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지난 주 금요일 새벽에 올리려고 했는데,
뭔가 계속 발견되고 떠올라서
결국 오늘 올리네요;;;
그것도 전부 올리지 못하고 나누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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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늘 그렇듯이
이 글은 신빙성이 낮은 프롬뇌 과부하 망상글입니다~
프롬에서 본래 생각한 것과는 안 맞을 확률도 높고요.
이 글에 대해선 그저 저도 즐기고 다른 분들도 즐기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 이 글엔 뿅뿅 성분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거부 반응이 강하신 분은 안 보시는 게 나을 거예요 >ㅁ<
분량이 꽤 기니
(여기저기서 무단으로 납치해온 짤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간식과 음료와 함께 하시길.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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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심해의 시대?
제 프롬뇌의 발단인 심해의 시대부터 시작해볼까요~
본편에선 심해의 시대는 떡밥으로 그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dlc에서 그를 연상케하는 것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역시 프롬답게 확실히 보여주지는 않네요.
깊은 곳의 성당이 봉인하다가 오히려 집어삼켜진 '깊은 곳'.
1편 dlc의 우라실에서 발생한 심연이라 짐작되는 그 장소가 dlc2에서 관련되어집니다.
퇴적지의 첫배경인 로스릭성의 말로에서...
우리를 괴롭혔던 로스릭 기사와 병사들 대신 먼저 반겨주는 것은 습한 자들.
'깊은 곳'에서 기어나왔다는 존재로서 이름에서부터 물이 연상되고
실제로 축축한 상태로 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들의 상태는 기묘합니다.
지금까지의 망자 같은 것과는 좀 다른 형태입니다.
얼굴과 몸체의 일부가 비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빈 얼굴의 형상은 개인적으로 출정기사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또한 본편의 무희와 엘드리치처럼
이들은 '깊은 곳'을 이용한 방식으로 보여지는 공간 이동으로 출현하며
게다가 습한 자 중에서 암술을 사용하는 습한 자의 경우
매우 강력한 암술을 사용하는데
해당 암술의 설명에서 어두운 소울(다크 소울)이
어두운 소울의 응어리(영문판은 great dark soul dregs)로 언급됩니다.
게일이 찾던 (원본의 진정한) 다크 소울과는 다른 것일 것 같지만,
암술계의 최강급 주문으로서 설명에 다크 소울이 들어가는 것만으로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영문판에선 그레이트 다크 소울!!)
사람과 너무나도 닮았다는 것과 그 형체에선 인간성도 당연히 떠오를 수 밖에 없고요.
어두운 소울(다크 소울)의 응어리는 '깊은 곳'에 있는 걸 불러들이는 듯 한데
그 깊은 곳은...
http://bbs.ruliweb.com/game/83787/board/read/9421650
하즈스님의
(추측) 깊은 곳은 마누스의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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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 마누스(소근)
그런데...
해당 지역에서는 저들 이상으로 인상적인 존재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본편에서 계속 떡밥을 던져온 천사가 등장하여 dlc2에 들어선 유저들을...
기겁하게 만들었죠.
좀 더 상황이 파악된 뒤에는
잠입과 탐색 후 복수의 시간이었습니다만 ㅋㅋ
(늪지대 천사 본체 앞에는 분노와 복수의 메시지가 5개나 있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론 다크 소울2의 이 분의 재등장을 기대했는데,
생각과는 뭔가 많이 다른 게 나와버렸더군요.
생김새에서 알겠지만 저 천사들은 벌레와 닮았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코드네임조차 인간 벌레Humanworm;;
컨셉아트에선 인간의 두개골에 크게 구멍이 뚫린 듯한,
습한 자들과 비슷한 느낌의 외모인데...
정확한 출처를 알 수 없지만 선행 플레이 유저의 정보에 따르면,
저 천사들은 론돌의 순례자들이 심연의 시대에 대비해 죽음으로서 도달하는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아트워크북엔 한 줄의 설명도 없어요 ㅠㅠ 있어도 못 읽겠지만)
3편 중 심연(+죄의 불)의 영향으로
벌레 같은 존재들(구더기, 깊은 곳의 저주, 그리마 등)이 등장하던 걸 생각하면 뭔가 기묘합니다.
논외의 이야기이지만
깊은 곳의 저주와
출정기사의 말로로 추측되는 설리번의 짐승은 닮은 것도 같습니다...
본 이야기인 천사로 돌아가 이야기하자면...
천사의 사용 공격(광선 연발과 저주)들을 보면 천사 신앙 기적들처럼 깃털의 연출이 발생하기에
본편의 천사 신앙에서 받들던 존재가 맞는 것 같기는 한데,
대화가 가능할 것 같지 않으므로
거트루드와의 연결점이 미묘합니다.
저것이 천사 신앙에서 받들던 천사가 맞다고 하더라도
성녀 거트루드에게 접촉한 천사는 저것과는 별개의 존재 혹은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저 천사와 아래 녀석들과의 관계는 도대체...
로스릭 성에서 등장한 순례하는 나비...
용사냥꾼의 갑주를 조종하고 그를 보조해 재의 귀인의 길을 가로막기는 했지만,
그 때를 제외하면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도 재의 귀인에 대해 비공격적인 존재였습니다.
그저 노는 것처럼 하늘을 떠돌 뿐인 심연의 존재들...
본편에선 그와 닮은 나무화 되어가는 망자의 오브젝트와
망자들이 그것에게 기도하며 매달리는 듯한 장면이 지나쳐 가기에
천사 신앙의 천사는 저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대다수였죠.
깊은 곳의 성당에선 천사화 되는 망자의 석상과
역시나 그를 찬양하는 망자들의 모습으로
천사 신앙에 관심(프롬뇌)이 생긴 분들은 저 천사라는 존재의 등장에 대해 기대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본편의 순례하는 나비는 나무화되어가던 망자에서 탄생한 존재이고,
dlc2의 천사는 순례자의 사체에서 탄생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데,
천사는 특이하게도 유충과 성체로 구분되어,
본체격인 유충을 죽여야 천사가 소멸되며
그 전에는 계속 되살아납니다;;
(그런데 아트워크의 천사의 형상은...
마치 "깨어진 알"을 닮았군요...)
천사가 심연의 시대에 대비해 탄생하였다는 것이 맞다면
아마도 깊은 곳의 존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저러한 형태가 된 게 아닐까 합니다.
본편의 엘드리치는 심해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신들의 힘을 노리고 그들을 먹었죠...
(심해의 시대의 잡병으로 추측되는 습한 자들조차 공간 이동과 암술계 최강급인 소울 응어리를 플레이어보다 훨씬 강력한 형태로...)
습한 자는 특이하게도 퇴적지 중에서도 로스릭 성에서만 등장하고
천사는 퇴적지에서만 등장합니다.
저들 이외의 퇴적지에 등장하는 신규 적으로는
해럴드 기사라는 존재들이 나타납니다.
로스릭 성에선 두 번 나오는데,
그 중 한 번은 성의 돌바닥에 고인 늪에서 솟아나는 충공깽한 모습으로 출현하죠.
이 녀석들도 엄청 특이한데,
보다시피 머리가 인간성입니다;;; (듀라한?!)
게다가 복부는 나무 줄기로 채워져 있고...
이들은 고리의 도시에서 다크 소울을 노리다가 실패한 해럴드 전사단이 어둠에 잠식된 모습이라고 하는데,
이들의 코드네임은 마누스(manusu)였습니다.
대체 왜??
해럴드harald라는 이름으로는 유럽쪽의 왕들의 이름으로 꽤 쓰이고
(전령의 의미인 해럴드 herald와는 중간의 철자가 다릅니다)
그 중 한명은 전자기기 간에 사용되는 블루투쓰의 어원이 되었다는 것 이외엔 특이 사항이 없는 듯한데...
굳이 파고든다면 인간성에 의해 조종되는 존재라는 것이 다크 소울1의 마누스와 연결 고리일지도 모르겠군요.
(해럴르라는 이름에서 억지로 블루투쓰를 연관시키면 마누스 같은 존재에 의해 원격 조종당하는 중이라는 망상도 떠오르네요)
위의 강력한 뉴비몹들을 넘어서 로스릭 성을 좀 더 진행하면 반가운(?) 이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이들 또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나무 덩쿨에 침식당한 듯한 모습으로
본편의 깊은 곳의 성당 관련 인물들의 일부의 신체에서 살짝 보이던 것이
저 로스릭 기사들에게선 신체 전체로 확산되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뒤편의 로스릭 기사 석상은... 마치 습한 자들처럼 몸체의 중앙부가 훼손당한 상태로 나오고요.
위의 습한 자들의 소울의 응어리의 설명과
http://bbs.ruliweb.com/game/83787/board/read/9371487
벤젠들이키기님의
(레딧 참고글)(프롬뇌 굴리기) 깊은곳 = 숲?
글을 함께 생각하여...
깊은 곳의 성당이 '악령'을 막기 위해 건물 여기저기에 동으로 된 못을 박아
나무의 확산을 막으려고 했지만 실패한 듯한 모습을 생각하면...
깊은 곳(심연)에 고인 소울(인간성)이 주변의 생물에 영향을 끼치는 게 나무로 표현된 게 아닐까 합니다. (부활과 이형화...)
그리고...
재의 심판자 군다와 함께 재의 귀인의 첫 강적이었던 인간의 고름이 잿더미가 되어 재등장합니다.
상태로 보아 로스릭 기사들과 격전 중에 결국 최후를 맞이한 것 같은데,
주변의 로스릭 기사들의 시체에 머리가 없는 것도 좀 걸립니다.
그런데... 사실 공격해보면 저 잿더미 인간 고름에서 피가 튑니다;;
본편의 비룡의 사체도 비슷했던 걸 생각하면 중요한 건 아닐 것 같습니다만...
저는 심해의 시대는 심연의 시대라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심해의 시대는
깊은 곳 이외의
심연의 존재에게는 위협적인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심해의 시대가 오면
시대의 망조라고도 불리는 인간의 고름이 엄청 늘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작중의 결과는...
그러나 인간의 고름과는 별개로 시대의 끝은 와버린 듯 하더군요.
로스릭의 종말.
그 마지막 때에 발견된 그위네비어의 기적 혹은 그녀에 대한 기원으로 탄생된 듯한 기적...
이것이 로스릭 왕국의 마지막 때에 나타났다는 건... 역시 로스릭의 탄생은...
로스릭의 종말에 관해선
인간의 고름이 더더욱 퍼져나가고
심해의 시대의 존재들이 출현하면서 결국 로스릭은 멸망에 이른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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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퇴적지에서 보여진 건
엘드리치가 엿본 혹은 예견한 심해의 시대의 잔재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퇴적지에서 본 건 결국 로스릭을 멸망에 이르게 한 것들의 일부가 아닐까 하고요.
본편에서 쌍왕자가 계승을 거부하다가 결국 로스릭의 성왕의 혈통이 끊어진 시점에서
억지로 버티던 시한부였던 로스릭의 명운도 끝난 것이었겠지만요.
다만 심해의 시대라는 이미지에서 연상되는 방대한 량의 깊은 물은 커녕
dlc2의 로스릭성에선 물이라곤
작은 늪으로 밖에 나오지 않으니...
아마 그 심해의 시대 또한 오래 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퇴적지로 끌려온 미래의 로스릭 성은 어쩌면 심해의 시대조차 끝장난 이후일지도...
개인적으로 심해의 시대의 느낌으로 나오길 바란 건
이런 것이었는데... 음...
그리고 또 아쉽군요.
심해의 시대=물의 시대로서
아래 사진을 꼭 쓰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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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 부족했어...
02~설교자의 이야기들
고리의 도시 초입의 위험 지대를 넘어서면
특이한 NPC들이 등장합니다.
설교자라는 이들인데,
인간의 얼굴과 벌레(메뚜기)의 몸체를 가진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편과 본편의 등장 인물들을 언급하며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심연을 찬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들의 끝...
기사 알바는 망자화의 저주에 빠진 자신의 성녀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으나
결국 그녀를 구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성녀는 2의 시점에서 이미 완전한 망자가 되었거나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죠.
다만 알바는 그 여정에서 마녀 재리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재리는 알바의 충직함을 시험하며 유혹한 듯 하지만
오히려 굳건한 그에게 빠져들어 그의 협력자가 되어 이후의 생애를 함께 하였다고 하고요.
알바는 그의 성녀를 구할 것을 포기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그 방법을 찾는 것 자체에 집착한 것인지,
금기를 찾는 자로까지 불리면서 2편에서도 기나긴 시간이 지나간 3편의 시점까지도 방랑을 계속하였죠.
다만 그가 금기를 찾는다는 점에서,
본 목표였던 망자화의 해소를 넘어서 다른 무언가를 찾는 게 아닐까 하는 것이 연상됩니다.
아마도 완전히 죽은 자를 되살리는 것을...
다크 소울 시리즈에 등장하는 불사는 거의 다 다크 소울(인간성)의 영향에 따른 것이죠.
그러니 그가 부활의 방법을 찾는다면
(원본이며 진정한) 다크 소울을 찾으러 고리의 도시에도 방문하는 건 결국 일어날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교자는 그에 대해 그가 찾던 것은 심연에만 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알바가 결국 심연에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는 의미로 더 해석하기 편하지만...)
알바가 암령으로서 지키는 듯한 장소에는
한 여성의 시신과 검은 마녀의 옷들이 남겨져 있었죠.
그리고 재리로 보이는 암술사가 법관의 계약 소환체 중 하나로 나오는 걸 보면...
그들은 결국 고리의 도시에서 법관과 교회의 창을 넘어서지 못하고 끝을 맞이한 게 아닐까 합니다.
알바의 이야기는 결국 비극으로 끝을 맞이한 듯 하지만,
사랑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끝을 맞이하니
이 암울한 세계에선 나쁘지 않은 결말이었다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리의 유해를 지키려 나타나는 알바의 모습을 보면 재리의 그에 대한 마음도 헛된 것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성녀를 위한 것이었을지언정
여행의 마지막은 마녀를 위한 것이었으니까...
불을 부정하는 자와 불을 봉인당한 자와 불을 갈망하는 자.
심연에서 올라와 인간의 얼굴을 가진 메뚜기는
인간을 심연으로 유혹하지만 그들의 식욕은 그들의 사명을 앞선지 오래이며,
어두운 영혼으로부터 강대한 불을 얻은 이들은
이형의 징조를 보인 그들을 두려워한 자들에 의해 그 업적을 무시당하고 그들의 불조차 봉인당합니다.
그리고 자격의 부족으로
잔불조차 내면에 간직하지 못하였고 - 영웅의 자격을 갖추기 못하고
불을 버텨내지 못했음에도 - 자기희생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구하지 못한
그럼에도... 불을 바라는 자...
이는 누구를 향한 이야기인지 명확치 않으나
다크 소울 시리즈 중 지식으로 손꼽을 수 있는 인물은 시스와 안 딜이 존재하며
설교자가 이야기하는 건 인간이고
그 중 세계의 시작과 어둠에 깊이 연관되는 건 안 딜이므로 결국 안 딜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안 딜.
생명의 근원을, 원죄를 탐구하기 위해 선을 넘어서 끔찍한 일도 마다하지 않은 광기의 연구자(매드 사이언티스트).
불과 어둠에 대해 고뇌하고 저주의 굴레라는 인과에 도전하였던 탐구자...
답을 얻지 못한 채, 답을 기다려 인간의 형상조차 포기한 자...
그가 2편에서 내놓은, 저주를 짊어진 자를 통해 바래었던 답은...
빛(거짓)과 어둠(저주)조차 사라진 세상에서도 계속해서 살아가며 발버둥치는 것.
길이 없는 길을 걸어가는 미지의 가능성.
인간이 불과 어둠에 휘둘리지 않고 인간으로서 계속 살아가며 투쟁할 것을 바란 것이었죠.
(뭔가 시작은 이과였으나 그 끝은 문과라는 느낌?)
그는 자신이 알고싶은 것을 알기 위해 악행도 마다하지 않은 인물이었지만
그럼에도 너무나도 감성적이고 인상적이라 팬이 많았던 인물입니다.
다만 다크 소울3 dlc2에선
이 예체능 화가 아가씨로 인해
시스와 함께 다크소울계 이과(법사)의 2대 대표자인 안 딜 선생님의 주가는 폭락합니다 ㅠㅠ
(문과(사제) 최고 권위자인 그윈도 핵폭락 ㅠㅠ)
그럼에도 참한 순례의 녹의를 탄생시킨 것만으로 안 딜님은 할 일을 다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요^^
(안 딜의 창조물 중에 세상에 좋은 일을 한 건 결국...)
어스름의 성기사였던 시리스와 호드릭.
그 두 사람은 손녀와 조부 관계로서
시리스는 본래는 차가운 계곡이 되기 이전에 어스름의 나라였던 이루실의 암월 기사단 소속이 아니었을까 추측됩니다.
호드릭 또한 어스름의 나라의 성기사인데 어스름의 성기사의 상징이 황혼이라는 걸 보면
과거의 이루실이 지금의 차가운 색의 이루실과는 다른 풍경이었을 것이라는 짐작 가능하죠.
또 화염을 깃들이되 대항한다는 것은
화염의 기적 혹은 주술을 배우되
데몬에 대적하는 것이 그들의 본업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암월기사단은 오래 전에 무너졌고
이름없는 달을 섬기던 시리스는 더 이상 신을 모시지 않고,
본래라면 어스름의 나라의 영웅이었을 호드릭은
어스름의 몰락의 때에 무엇을 겪은 것인지
인간과 신을 이어준다는 신의 사슬에 집착해 광령 쌓아올리는 자가 되지요.
(제사장의 시녀 또한 그들과 관련 있는 듯 한데
시리스와의 관계가 조모인지 외조모인지에 따라 이야기가 좀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로스릭의 탄생에 그윈돌린의 영향도 있는 것 같으니
그 두 국가의 동맹 아래 인연을 맺은 자도 많을 것 같고요)
시리스는 미쳐버린 호드릭에게 안식을 주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았고
그를 완수한 이후
도움을 준 재의 귀인에게 가능한 보답을 하고
지키지 못할 맹세 이후 결국 그녀도 안식을 맞이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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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귀인의 도움이 없을 경우엔...
그녀는 호드릭을 쓰러뜨린 이후 이성을 잃은 망자가 되어버린다는 군요...
그리고 설교자는 조용한 안식 혹은 망자가 되어버린 그녀의 최후에
심연에 녹아들어 그 품에 안겼다고 표현합니다.
무언가 우리가 그 동안의 시리즈에서 보고 생각하던 심연과는 다른 것으로 점점 연상시키도록...
카림의 기사는 일생에 한명의 성녀만을 섬긴다...
카림의 이곤과 이리나.
이곤은 화방녀가 될려는 그녀를 보조해 로스릭까지 온 것으로 보이며
인간성의 어둠을 견디지 못하여
화방녀가 되지 못한 이리나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지하실에 두고 문을 잠그고 그 주변에 자리잡았죠.
재의 귀인과의 대면 시
그는 이리나에 대해 화방녀조차 되지 못한 쓸모없는 여자라고
그녀를 낮게 취급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재의 귀인이 그녀를 제사장으로 인도하면
그는 재의 귀인이 이리나의 편인 이상
자신도 너의 편이라고 말하며
백령으로서 재의 귀인에게 큰 도움을 줘가며
이리나의 안부를 살피려 제사장에 방문하기도 하죠.
그리고 만약에 이리나에게 암술의 기적서를 넘기고 그녀에게서 암술 기적을 배우면...
이곤은 재의 귀인을 군다와 싸웠던 시험장으로 불러내
카림의 기사는 배신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재의 귀인을 응징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이리나에게서 모든 기적을 배운다면 이리나는 화방녀가 되어 제사장 뒷편의 탑으로 이동되며,
이곤은 용사냥꾼의 갑주까지 재의 귀인을 돕고는 힘이 다하였는지
이리나를 보호해두었던 지하실의 방에서 최후를 맞이하죠...
설교자는 이곤이 이리나를 두려워하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곤의 신음하는 방패에 언급된 이곤의 누나와 관련해
몸이 허약한 여성에 대한 두려움(그녀들의 약함에 대한...)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어린애 장난이란 것은
이곤이 이리나를 어루만지며 안심시키던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몸이 아픈 이를 위로하고 걱정할 때도 그들의 몸을 만지곤 하는 것이 있지요.
설교자가 말한...
그림자가 일그러진다는 것은
존재감 혹은 내면에 품은 마음이 왜곡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이곤의 속칭 츤데레스러운... 속마음과 실제의 행동이 다른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합니다.
(심리학적 관련으로 융 심리학의 그림자 원형이나 아니마 원형이라던가도 있지만
다른 게임에서 그거 때문에 머리 터지는 줄 알아서...
그쪽으로 더 파고들자면 머리 아프므로 생략하죠 ㅜㅜ 안 그래도 분량 많은데 ㅠㅠ)
이리나가 두려워한 어둠 속의 물어뜯는 벌레들은...
화방녀가 감당해야 되는
그녀들 내부의 어둠(인간성)으로 짐작됩니다.
이리나는 그 어둠이 가져다주는 고통을 견디지 못한 게 아닐까 하고요.
혹은...
혹은 어둠과 관련해 무언가 떡밥이 있는 듯한 카림(의 콰트파 백교) 출신인
이리나가 어둠의 기적에 접하고 그 후유증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시달리는 중일지도 모르고요.
현재 설교자의 대사 중에는
아직 dlc2에 나오지 않은 대사가 하나 있습니다.
삭제된 것인지 아직까지도 미발견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로자리아의 약손가락 레오날과 관련된 대사라고 합니다.
(일본 니코니코동화의 설교자 대사록 업로더는 삭제 대사로 파악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내용은...
모든 손가락 중 그만이 인간으로 남았기에 심연에 안길 수 있었다.
... 대략 이런 내용이라는군요.
인간만이 심연에 도달할 수 있다...?
로자리아의 아이들의 말로인 인간 구더기들은 인간이 아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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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과 어둠, 심연의 시대...
인간이 걸어야될, 본래의 올바른 길...
은... 미친!!!
저들의 설교는 근본부터 잘못된 결국 기만이죠.
가장 강력한 거짓의 유혹은 진실을 뒤섞은 거짓이며,
그들 자신이 어떠한지,
그들 자신이 어떻게 비추어지는 것인지부터 외면하고 있습니다.
혹은 저들이 본래 인도해야 할 심연은
지금(고리의 도시 외부)의 심연과는 다른 것일지도...
저들 설교자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메뚜기로서
도시가 심연에 잠기면 심연에서 올라와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자라고 합니다.
Locust=메뚜기.
그리고 그들의 코드네임은 아바돈.
아바돈은
요한묵시록에 등장하는
종말의 때에
무저갱(심연)에서 올라와
인간을 괴롭히는(죽지 않을 정도의 한에서 고통스럽게)
메뚜기들의 왕인 악마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아바돈은 성경에서 그저 단순한 악마 뿐만이 아니라
무저갱(심연) 그 자체라고도 표현되며
신을 믿지 않는 자를 벌하는 파괴와 죽음의 천사로서도 등장한다는군요.
제대로 스샷을 못찍었지만
천사들의 하반신 뒷부분과
설교자들 후방의 날개가 어쩐지 비슷한 색이라는 것이 걸리네요.
아바돈이 천사이기도 하는 걸 생각하면
저들은 심연의 천사 같은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둠으로 인도하는 자들로서...
03~필리아놀
깊은 잠에 빠져든 아름다운 공주님.
그녀의 이름은 필리아놀(필리아노어) Filianore.
라틴어로 딸을 의미하는 필리아fílĭa와
톨킨 옹의 엘프어 중 (톨킨 옹의 엘프어는 퀘냐와 신다린이 있습니다)
신다린에서 태양인 Anor의 합성어로 보여집니다. (퀘냐 엘프어에선 Anar인 듯)
태양의 딸.
그녀의 잠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밝게 빛나는 귀중한 것...
그윈의 석상에
다크 소울을 찾은 난쟁이에게
건네줄 왕관을 들지않은
다른 손에 녹화의 반지 +3이 있던 것은
그윈의 막내딸 필리아놀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녹색 꽃(녹화)의 반지->녹색 풀->필리아놀의 문장인 어린 풀)
저 아이템의 빛나는 연출은
그윈에게 있어 필리아놀이 보물과 같은 귀한 딸이고...
그윈과 (첫번째) 난쟁이왕 모두 그윈이 수여할 왕관(왕의 직위)보다
필리아놀에 더 가치를 두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네요.
그녀에 대해선
좀 애매한 것이 게임에서나 아트워크북 등에서나
어디까지나 왕녀(공주)로 칭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녀가 다크 소울의 난쟁이와 연을 맺은 것이라면
왕녀가 아니라 왕비로 칭해져야 될텐데...
이 부분에 대해선
필리아놀이 난쟁이의 신부가 아닌 다크 소울의 봉인자로서 보내졌을 뿐이거나,
필리아놀이 난쟁이의 신부이더라도 그윈의 딸인 것을 더욱 강조해
왕녀로 칭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난쟁이(인간)들을 그들 자신보다 낮게 보기 때문에...
필리아놀에 대한 또다른 특이 사항은
필리아놀의 침상 바로 앞에선 무릎 꿇은 고리의 기사로 의태된다는 것입니다.
침상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선 항아리가 되고;;
필리아놀의 침실 밖에선
고리의 도시의 마크가 됩니다.
그녀와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녀의 안식을 내버려 두던지
혹은 그녀를 깨우는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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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잠에서 깨어난 신족의 공주님과 그녀를 깨운 장작의 왕자를 기다리는 것은...
마법이 풀려 넘쳐나버린 시간이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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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에 대해 할만한 다른 이야기로는
필리아놀의 머리카락은 흑발인데...
필리아놀에게 가는 길에서
보스전인 교회의 창과의 전투 시
1편의 회화세계의 수호자인(!!) 회화 수호자들이 교회의 창의 보조 요원으로 출현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창 보스전만은
죄의 여신상과 저주를 푸는 비석을 통해 법관 아르고를 다시 일으켜
보스전 재도전이 가능합니다.
제가 번역기님 작업물에 검색의역을 더한 인터뷰에 나오다시피
http://bbs.ruliweb.com/psp/board/183787/read/9453809
그러한 시스템적 요소는 보스전에서 호스트의 공급을 늘리기 위한 것이지만...
이 게임은 사소한 것에도 떡밥을 둔다는 프롬사 것이며...
죄의 여신 베르카와 회화세계는 관련이 깊지요...
그리고...
베르카의 탈리스만에서 알 수 있는 베르카의 머리카락색은 흑발(+뒤섞인 백발)이며,
필리아놀의 머리카락색은...
아트워크와 실 게임의 차이.
광원의 차이 등등이 더해져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뭔가 둘 사이에 깊은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네요.
그녀와 가족 관계인(혹은 가족으로 추측되는)
등장인물들과 머리카락색을 비교해도
그녀의 머리색은 이질적입니다.
그윈과 무명왕은 노화로 흰 머리가 된 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필리아놀의 마지막 모습에서도 그녀의 색이 바랜 흑발이지
그윈이나 무명왕 같은 백발(은발?)과는 차이가 있죠.
필리아놀은...
그윈과 베르카 사이의 딸인 것일까요?
그리고 혼란을 주는 또다른 부분.
1편에서도 그윈돌린이 막내라고 언급되는데,
3편의 암월의 반지에서도 그윈돌린은 막내라고 언급됩니다.
필리아놀과 요르시카는...?
요르시카는 이전에 하즈스님의 추측처럼
그윈이 불의 계승을 떠난 이후에 태어난,
그윈 자신도 얼굴을 보지 못한...
어쩌면 아이가 생겨난 것조차 모를 가능성이 높다지만...
필리아놀은?
쉽게 생각하자면 필리아놀은 막내딸로서 그윈돌린의 누나라고 하면 되기는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베르카는
그윈x베르카보다는
뇌피셜로 그윈돌린x베르카의 오네쇼타+스승님모에를 지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하...
그리고 필리아놀의 아트워크와 트레일러의 모습 공개 시
그녀의 티아라와 눈에 난 나무 뿌리와 같은 무언가 때문에
그녀가 다름 아닌 최초의 화방녀가 아닌가하는 추측도 존재했는데...
개인적으로 화방녀, 정확히는 계승의 제사장의 흑막은 베르카라고 생각 중입니다.
필리아놀의 눈에서 자라난 나무 뿌리는
아마도 본편의 대주교 맥도넬처럼 심연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대법관 아르고는 그녀의 잠에 대해 아직 심연이 깊으므로 깨워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하였었죠.
그것을 다크 소울3 본편에서 죄의 여신 석상을 통해 저주 수치의 소멸이 가능한 것을 엮으면...
뇌피셜로 생각 중인 것은
그녀 고유의 어둠(저주?)를 누르는 힘을
그녀를 가사 상태에 빠뜨려 가능한 오래 다크 소울과 심연의 봉인을 유지되게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녀가 가진 알은 고룡(미디르)의 알로서
그윈돌린이 그것을 통해 그녀와 고리의 도시의 시간의 흐름을 정상적이지 않도록 마술을 건 것 같고요.
(단순히 시간이 멈추거나 시간이 느려진 건 아닐 것 같습니다... 뭔가 더 복합적일 것 같습니다...)
떡밥 외의 이야기 거리로는
(역시 개인적으로)
잠든 그녀에게서 동화 숲 속의 공주가 생각난다거나
필리아놀과 난쟁이왕들에게선 동화 백설공주가 생각나는게 있군요.
여긴 다크 소울이라
잠에서 깨웠더니 순식간에 시체가 되어버렸다는,
우리나라의 신선과 바둑놀음,
일본의 우라시마 타로의 용궁 방문,
서양의 사신의 초대 등등의 결말이었지만요.
OTL
dlc2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체로 그러하지만
그녀에 대한 건 안타깝네요.
이루어지지 않을 약속을 기다리며 영겁의 시간을 잠들었으니...
만약 그녀가 깨어난 순간 재의 귀인을 볼 수 있었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버지가 보낸 사람이 드디어 왔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그저 깊은 잠의 평온을 깨트린 침입자?
그저 상상의 세계에서라도 행복하기를.
04~시라
신규 히로인... 은 아니고
왕녀 필리아놀의 시녀이며 기사인 시라Shira라고 합니다.
그녀는 그녀의 친구이자 고룡의 후예인 미디르가
심연의 어둠(인간성)을 먹어온 것이 한계에 도달해 어둠에 침식되었고,
그가 본래의 사명을 망각하기 전에 옛 약속에 따라 그를 쓰러뜨려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겁의 시간 동안 어둠(인간성)을 먹어온 결과,
dlc2 최종보스인 게일과는 별도로
또다른 어둠(최초의 심연 혹은 다크 소울)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을,
미디르를 악전고투 끝에 쓰러뜨리면...
(마누스가 흑백색의 어둠, 게일이 연홍색의 어둠, 미디르가 자백색의 어둠...
암술 주문이나 어둠의 크리스탈 등으로 순수한 어둠 계열의 색이 보라색이라는 걸 생각하면
미디르야말로 가장 순수한 어둠의 화신이었던 것일지도...)
시라는 친구인 미디르가 그 자신을 잃기 전에 끝을 맺어준 것에 감사하며
그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물뇌물인 쐐기석 원반을 줍니다.
그리고원반에눈이팔렸다가해럴드에게메차쿠차당하는재의귀인.jpg
(해럴드 저놈들을 조정하는 건 분명 스모우일겁니다. 부들부들)
재의 귀인이 인간성나무덩쿨뚱보엉덩이에 깔리건 말건
시라는 왕녀 필리아놀의 잠이 인간을 위한 것이니
그녀에게 다가가지 말 것을 재의 귀인에게 간곡히 요청합니다.
(해보지는 않았는데,
dlc2 최종보스전 전에 교회의 창이 되어서 활약하면
시라가 매우 기뻐한다는군요.
1랭크 승급과 2랭크 승급 때 따로 대사가 있으며
2랭크 때는 교회의 성창이 된 재의 귀인을 칭찬하며 신의 가호를 바래어준다고 합니다.
dc 다크소울 갤러리에서 1랭크 승급하고 대화해본 분 말로는 미안할 정도로 좋아해해서
dlc2최종보스를 못 잡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하지만...
우리는 dlc2를 계속 해나가기 위해선,
dlc1로부터 이어진 dlc2의 결말을 보기 위해선,
결국 왕녀를 깨우게 되지요.
그리고 다크 소울의 화신을... 연홍색의 어둠의 화신을 쓰러뜨리면...
근처의 다른 곳에서 시라와 재회하게 됩니다.
불구대천의 적으로서...
시라와의 전투 전의 대사에서...
그리고 전투 이후 그녀가 원래 있던 건물로 돌아가 그녀의 장비를 회수해 그 정보를 보면...
시라는 왕녀 필리아놀의 시녀이자 그녀의 기사이며,
동시에 신족의 왕족의 후예이고
신족의 공작의 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리아놀과는 주인과 시종 및 기사의 관계를 넘어서
친척 지간도 되는 것이죠.
어쩌면 시라는 고룡 전쟁 참전자일지도 모르겠군요.
1편 오프닝에서 고룡 전쟁에 대해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다던지,
대뇌창에서 고룡 사냥의 책임이 그윈에서 무명왕에게로 이어졌다든지 하는 걸 보면
고룡 전쟁의 기간이 상당히 오래되었을 것 같으니
고룡 전쟁 도중에 나고 자라 전쟁에 참가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저 고룡 전쟁에 참가했던 신족의 여기사로부터 번개의 화살 기적을 이어받은 것일수도 있지만요...
그녀가 고리의 도시의 시가지의 건물 안에 있었던 건,
난쟁이의 왕들 중 태어난 미친 왕을 쓰러뜨리고
죽지않는 그것을 자신의 십자창과 그 미친 왕을 합쳐(결박해)
그 상태 그대로 그 건물 안에 틀어박혔다는군요,
난쟁이왕들에 대해선 정확한 표현이 없어 애매한데,
그들과 필리아놀의 관계도
역하렘 부부인지,
어머니와 아들들의 관계인지,
그저 가두어진 자들과 가둔 자의 관계인지
어느 쪽으로 확신이 안 되는군요.
어느 쪽이든
시라는
미친 왕에 대한 감시이든
(친인척에게 심한 짓을 한) 속죄이든
미친 왕과 함께 암실 속에 있었다고 합니다.
미친 왕을 결박한 십자창을 감싸안았다는 묘사를 보면
저는 시라가 조카 혹은 사촌에게 못할 짓을 하고 끌어안아주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요...
미친 왕은 어둠의 힘을 일깨운 건 같은데,
흑백이나 청흑이 아닌 보라색이라는 점에서 순수한 어둠의 힘을 일깨운 것 같습니다.
그가 스스로 다크 소울의 힘을 깨달은 건지,
아니면 누군가(세계의 뱀...)의 간섭이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시라와의 전투에선
꽤 놀라운 걸 보게 됩니다.
시라, 에스트 마십니다.
불사자의 보물이라는 에스트를...
그리고 그녀의 체구는 재의 귀인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그녀가 고룡전쟁 중이나 그 이후에 태어난 신족과 인간(난쟁이)의 혼혈이라는 것일 것 같습니다.
그녀가 반신반인으로서 불사자Undead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꽤 놀라운데,
1편에서 태양의 전사 솔라를
무명왕과 인간 화방녀 사이의 아이로서
반인반신이라고 생각하던 프롬뇌들의 설정을 반영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녀와 불사자와 에스트에 대해서 추측해보자면
1. 고룡전쟁 시기부터 불사자와 화톳불과 에스트는 이미 존재한 것.
이 가정의 경우
아마도 처음에는 태초의 불의 힘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일종의 지역 점령?) 화톳불을 곳곳에 만든 것이
다크 소울의 일부를 받아들인 인간족(=난쟁이=오래된 인간)에게 그들의 다른 가능성을 알려준 게 아닐까 합니다.
이후에 고리의 기사가 되는 인간의 기사들은 불사의 힘과 강력한 불의 힘을 보였을테고
그것이 그윈과 신족들에게 경계받는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도 높죠.
(용족이 불에 강한 것을 생각하면 인간 기사들은 몸빵으로 엄청 구르면서 싸웠을 것 같습니다...)
2. 에스트는 고리의 도시에 침입한 불사자로부터 압수.
반인반신의 혈통으로 시라도 불사자가 되고
이후 다크 소울을 노리고 고리의 도시에 침입한 불사자를 응징하고
전리품으로 가졌을 가능성이 되겠군요.
중간중간 오는 침입자들을 패면서 불사나 에스트 등의 정보도 얻었을지도 모르고...
3. 미친 왕의 영향.
시라가 불사자가 된 것은 반신반인의 혈통에
그녀가 속박한 미친 왕을 몸 가까이에 둔 것이 영향을 주었다가 되겠군요.
그리고 이 가정의 경우,
시라는 왕녀가 안식에서 깬 이후
매우 긴 시간을 재의 귀인을 찾아다녔던 게 아닐까 합니다.
그 여정 도중 에스트병도 얻었던 것이고...
그녀의 혈통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자면
우선 텍스트로 주어진 정보는
그녀기 왕가의 후예이자 공작의 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공작이라는 작위는
왕위계승권이 없거나 밀려난 왕족
또는 매우 큰 공을 세운 이에게 주어지는 것.
시라의 아버지에 관해 추측해보자면...
이 분이 아닐까 합니다.
용사냥꾼DragonSlayer 온슈타인.
무명왕의 필두 기사로서 가장 유명한 용사냥꾼들 중 한명이며,
사자 기사라고도 불리고
그윈의 최측근들인 4기사의 리더입니다.
그리고 그는 벼락(뇌창)을 다룹니다.
이상하게도 게임 상에서 그윈 휘하의 기사들(은기사 등등)은
뇌속성의 무기를 사용하지만 뇌창 등의 직접적인 벼락의 힘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온슈타인이 예외에 속하는 자이죠.
다크 소울1 오프닝 영상에선 그윈과 그의 기사들이 함께 뇌창을 던지는데
(그것도 색상으로 보아 전부 태양창;;
그윈의 것이 더욱 큰 태양창에 그 주위로 작은 뇌전들이 서려있어 특히 강력해보이기는 하지만요)
실게임에선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아마도 뇌창을 사용할 수 있는 기사들은
그윈 직하의 부대에 속한 최정예 기사들로서
이후에 그윈과 함께 태초의 화로에 갔다가
흑기사가 되어 뇌창의 힘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막연히 추측해봅니다.
(흑기사님들의 막강함을 생각하면...
흠 태양창을 잃고 깡패인도를 얻은 건가...)
혹 저 뇌창의 능력도
그윈이 기적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이전에
자신의 혈족과 수하들에게 왕의 소울을 아주 약간 나누어 준 것이라면...
고룡 전쟁부터 활약한 온슈타인은 생각보다 높은 신분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의 황금 갑주는 로드란의 갑주 중에서도 유난히 화려한 편이고요.
다른 4기사와 비교했을 때도
리더라는 것을 감안해도 그의 복장은 화려하기 그지없죠. (는피카츄~)
4기사의 리더로 낮은 신분의 신족을 봉했을 것 같지도 않고요.
황금색이라는 것도 뇌창의 색과 대비하여 생각하면...
아마도
온슈타인은 신족의 왕족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왕위계승권은 커녕
그들 중 어떠한 영역에 대한 지배권을 가질(무언가의 신이라는 고유의 이명을 가질) 정도로
권력에 가까운 것은 아니기에
왕족의 신분이자 전쟁 영웅으로서
공작에 봉해진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온슈타인이 무명왕의 필두 기사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헤라클레스와 이올라오스처럼
삼촌을 아버지나 스승처럼 존경한 조카였거나
친밀한 사촌 형제 정도로 가까운 관계일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시라의 어머니에 대해선...
dlc2에서 등장한 고룡 전쟁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난쟁이들... 오래된 사람들이 고룡 전쟁에 참전해 신족과 함께 싸웠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다크 소울의 영향인지 그들 자신과 그들의 무구가 심연에 영향을 받음으로써 불의 봉인을 당했다는 것과
고룡 전쟁 이후에도 신들의 요청으로 용 사냥을 계속하였으나 그들의 업적은 묻혔다는 것...
다만 전쟁 중에는 신족과 공동으로 싸운 듯 하니
서로 함께 싸운 이들 사이에서는 우정 같은 것이 생겨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사랑까지도...
그저 제 뇌피셜이지만
뇌 속성의 기적을 사용하는 기사+왕족의 후예이며 왕녀의 시녀+
신족의 공작의 딸+불사자의 보물인 에스트를 마심+주무기는 본래 십자창(생긴건도끼창)
등등을 생각하면 이쪽으로 연상이 되더군요.
2편에서 모욕당한 온슈타인 체면 올려주기에도 좋고요 ㅎㅎ
시라를 비롯해 관련된 이들의 창을 비교하면
온슈타인의 십자창(용사냥꾼의 창)이야
무명왕의 검창(용사냥꾼의 검창)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아이템 텍스트에 확실히 나와있고 (십자창의 원형)
고리의 기사들의 창은 온슈타인의 창을 십자창에서 검창으로 만든 듯한 모습이네요.
시라의 십자창은... 음 저거 그냥 도끼창 아닌가요... 하하;;;
뭔가 이 분의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용사냥꾼의 대형 도끼도 십자창을 닮은 것 같은 것은... 너무 오버한 생각일려나 ㅋㅋ
진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시라의 마지막은...
다크 소울에 대한 욕망이었든,
왕녀에 대한 호기심이었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원하였던 것이든,
어떤 소녀와 노인의 부탁을 위한 것이었든...
재의 귀인은
누군가가 지켜온 것을 파괴하여버렸죠...
시라는 왕녀의 잠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고도 말하였습니다.
심연이 인간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었으니...
필리아놀에 의해 고리의 도시의 심연이 억눌려온 것이라면...
필리아놀의 봉인이 사라진다면... 바깥은 어떻게 될 지...
뭐, 이미 밖도 망인 상황이었고,
결국 가장 먼 미래로 생각되는 게일 최종보스전을 생각하면
심연조차 메말라 없어졌다고 생각되지만요...
다크 소울3의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는
'어둠을 받아들여라' 입니다.
끝을, 멸망을 받아들이는 게 올바른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다른 이들을 위해 계속 버티는 게 더 나은 것일까요?
고리의 도시 밖의 세계가
장작의 왕이라는 산 제물을 통해 버텨지는 동안,
고리의 도시에선 필리아놀 한명이 다크 소울과 심연을 봉하고 있었습니다.
능력이 있다고 그들에게 의무를 짊어지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이었던 걸까요...
시라로선 그럼에도 잠에 들었던 왕녀의 영겁의 희생을 무의미하게 만든
재의 귀인을 용서할 수 없었을 것이고
재의 귀인은 시라만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이였겠죠.
그들이 선이든, 악이든. 혹은 그 둘로 구분될 수 없는 것이든.
그리고
재의 귀인은...
재의 귀인이 원한 싸움이건 아니건 그는 계속 나아갈 수 밖에 없죠.
세상을 위해.
이미 한 번 실패한 자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의 최후의 선택이 계승, 배신, 혁명 어느 쪽으로 향하든...
05~용 사냥꾼의 갑주와 고리의 기사와 다크 레이쓰
이번에는 사진 위주~
한 5개 정도만 쓰려고 했었는데
정보 구하러 게임 속을 돌아다니고 아트워크북을 보다보니 계속 생각이 나는 바람에
25개가 되고 그걸 합치고 줄인 끝에 21개로 ㅠㅠ
이렇게 사진 위주도 있어야 두뇌가 좀 편안할 것 같습니다 =ㅁ=
용 사냥꾼의 갑주
고리의 기사
다크 레이쓰.
룩 덕질 할려고 파츠 교환하다가 깨달았는데,
위의 3개의 장비 사이에는 서로 바꿔 입어도 위화감이 적더군요.
이번에 신규 추가된 고리의 기사의 장비들의 텍스트를 다시 봅시다.
불의 봉인이 보이지 않는 것을 지워 버린다...
불의 봉인은 그들과 어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좀 뭔가 애매하군요.
마치 오래된 물건에는 도깨비가 씌인다는 뭐 그러한 느낌이군요.
일본에도 사람이 오래 사용한 물건에는 영혼이 깃든다는 그러한 전설이 있다고 하던데...
저 오래된의 경우에는 고리의 기사들이 오래 전부터 살아온 사람(장생자)이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장비의 텍스트를 보면
고리의 기사들의 장비들이 심연에 의해 단련되었기에
소유자들과 동일하게 불의 봉인을 당하였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이들의 고리의 기사들의 장비에는 무언가 뿔 같은 것들이 자라나 있습니다.
마치 용의 뿔 같은...
이 옛 인간의 기사들의 공이 인정받지 못한 건
심연의 영향이 가장 클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갑옷과 무기에서 나타난 "뿔"이 경계의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고룡을 사냥하는 자들에게서 용의 뿔과 비슷한 뿔이 생겨나니...
그리고 미친 왕에 이르러선...
생전에 생긴 것인지 십자창에 꿰인 뒤에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용을 싫어할 신족이 꺼려할 모습인 건 분명하죠.
다만 이 이형화 자체는 먼 미래의 그루들과 게일을 통해 볼 때
할 필요 없었던 쓸데없는 우려로 보입니다.
그외의 그들이 인정받지 못한 이유는
그들의 힘이 강력한 불의 힘과 어쩌면 불사성마저 갖추었기에 경계당한 것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그들이 용 사냥꾼이었다는 것을
용 사냥꾼의 갑주와 닮은 것과 연관 시킨다면...
1.
난쟁이들(인간들)이 고룡 전쟁에 참여한다면,
신족들은 그들을 통제할려고 할 것 입니다.
또한 난쟁이들의 문명 혹은 장비의 수준이 열악할 경우
신족을 따르는 거인족들이 그들을 위한 장비를 만들어주었을 수도 있고요.
신족에선 난쟁이의 기사들을 이끌 누군가를 선출했을 것이고
그는 아마도...
엄청난 파괴력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가진 이 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 용철 용사냥꾼(이하 용철 용사냥꾼)이
이끌 난쟁이의 기사의들 부대의 전투 스타일은
난쟁이의 기사들이 잘 먹히지 않은 공격(용에게 화염 속성은...)으로 시선을 끌며 버티는 사이에
용철 용사냥꾼이 벼락을 품은 도끼의 결정타를 가하는 식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자리스의 마녀들이 거목 철거(;;)할 때 도우미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2. 용철 용사냥꾼도 난쟁이(인간) 출신
체구에서 상상이 가지는 않지만,
설정 상 강한 소울을 가진 자는 커다란 신체를 가지게 될 수도 있으니 가능성이 0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윈이 자신의 전우이자 친우로 인간인 하벨을 가까이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름없는 왕 또한 강한 인간의 전사를 자신의 전우이자 기사로 두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 경우에
이 친구들에게 하필 용갑주가 조종당한 것도 설명이 되겠죠.
이 가정에서 용철 용사냥꾼은 신의 힘(벼락)과 난쟁이의 힘(다크 소울)을 모두 가졌었고
그 다크 소울의 힘 때문에 심연의 영향이 남은 그의 갑주는 이후 먼 미래에 나타난 심연의 존재에게 조종당한 것이라고...
용철 용사냥꾼이 인간이라고 가정할 시에는
용을 사냥하는 검사의 이야기가
왜 거의 알려지지 않고 변방에 드문드문 남은 것인지 설명도 될 것 같습니다.
신족이 묻어버린 것이겠죠. 심연에 오염된 전우들의 이름을...
저 용을 사냥하는 검사의 경우에는 1편 dlc에서
신화시대 최후최강의 고룡 카라미트를 사냥한 선택받은 불사자의 이야기라고도 하는 추측도 존재하지만,
굳은 맹세에서 세개의 검이 함께 한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저 벼락의 검에서 언급되는 이야기의 전설은
벼락의 강격으로 내려찍는 용철 용사냥꾼과 화염의 검을 휘두르며 그를 보조하는 기사들의 이야기가
와전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난쟁이)의 다크소울의 파편을 품은 기사들은 결국 모두 고리의 도시에 함께 봉인되었는데...
그들은 사실 강한 힘을 가진 무인이죠.
신족의 위세가 아무리 대단하고
고룡 전쟁 당시에 많은 도움을 받았더라도
불만이 없을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힘을 가진 무인들을 순순히 따르도록 할 좋은 방법은...
작은 론도-새로운 론도.
신들의 땅 로드란에 생겨난 인간들의 도시.
아마 그윈은 그들의 가족의 안위를 책임져준다며
압박을 가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난쟁이왕의 다크 소울과 고리의 기사들의 불의 힘을 봉인하는 대신에...
그의 힘을... 왕의 소울을 그윈 자신이 치뤄야 할 대가로서 건네준 것이 아닐까요?
그들의 자손에게...
06~심연
다크 소울3 본편을 하는 동안,
제게 있어 심연이란 하나의 지역의 명칭이었습니다.
무슨 마계나 지옥 같은 개념이었죠.
이런 마물들이 득실거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었죠.
왕들의 화신까지 완료하고,
다크 소울 시리즈의 스토리에 대해
프롬글이나 위키를 뒤져보고서야
다른 게임과는 좀 다른 특징이 있다는 걸 알았고요.
(마누스의 소울 설명에서 심연의 주민은 오타입니다. 심연의 주인이 맞아요.
일본어판과 영어판의 특성을 고려하면 심연의 주가 더 정확한 번역일 것이고요.)
심연의 주, 마누스.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
심연이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세계관에서 뭔가 중요한 떡밥을 가진,
단순한 마계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아직 심연이란 하나의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서 여겼습니다.
불이 꺼져버린 세계인 무연고 묘지처럼 끝없이 어두운 암흑의 세계...
그리고...
어느 분이 제 감상글에 엘드리치에 관련한 떡밥으로 물의 시대라고 적은 것을
어둠의 시대로 수정해달라고 하시길래
더욱 검색해본 결과
심해의 시대는 어둠의 시대와는 다른 것이라는 결론을 마음 속에서 내렸을 때도
심연이란 마누스에 의해 탄생된 일종의 이계 정도였죠.
그런데...
dlc1 유귀의 횃불에서 뭔가 애매한 문장이 나오더군요.
하나라고 생각했던 심연이 종류가 있고,
왠지 인간의 고름 자체도 심연이라는 늬앙스라서...
그리고 이후에...
마누스에 대해 좀 더 검색하게 되면서
FromBrain님 등의 다른 분들의 전작 플레이 스샷을 보게 되었는데...
?? 마누스가 인간성의 화신??
심연이 형태를 이룬 것이 마누스??
어둠은 저주? (다만 이 부분은 3편에서 이를 부정하는 듯한 텍스트가 있더군요)
아무튼 마누스가 형태를 이룬 심연이고,
인간의 고름 또한 심연의 한 종류라는 늬앙스에서
심연이라는 게 단순히 지역의 명칭만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이번 dlc2의 설교자들의 대사에서는
흑염. 그림자가 없는 인간성의 불꽃.
망자. 그림자가 없는 본 모습의 인간.
심연은 인간성으로 이루어진 공간인 걸까?
다만 설교자의 저 대사는 그 전의 대사와 연결하면 행동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 대사는 솔직히 그냥 헛소리 같습니다만,
저 작자 말을 해석하면 심연에 고통(괴로움)은 없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방랑의 기사 알바는 처음에는 성녀의 저주를 풀기위해 여행을 시작했지만,
그 이후엔 그 이상의 무언가, 완전히 죽은 자를 되살리는 것을 찾고 있는 게 아닐까 추측 중입니다.
단순히 망자화나 저주의 해소를 금기라고 할리는 없으니...
그런데 그가 찾고있는 것은
결국 심연에 도달해야 찾을 수 있다는듯한 말을 설교자는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 아마도 알바의 성녀가 심연에 없다고 하더라도 라는 듯한 대사...
이거 뭔가???
뭔가 말하는 것이 세계의 시작을 알고있는 듯한 말투입니다.
이 작자들 도대체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신들도 줄 수 없었던 안식은 심연은 준다?
죽음을 맞이한 인간과 망자가 된 인간 모두 결국 심연에 온다?
이거 얘기하는 게 아무리 봐도 지금까지 생각해온 심연이라기보다
저승... 즉 사후세계 같은 느낌인데;;;
그리고 현재까지 찾아내지 못한 혹은 삭제된
레오날 관련의 설교자의 대사로
로자리아의 손가락 중 레오날만이 인간으로 남았기에 심연에 올 수 있었다는 듯한 대사도 있다고 합니다.
본편의 텍스트 중에서도 인간 구더기는 과연 무엇인가하는 의문형의 텍스트도 있었죠.
로자리아는 무엇을 통해 외모 변경 및 능력치 재조정을 해주는 것일까요?
왜 횟수 제한은 5번일까요?
5번.
5개.
5개의 어둠의 구멍...
8개로 늘어나도 성형 수술 횟수 제한은 변화가 차이가 없다지만,
앙리와의 결혼 이벤트를 거치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구멍은 5개가 한계라죠.
그리고 그 구멍 안에는...
인간성의 어둠이 있다고 합니다...
망자의 왕이 되는 과정은 저 인간성의 어둠을 비워 저주로 채우는 것 같고...
그리고 이건 위의 2의 벤드릭의 대사와는 상반되는 듯한 텍스트입니다.
3편의 시대가 종말을 계속 막고 미루어낸 끝에 온 최후의 종말의 시대인 만큼
긴 불의 시대에 의해 불사자와 인간성이 변한 것인지,
아니면 인간성의 어둠과 저주의 어둠은 다른 것인지...
1편의 어둠의 원기라는 인간성이 불의 힘을 머금은 잔불로서 변한 시대인만큼
어쩌면 재의 귀인이 본편 이전에 장작의 왕이 되는 것에 실패한 것은...
그의 내부의 인간성의 어둠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가 기본적으로는 아무리 죽어도 망자가 되지않는다는 것도...
긴 불의 시대로 변이된 인간성 때문에
태초의 불의 연료가 될 수도 없으며,
망자의 저주도 없게 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크 소울이 석유처럼 태초의 불을 유지하고 강하게 할 장작의 특성을 가졌었는데,
다크 소울3 시점의 불 꺼진 재들은 그 특성을 상실하거나 너무 약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로자리아는 본래 어두운 구멍을 메운 그 인간성을 통해 사람의 외형과 능력을 바꾸어 버리는 것일지도...
다만 시스템적 특성을 생각하면 이 생각은 역시 억측의 가능성이 높겠죠.
고리의 도시와 심연의 이야기로 계속 돌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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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ruliweb.com/ps/board/183787/read/9452115
늙은뱀의 가죽수염님의
미디르의 동굴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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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로 미디르를 잡으러 가서 듣지 못했지만
미디르를 다리에서 떨어뜨린 후
시라에게 가면
미디르가 심연에 떨어졌다고 하면서
미디르 보스전으로 가는 길을 가르켜 준다고 합니다.
(전 녹화반지 먹다가 길 발견해서 바로 갔습니다)
그리고 미디르 최종보스전의 장소는
망자화된 인간의 시신으로 가득합니다.
시신들의 상태가 어딘가 훼손된 것이 없는 것을 보면 미디르가 식인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어둠을 먹는다는 미디르가 먹은 것은...
이 장소에서 인간성으로만 의태가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디르가 먹어온 것은 인간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디르의 몸 여기저기에 어둠의 크리스탈이 돋아난 것도...
미디르의 안에 너무나도 많은 인간성이 쌓인 영향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라색이 가장 순수한 어둠에 가깝던 것을 생각하면
미디르 또한 가장 순수한 어둠의 화신이 되었거나 되어가는 중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 장소는 또...
http://bbs.ruliweb.com/ps/board/183787/read/9452668
하즈스님의
고리의 도시에 대한 재밌는 사실들 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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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르의 보스룸이
난쟁이들 혹은 난쟁이를 포함한 어둠의 존재들이 생겨난 곳 혹은
태초의 불을 발견한 곳으로 보인다는 특이한 사실도 있습니다.
미디르의 보스룸 이외에도
인간성으로 의태가 가능한 장소가 있는데...
고리의 도시의 침수 구역... 이제는 심연의 늪이 되어버린 장소입니다.
저 장소에서 인간성으로 의태가 가능하다는 것은... 저 늪 자체가...
사람이 변한 것... 사람이 녹은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늪지 곳곳에는 어둠의 크리스탈이 자라나있는데 설교자들은 그것을 먹습니다...
http://bbs.ruliweb.com/ps/board/183787/read/9454446
대주교님 광신도님의
고리의 도시가 정말 엄청난 장소인지도 모르겠습니다.(프롬뇌, 스포주의)
대주교님 광신도님은
고리의 도시 밑바닥의 심연으로
진정한 다크 소울... 다크 소울의 원본에 이끌려 심연의 존재들의 시신이 불려오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셨습니다.
저는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미디르와 싸우는 장소는...
미디르가 상대해야 하였던 심연은...
최후를 맞이한 인간성의 존재들을 끌어당긴 심연은...
최초의 심연이 아닌가하고...
인간을 포함해 본래 어둠의 존재였던 자들이 태어난 곳으로서...
마치 불사자의 고향이 화톳불인 것처럼
인간성을 품은 자들 중 죽음으로 의지를 상실한 자들은
그곳으로 모여든 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기에 미디르는 그렇게나 심연의 어둠을 먹고도
검은 색이나 푸른 색이 아닌 보라색의 무無의 어둠의 속성을 그대로 간직한 거라고...
순수한 심연이었기에...
미디르의 소울은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인간성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주인 없는 인간성들이...
고리의 기사의 갑옷에서
언급되는 내용을 볼 때
다크 소울의 힘은 사용할수록
심연의 특성을 가지거나 혹은 심연이 거기에서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용의 뿔을 닮은 것이 생겨난 것을 보면
모든 어둠의 존재들 혹은 인간성이 그 안에 용의 가능성을 지녔거나,
고룡 전쟁의 격렬함 속에서 용의 이미지가 그들에게 크게 인식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나도 저렇게 강해지고 싶다는,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심연에 의해 이형의 징조로 나타난 것일지도요.
이상의
고리의 도시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고리의 도시의 심연은 인간성으로 이루어진,
그리고 인간성을 불러모우는 무언가인 것 같습니다.
인간으로 이루어진 액체의 바다라는 것에선
에반게리온의 LCL의 바다가 생각나기도 하는군요.
(사실 저는 에반게리온은 만화책 초반부만 보고 말았고
제 동생과 제 중학교 시절 친구가 에반게리온의 팬이었습니다.
에반게리온의 팬인 분들은 AT필드 등으로 뭔가 더 생각하실 수 있을지도...)
죽은 후에 모여든다는 건 일종의 저승이라 볼 수도 있겠군요.
아무런 의지 없이 그저 모이는 것일 뿐이겠지만...
고리의 도시 밖에는 존재하지 않는 설교자들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지식과 개인 정보들을 아는 것은
그러한 고리의 도시의 심연의 특성 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게임에 시달렸고 아직도 그 게임을 생각하는 저로선
그 게임의 숨겨진 단서라고 할 수 있는 집합무의식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모든 인간의 정신의 집합체 혹은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가진 무의식.
장르매체에선 집합무의식이 신으로도 비유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dlc2에서 심연의 포교자라고도 할 수 있는 설교자들은
코드네임의 명칭 그대로 정말 천사의 역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후세계로 데려가는 저승사자 역할의 천사들로서...
그들의 어둠을 두려워 하지말고 받아들여라고 하는 말은...
끝을... 죽음을 받아들이고 시작의 장소로 돌아와 하나가 되어라.
인 것 같군요...
07~마누스
주인 없는 인간성들...
마누스는 심연의 주(심연의 아버지)이자 인간성의 화신이며
처음으로 형태를 갖춘 심연이라고 불렸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마누스 이전까지는
인간성의 덩어리(집합체)에 불과한 심연이
마누스에 의해, 마누스로서 최초로 인간성의 덩어리 그 집합체일 뿐인 존재에서 벗어난 형상을 갖추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무無의 형상에서... 단순한 물이나 늪이나 기운으로서 존재하던 것인 심연이...
우라실의 실험 혹은 고문으로 폭주한 마누스에 반응해
그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악마와도 같은... 야수 같은... 모습으로서...
인간이었던 마누스를 중심으로 모여 형상을 갖추게 된 것이 아닐까 하고요.
그러하기에 다른 인간성들에 의지를 부여해 조종하는 짓이나
인간성을 가진 자들을 변이시킬 수 있었던 것이고...
마누스가 인간성에 부여한 의지가...
(덕 용어로 얀데레스럽게 변질된)
인간들에 대한 부러움 혹은 애정이란 것에서...
저는 아직까지도 다크 소울을 발견한 난쟁이가 마누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난쟁이왕들과 마누스에 대해선...
아트워크 북에서도 그러하였지만,
실 게임에서도
그윈이 다크 소울을 찾은 난쟁이에게 수여하는 왕관과
난쟁이왕들의 왕관은
왕관의 뿔의 갯수나 크기 및 형태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무명왕이나 그윈의 석상 등에서
그들의 왕관이 실 모습과 아주 큰 차이가 없던 걸 생각하면...
이전에 제가 올린
패미츄의 미야카지 사장님 인터뷰에선
다크 소울을 찾은 난쟁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접근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다크 소울을 찾은 난쟁이와 그윈의 관계,
그리고 다크 소울의 난쟁이의 가족 등에 대해 다루고 싶으셨던 게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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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본 고리의 도시의 스토리에선
그윈이 필리아놀을 선물한 건
다크 소울을 발견한 난쟁이로 되어 있고,
그윈과 난쟁이의 석상도 하나 뿐인데
다크 소울을 나눠가진 8명의 난쟁이왕들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석상의 왕관과
난쟁이왕들의 왕관은 형태가 다르다는 점.
교회의 창 npc 보스로서
하프라이트라는 우라실의 인물이 어느 사절단에 소속된 인물이지만
교회의 창으로 자원해 남았다는 점에서
과거에 고리의 도시가 완전 폐쇄되지 않고
아노르 론도 혹은 우라실과 교류 중일 때가 있었다는 것.
고리의 도시에는 왕릉이라는 명칭의 들어갈 수 없는 건물이 존재한다는 점.
등등을 통해 뇌피셜을 내놓아 보자면
필리아놀과의 사이에서 다크 소울의 난쟁이는 많은 자식을 가졌고,
안식을 맞이하면서 자신의 다크 소울을 전부 자식들에게로 나눠주었으며,
그는 처음에는 왕릉에 묻히지만...
그의 부고 소식을 접한 그윈이
그의 시신을 통해 다크 소울과 심연을 연구해
필리아놀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황금빛의 나라 우라실에 도움을 요청하고
(이 때 시스는 불사에 대한 집착과 광기를 이미 보이고 있었기에 제외)
아노르 론도-우라실 통합 사절단 혹은 우라실 사절단이 고리의 도시에 방문해
그의 유해를 우라실로 옮겨가는데,
예상치 못한 것으로 그가 연구 중에 부활하거나
별다른 수확이 없어 우라실에 묻은 상태에서
세계의 뱀이 우라실의 마법사들을 유혹한 게 아닐까 합니다.
마누스가 우라실 국왕일거라는 추측도 있는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eroesz&logNo=90182668713
푸른섬광님의 다크 소울1 플레이 스샷을 납치해와서 보여드리자면
우라실의 중요 인물(...)인 엘리자베스가 직접
마누스를 고대인의 괴물이라고 칭합니다.
한국어 번역에선 마누스에 대해 한 때는 이라고 하였지만
영문판과 일어판을 모셔오자면...
Soul of Manus, "Father of the Abyss". This extraordinary soul is a viscous, lukewarm lump of gentile humanity. Ancient Manus was clearly once human. But he became the "Father of the Abyss" after his humanity went wild, eternally seeking his precious broken pendant."深淵の主"マヌスのソウルそれは尋常のソウルではなくどろりとして生あたたかい、優しい人間性の塊であるマヌスは、古くとも明らかに人であった人間性を暴走させ、"深淵の主"となった後もずっと寄る辺、あの割れたペンダントを求めていた
영문판에선 고대로
일어판에선 오래 전에는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어판 마누스의 소울에서 심연의 주민이 번역 오타인 건 이제 그만 얘기해도 되죠 ㅠㅠ)
그리고 영문판에선 무의 시대의 명칭이 Age of Ancient입니다.
다크 소울 1편에서 1000년 전 이상으로 추측되는 다크 소울1 dlc의 배경에
존재하는 엘리자베스조차 고대인이라고 한 걸 보면,
고룡전쟁 이전 무의 시대에 살았던 자라고도 추측해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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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기사
코드네임 마누스 Manusu
632000 HARALD LEGION / MANUSU
답은 존재했습니다...
HARALD와 난쟁이에...
http://dvd.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1970059
Harald Siepermann...
이젠 고인이 된 일곱 난쟁이의 감독...
마누스는 역시 난쟁이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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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마누스의 물건이었던 고대의 펜던트.
(이 펜던트도 우라실의 물건이라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
텍스트에선 끈은 우라실의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건 펜던트는 우라실 것이 아니라고 은근히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인간은 다룰 수 없는 힘...
그리고 그리움과 애정...
마누스는 저 펜던트를 간절히 원하여
미래의 존재인 선택받은 불사자를 자신의 시간대로 납치하는
흠좀무한 짓을 해버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마누스 자신의 강렬한 소망,
마누스가 찾는 펜더트를 가진 선택받은 불사자가 직접 마누스의 탐색 영역에 접근해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2편과 3편의 미래->과거의 간섭이 아니라
과거->미래로의 간섭이라는 점.
특정한 도구나 지역을 통한 것이고
그조차 정말로 과거로 간 것인가를 두고 논쟁이 많았던 2편과 3편과 달리
마누스는 자신의 힘으로 진짜 과거로 끌고 와버렸죠.
마누스의 소울은 인간성처럼 흑백으로 되어버렸는데,
개인적으로
마누스가 우라실 마법사들의 그의 불사의 한계를 실험하는
고문이나 실험 끝에 폭주하여 무의 상태인 심연을 통째로 흡수하였거나
인간성을 다크 소울의 그릇이었던 마누스가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한계까지 투입한 실험이 원인은 아니었나 생각 중입니다.
좀 더 편하게 생각하면
다크 소울을 가진 난쟁이의 피를 연구 샘플로서 채취한 것이
고대인의 시신에 투입되어 저 난리가 났다는 것이겠지만,
2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마누스의 특성을 생각하면
마누스=다크 소울을 가졌던 난쟁이로 생각하는 게
개인적으론 더 납득이 되는 편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납득은
프롬이 감추어두었을 진실에 비하면
무의미하지만요...
3편에선 특이사항으로 다크 소울의 화신과 같이 되어버린 게일의 소울이
마누스의 소울과 유사한데 거기에
더럽혀진 화방녀의 소울을 겹치면 마누스의 소울과 더 유사하지 않을까 합니다.
미디르 자체의 소울도 마누스의 소울과 닮은 편이죠.
역시 또 개인적으로 뇌피셜을 펼쳐보자면
마누스의 소울과 게일의 소울의 차이는
심연의 유무라고 생각됩니다.
마누스와 달리
종말의 미래의 시대에서 다크 소울을 얻은 게일은
그를 심연의 주로 만들어줄 심연 혹은 그만큼의 인간성이 그 시대에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저 다크 소울의 화신이 되어버린 것이라고.
근원의 심연조차 메말라버린 시대였기에...
용도 안개도 나무도 생겨날 수 없을 것 같은 황폐한 세계이기에...
마누스에 관해 특이사항으론
깊은 곳의 성당이 봉인하고 있다가 오히려 잠식당한
깊은 곳은
마누스가 만들어낸 우라실의 심연으로 추측된다는 것입니다.
http://bbs.ruliweb.com/xbox/board/183787/read/9421650
하즈스님의
(추측) 깊은 곳은 마누스의 잔재?
여기저기 뒤진 끝에 하즈스님의 추측이 옮다고 할만할 근거를 찾았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다시 태어나는 고양이.
1편의 백묘 알비나. 그리고 2편의 샤라고아.
늙으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신비한 불사의 고양이.
그리고 1편에서 알비나는
아르토리우스와 시프의 친구로서
우라실의 심연의 여파가 미친 검은 숲의 감시자였죠.
그녀를 상징하는 듯한 벽화가 깊은 곳의 성당 곳곳에 있습니다.
깊은 곳의 성당은 본디 깊은 곳의 봉인자이자 감시자였고...
그리고 로스릭의 멸망의 잔재를 볼 수 있는 퇴적지의 로스릭성에선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커다란 어두운 영혼(그레이트 다크 소울)이라고 칭해지는 존재가
깊은 곳에서 올라온 습한 자들을 통해 출현합니다.
마누스가 만들어내고 마누스가 쓰러진 심연.
그 곳만이 검푸른 색의 빛을 띈다...
여러가지로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마누스의 파편들이 갈라지면서
생겨난 마누스의 감정들이 저 곳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마누스의 잔재만이 남은 상태에서
그 빈 곳에 사람 안의 가장 무거운 것(인간성의 웅덩이)이
영겁의 시간 동안 계속 쌓인 결과
서로 어떠한 상호 작용을 일으킨 게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마누스와 관련하여
그의 가장 중요한 감정이 아직 심연의 사도로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간에 대한 애정이...
개인적으로 마누스가 우라실의 땅거미에게 집착한 건
본래의 펜던트의 끈을 상실한 마누스에게
우라실제의 끈을 준...
우라실의 사람 중 유일하게 그에게 친절을 베푼 것이(선함을 보여준 것이)
우라실의 땅거미였던 것은 아닐까 프롬뇌해봅니다.
그의 사도 중에서
그나마 애정에 가까운 감정이었던 것은
공포의 감정이었던... 알산나이죠.
다크 소울 시리즈의 왕 중 가장 고결하고 완전한 왕인 백왕의 연인...
(제목에 적혔지만 이 글은 뿅뿅글...(홍조)
그런데 어째 알산나의 팔찌의 문양 다크 소울3dlc 어디에선가 본 것 같은데...)
그녀는 그녀 자신의 특성과
백왕에 의해 감화되어
타인을 걱정해주는 진실한 선인의 모습을 보이죠.
만약 마누스가 다크 소울의 난쟁이가 맞다면...
알산나는...
마누스가 최후의 순간에 가진 공포...
사랑하는 이를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공포...
그것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를 부정하기 위해 사랑한 이를 닮은 모습으로서.
절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며...
그렇게 마누스의 딸들 중 거의 유일하게
혹은 이 시리즈 전체에서 유일할 정도로
정상적인 순애를 보여준 알산나는
연인이자 자신의 주인을 위해
혼돈의 불꽃이라는 엄청난 존재를 상대로 함께
긴 시간을 희생하였고...
그 결과
다크 소울3에선 데몬들의 쇠락을 통해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게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 마지막의
어쩌면 마누스의 딸일지도...
마지막 딸일지도 모를...
카를라.
그녀는 다른 스승들과 마찬가지로
재의 귀인을 배려하고 위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재의 귀인이 가장 큰 선택의 기로에 선 때에
보여줍니다.
순수하게
사람이 사람에게 보이는 애정을...
어쩌면 마누스의 가장 근본이었을지도 모를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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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예고편 격으로 미리 적자면
08~또다른 어둠
팔란의 불사대의 그루와 고리의 기사와 dlc2 최종보스의 상관성
09~그윈의 절망
10~소울과 피 그리고 신의 사슬
11~고리의 도시 안의 그윈돌린과 베르카의 영향
12~요왕
13~???
14~거트루드와 로자리아
15~로스릭의 세 기둥
16~첫번째 현자
17~죄와 정화의 여신 베르카
18~동화
19~재와 노예 그리고 종말과 창세의 싸움
20~선물
21~당신의 이야기
빠른 시일 안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ㅠㅠ
이 글을 봐주신 모든 분에게 따뜻한 차와 같은 태양만세의 기운이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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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일단 교회의 창 제단에 재물 하나를 바치면 참으로 축복받은 날이라고 하며 불이 꺼져가고 심연이 깊어져도 당신이 왕녀를 지키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창 2렙이 되서 신성한 창이 되면 이런 시대에 신성한 창을 만나서 영광이라고 하고요. 마지막으로 이 상황에서 왕녀를 깨우고 시라와 싸우다 죽으면 창으로서의 명예를 다시 생각해보라고까지 말하죠... 여러모로 귀인의 깡패짓에 피해보는 분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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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편들도 기대해주세요 ㅠㅠ | 17.04.21 02:11 | |
(IP보기클릭)12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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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이 이상으로 흥미로운... 개인적으로 합본판에 뭐가 더 안 나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다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선... 너무 기대를 드렸다가 재미없어서 실망하실 지도 모르지만 ㅎㅎ | 17.04.21 02:13 | |
(IP보기클릭)12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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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스의 소울에선 그가 인간이었다가 심연의 주(아버지)가 되었다는 부분에서 그 아버지가 단순한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이 추측 가능하였죠. 우라실의 펜던트에선 고대의 것인데 끈은 우라실 것이라고 따로 언급되고... 이번에 마누스에 대해 정리하면서 해럴드 기사의 코드네임의 정체 그리고 마누스-알산나-필리아놀에 대한 일종 연상으로 제 안에선 그것에 대한 것이 완결된 것 같습니다. 그저 뇌피셜이지만 ㅋㅋ | 17.04.21 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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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의 다른 시리즈인 아머드 코어는 설정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다크 소울 시리즈도 먼 미래에는 설정집이 나올지도.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다크 소울1부터 벽화나 상징이나 텍스트로 숨겨둔 게 많은데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하였고... | 17.04.21 0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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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뇌 글 때문에 검색하다보니 초기에 블러드본이랑 같은 세계관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 분들도 계셨더군요. 개인적으론 다크 소울4가 나온다면 심해의 시대를 배경으로 블러드본 비슷한 형식이 되는 것이 아닌가 망상했었습니다. | 17.04.21 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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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긴 글이 Re-take님의 시간을 방해한 게 아니었기를... | 17.04.21 0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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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마누스를 인간성의 화신이라고는 볼 수 있을 지언정 그를 심연의 화신이라고 까지 칭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는 자칫 잘못했다간 인간성=심연전체라는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죠. 인간성이라는 것은 그윈이 빛의 힘으로 어둠을 인간이라는 형태로 압축시켜 통제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파편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누스를 두고 왜곡된 어둠인 인간성의 화신이라 칭하는 것 까지는 수긍할지라도 마누스가 심연전체를 대변하는 신적화신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가 태초의 난쟁이라고 추정할만한 정황도 없으며, 원본 다크소울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된 적 역시 없죠. 미디르는 그리고... 음... 제 글을 참조해주신 부분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다만, 제 글의 핵심은 다크소울의 근원이자 원본을 가진 난쟁이들이 있는 도시로 그윈이 인공적으로 뒤틀고 변이시킨 어둠의 파편인 인간성들이 모여든다는 점 입니다. 글쓴이님께서는 미디르 역시 순수한 인간성의 화신 아닐까라고 추정을 하셨는데, 여기까지는 충분히 가능한 해석이라고 봅니다만, 게일과 비교하시면서 언급하신 바는 좀 아쉬운게 아닐까 싶어요. 게일의 경우는 그 왜곡된 어둠인 인간성들을 불러모으는 원본 다크소울을 먹어 어둠의 화신이 된 것이라 볼 수 있겠다만, 미디르는 오랜시간동안 왜곡되어왔던 인간성들이 원본 다크소울의 부름을 받아 모여들어 생긴 그 웅덩이를 먹어 심연에 침식당한 경우입니다. 그런 미디르를 가진 힘의 순수함 정도를 비교하며 게일과 동일선상에 놓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가진 힘의 크기만 놓고보면 게일이나 마누스나 미디르 등은 동일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을지 몰라도, 그 힘이 의미하는 바나 순수성을 놓고 본다면 원본을 흡수한 게일 쪽이 마누스나 미디르보단 한단계 더 위가 아닌가 싶네요. | 17.04.20 0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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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게일이 시간적으로 정말 최후의 적으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17.04.20 1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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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묘에 대해선 법관이 지키고 있었다는 것에서 뭔가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나 수단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들어갈 수 없는 곳인데 법관이 파수꾼으로 지키는 것도 이상하고요. (실제로는 게임 상에선 들어갈 수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베르카와 엮어서 까마귀 같은 이동 수단으로 탑의 커다란 구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 중입니다. 좀 더 편하게 생각하면 우릴 고리의 도시로 데려다준 심부름꾼 데몬들이 있고요. 마누스에 대해선 단순한 고대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그의 펜던트에 "지금"의 인간은 다룰 수 없는 뭔가 아련한 힘이 깃들었다거나 마누스가 인간성에 의지를 부여해 공격하는 추적자(영어명 친근감)에서 마누스가 그것들에 부여한 의지가 인간에 대한 부러움과 "애정"이라는 것에서 전 마누스가 인류의 시조였을 다크 소울을 얻은 난쟁이라고 계속 생각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전투력 자체를 높고 본다면 고룡 출신에 엄청난 시간 동안 어둠을 흡수해온 미디르가 가장 우위이고 권능이라는 측면에선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시간조차 초월한 마누스가... 그리고 상징적인 것은... 어쩌면 다크 소울 시리즈 세계관 전체에서 어둠의 화신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은... 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게일이 뭔가 쳐져 보이는 것은 (아마도) part3를 위한 추진력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제 뇌피셜에서... 게일은 힘의 강약이나 권능의 상하에 관계없이 가장 중요한 어둠의 신이 되어버리니까요^^ part3을 보시고 헛소리로 매도하실지도 모르지만 기대 부탁드립니다^^ | 17.04.21 02:34 | |
(IP보기클릭)119.56.***.***
제 뇌피셜이지만... 게일과 재의 귀인의 싸움은 엄청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7.04.21 0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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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로 매도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도 결국 같은 프롬뇌인데 어찌 감히 그런 생각을 하겠나요. 한신님 글자체가 훌륭하다고 존중하고 있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부분과 다른부분을 설명해주시는 과정이 좀 아쉽지 않나 하는 것이지 결코 그런 의미는 아니랍니다. | 17.04.21 02:49 | |
(IP보기클릭)119.56.***.***
아뇨, 지금 이 글 말고 part3 게일의 글에서요 ㅎㅎ 그저 지금까지 생각하던, 다른 프롬뇌 분들도 생각하던 것이 게일 보스전에서 부정당한 느낌이었는데, 그렇지 않음을... 아트워크북에서 발견했습니다. 다만 그것을 두고 너부 비약한 건 아니냐고 몰매당할 수도 있어서요 ㅎㅎ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이 다른 건 그들의 살아온 삶이 다르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다른 생각들도 즐기고 싶네요 ㅎㅎ 프롬이 숨긴 것과는 다른, 잘못된 추측이더라도 거기에서 더 멋진 게 생겨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저 제가 설정을 좋아하는 뿅뿅이라 그렇긴 합니다만 ㅎ) 프롬도 이렇게 한가지를 여러 사람들이 파고들고 다르게 생각해, 그 다른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것을 원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언젠가 설정집이 나온다면 모두 해결될 일이기도 하지만, 프롬이 원하는 것이 우리들의 고찰과 토론이라면 끝까지 설정집 자체는 책으로 따로 안 내놓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ㅠㅠ 이번 다크소울3 아트워크북도 2편이나 블러드본과 달리 텍스트가 거의 안 들어갔다고 하고... 오래오래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17.04.21 0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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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1년 동안 1회차에서 머물고 잇는 닥린이(...)라 구하지 못한 아이템이 많아서 다음에도 많은 도움 받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17.04.21 0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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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일단 교회의 창 제단에 재물 하나를 바치면 참으로 축복받은 날이라고 하며 불이 꺼져가고 심연이 깊어져도 당신이 왕녀를 지키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창 2렙이 되서 신성한 창이 되면 이런 시대에 신성한 창을 만나서 영광이라고 하고요. 마지막으로 이 상황에서 왕녀를 깨우고 시라와 싸우다 죽으면 창으로서의 명예를 다시 생각해보라고까지 말하죠... 여러모로 귀인의 깡패짓에 피해보는 분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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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왕과 폭풍룡이라거나 아리안델과 프리데라거나 필리아놀과 시라라거나... 재의 귀인이 본편에서 구해주고 도움을 준 사람도 많지만 (그놈의 원반을 위해) 인생 파멸시킨 이들도 적지 않지요. 특이한 건 그들 모두 선택형 진행인데... 결국엔 다들 보스전이나 원반 때문에 ㅎ | 17.04.21 0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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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느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ㅠㅠ 다음편은 제가 추가 dlc나 합본판에 추가 요소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 걸 다루게 됩니다. 우리는 낚였어요... 다크 소울1부터 하신 분이나 다크 소울1의 설정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낚일 수 밖에 없는 것이었어요. 저도 아트워크북을 사서 보지 않았다면 그 이상함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었거든요. 마지막편은 부족한 필력과 납치해온 짤들의 힘으로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17.04.21 0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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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들 사이의 연관성과 즉흥환상곡님의 고찰과 블러드본의 보스전 중 하나를 영상으로 보고 써보는 망상이 될 겁니다 ㅎㅎ | 17.04.21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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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먼저 잡아도 줍니다. | 17.04.20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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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ㅠ 다음편에는 즉흥환상곡님의 글을 보고 생각난 것을 다룰 생각입니다. 그윈이 얼마나 바보짓을 한 것인지... | 17.04.21 0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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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동안 즐거움과 흥미를 느껴 주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 17.04.21 0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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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들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개인적으로 이 다음편이 이렇게 장문으로 여러가지를 합쳐서 글을 쓴 이유가 되거든요 ㅎㅎ | 17.04.21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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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하얀 얼굴의 설교자가 말하는 지식을 가지고 어둠과 대면한 자가 안 딜이 아니라 2편의 암술 판매자인 파문된 펠킨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원래는 심연의 현자라는 암령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이 암령이 펠킨 셋을 줄 예정이었을거라고 더미데이터를 뜯어본 해커가 추측하더군요. | 17.04.20 2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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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면 안 딜은 뭔가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느낌이 있었으니, 그 가능성도 높을 것 같군요!! 2편을 사두고 아직 못해보아서 ㅠㅠ | 17.04.21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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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 17.04.22 0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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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을 이해시켜준다는 건 제 뇌피셜이라 오히려 약팔이... 세뇌... 읍읍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감사하고 다음편도 여유가 많이 되실 때 한 번 봐주시길 기대합니다^^ | 17.04.22 0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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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과찬이십니다;;; 다른 분들 글에서 빌려오거나 거기에서 깨달은 것도 있고, 프롬의 뛰어난 음악이나 화가님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납치해 연출을 더 해보려고 시도한... 결정적으로 잘봐줘야 추측인 망상(뇌피셜)이니까요 ㅠㅠ 그럼에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PART2와 PART3를 기대해주세요 ㅠㅠ part2는 내일 아침에서 저녁 사이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 17.04.24 18:15 | |