; 게다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캠패뉼라인데
그 소녀를 그 심한 상처인데 굳이 아스토룸에 옮기고 다시 캠패뉼라로 돌아온다는 것도 이상하고요.
그래서 나온 생각입니다.
프루라는 움브라에서 대현자와 첫 전투로 당황하여 도망칩니다. 캠패뉼라에 도착해서 정령왕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프루라의 미모에 반합니다. 이를 기회로 삼아
현재 쫒기고 있는 몸인지라 자신에게 도움을 달라고 요청하고, 정령왕은 그 대가로 그녀와 관계를 가진 뒤, 나무, 꽃의 정령들이 기거하는 페눔을 소개합니다.
그렇게 프루라는 페눔으로 이동하던 중(여행중), 페코리노를 주워서 같이 페눔에서 정원을 가꾸며 살다가, 지진으로(큰까마귀로 추정) 인해 마을이 멸망합니다.
그녀는 평화로움에 물들어 잊고 있던 목표를 다시 떠올리고 페눔을 떠납니다. 뒤늦게 찾아와서 마을 사람들 틈에 섞여 그녀를 감시하던 대현자는 황급히 그녀를 추격하고요.
마음이 급해진 프루라는 아스토룸에 도착하여 그곳에 소녀를 두고, 시간벌이를 할 속셈으로 자신의 힘을 나누어 주면서, 대현자가 쫒고 있는 것은 자신이기 때문에
너는 여기에 있는게 안전하다. 하고 구슬려 도망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 가설로 한다면 그 소녀의 이름이 페코로와 닮은 페코리노인 점, 큰까마귀와 열쇠에 대해 알고 있는 점(페코리노가 죽을 때, 큰까마귀와 열쇠를 언급합니다.)
그리고 정령왕과 프루라의 딸인 두미나의 출생시기의 산출이 정리됩니다;(페눔에서 어느정도 머물었으니 최소한 몇개월은 지낸 것 같고요)
페코리노는 프루라와 같이 한 시간이 어느 정도 되기에 그녀 나름대로 정이 쌓여서 강한 존재인 대현자를 프루라를 위해 공격했을 거라는 당위성이 생기고요.
페눔에서 같이 살았다면 마을이 멸망할 때 저 지진은 큰까마귀의 짓이라고 언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페코는 죽을때 큰까마귀와 열쇠를 언급하는데요. 잠깐 정도
동행했다고 프루라가 그런 큰 정보를 고작 어린 계집애에게 말했을 리는 없다는 가정에서 나온 생각입니다.)
+추가적으로 프루라의 그 뒤를 더 써보자면
그녀는 도중에 두미나를 낳게 되고, 두미나는 정령왕의 아이이므로 캠패뉼라에 가면 정령왕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간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다 운 좋게도 캠패뉼라에서 마지막 열쇠를 발견하게 되고요.(이 부분은 큰까마귀가 된 바바예거가 말해줍니다. 스샷은 12번 항목에 올려두었습니다.)
두미나를 낳고 몸이 약해져 있던 데다가 마지막 열쇠를 찾아서 방심한 그녀를 대현자가 공격하고, 치명상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나 정령왕이 나타나 대현자를
잠시 물러가게 한 게 아닐까 하는 가설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중상의 상처를 치유받고 두미나를 정령왕에게 양도하여 캠패뉼라에서 두미나가 살게 되고요.
최소한 페눔에서 둘이 같이 지낸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같이 왔었다는 숲속 정령들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처음엔 니콜과 토비인줄 알았지만 토비는 마비좀벌이죠...
15. 토비와 니콜의 정체는?
-니콜은 인간이 맞지만 토비는 마비좀벌이었습니다. 게임 진행을 하지면 알 수 있는 단서가 니콜은 마비좀벌에게 호의적이라는 점과
토비와 함께 자주먹는 음식이 벌꿀로 요리하는 포타주라는 점, 그리고 페눔 심층부에서 거대 마비좀벌과 싸운 뒤 이기고서 토비와 니콜의 오두막에 가면
싸웠던 마비좀벌과 같은 곳에 상처를 입은 토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토비는 장님인 니콜의 눈을 보게 하고 싶어서 소원을 이루는 열쇠를 찾고 있었고, 여단들을 허브를 캐달라는 구실로 텃밭에 보내고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봅니다. 텃밭에는 들어가면 뒷문이 잠겨서 진행도중에 나가는 방법은 진흙탈출구나 마녀의 귀환종이 아니면 전멸...뿐이죠.)
그렇게 마비좀벌의 모습으로 들어갔다가 먼저 열쇠를 발견한 여단과 마주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열쇠를 빼앗기 위해서 전투를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16. 숨겨진 보스를 잡으면 나오는 검은 종이. 이것은 대체 왜 나오는 것인가?
-트로피의 메모를 보시면 프루라가 여행 도중에 전투를 회피하기 위해, 혹은 마법의 효과를 보조, 증폭하기 위한 일종의 치트키(...)적인 기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요로역정을 만들면서 넣었던 기능이기도 합니다. 요로역정의 페이지 색이 검은 색이라는 묘사가 작중에서 한 번 나오기도 하고(요로역정 소지스킬 확인창에서도 확인가능)
실제로 검은 페이지를 획득할 시에, 잃어버린 요로역정의 페이지를 찾았다 는 지문이 뜨더군요.
하지만 강력한 힘을 사용하는 것이라 그 능력이 있는 페이지는 6장이 전부였고. 작중에서 전부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딱 하나, 마녀 프루라치고는 변덕이라는 약간 개그스러운 발상에서 검은 종이를 넣은 애가 있습니다. 거대 페코로(...) 후의 가설과 합치시면 개그가 배가됩니다.
17. 이사라는 어떻게 요로역정과 열쇠를 하나 가지고 있었나?
-요로역정의 경우는 바바예거에게서 훔쳤을 거라 추측할 수 있지만 열쇠의 경우에는 저도 뒤늦게 알았습니다.
10번의 질문대답인 골렘의 정체에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골렘의 질문중에 영혼을 다루는 백장미의 마녀의 수하인가? 라는 것이 있습니다.
더불어 제자의 메모 퀘스트 수행중, 옛날에 어느 남자가 우물에 인형을 떨어트렸다가 1시간 뒤에 회수해 갔다 는 목격 증언이 있는데요.
이것이 영혼의 마녀이자, 백장미를 좋아했던 이사라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인형병을 만들고, 자신의 시중을 들던 남자(클라우스로 추정됩니다.)
에게 부탁해서 미궁 답파를 시켰고, 그렇게 획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현자에게 쫒기던 바바예거가 열쇠를 입구근처에 숨겼으니, 찾는것이 그리 힘들진 않았을 겁니다.
18. 삼영주의 탑 움브라-앨리스는 남자인가? (...)
-남자 맞습니다. 작중 언급에서 여왕파리는 자신의 아들을 언급했고, 메모의 그녀의 아들을 이용한다는 부분, 풀퓨르의 파리남 이라는 발언,
그리고 접견 장소로 들어갈 수 있는 방이 킹의 방인 점에서 추측 가능합니다.
19. "힘"은 앨리스에게, 열쇠는 파리여왕이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가설 포함)
-프루라는 세력권 조정을 위해,서 풀퓨르나 파리여왕 어느 한쪽이 이기게 두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둘의 사이를 중재하고
파리여왕을 먼저 만나 교섭을 해보려고 합니다. 헌데 파리여왕은 생긴것과는 다르게 현명한 여자였습니다. 이자에게 힘을 줬다가는 설령 둘다 불사라고 해도
세력권 싸움에서 그녀가 우세해질 위험이 있었죠. 그녀의 유일한 약점은 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을 끔찍히도 사랑했지요. 그리고 그 아들은 어리석었습니다.
그러면 그 아들을 사랑하는 점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당신의 아들에게 불사의 능력을 주겠다. 물론 아무 댓가 없이 주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무척 중요한
열쇠가 있는데, 이것을 맡아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교섭을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앨리스는 불사의 능력을 얻게 되고, 파리여왕은
프루라에게서 열쇠를 받아 자신의 몸속에 보관합니다.
그 후에 풀퓨르에게 가서 똑같이 불사의 능력을 주었습니다. 욕심이 많았던 풀퓨르이기에, 마땅한 교섭거리를 생각하기 곤란했던 그녀는 검은 종이를 사용,
얼버무린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쪽 세력인 그녀에게도 힘을 주었다는 것은 숨기고요(정확히는 그녀의 아들이 불사의 힘을 얻었지만요)
*추가점 : 더불어 파리여왕에게 넘긴 열쇠는 가짜 였습니다. 만에 하나 파리여왕이 사용하려 했다 해도 무의미한 일이 됐겠죠. 가짜였다는 게 판명되는 것은 작중의
드로니아의 언급으로 알 수 있습니다. 움브라에서 열쇠를 얻고 그걸 미끼로 바바예거를 제거하고, 그녀의 집에서 열쇠를 뒤졌지만 나오지 않았을 때 상황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처음 페눔에서 얻은 열쇠는 진품이었지만, 바바에게 빼앗겼고, 그 이후 열쇠를 움브라에서 얻었습니다. 그 열쇠를 미끼로 끌어들여서
바바예거를 죽이고, 그녀의 집에 들어가 페눔의 열쇠를 뒤졌지만 안나왔죠.)
여기서 드로니아가 언급하는 "하나로 해볼까?" 는 이사라에게 받은 열쇠 입니다.(정신세계에 보관해둔)
결국 움브라의 열쇠는 가짜 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20. 프루라가 조인왕국을 멸망시킨 이유는? (가설 포함)*2017.10/20 수정되었습니다.
-세계수의 힘을 가진 일족에 대한 정보를 찾으러 들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인왕국은 세계수의 일족과는 무관계한 종족이었고, 그 자체로도
허탕을 쳐서 화가 난 프루라일텐데, 조인 종족은 자신들 외의 다른 종족들을 천대하는 선민사상에 찌든 것으로 묘사되는 문구가 있습니다.
EX던전에서 나오는 메모를 보면 프루라는 마녀로서 자긍심이 높았기에 그런 조인들의 행동이 더더욱 불쾌했으리라 봅니다.
결국 그녀는 조인왕국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여왕에게 트롤리아라는 노비를 주어서 멸망을 유도한 것입니다.
조인왕국의 여왕은 정황묘사를 보면 허영심이 많고 멍청하며(...) 오만했던 것 같습니다. 트로피 12~16이 이 부분을 묘사하는 걸로 보입니다.
정황상 넬드가 속한 세계는 그 이후에 방문하여, 결국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될 것이라 여겨 조인왕국처럼 멸망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수의 힘은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 이 능력으로 넬드는 단신으로 미궁속 세계를 넘나들며 비약에 필요한 3가지의 재료를 모으는 데 도움을 주죠.
움브라에서는 입구의 결계를 깨주어서 들어갈 수 있게 해주고, 앨리스나이트(의장)에게 유죄판결로 잡혀 장비를 빼앗겼을 때도 찾아와서 건네주고.
일견 아무것도 안 한것 같아도 은근히 적재적소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그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바바예거는 루카에게로 몸을 갈아탔겠죠.
21. 노말엔딩과 트루엔딩. 드로니아의 선택은 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가설)
-그녀는 베르니아의 혼으로 만들어진 인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로니아라는 존재로서의 자아가 있었습니다. 땅거미의 마녀 드로니아로서의 삶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을지언정 루카와 함께한 추억은 그만큼 소중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출구 도착전에 들은 목소리. 그 목소리는 여기서 나가게 되면 너는
무엇인가를 잃는다는 부분이 묘사됩니다. 그 말을 듣고 루카에게 내가 여기서 나가면 드로니아의 기억은 어떻게 되지? 라고 확인한 것은 이곳에서 나가면
드로니아로서의 기억을 잃는다는 것을 들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루카는 당연히 전례가 없었으므로 알 리가 없었지만요.
드로니아로서의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은 결국 죽은자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섭리와도 일치합니다. 이사라도 시련에 도전할 순 있지만 나갈수가 없는 환상이라고 했고요.
그렇다면 자신이 여기서 나간다고 해봤자 드로니아라는 인물은 결국 나가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기억을 유지한 채로 루카와의 이별을 선택한 것입니다.
21-2. 베르니아와 드로니아가 타인이라 한다면, 왜 넬드는 드로니아를 EX세계의 드로니아형과 동일시하였는지? (가설)
-그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는점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EX세계의 드로니아형들은 루카와 함께했던 추억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바바예거의 수하로 만들어졌다지만 그 안에 담긴 혼은 사망한 드로니아에게서
빠져나온 혼을 이용한 것이기에(이 당시 바바예거는 이사라의 몸을 사용하고 있기에, 영혼의 마녀로서의 힘 역시 행사할 수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됩니다. 드로니아형들은 그 추억을 이용하여 루카에게 마음을 약해지게 하여 빈틈을 노린뒤 공격하는 방식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이런 빈틈으로 루카의 동료들을 수없이 살해했기에, 그녀는 학살의 마녀 라는 칭호로도 불립니다.
(요로역정이 EX세계에 도착했을 때, 드로니아형이 루카에게 저지른 사악한 행위를 떠올려 보시면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
너무나도 처참하게 죽어버린 요르.
게다가 넬드는 바바예거-프루라에 의해 자신의 세계가 멸망당하면서 유이하게 살아남았던 동생-유일한 가족-요르를 드로니아형에 의해 살해 당하고 맙니다.
철천지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겠죠. 넬드에게 있어서 드로니아형은 프루라와 더하면 더했지 덜할 것 없는 증오의 대상이었을 것이 당연합니다.
아무리 루카가 드로니아님이 드로니아형과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상기시켜주었다 해도, 작중 드로니아의 행동은 아무리 좋게 쳐줘도 선한(...) 일을 하고 있진 않았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악감정과 드로니아형과 같은 외모(사실은 드로니아쪽이 원본...입니다만)를 하고 있기에 동일시 한것으로 추정됩니다.
루카의 예로도 알 수 있습니다. 드로니아형이 자신이 아는 드로니아님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드로니아형을 공격하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다가
이내 참지 못하고 구토할 정도이니까요.
자신이 품고 있던 마음 때문에 상대방을 그 인물과 동일시 하는 것은 마리에타 수녀에게서도 볼 수 있는데요.
이 당시 마리에타도 베르니아-드로니아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는 알면서도, 베르니아의 추억을 공유했던 그녀이기에 일종의 참회를 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드로니아도 그것을 이해하여 그녀의 고백을 들어주고, 마리에타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묘사가 나옵니다.
혹여나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22. 계단을 올라가는 도중 드로니아는 몸이 타는것처럼 뜨겁다는 환각과 자신의 등에 괴물이 얹혀 있는 환각을 보는데, 이것은 무엇? (가설)
-EX던전에서 드로니아형이라는 큰까마귀의 수하가 나옵니다. 1~4호까지 언급이 되는데요. 그들은 드로니아 본인이 아니지만 루카와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쪽 세계에서 사망한 드로니아의 혼을 이용하여 만든 존재라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혼이 같은 존재였던 드로니아가 EX던전의 드로니아형들이 겪은 일들을
공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큰까마귀의 일부가 드로니아의 등에 들러붙어 있는 듯한 형태입니다.
23.시간의공방님이 주신 의문입니다-열쇠에 대한 미스테리입니다.
-작중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열쇠는 총 3벌이 모여야 한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플레이어와 여단은 진행하면서 4벌의 열쇠를 얻게 되는데요.
처음부터 드로니아가 소지한 열쇠는 이사라에게 받은 열쇠.(정신세계 속에 감춰둠) 1
심록의 페눔 심층부에서 첫 획득 2 (후에 바바예거에게 뺏김-다시 1)
움브라에서 획득 3 (이를 미끼로 바바예거를 꼬드겨 살해함. 카운트로는 2)
후에 프루넬라를 처치하고 프루넬라에게서 열쇠 획득 3(카운트로는 3)
이후 정령왕에게서 획득 4(카운트로는 4)
이중에서 3개의 열쇠를 통해 관의 틈새로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이사라가 언급하길 불완전한 열쇠 수로 부활을 시도했다 고 합니다.
위쪽(19번)에서 움브라의 열쇠가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그럼 이사라에게 받은 열쇠. 프루넬라에게서 획득한 열쇠. 정령왕에게 받은 열쇠.
이렇게 3벌로 소원을 빈 것인데, 이중에서 과연 어느게 가짜였는지에 대한 의문은 프루넬라에게서 얻은 열쇠 로 밝혀집니다.
3개의 열쇠중 한개의 열쇠가 산산조각.
그렇습니다. 2번째 열쇠를 받으러 왔던 날, 바바예거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열쇠(페눔)를, 마리에타로 옮겨가면서 마리에타가 열쇠를 가지게 한 것입니다.
저도 엄청나게 신경이 쓰였던 문제라 일일히 스샷을 찍어가면서 찾아봤네요 -_-;;
궁금하셨던 분들도 이 일로 속시원히 해결 되셨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암이 생기지 않아서 너무 기쁩니다.
24.관의 틈새에서 만난 이사라, 그녀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엄밀하게 말하면 둘 다입니다. 그녀의 혼이 그 안에 있긴 했지만, 망자들의 무리에 잠식되어 자신의 의견을 내기 힘든 상태였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그 증거라고 한다면....
보스를 클릭하면 표시되는 것은 저승의 무리.
그리고 전투중에 보이는 이사라의 대사. 베르니아보고 도망치라고 하는 대사가 출력됩니다.
25.아도니아님이 주신 의문입니다-메룸에서 만난 로시나의 정체는? (가설)
-3번째 세계인 메룸에서 로시나와 3마리의 꼬마 도깨비들(마법생물)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로시나의 정체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단서가 많지는 않아 추측에 불과합니다.
작중 제시된 것은 그녀가 고고학자라는 점과 마녀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마법을 사용할 수는 있다는 점, 그리고...
아도니아 님께서 올린 게시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아도니아 님께서 올리신 자료로, 로시나의 이미지를 크게 보시면 요로역정을 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냥 책의 상태인 것을 봐서는 혼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궁 안에서 발견되는 물건들은 전설에나 나오는 무기, 메름과 트롤리아 자체도 바깥 세계에서는 동화나 전설로 취급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흐름상
고고학자가 나오는 것은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만, 그녀가 작중 등장인물-특히 바바예거-과 연관이 있는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가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설 1.로시나는 바바예거와 관련이 없고, 들고 있는 책은 고고학자로서 다른 지역 탐사 도중에 획득한 것이다.
가설 2.로시나는 바바예거가 육성한 마녀제자들 중 한 명으로, 마찬가지로 미궁으로 조사하도록 보내진 것이다.
이 가설을 내놓은 이유는 작중 제시되는 단서몇 가지가 있는데요.
1.바바예거는 제자를 키워서 그들도 다른 지역의 미궁으로 탐사를 보냈다는 점입니다. 프루넬라가 언급하길, 미궁은 루프란 시의 우물만이 아니라 각지에도 있다고 합니다.
2.그녀가 요로역정을 들고 있는 점.(이것은 최소한 이동키 기능을 했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지하에서 만난 넬드가 저녀석들, 작은 방을 이용했겠다. 라는 언급을 합니다.)
그녀가 들고 있는것이 요로역정이거나, 혹은 요로역정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진짜에 가까운 가짜일 가능성입니다.
진짜, 혹은 가짜일 가능성을 제시한 이유는... 진행 초반부에서 드로니아가 하는 언급을 기억하시나요? "이 녀석은 "진짜"다." 라는 대사 말입니다.
이사라는 베르니아 시절의 그녀에게 유품으로 요로역정과 열쇠 한벌(펜던트도)을 을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요로역정에 대한 진품여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는 점에
약간의 의문이 드는데요, 1.바바예거는 제자를 키워서 다른 지역의 미궁으로 탐사를 보냈다는 부분과, 요로역정 자체가 각 작은방을 이어주는 키 기능이 있다. 라는 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바바예거는 진품인 요로역정 이외에도 제자들을 탐사시키기 위한 제한된 기능의 "마이너판"요로역정을 만들어 준게 아닐까? 입니다.
즉, 로시나가 들고 있는 책은 다른 세계를 탐방할 수는 있으나, 본래 요로역정의 열화품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사실 각지의 세계를 돌 수 있는 키가 없다면, 제자들이 미궁을 돌 방법이 매우 난항에 부딪힐 거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나온 가설입니다.
바바예거도 할수 없는 일을 시키진 않았겠죠...?; 그런 책"마이너판"요로역정을 드로니아가 알고 있었다면,
이사라가 남겨준 요로역정임에도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걸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면,
1.그녀가 바바예거와는 관계 없는 고고학자라고 가정했을 시,
바바예거의 제자들이 탐사하다가 사망 혹은 그에 준하는 일을 겪고 소지하고 있던 "마이너판"요로역정을 떨구었다면, 우연한 계기로 로시나가 주워서 고고학자로서의
지식을 통해 이 책은 다른 세계로의이동키 기능을 한다는 점과 소원을 들어주는 열쇠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고, 불로불사에 대한 개인적 욕망으로 트롤리아라는 종족과,
조인이라는 종족들이 살던 국가의 조사를 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원로원을 꼬시고, 꼬마 도깨비와 탐사대를 모아 진행하던 도중, 플레이어와 여단을 만나게 된 게 아닐까요.
혹여 다른 세계라 책의 언어가 달라서 알아볼 수 없었다고 해도, 그녀의 직업이 고고학자였다는 점이 일부나마 내용을 해석할 수 있다는 단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드로니아도 고고학자는 아니지만 요로역정에게 부탁해서 언어샘플을 해석, 마법으로 번역기(...)를 만들어준 전례가 있는 만큼, 무리한 가설은 아니라 봅니다.
2.그녀가 바바예거에게 육성된 마녀제자라고 가정했을 시,
이 경우엔 대부분의 사항은 일치합니다. 바바예거가 탐사하라고 준 책(주운게 아니라)이었고, 로시나는 겉으로는 고분고분 따르는 척하면서 꿍꿍이가 있었다.
(적어도 그녀가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근거는 꼬마도깨비의 대사로 짐작 가능합니다.)
라고 가정한다면 없을 이야기는 아닐 듯합...니다만, 바바예거와 관계가 있는 인물이었다면 페코리노의 경우도 그렇고 움브라때와 아마데우스때도 누군가의 대사나
메모로 최소한의 마녀 프루라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을 미루어 보면, 개인적으론 이 가능성은 전자보다는 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깜지곰- 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가합니다!
추가로, 애꿎은 탐사대들은 그녀의 진짜 목적도 모른 채, 그저 순수하게 학자로서 트롤리아라는 종족과 왕국의 역사를 조사하러 같이 왔다가 처참한 죽음을 당하게 되고,
로시나를 믿고 따랐던 꼬마 도깨비들은 그녀에게 이용당하고 무참하게 버려지고 폭탄으로 처리되는등, 슬픈 최후를 맞이합니다. 로시나는 그들의 희생을 딛고 드디어!
가짜열쇠 를 얻습니다. 꼴 좋네요. 그것이 인과응보입니다.
26.트로피의 수기 중 18,19번의 "이것"은 무엇일까? (가설)
18
맛있다, 놀랐다. 이런 먹을 것이 있다니. 주위의 인간은 먹지 않는다. 잿물이 강해서 무리라고 한다. 이렇게 맛있는데.
19
아아, 어딘가에 정착한다면, "이것"을 많이 심자. 이것은 매년 열매를 맺을 것인가? 그곳은 사계절이 있는 토지일까? 그렇다면,
그건 분명 행복한 일임에 틀림없다.
작중 등장하는 인물들 중, 드로니아는 밤에 환장했고(...) 루카는 감자에 환장한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게다가 전설의 마녀 프루라조차도
"어떤 음식"에 깊이 매료된 모습을 보입니다(...) 이 음식이 뭘지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페코로"가 아닐까 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작중 정황을 보면 이 몬스터 은근히 친숙하게 각 세계별로 사이즈나 세부적인 디자인은 다를지언정 자주 출몰하더군요.
일단 첫 던전(캠패뉼라)에서 잡몹으로도 출현하고, EX던전에서도 검은 색의 페코로(잿물이 강하다는 언급이 나왔던 점을 생각해보시길)가 나옵니다.
페눔에서도 거대 페코로가 나오고, EX던전 최후의 던전...그곳에서 나오는 보라색 심볼의 몬스터와 조우했을 때. 그 형태를 아시는 분(...)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도, 그녀가 데리고 다니다 두고간 소녀의 이름이 페코리노(...)였다는 점이라던가, 메룸에 도착해서 반짝이는 곳에서 줍는 것중에,
"에네마르의 씨앗"이라는 환금 아이템이 나오는데요. 이 아이템 설명이....
-에네마르가 떨어뜨리는 씨. 이걸 심으면 페코로가 자라는 것 같다-
...아무리 봐도 페코로의 맛에 환장하신 바바예거-프루라 님은 각지의(세계로 퍼져나가는) 페코로 확장 기획을 꿈꾼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큰까마귀가 되어서도 미로에다가 줄줄 확장시켰을 정도이니....더불어, 그녀는 그 페코로에게 무심결에 검은 종이를 사용하기까지 합니다.
트로피 번호53. 변덕 탓에 정원에 있던 "녀석"에게 검은 종이를 쓰고 말았다. 이대로 여기 머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할만한 장소다.
페눔에서 만난 거대 페코로 보스가 떨어트리는 검은 종이의 의미는...(...)밤을 먹을때만큼은 함박웃음이 가득한 드로니아. 마녀 프루라도 페코로를 먹으면서 이런 표정이었을까요?
27.루리웹-9391416064 님께서 주신 의문 중 하나입니다. EX던전의 캠패뉼라에서 나오는 보스-인형병(?)의 주인-의 정체는?
-저도 이 부분은 잘 몰랐었는데. 형모환 님께서 답변 덧글로 남겨주셨던 걸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전작인 마녀와 백기병 의 등장인물인
메타리카 라고 합니다. 제가 이 게임은 플스가 없어서 해본적이 없는지라 ㅠㅠ 답변이 늦게 됐네요.
이미지 출처는 시간의공방 님의 게시글로, 허가 받고 올립니다. 더불어, 그녀와 전투 중에 나오는 로그를 보면,
비스...기다리고 있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이 비스...라고 하는 인물은-
메타리카 의 소중한 친구인 비스코 라고 합니다.
일종의 오마케 요소로 전작을 해본 분들도 즐거워할 수 있도록 서비스 차원에서 넣은 것 같습니다.
정보 주신 형모환 님, 이미지 사용을 허가해주신 시간의의공방 님, 질문주신 루리웹-9391416064 님 감사합니다!
28.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에서 암시되는 루프설의 의미? (개인적 의견이 다분함)
-EX던전을 전부 클리어하고 나면 루카의 발언 중, '같은 인과를 가진 세계에서는 같은 사상이 발생해.
인물은 달라도 똑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도록 운명의 베틀이 실을 잣는 거야...' 라고 합니다. 이는 일종의 루프를 암시합니다.
어떤 부분에서의 루프인가?
옛날에 어느 마녀가 큰까마귀라는 존재에 의해 세계를 멸망당하고, 그 복수를 위해 온 세계를 떠돌며 까마귀를 퇴치할 방법을 찾습니다. 그리고 열쇠의 존재를 알고
그 열쇠도 같이 모으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3개의 열쇠를 전부 다 모으지는 못하게 됩니다.
너무오랜 세월 동안 서서히 그녀는 타락하여 자신이 큰까마귀를 흡수하여 강대한 힘을 얻으면 잃어버린 자신의 세계의 복구도, 큰까마귀의 불사성을 이용하면
그 세계를 영원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을 전환하게 됩니다. 큰까마귀는 세계를 먹음으로서 점점 거대해지고, 강해지며, 불멸성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위해 먹이가 될 세계(후보?)들 역시 모으게 됩니다. 그러던 중 대현자라는 존재와 대립하게 되고 계획이 실패하는 줄 알았지만 끝내 그녀는 큰까마귀를 흡수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세계를 멸망시킵니다. 그리고 거기서 살아남은 한 마녀는....
이라는 루프성을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플레이어가 없었다면, 작은 루카도, EX세계의 루카도, 제 2의 바바예거가 되었을 확률이 컸다 는 암시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스토리에서 수없이 반복되며 강조되는 복선들이 심오한 의미로 와닿게 됩니다.
28-2.그렇다면 플레이어에게 구원받은 작은세계의 루카, EX루카는 바바예거가 되지 않을 텐데, 어째서 루프설이 유지되는가? (개인적 의견이 다분함)
-EX루카는 저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 말을 합니다. 그 아이는 강한 마력을 지녔고, 여자아이일게 확실하다는 마녀로서의 감을 들먹이며.
비록 이 아이가 살아갈 세계는 힘들고 괴롭겠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살아가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비칩니다.
이 말을 듣고 떠오르는 두 인물은 없으실런지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불길한 힘이라며 사람들에게 경원시 당하며, 바바예거에게 노예로 팔려오지만 굴하지 않았던 그녀.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잃지 않고 자유를 꿈꿨던 그녀.
혹여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바바예거가 어린시절에 루카였다 라거나 루카에게서 베르니아나 이사라가 태어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같은 인과를 가진 세계에서는 같은 사상이 발생해. 인물은 달라도 똑같은 이야기 가 만들어지도록 운명의 베틀이 실을 잣는 거야...'
라는 EX루카의 발언과 이야기의 연속성을 떠올려 보면 왜 제목에 후렴구, 반복되다 라는 뜻의
Refrain 이 들어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8.11/11갱신되었습니다.
29.루리웹-1565915345 님의 질문입니다. 작중의 플레이어의 정체는? 그리고, 그 플레이어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이유는? (개인적 의견이 다분함)
-작중의 플레이어의 혼이 깃든 요로역정의 도움으로 작은 루카와 EX루카는 구원을 받아 제 2의 바바예거가 될 가능성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플레이어는 대현자가 상황을 타개할 요인중 하나라는 예언의 키워드라는 점 외에는 일체의 묘사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플레이어가 중요한 걸까요?
이에 대해서는 루프란 자체의 세계관의 특성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위쪽의 EX루카의 발언을 보죠. '같은 인과를 가진 세계에서는 같은 사상이 발생해. 인물은 달라도 똑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도록 운명의 베틀이 실을 잣는 거야...'
이것은 루프란 세계관상 다른 인물이라고 해도 비슷한 인과로 그 인물의 삶들이 반복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테면 요스케, 두미나에게 반하여 그녀를 돕기 위해 고탑창을 빼기 위해 문을 열려다가 그 목적을 까먹고 문을 여는데에만 집착하는 망령이 됩니다.
요스케의 모습은 바바예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소중한 사람도 동료도 잃고 큰까마귀를 무찌르려다가 이윽고 자신이 큰까마귀가 되려고 하는 타락한 망령이.
이를테면 로시나, 열쇠를 모아 개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변을 이용하여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녀.
로시나의 모습은 초중기의 드로니아를 떠올리게 합니다. 열쇠를 모아서 이사라를 살리기 위해서 주변의 모든 것을 이용하고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마녀라는 점이.
이를테면 토비와 니콜, 토비는 병약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 니콜을 위해 열쇠를 모아서 건강하게 해 주려고 합니다.
이는 베르니아와 이사라의 관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만약. 당시 화재로 베르니아와 이사라가 도망에 성공했다면 후에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를테면 포르테, 포르테와 오라클의 관계는 드로니아와 루카를 떠올리게 하고, 악한 것은 큰까마귀를 연상시키죠. 물론 그것의 분신격인 존재지만...
더불어 포르테가 악한 것의 분신이었다는 점은 루카가 제 2의 바바예거가 될수도 있었다는 점과 묘하게 매치되는 점이 있습니다.
그 외의 등장인물들에게서도 우리가 익히 아는 주연 인물들의 또다른 가능성과 그 결말을 은밀하게 암시하는 교묘한 장치를 보여줍니다.
그들의 결말은 비참하고 파멸적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마지막이 어느 정도의 해방, 혹은 희망이 보였던 사례가 존재합니다. 요스케와 포르테입니다.
요스케는 집착에서 벗어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성불합니다. 포르테는 오라클과 헤어지게 됐지만 악한 것의 속박에서 벗어나, 희망을 품으며 살아갑니다.
다른이들과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바로 여단-우리 플레이어의 개입(도움)이 직접적으로 미친 경우입니다.
즉 이런 이야기가 됩니다.
루프란 세계관 내에서는 그 어떤 노력을 해도 그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유래없는 천재마녀인 루카도, 대현자조차도 이것을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금기인 예언의 능력을 사용해서 플레이어의 키워드를 간신히 얻게 된 것입니다.
이 플레이어는 루프란 세계관 밖의 존재입니다. 그래서 루프란의 세계의 법칙에 속박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인과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조커카드로서 기능할 수 있게 됩니다.
요약하면, 플레이어는 루프란 세계의 인과에 속박되지 않는 세계에 살던 우리 유저들이고, 그런 존재기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큰 가능성을 품은 것이었습니다.
작중 전개에서 보여준 상황으로 제가 알수 있는 추측은 이정도입니다. 수중에 마땅한 이미지가 없어서 글로만 쓰인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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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매우 떨어져서 표현이 잘 안되는게 안타깝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스토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 매력을 전하고 싶어서 올려본 게시물입니다.
아직 저도 작중에서 나오는 떡밥 중 모르겠는 것도 많고, 어설픈 면도 많지만, 즐겨주시는 분들도 같이 생각하고 여러 해석, 여러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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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 있던 트로피 문구는 (스포주의)000가 각 세계를 돈 순서 정리로 통합하였습니다.
http://bbs.ruliweb.com/pc/board/183928/read/9432468?
링크 올려둡니다.
떡밥정리는 저 순서를 기반으로 쓰여진 부분도 있기에 참고하여 주세요. 여기 올리려니 너무 내용이 길어져서;
(IP보기클릭)182.209.***.***
너무 늦은 답글을 달았네요 ㅠㅠ; 스토리가 너무 매력적이라 결국 참지 못하고 이런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게임으로 친다면 DRPG로서도,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미흡한 면이 보이지만, 니혼이치의 다양한 장르시도를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좋은 스토리가 나온 자체가 상당한 수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니혼이치에서 이런 좋은 스토리와 "게임성"이 갖춰진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점에서 루프란을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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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답글을 달았네요 ㅠㅠ; 스토리가 너무 매력적이라 결국 참지 못하고 이런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게임으로 친다면 DRPG로서도,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미흡한 면이 보이지만, 니혼이치의 다양한 장르시도를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좋은 스토리가 나온 자체가 상당한 수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니혼이치에서 이런 좋은 스토리와 "게임성"이 갖춰진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점에서 루프란을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 16.12.17 2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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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이 성불했다고 하는 의미가 그럼 애매해지긴하는데 그 저주로부터 죽음으로써 벗어난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스케가 단순히 이미 죽은 망령이라면 굳이 불로의 저주에 대해 언급했나 싶어서 일단 생각해보았습니다. | 16.12.16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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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말씀을 듣고 보니 그쪽이 더 설명에 적합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16.12.16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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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철제 마톡이 곡괭이라는것 같네요. マトック가 곡괭이로 번역되는군요. | 16.12.16 2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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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6번 트로피에서 저 아이가 프루라라는 가설이면 페코리노는 재능이 별로 없지만 받은 힘을 바탕으로 소인국에서 대현자의 눈을 뺐는 활약을 한거고(근데 왜캐 약해;;) 6번 트로피의 아이가 페코리노라면 바바예거와 협공의 형태든지 어떠한 방식으로 대현자의 눈을 뺐는 활약을 했다는 근거 정도는 생기는것 같은데(그래도 왤캐 약해;) 그럼 프루라가 재능이 거의 없는 아이인데 그 아이에게 옮겨갔다는것도 이해가 안가기는 합니다. 어느쪽이든 페코리노가 너무 약한(;;)데 그거 치고는 대현자의 눈을 빼았았다는것과 3명의 아이가 재능은 별로 없었다는 두가지 사실에 의해 어느쪽 가설도 확신은 못하겟네요. | 16.12.16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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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페코리노를 염두에 두긴 했는데 그놈의 약함(...)이 너무 걸려서 프루라라는 가설로 써두었습니다. 트로피 수기를 보면 방문순서가 좀 꼬여있기도 하고 아마데우스의 경우처럼 한참 뒤에 재방문한 경우가 없다고 할수도 없어서 그 순서만 명확해진다면 어떻게 나올것 같기도 한데 어렵네요 ㅠㅠ; 아, 트로피 48번의 벌레. 도롱벌레라는 의견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EX던전에서 믿을만한 녀석을 찾았다는 언급도 찾았구요. 맡길만한 가치가 있는 힘은 없지만 현명한 여자. 그리고 벌레라는 언급에 맞는 존재는 도롱벌레 정도네요. 또 다른 벌레(...)는 파리여왕이 있지만, 이경우엔 현명한 부분은 겹쳐도 너무 현명하다고 경계하는 부분이 강했기 때문에 제외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페코리노의 가설도 혹시 모르니 추가해 두겠습니다. | 16.12.16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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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프루라보다는 페코리노쪽이 더 맞는듯 합니다. 심각한 상처는 정령왕이 고쳐준 언급이 등장하는 것을 이제야 봤네요...;; 하마터면 놓치고 넘어갔을 부분을 루리웹-4871406346 님덕에 발견하였습니다. 귀한 의견 감사합니다! ㅠㅠ | 16.12.19 2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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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가설이나마 아도니아님의 의문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확인하시고 혹여나 미심쩍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 있으면 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ㅠㅠ | 16.12.17 1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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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들은 로시나와 함꼐 온 탐사대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시나의 개인적 욕망에 희생된 인물들 ㅠㅠ; 그들은 순수히 트롤리아의 생태와 왕국의 역사 조사차 온 것으로 밝혀집니다. 시체로 발견된 인물의 메모에서 발견되는 사실이지요. 귀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 16.12.17 2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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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그렇네요...회차플레이를 진행해 보는 중입니다. 확인해 보고 알게 되는 대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16.12.18 1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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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검떨구는 인형병이 주는 검 딜이 초기 2000인 진명백황검이고 혼자인대 여단이랑 싸우고 도망친걸보면 무언가 있는것 같습니다 | 16.12.20 0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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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형은 마녀와 백기병에서 나온 게스트 캐릭터입니다. 큰까마귀와는 매우 관련이 깊지요. | 16.12.20 0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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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노말 트루엔딩의 의문의 목소리는 추측으로밖에 적을수가 없겠네요... 큰까마귀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세계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혹은 조인왕국의 주논처럼, 망자의 세계를 관리하는 초월자 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16.12.28 1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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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모환님의 말씀 덕에 의문이 하나 더 풀리네요. 작중 초반부에 드로니아가 심각하게 길을 헤메고. 이 마을 자체가 미궁이라는 말을 하는데 전 이것이 개그인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루프란 시로 순회공연을 온 단장부부를 처리하고 나서 바바예거의 몸으로 바꾼 프로라가 길를 헤멘 듯한 묘사. 트로피 수기47번의 하지만. 장소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애초에 "그런 구조"였던 것 같다. 라는 것이 해소되네요! 캄파뉼라를 총해서 컬레이저의 우물로 나온 거라면 루프란 시일 테니, 마을 자체가 길이 이상하다는 복선은 큰까마귀를 물리치기 위해 루프란 시를 돌아다닐 때 던전구조가 심히 괴상했던 것도 그 설을 뒷받침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ㅠㅠ 정말 속시원해지네요 | 16.12.20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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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장부부와 3 아이에 대한 의문이 이렇게 풀릴 줄은...! 감사합니다 ㅠㅠ 확실히 진행도중 마리에타에게는 동생'들'이 언급됐죠. 관의 틈새로 내려가던 도중, 드로니아에게 참회하며 거기서 동생'들'이 죽었을 때도 눈물하나 안흘렸는데 왜 이제사 눈물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동생이 2명이라면 3명의 아이, 재능이 그닥 없다. (마리에타는 마법도 변변히 쓰지 못한다)라는 것과 연동이 되네요! 굳이 페코리노를 3명의 아이랑 연결지을 필요는 없었네요... 의견 반영해서 넣겠습니다! | 16.12.20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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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36.***.***
네. 아직 진행중이라 조금 더 자세한 부분은 더 알아봐야겠지만 저도 그렇게 보이더라구요ㅠㅠ 수기를 보면 움브라에서의 기록이 제일 긴데. 여기 마나농도가 너무 짙어서 괴롭다는 언급도 나옵니다. 장기간 머물고 있었다면 해로웠을 걸로 보이는데요. 아마 이 점을 오히려 활용해서 중간중간 메룸이나 아마데우스 등 다른 도시에도 들렀다 온 것 같습니다. 대현자도 계속 그녀의 목적을 알아보려다가 끝내 그녀의 목적을 알아내고. 움브라에서 그녀에게 못된 마녀라고 선전포고를 내리고. 그렇게 싸움이 시작된 것 같네요. 좀더 진행해보고 정리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보 감사드립니다 ㅠㅠ | 16.12.20 1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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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헌데 프루라는 작중 앨리스의 언급으로 보면 움브라 성에서 자리를 비운 지 몇백년은 됐다고 합니다. 만약 그 새를 움브라에서 데리고 나왔다고 한다면, 적어도 새와 두미나의 나이가 몇백살은 됐다는 의미가 되는데요. 이 경우엔 그녀의 몸 크기(...)는 설명이 되지만 정신적인 부분이 미심쩍더군요. 물론 정령과 인간의 정신적 성장이 비슷하리란 법은 없지만, 작중 그녀의 언동은 아이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무리 프루라가 인간말종의 성격이어서 딸의 정신적 교육을 방치했다고 해도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몇백년간이나 대현자에게 쫒기면서 저렇게 거대하게(...)성장하는 아이를 데리고 도망쳐 다니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혹은 두미나는 진작에 낳아서 일찌감찌 정령왕에게 맡겼고, 움브라 통치중 종종 딸을 보러 가면서 새를 친구로 줬다는 훈훈한 가설...도 있을수는 있지만 칼데라호수가보고싶다 님의 말씀대로 그녀가 그럴 성품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저렇게 자주 왕래했다고 한다면, 프루라가 대현자에게 눈 손 다리가 날아가도록 도와주지 않은 정령왕도 괴상하고요;; 뭣보다, EX던전의 움브라를 보면 새 형태의 몬스터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녀의 과거 기억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오히려 EX던전의 페눔에서 블랙버드라는 새가 나옵니다. 아무 의미 없이이곳에서 새 형태 몬스터가 나왔을 것 같진 않아서요... 그녀가 새를 데리고 나온 시기를 추산한다면 방문한 세계중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인 페눔에서가 아니었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ㅠㅠ; | 16.12.22 21:16 | |
(IP보기클릭)121.144.***.***
(IP보기클릭)182.209.***.***
헙 일판으로 하셨었나요... ㄷㄷ 설명이 중구난방으로 산만하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최대한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도중에 껴넣는게 많아서 그렇게 보이겠네요... 혹여나 다시 해보셔도 아무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글 올려주세요. 최대한 알기 쉽게 쓸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orz | 16.12.28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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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보다 로그기능이라던가 따로 엑스트라 메뉴에서 사건 요약같은 기능이 없기에, 다회차하면서 파고드는 유저가 아닌 이상은 알기 어려운 구성이었죠...저도 공감합니다. 나중에 니혼이치 공식으로 작중 설정들을 모은 책같은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 17.01.22 17:37 | |
(IP보기클릭)220.75.***.***
소설로 나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 17.01.22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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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것도 괜찮겠네요. 기왕이면 필력 좋은 작가분이 맡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내용 전달을 잘 해주는... | 17.01.22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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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82.209.***.***
ㅠㅠㅠㅠ 개인적으로아쉬움도 많지만, 니혼이치의 발전 가능성에 희망을 품었습니다. 후속작도 기대중입니다. 앞서 언급된 단점들이 전부까진 아니더라도, 많이 개선됐으면 좋겠네요. 주로 시스템적으로... | 17.01.22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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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사실 저 혼자서 다 작성했다면 엄청나게 조잡했을 것을, 많은분들이 봐주시고 의문점이나 다른 해석의 의견을 내주신 덕에 열심히 보완했습니다. | 18.10.05 16:20 | |
(IP보기클릭)121.160.***.***
(IP보기클릭)124.197.***.***
그당시 드로니아의 그 선택이 너무 슬퍼서 왜 그랬을까 생각해봤는데, 저 결론외에는 안 떠오르더군요.. ㅠ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8.10.05 16:21 | |
(IP보기클릭)211.48.***.***
제가 감사하죠~ | 18.10.05 22:5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4.197.***.***
PS4슬림삿음PRO로바꿀까고민
헉...압도적 칭찬...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 18.10.05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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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묘사에서는 플레이어, 그리고 이름은 현자의 예언 키워드라는 점 외엔 명확하게 설명된 것이 없습니다. ㅠㅠ 그런고로 제 개인적 생각으로 답변드릴게요. 루프란의 세계관은 각 등장인물의 삶마저 별개의 인물임에도 비슷한 인과로 루프하고 있는 이상한 곳입니다. -라고 ex루카가 언급했지만 이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계관에서는 어떤 일을 해도 수속에 의해서 기존에 있던 결과를 밟을 뿐이기에, 그를 벗어난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이 세계에 속하지 않은 무언가의 변수"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소속을 알 수 없는 플레이어(우리)가 개입할 필요가 생기게 됩니다. 테네스 시도 아니고 마법과도 관계가 없는 어딘가의 세상에서 살던 우리들이요. 요약해보면... 1.플레이어의 정체 : 루프란의 세계관에 몰입하는 우리 유저들. 우리는 이 세계의 주민이 아니죠. 2.플레이어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이유 :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해도 결국 이 세계 내의 노력으로는 언제나 비슷한 결과만을 밟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것을 위한 조커카드(이 세계 외의 변수)의 필요. 라고 생각합니다. | 18.11.11 18:55 | |
(IP보기클릭)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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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이 해소되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사실 저 혼자만의 가설이라기엔 도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통합을 했다고 보는게 저 맞을지경입니다 ㅠㅠ 차기작은 저도 보고 살짝 기대중입니다. 한글화 정발하면 사서 꼭 해보고 싶네요. | 19.04.07 12:26 | |
(IP보기클릭)116.40.***.***
(IP보기클릭)2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